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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난 온라인
작가 : 쿸크다스
작품등록일 : 2017.7.8

지구가 부서지는 오늘. 그렇게 가고싶었던 곳에서 초대장이 왔내요.
[너, 세계2 '아난'에 초대되었다. 승낙하겠는가?]
[Yes / Yes]
음...선택지가 하나뿐이지만 초대장 맞겠죠?

 
프롤로그
작성일 : 17-07-09 01:39     조회 : 444     추천 : 1     분량 : 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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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프롤로그}

 

 지평선의 경계에서 붉게 물든 태양의 빛을 광활한 유리사막이 난반사하여 유리 알갱이 하나하나가 별이라도 되는 듯 반짝였다. 마치 은하의 파편과도 같은 사막의 노을 위에는 그 노을의 구름위에 얹혀있듯 천공대륙이라 불리는 대지가 떠있었다.

 대기오염으로 이젠 볼 수 없을 터인 티 하나 없이 깨끗이 붉게 물든 하늘.

 별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유리로 된 사막.

 구름보다도 높은 곳에 있는 경이롭고도 신비로운 천공대륙.

 현실에 존재할리 없는 판타지적인 요소로 가득한 이 세계는 가상현실게임-<아난 온라인Anan Oline>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상현실 게임 중 가장 높은 퀼리티와 자유도를 지원하지만 전혀 홍보를 안 하고 플레이어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불친절함과 극악한 난이도 때문에 ‘굉장히 공들여 만든 최고의 망겜’이라 불리는 이 게임에 ‘유혜민’이라는 단 한 명의 플레이어이면서 GM-게임 마스터-이기도 한 유저가 접속하고 있었다.

 

 목 아래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칼을 포니테일로 묶은, 길가다 한 두명씩은 보이는 조금 예뻐 보이는 정도의 여자인 혜민은 가벼운 추리닝 차림으로 찬란하게 반짝이는 유리사막의 언덕위에서 수십 개의 홀로그램 화면에 둘러싸여 있었다.

 허공에 떠있는 살짝 반투명한 화면.

 그 화면에는 게임 밖 현실세계가 각각 실시간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쿠구구구---…….

 화면이 비추는 수십 개의 풍경 중 몇 개에 큰 이변이 생겼다. 화면을 통해 보는 풍경임에도 대기가 떨리는 게 느껴질 정도의 변화였다.

 

 풍경의 하늘에서 거대한 소행성의 일각이 대기와의 마찰로 시뻘겋다 못해 새하얗게 타오르며 지구의 종말을 알렸다.

 

 -쿠우우우!!- 치지지….

 얼마안가 가장 처음 소행성을 비춘 화면이 굉음과 함께 폭발할 듯 번쩍하더니 갑작스런 어둠을 끝으로 노이즈만 가득 찼다.

 

 -치직! 치지지…….

 -쿠우- 치직…치지지….

 -쿠-!- 치지직…….

 그걸 시작으로 노이즈로 가득 찬 화면이 번지듯 빠르게 늘어갔다. 화면은 카메라가 부서지는 그 순간까지 부서져가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아…….”

 그 광경을 묵묵히 바라보던 혜민의 입에서 얼빠진 듯 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발악조차 불가능한 죽음 앞에서 체념한지는 오래되었다. 지금은 그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아난 온라인-속으로 도망쳐서 곧 저도 일부가 될 지구의 마지막을 눈에 담을 뿐이었다.

 죽음이 코앞가지 가까워져서일까? 뜬금없이 고작 26년밖에 안된 미련 많은 인생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떠올라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

 

 혜민이 9살 때, 그녀의 부모님은 어떤 캠페인을 통해 혜민에게 진짜 인공위성을 선물해 주었다.

 당시 혜민의 허리 높이정도 되던 정육면체에 가까운 직육면체모양. 시크한 은빛표면에 블록 같이 심플한 디자인.

 혜민이 ‘은별이’라고 이름지어줬던 그 위성은 지구 궤도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멀어지면서 태양계와 우주공간을 조사하는 ‘과학위성’이었다. 얼마 뒤 정말로 우주로 쏘아진 위성은 그 후 매일매일 황홀한 우주 관측사진을 보내주었고, 그때부터 혜민은 천문학자가 되기로 꿈을 굳혔다.

 

 그로부터 4년 뒤.

 “흐에- 흐에에에-!! 은벼… 은별이가아아--”

 갑작스레 위성이 사라져서 더 이상 사진이 오지 않자 혜민은 펑펑 울고 부모는 그녀를 달래었다.

 태양계에서 일시적으로 갑자기 발생한 소형 블랙홀에 위성이 빨려 들어가 자취를 감추어 버린 것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천문학계를 뒤집은 놀라운 사건이었으며, 결국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다시 4년 뒤.

 기적이 일어났다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4년 전 혜민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자취를 감추었던 위성으로부터 다시 관측사진이 왔다.

 블랙홀 너머의 사진.

