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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 길준희
작품등록일 : 201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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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야
story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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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주희

사람들이 모르는 능력이 생기게 된 아이는 처음엔 철없는 마음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얘기했으나 그럴 수록 자신만 이상해게 본다는 생각에 점차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절친인 자영이에게만 조심스럽게 털어놓게 된다.

주희는 과연 이 능력을 잘 지킬수 있을까?

*'애니멀 케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은 실제로 있는 직업이고 글 속에 나오는 하이디라는 분도 미국쪽에서 실제 활동하시는 분임을
밝힙니다.







 
새로운 시작
작성일 : 17-07-06 01:24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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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한국에 들어와 있던 자영이가 출산을 했다.

 

 우리가 만나고 나서 일주일 있다 산기가 느껴져 병원에 갔으니,

 

  예정일보다는 조금 빠른 편이라고 했다.

 

 다행히 진수씨가 영국에서 들어오고 나서라 외롭지는 않을 듯 보인다.

 

 자영에게 출산 하고 다음 날 전화를 했었다

 

 

 

 '자영아 고생했어, 축하해'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아이가 무사히 나와서 얼마나 기쁜지...'

 

 

 말을 채 끝맺지 못한 그 속에 많은 뜻이 있는 듯 했다.

 

 

 '진수씨 옆에 있니?'

 

 

 '계속 있다가 일처리 할게 있다고 좀 전에 갔어'

 

 

 자영인 다 기어들어가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쁘다고 말했다. 10시간의 진통이라 자영인 많이 지친 듯 느껴졌다.

 

 

 

 '아이는 봤어?'

 

 

 '어~~ 못생겼어'

 

 

 

 못생겼다고 말은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자영이 목소리에는 사랑이 묻어나는 듯 했다.

 

 

 

 '오빠랑 병원에 들리께'

 

 

 '어'

 

 

 

 자영은 무슨 정신으로 통화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자영은 옆에 있던 엄마에게...

 

 

 

 "엄마도 나 낳을 때 이렇게 힘들었어?"

 

 

 "왜?"

 

 

 "그냥 이렇게 힘들었으면 우리 엄마도 고생했겠구나 싶어서,, 내가 우리 엄마 힘들게 했구나 싶어서,,"

 

 

 "너는 금방 나왔어.. 엄마 힘들게 안했어"

 

 

 

 나를 위로하는 것인지.. 엄마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엄마가 되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속 썩이지 않았을 텐데..

 

 이래서 딸들은 아이를 낳아 봐야 엄마 마음을 알게 된다고 하나보다. 자영은 조금은 울컥한 마음에 엄마에게

 

 "엄마 미안.. 속썩여서 미안해요"

 

 "우리 딸 엄마 되더니 철들었네.. "

 

 자영은 그렇게 또 엄마와 한 발짝 더 가까워 진듯 느껴졌다.아기를 낳는다는 것이 철 들게 하는 일임을 자영은 새삼스레 느끼며 엄마를 보았다. 그때 병실 문이 열리며 진수가 들어왔다.

 

 "자영아"

 

 

 "왔나?"

 

 "네, 어머니"

 

 "갔던 일은?"

 

 

 "잘 될꺼 같애"

 

 "어머니 들어가세요. 이제 제가 있을께요"

 

 자영은 진수를 보며 이 남자를 잡기 잘한거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영국에 있을때 때론 외롭기도 하고 혼자 두는게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런 것 보다 같이 있는게 더 좋다고 느껴지니 자영은 이 남자를 참 많이 사랑하는구나 싶었다.

 

 " 나 좀 자께"

 

 "좀 어때? "

 

 "아직 힘은 없는데 그래도 괜찮아 . 참 일찍도 물어보시네"

 

 자영이 새초롬한 목소리로 얘기하자 진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자영을 봤다.

 

 "얘기할 정신이 없었잖아. 당신도... 나도..."

 

 "그래.. 얘.. 너무 그러지 마라"

 

 "누가 뭐래?"

