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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통이 아닌 연애
작가 : 꿀크리스마스
작품등록일 : 2017.6.16

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그것도 6살이나 어린, 갓 대학을 졸업한, 아주 예쁜, 우리 회사 신입사원과.

개자식, 3년 간 사랑이 이거야?

소임은 이를 바득 갈았다.
이별을 고했던 건 소임이었지만,
헤어진 지 이제 한 달 남짓 지난 시기에 새로운 애인을 사귀는 건
임준답지 않았으니까.

“오해하고 있잖아. 어떻게 나를 그렇게 몰라.”
왠지 모를 슬픈 눈으로 자꾸만 소임의 주위를 맴도는 준과

“저한테 고백한 거 아니예요? 나는 우리가 오늘부터 1일인 줄 알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들이대는 카페 알바생 진기까지.

소임과 준, 그리고 진기가 그려내는
보통인 듯 보통이 아닌 연애 이야기.

 
17 이해와 오해의 너무 잔혹한 차이 (4)
작성일 : 17-07-05 23:44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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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해와 오해의 너무 잔혹한 차이 (4)

 

 

  그런 느낌이 있다.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낯설어지는, 그런 느낌.

  예를 든다면, 매일 보는 내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는데 내 얼굴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는 느낌 같은 거다.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랄까. 매일 머무르는 내 방, 내 침대인데도 불구하고 여기가 어디지, 하는 느낌이 드는 것. 매일 오가는 골목길이 초행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들.

  그리고 소임은 지금이 그러했다.

  몇 년을 동거동락 했던 회사, 사무실. 집에서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그 사무실이 문득, 낯선 새로운 공간에 온 듯 어색하고 긴장이 되었다. 마치, 처음 오는 곳인 듯한 느낌.

  그건 아마도 예고 없이 갑자기 떠나는 도희 때문일 것이다.

  “야, 최도희.”

  “왜, 차소임.”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도희와 소임, 두 사람이 남아 있었다. 소임은 가방을 매고 사무실의 문을 열고 나가려다 발걸음을 돌려 도희에게 다가갔다. 도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짐들을 박스 안에 넣고 있었다. 그간의 시간을 설명이라도 해주는 듯, 박스 안의 짐들은 가득이었다.

  소임은 도희에게 말을 걸었지만,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도희에 대한 감정이 원망인지, 미안함인지, 분노인지, 배신감인지, 뭔지, 소임 스스로도 아직 정의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러놓고서 대답이 없자 도희는 그제서야 시선을 돌려 소임을 바라봤다. 소임의 눈가에는 눈물이 가득 맺혀 있었다.

  “할 말 있으면 해.”

  도희는 여전히 냉랭한 목소리로 다그쳤다. 그러니까,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건지, 소임은 망설여졌다.

  그러다 뚝, 소임의 눈에 맺혀있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순식간이었다. 소임은 흐르는 눈물을 쓸어 담을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던 도희는 한 손을 들어올려 소임의 볼에 떨구어지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 행동 역시 너무나 무덤덤했다.

  “너 진짜 너무하다.”

  “너무 한 건 너지, 차소임.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어떻게 3년이 넘는 시간을 모를 수가 있냐.”

  “그럼 말을 하지 그랬어!”

  “무슨 말을 할까. 준에게 고백 받았다고, 사귀기로 했다는 애한테 야 임준 내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당장 헤어져, 할까?"

  “……”

  “분명히 그 전부터 내가 티라는 티는 다 냈는데, 말이야. 나 임준 좋아하고 있어, 하고.”

  “난 전혀 몰랐어……”

  “어, 넌 그게 죄야. 끝까지 아무것도 몰랐다는 거.”

  도희의 말투에는 원망이라기 보단, 채찍의 느낌이 있었다. 진짜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인데, 너는 눈치가 너무 없어, 라고 하는 듯 했다.

  소임은 물끄러미 도희의 짐이 담겨 있는 박스 안을 바라보았다. 소임이 선물했던 의자 등받이 쿠션, 손목 보호대, 시즌 한정이라며 같이 줄을 서고 기다려서 건져냈던 텀블러 등. 소임의 책상 위와 마찬가지로 도희의 박스 안에도 소임과 함께 했던 물건들이 가득이었다. 그래서 소임은 너무나 허전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혹시, 나 때문이야? 아니면, 준 때문이야?”

  그리고 소임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도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어서, 그 상처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직장까지 관두면서 소임과 준에게서 도피하려는 건 아닌지. 그렇다고는 대답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런다면, 너무, 미안할 테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앞으로 준을 볼 때마다 지난 날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도희에 대한 미안한 마음만 떠오를 것 같기도 했다.

  “응, 너와 임준 때문이야.”

  하지만 도희의 대답은 이러했다. 소임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미안해……”

  “됐어. 네가 미안할 일 아니야.”

  “왜, 나랑 준 때문이라고……”

  “나 때문인 거지. 너와 준이 연애하는 3년 동안 그 모습을 훔쳐보며 혼자 맘 정리 하지 못한 내 미련 때문이고, 너와 입사 동기지만 같이 진급하지 못한 내 무능력 때문이지. 그에 따른 자격지심까지 모두 나 때문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어.”