 천문학계를 또다시 뒤집은 이 사진에는- 우리가 알던 우주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음날. 또 그 다음날에도 사진은 계속 왔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경악과 동시에 열광했고 전 세계가 이 사진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블랙홀 너머의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에 외계문명이 발견된걸 계기로 수많은 국가들의 막대한 지원 속에서 연구가 진행. 이 천체의 이름을 <아난Anan>이라고 지었다.

 참고로 이 이름은 혜민이 지은 건데, 그냥 별 생각 없이 어감이 좋아서 지은 거여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

 

 연구가 진행되길 몇 년.

 그동안 <아난>으로부터 밝혀낸 정보들을 토대로 가상현실게임으로 그 세상을 재현하면서 <아난 온라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천공대륙과 같이 과학으론 도저히 해명 불가능한 현상이 가득한 땅위에서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기이한 고도의 문명을 가진 수많은 종족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는 모습은 자극적인 판타지 요소가 되었다.

 이 세계를 발견한 것 외에도 수많은 연구에 높은 성과를 낸 혜민은 이 게임의 GM권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녀가 23살 때 이었다.

 

 *

 

 

 “…아쉽네.”

 지금의 <아난 온라인>은 연구목적으로 만든 거여서 ‘플레이’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이걸 약간 손봐서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혜민은 그닥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플레이 버전으로 계량된<아나 온라인>에 상당히 기대를 했었다. 분명 저 빌어먹을 소행성만 아니었으면 얼마안가 출시되었을 거다.

 무려 자신이 발견한 외계문명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었단 말이다!

 

 -픽!- 치지지…….

 방금 전 마지막 화면이 노이즈로 변했다.

 

 -드드드…….

 몸이 떨렸다. 그녀가 떨고 있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지진 비슷한 것 때문에 캡슐안 그녀의 몸이 흔들려서다.

 혜민은 게임 메뉴로 시간을 보았다.

 

 -오후8:42

 

 “2142년 8월 14일 오후8시42분에 죽는 다라…. 참 애매한 시간에 죽네.”

 상당히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끝난다니 허무할 뿐이다.

 

 -동화율:35%

 

 다이브Dive 계열의 가상현실게임은 안전성 때문에 최대 동화율이35%까지만 되도록 캡슐에 제한이 걸려있다. 이 이상 동화율이 올라가면 현실에 있는 몸의 감각이 점점 둔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혜민은 죽을 때 아픈 건 싫어서 게임에 접속하기 전 제한과 안전장치를 강제로 해제해 놨다.

 

 -동화율:140%

 -경고! 현제 동화율 제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강제로 사용자 링크를 캔슬-슬-스-슬… 치직! [Err!]

 -문------!!%$@$%^Err&^^&^^(***!!!…….

 

 비싼 캡슐을 산 보람이 있었다. 100%가 넘는 동화율은 혜민을 현실과 완전히 분리해버렸다.

 “…우와!”

 어디선가 불어온 산뜻한 바람이 뺨을 간질이고 앞머리를 살짝 흩뜨려 놓았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감각에 순수하게 감탄했다. 뭔가 이질적이었던 세계가 점점 또렷해졌다. 평소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각들이 개방되었다.

 순간, 혜민은 자신이 본래부터 이 세계의 주민이었던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띠링!

 

 지금 분위기와는 어울리는 이질적인 인공적인 짧은 소리가 갑자기 귓가에 울리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메일이 왔음을 알리는 편지봉투 모양의 아이콘이 눈앞에 나타났다.

 ‘갑자기? 시스템 메시지인가?’

 어쩌면 지금 상태에 대한 단순한 경고 메일일지도 모르지만 어째선지 보류해버리기에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었다.

 

 [세계2 <아난Anan>에 초대되었다! 입세入世 할 것인가?]

 [Yes/Yes]

 [추신- 2분14초 안에 선택하지 않으면 넌 죽는다.]

 

 “하! 재밌네.”

 아마 개량판 <아난 온라인>에 쓸 컨탠츠 같은걸 여기서 테스트 했나보다. 왜 이 오리지널 서버에서 테스트를 했는지 와 밑에 추신이 많이 거슬리지만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곤 Yes밖에 없는 선택지를 눌러 장난에 응해줬다.

 

 -치직

 “어?”

 

 세계가 노이즈와 함께 무너졌다.

 

 

 

 -안녕.

 친근한 목소리.

 -난 이---의 ---망 관장하는 존---자 10주신 중 하나인---…….

 잘은 모르겠지만 난 이 목소리와 여러 가지 대화를 했었다. 분위기는…좋았던 것 같다.

 -‘사아---로’ 야.

 시아……로? 목소리 주인의 이름으로 생각된다. ‘아’와 ‘로’ 사이의 한 글자가 기억나지 않는다.

 -…….

 -…….

 

 많은 이야기를 했다. 누구더라? 이 목소리는…….

 -약속할게 너-----10년 이---생존 하면…….

 아, 기억났다. 이 목소리의 주인은 ‘신’ 이었다.

 -너------향 ‘지구’---복구시켜 줄게.

 ?! 방금 엄청난걸 들은 거 같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10년을 생존하면 지구를 복구시켜 준단 내용인가? 맞는 거 갖다.

 -아마 그곳에서 눈을 뜨면 우리들의 대화가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금방 잊혀질 거야.