 

 자영은 사위 사랑은 장모라더니 옆에서 그를 챙기는 엄마가 고마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자연분만으로 다섯 시간이 넘는 시간을 힘을 주었다. 아이가 나오면서 힘을 다 빼갔나? 기력이 다 소진한듯 하여 자영이 자고만 싶었다. 정신도 없었고 그렇지만 진수가 그렇게 물어오니 없던 감정이 생기는 것만 같아..

 

 괜히 퉁퉁거리게 된다.

 

 * * *

 

  사무실 직원이 한 명더 늘어 났다. 김민주,,

 

 민주를 위해 사무기기들도 하나씩 더 생겨나고....

 

  책상과 의자를 새로 주문했고, 컴퓨터도 새사람을 위해 새로 준비를 했다.

 이제 새 사람 맞을 준비는 다 된거 같다.

 

  직원을 한명 더 뽑으면서 느끼는 건, 사람을 하나 더 들인다는 건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일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민주가 사무실에 들어오고 그렇게 같이 일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한 달,,

 

 두 달,,

 

 세 달,,

 

 그렇게 민주가 사무실에 들어 오고 시간이 지나갔다.

 

  준민은 컴퓨터 앞에서 스케줄 조절을 하면서 민주에게 업무를 알려주었는데 일에 습득력이 빠른 거 같았다.

 

 있던 스케줄 표에 새로운 계획을 넣으려니 복잡했는데 민주와 같이 하니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었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데 '참 잘 뽑았다'싶어서...

 

 

 

 "민주씨 일한지 얼마나 됐지?"

 

 

 "음... 세달? 그 정도 된 거 같아요"

 

 

 "세 달..벌써 그렇게 됐나? 들어오고 세미나에 상담에 일이 몰려서 훅 지나갔네.. 환영회 한 번해야겠는데?"

 

 

 "환영회요?"

 

 

 "우리도 사람 뽑은 적이 없어서 한 적이 없는데 민주씨도 들어왔으니 한 번 해야지 환영회 겸 회식!"

 

 

 "진짜요? 회식하는거예요?"

 

 

 "사장님께 물어보께요."

 

 

 준민이 흐믓한 미소로 민주를 보며 말했다. 그녀도 싫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이 한 명 늘어난 것이 일에 대한 효율이 이렇게 있을 줄이야.

 진작 뽑을 걸 그랬나 싶다.

 

 

 

 "민주씨 일하기 어떤 것 같아?"

 

 "음.. 일이 많아서 피곤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구요.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사무장님도 좋으시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잘 들어왔다 싶어요 흐흐"

 

 

 "고맙네, 좋게 봐 줘서"

 

 

 "사무장님. 사장님 좋아하시죠?"

 

 

 "어? 왜 그렇게 생각하지?"

 

 

 잘 모르는 민주 눈에도 그게 느껴지나 싶었다.

 

 

 "사장님 보는 사무장님 눈빛이요. 달라요."

 

 

 "그래? 민주씨 예리한데?"

 

 이제 들어온지 석 달된 직원의 눈에 그게 보이다니..

 

 준민은 민주를 보며 말했다.

 

 

 "사장님도 아세요? 사무장님 마음?"

 

 

 "그럼. 알지.. "

 

 

 "그러시구나"

 

 

 

 말투에서 언뜻 서운함이 느껴지는 거 같았으나 준민은 금새 잊어 버렸다.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주희가 들어왔다.

 

 

 

 "사장님 오셨어요."

 

 

 "왔어?"

 

 

 

 민주가 먼저 인사하자 준민이 들어오는 주희를 보며 말했다. 그녀는 두 사람을 보며,

 

 

 

 "민주씨, 준민씨 수고가 많네요~ 그리고 사장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어색해"

 

 

 "수고는요.. 그럼 선생님?이라고 불러 드릴까요 "

 

 

 "선생님은 내가 민주씨 가르친 것도 아닌데.. 그냥 언니 하면 안 될까?"

 

 

 "언니요~~~오? 어떻게 그래요. 그래도 회산데, 음. 그냥 선생님이 나을 듯 해요. 그래도 세미나도 하시고 상담도 하시니까...주희 선생님에 비해서 저희는 편해요 그죠? 사무장님?"