  “그런데, 왜?”

  “더 이상은 힘드니까.”

  도희는 소임을 바라보며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은 애라는 건 알고 있어. 나한테 참 잘해준 것도. 근데, 그런 너한테 생기는 자격지심이 도저히 없어지지를 않더라. 준에 대한 마음까지도. 너희 둘, 보고 있으면 나는 영원히 그 파도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할 것 같아. 그래서 떠나는 거야.”

  “그래도, 그래도…… 나랑 임준이 뭐라고 네가 회사까지 관두는 거야……”

  “미쳤냐. 네 말대로 너랑 임준이 뭐라고 내가 밥줄까지 내팽겨치게?”

  “그럼?”

  “스카웃 됐어. 나 계속 거래하던 거래처 H사 있잖아. 거기. 여기보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직급도 오를 거고, 더 좋게 대우해 준다고 했거든.”

  “아…… 그래, 잘 됐네. 축하해.”

  “그래. …… 그럼, 간다.”

  도희는 어느새 짐을 다 챙긴 후였다. 박스 안의 물건들을, 도희의 책상 위에 채우기까지 꼬박 몇 년이 걸렸는데 그 많은 짐을 박스 안에 정리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연애의 만남과 헤어짐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서로를 알아가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끝을 외치게 되면 이별은 순식간에 이루어져버리니까. 물론 그 이별을 감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을 떼지 못하는 소임과 달리 도희는 이미 박스를 들고 사무실 문까지 걸어가버렸다. 그런 쓸쓸한, 도희의 뒷모습을 소임은 씁쓸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차소임.”

  그때, 문을 막 나서려던 도희가 뒤돌아 소임을 불렀다.

  “네가 준과 헤어졌다고 했을 때, 나 일부러 말리지 않았어. 오히려 맞장구를 치며 부추겼지. 여전히 준을 좋아했던 중이었으니까.”

  “……”

  “이제 와서 말하게 돼서 미안한데, 넌 그때 내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어. 임준과 헤어지는 건, 너의 잘못된 선택이니까."

  “……”

  “미안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고마웠어. 잘 지내.”

  도희는 두 번 다시 소임을 뒤돌아보지 않은 채, 그대로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그 후로도 소임은 한 동안 도희의 자리에서 발을 뗄 수 없었다. 도희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들을 되새기며, 도희의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

 

 

  터덜터덜, 소임은 노동과 심적 고생으로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외로운 밤이었다. 밤하늘에는 그런 소임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얇디 얇은 초승달이 주위에 별 하나 없이 처량하게 떠 있었다.

  “마치 나와 같은 처지같네.”

  소임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혼잣말을 하며 걸었다. 아, 인생 한 번 쓸쓸하고만-

  그때, 툭, 누군가와 부딪혔다. 소임은 여전히 고개를 쳐든 채로 앞을 보지 않고 걷던 중이었는데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힌 모양이었다. 소임은 뒤로 고꾸라질뻔 했고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몸을 지탱했다. 그리고 이것은 순전히 자신의 과오였기 때문에, 소임은 서둘러 사과를 했다.

  “앗, 죄송합니다.”

  “앞도 안 보고 걷다가 넘어지면 어떡하려고 그러고 있어.”

  익숙한 목소리에 소임은 조아리던 고개를 올려 시선을 마주쳤다. 준이었다. 소임은 이런 준이 왜 있는지 의아해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그제야 소임이 다다른 곳이 집 앞 현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을 보며 걷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귀소 본능이 발휘된 것이다.

  그것보다도. 아무리 집 앞이라 한들, 준이 왜 이 곳에 서 있는지. 설마, 지금까지 나를 기다린 건 아닐 테고, 소임은 경계하는 눈빛을 보냈다.

  “너야 말로 여기서 뭐하는 거야? 누구 기다리는 사람처럼.”

  “응, 누구 좀 기다리느라.”

  “뭐?”

  “하루아침에 친구 잃고 병 걸린 닭 마냥 헤롱거리는 누구 좀 기다리느냐고, 말이야.”

  준은 팔짱을 낀 채로 벽에 기대 소임을 비스듬히 바라보면서 말했다. 소임은 당황했다. 그, 하루아침에 친구 잃고 병 걸린 닭 마냥 헤롱거리는 누구가, 나라고? 소임은 망설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무슨 뜻이야? 날 기다렸다고? 네가 왜?”

  “몸은 좀 어때?”

  소임이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혼자서 질문을 하더니 훅, 소임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한 손을 들어 소임의 이마를 짚으려 했다. 이번에는 소임이 빨랐다. 소임은 몸을 뺐다.

  “왜 자꾸 이래?”

  “네가 자꾸 나를 걱정시키잖아.”

  “난 그런 적 없어.”

  “도희랑은 무슨 일이야? 너, 지금 힘든 거잖아.”

  말하지 않아도 아픈 것을 알아주고, 현재의 상황을 알아주고, 힘든 것을 알아주고, 걱정해주는 준 때문에 소임은 마음이 울렁거렸다. 왠지 도희만 생각하면 준을 멀리해야 할 것만 같은데, 그게 도희에 대한 마지막 배려인 것 같은데, 소임은 잘 되지 않았다. 지금 소임에게 가장 필요한 건 준이었으니까.