 이번에는 흐릿한 곳 없이 또렷이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니 대화를 최대한 기억하고 싶으면 의식을 차리자마자 대화를 따로 기록하거나 입으로 말해봐.

 

 후욱-!

 

 어딘가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다른 ‘신’을 만났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생물 같지 않은 느낌의 신이었다.

 ---------

 ------

 -----…….

 이번 신은 뭐라 말하는지 대화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너, 공학의 일족 ‘메거라인Meggerline’의 육신으로 현현시킨다.

 메거……라인? 어째선지 마지막 대화는 또렷했다.

 

 의식이 멀어지면서 깊게 잠긴 것만 같았다.

 

 *

 

 

 어둠 속에서 가라앉고 있던 몸이 갑자기 멈추더니 스포트라이트처럼 동그란 빛이 비추어지고 그 안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다리를 꼬고 앉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은 소녀가 혜민을 주시했다. 혜민이 소녀와 눈을 마주쳤음에도 소녀는 그걸 가뿐히 무시하고 그녀를 계속해서 관찰하듯 주시했다. 어째선지 말을 걸기 힘든 분위기여서 혜민도 소녀의 눈길을 무시하고 가만히 소녀를 관찰했다.

 소녀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예뻤다.

 160cm정도 되어 보이는 키에 중학생쯤 될 것 같은 앳된 체형의 소녀는 창백할 정도로 희고 투명한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에 우아한 굴곡을 매끄럽게 그려내는 봉긋한 가슴, 허리, 골반, 가느다란 팔, 다리는 굉장히 여려 보이는 것과 동시에 매혹적이었다.

 바닥까지 내려와 흐트러질 정도로 긴 남보랏빛 머리칼은 비단처럼 고았으며, 깜박일 때마다 나비의 날갯짓과도 같은 속눈썹, 뚜렷한 이목구비는 순수함과 청순함, 귀여움까지 완벽했다. 그런데 그런 몸매로 다리를 꼬고 개구쟁이처럼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는 모습— 거기에 소녀의 몸 여기저기에 뻗어있는 전기회로처럼 생긴 특이한 금빛 문신이 더해지자 굉장히 색정적 이였다.

 “어때?”

 혜민이 소녀를 거의 다 관찰할 쯤, 소녀가 혜민에게 물어봤다. 목소리조차 맑고 고운 소프라노였다.

 “와… 겁나 예쁘다 너.”

 뭐에 대해 물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혜민은 소녀의 외모에 대한 감상을 내뱉었다. 사실 지금 내뱉은 말도 한없이 부족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헤헷…. 고마워.”

 소녀는 허공에 있는 보이지 않는 의자에서 일어나 바닥까지 늘어지는 머리카락을 끌며 혜민에게 다가왔다.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눈동자의 동공 주위에 +모양의 금빛 선이 별가루를 뿌린 듯 반짝였다.

 “나는 ‘밀리아리 티아냐’. 앞으로 내 몸을 쓰게 될 사람의 얼굴도 볼 겸 전할말도 있어서 이렇게 왔어.”

 “저기…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곧 알게 될 거야.”

 소녀는 혜민이 이해하든 말든 자신이 할 말을 했다.

 “나는 네가 내 몸을 쓰는 것에 불만 없으니 죄책감 갖지 말고, 앞으로 그 몸으로 뭘 하든 본래 주인인 날 의식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아르벨’이라는 아이를 만나면 ‘찌질하게 자책하지 마.’라고 전해줄래? 아, 죽어있을 수도 있는데 살릴 수 없다면……. 너의 방식대로 해도 좋으니까 장래를 치러줬으면 해.”

 소녀의 말은 마치 마지막 유언이라는 듯이 애처롭고 씁쓸했다.

 “아, 음…. 알았어.”

 소녀의 말은 전혀 뜻을 모르겠으나 혜민은 일단 대답했다.

 “그럼, 잘 가.”

 

 소녀의 슬픈 듯한 웃음을 보며 혜민은 다시 어둠 속에 잠기며 의식이 멀어졌다.

 

 

 

 [인류종 ‘유혜민’, 공학의 일족 메거라인Meggerline의 육신에 동화한다.]

 [유저 조건에 맞는 아바타Avatar를 탐색…….]

 [아바타 탐색에 성공!]

 

 [인류종 ‘유혜민’, 메거라인Meggerline ‘밀리아리 티아냐’의 육신에 동화한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적이고 무뚝뚝한 음성이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깊은 잠에서 억지로 깨어난 것처럼 머리가 멍했다. 그녀는 억지로 정신을 차렸다.

 ‘나…이름이 뭐더라?’

 가장 처음에 든 생각이었다. 26년 동안 끊임없이 들어왔던 자신의 이름 3글자 ‘유혜민’을 간신히 기억해 냈다. 하지만 기껏 기억해낸 본래 이름보다 ‘밀리아리 티아냐’라는 방금 무뚝뚝한 목소리로부터 들은 이름이 어째선지 더 편하고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냥 외국 이름 하나 만들었다 치자.’

 어차피 본래 이름을 잊은 것도 아니기에 그녀는 이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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