 

 

 민주가 준민을 보며 동의를 구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준민은 '그럼'하는 표정으로 민주를 보다 이내 주희를 쳐다 봤다.

 

 

 그녀는 못 말린다는 얼굴로 그들 앞까지 가서는,

 

 

 

 "두 사람 아직 일이 안 끝난거예요?"

 

 

 "거의 끝났어 새로 들어온 스케줄을 기존 표에 추가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

 

 

 "그렇구나. 민주씨가 애썼겠네."

 

 

 민주를 보며 주희가 말하자 준민이 옆에서 거들었다.

 

 

 "민주씨가 많이 애썼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회식이라는걸 해보면 어떨까? 사장님 회식 안하나요?"

 

 

 준민이 농담처럼 말하자 준희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회식이요?"

 

 주희는 무슨 소리냐는 듯 묻자,

 

 

 "그래, 회식 민주씨도 들어왔는데 환영회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준민이 얘기하자,

 

 

 "생각 못했어요. 그래요, 회식 합시다 까짓 꺼"

 

 

 

 생각지 못 했다는 듯 말하자,

 

 

 "야~~ 정말요? 감사하게 잘먹겠습니다. 그럼"

 

 

 

 민주는 정말 좋은 듯 밝게 웃었다.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요즘시대에 '가족 같은'이런 의미는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쥐꼬리만한 돈에 부려먹기는 엄청 부려먹으니 '가족 같은' 이 말이 말은 좋지만 사실 좋은 말은 아닌 것이다.

 

 

 근데 여기는 월급도 일한 만큼 나오고 사람들도 좋고 물론 내가 사장님 팬이긴 하지만 기본 인성이 참 좋다 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정말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준민씨 루체 실장님 한체 연락 좀 넣어 주세요 엄마랑 같이 클래스 하기로 했다고... 그리고 일정 많이 없는 날 하루만 빼주세요"

 

 

 

 "알았어. 그렇게 할께. 자영이한테는 언제쯤 갈래?"

 

 

 "아~~ 오늘은 안되니 낼 쯤 가요. 낼 좀 일찍 끝나죠?"

 

 

 그는 앞에 있는 스케줄 표를 보며,

 

 

 "어.. 내일 5시쯤 끝나네. 내일 가자"

 

 

 "자..그럼 우리 첫 회식을 하러 갈까요?"

 

 

 민주와 준민은 하던 작업을 끝내고 컴퓨터를 껐다.

 

 

  주희가 사무실 문을 잠그는 동안 준민은 차를 가져오겠다며 민주를 남겨두고 주차장으로 갔고 그러는 사이 주희가 왔다.

 

 

 "사무장님은 차 가지러 갔어요"

 

 

 "그래요?"

 

 

 "네, "

 

 

 차가 왔다.민주, 준민, 주희는 차를 타고 회식 장소로 향했다. 오늘 회식은 단골 메뉴 고기로 정했다.

 

 근처에 고기집을 검색해 봤는데.. "육정"

 

 육정에 가니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역시 맛집이 괜히 맛집이 아니네"

 

 들어서니 왁자지껄,, 다른 회사에서도 회식을 왔는지 시끌벅쩍했다.

 우리는 한쪽에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가게 안을 살피니 정신 없이 왔다갔다. 사람을 부르기도 힘들거 처럼 보였다.

 

 "저,,여기.. "

 

 보다 못한 준민이 큰 소리로 말한다.

 

 "여기 주문 좀 받으시죠?"

 

 직원이 와서 무엇을 먹을 건지 물어온다.

 

 "소고기 일단 3인분에.. 음료주시구요,, 찌개도 주시고 밥도 하나요"

 

 그렇게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민주는 마음이 편해졌는지 자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두런두런 했다.

 

 역시 음식이 들어가야 그 사람에 대해서 안다더니..

  민주는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는 듯,, 주희와 준민에게 자신을 열어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그날의 회식이 끝나가고 있었고 소고기가 불판에서 익어가듯이 그렇게 그들의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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