  도희의 마지막 말 또한 머리 속에 맴돌았다. 준과 헤어진 건 가장 큰 잘못이라는 말. 소임은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인정하게 된다면, 소임은 무너져버릴 것이 틀림없었다. 돌아갈 곳 또한 없었다. 준에게는, 유희가 있었으니.

  그 생각이 들자, 소임은 울컥했다.

  “아니? 다 괜찮아. 네가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난 괜찮다고.”

  “차소임. 나 봐. 괜찮다는 애가 왜 눈도 못 마주치는데?”

  “이거 놔.”

  “나 봐. 괜찮아, 소임아. 응?”

  “이거 놓으라고! ……흑,”

  준의 다정한 행동과 말투, 그것은 결국 소임의 감정을 절제시키지 못했다. 소임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려 노력했지만, 허투루 돌아가고 말았다. 소임은 결국, 준의 앞에서 울고 말았다. 그런 소임의 모습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준은 다시 서서히 다가가 소임을 안아주려고 했다. 그런 준의 행동을 눈치 챈 소임은, 이대로 준에게 안겨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이었다.

  그때였다.

  “소임씨!”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진기가, 어디선가 불쑥 나타났다.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경로로 곧장 달려가 소임을 와락, 끌어안았다. 준은 당황스러웠다. 이 자식은 뭔데 자꾸 나타나는 건지. 그리고 당황스러운 것은 소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

  “지, 진기씨?”

  “내가 미안해요. 옹졸했어. 나는 그냥 질투가 났어요. 자꾸만 소임씨 곁을 맴도는 준이라는 사람 때문에요. 그래서 그랬어요. 다 내 문제예요. 그래도, 아무래 그대로 소임씨한테 그렇게 행동하면 안됐어요. 정말, 미안해요.”

  진기는 하루종일 이 시간만 기다린 사람처럼, 온종일 소임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대사를 달달달 외운 것처럼, 뜸을 들이지도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쉴 틈 없이 내뱉었다. 진기에게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소임이 이대로 영영 떠나버릴 것 같은. 진기에는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일단 와락,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다.

  소임은 어리둥절한 상황 속에서도 처음 안겨 본 진기의 품속에서 향긋한 냄새를 맡았다. 언제나 옆에서 은은하게만 풍겨오던 진기의 냄새가, 소임의 마음 속 깊이, 들어왔다. 진기의 냄새는 진기의 눈웃음만큼이나, 부드러웠다.

  ‘아, 아니지. 질투? 준? 이게 다 무슨 말이야.’

  “진기씨, 무, 무슨 말이예요?”

  “오늘 낮에, 카페에 들어오는 길에 상가 앞에서 소임씨와 임준이라는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봤어요. 막, 팔도 잡고, 소임씨는 가만히 있고.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같이 있으니까, 임준이라는 사람이 미련을 갖고 소임씨에게 집적거릴 것 같고. 그런 생각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그래서 그랬어요.”

  이제야 오후에 카페에서 진기가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는 소임이었다. 역시, 질투였구나, 싶었다. 혹시나 질투가 아닌가 싶었는데, 단순한 질투라고 하기에는 진기의 행동이 냉정해도 너무 냉정했었다. 그런데 진짜 질투였다니, 소임은 진기가 조금 귀여워보였다.

  그리고 여전히 소임을 끌어안은 채로 있는 진기의 어깨를 툭툭, 치는 누군가.

  “그 임준이라는 사람, 지금 여기 있거든요?”

  “뭐예요, 당신은? 당신이 여기 왜 있어요?”

  “저번부터 자꾸 나한테 여기 왜 있냐고 하는데, 여기가 내 집 앞이라 있는 겁니다.”

  그렇게 소임과 진기의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된 준은 자꾸만 자신의 험담을 늘어놓는 진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다. 그리고,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이런 야밤에 찾아와서 와락, 끌어안고 난리냔 말이다. 진기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 좋았던 분위기에, 진기는 더욱 짜증이 났다.

  “그러니까, 그런 집에 들어가지는 않으시고 왜 여기 서 계시냐고요.”

  진기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준을 노려봤다. 소임은 자신이 나설 때라고 생각했다. 제발, 더 이상의 오해는 힘들었다.

  “저는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고, 얘도 집에 오는 길이었는데, 지금, 방금, 막, 이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거예요!”

  “그래요?”

  소임의 말에도 시선을 돌리지 않고 여전히 준을 노려보면서 진기가 되물었다. 준은 어깨를 한 번 으쓱, 할 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럼, 이라고 말하며 얄살굽게 손을 한 번 들어올리더니 그 길고 쌩, 빌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뭐야, 저 자식이랑 싸워서 기분이 안 좋은 거였어?’

  준의 오해가 시작되었다.

  ‘집 앞에서, 우연히? 하아, 차소임. 거짓말까지.’

  그리고 준은 오해의 오해를 낳고, 오해를 낳아, 결국에는 깊은 오해를 끝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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