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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셀다 론도
작가 : 녹차양
작품등록일 : 2017.6.19

셀다 론도의 여왕은 왜 죽어야만 했는가.
천 년의 여왕과 지상 최후의 용 이야기.

 
4. 당신을 위한 아리아 (5)
작성일 : 17-07-03 14:13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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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과오는 나에게서 비롯한다.

 

 

 나의 욕심이 안드라페를 낳았다. 아름다운 세계라는 것은 티없이 깨끗한 존재들의 땅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나는 혼돈에서 태어났고 내 안의 어둠을 인정해야만 했어. 내 손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가운데 오로지 나만 더러웠다.

 

 

 무엇이 악(Evil)인가?

 

 

 내겐 순수한 이성에 의한 것이 가장 깨끗해 보였다. 그것을 더럽히는 본능과 감정이 만악의 근원이라 여겼어. 감정적인 존재는 충동(Id)에 의한다. 충동은 언제나 불확실하고 즉물적이지.

 

 존재를 움직이는 것이 이상(Ideal)이 아니라 쾌락의 원리였을 때,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도탄에 빠졌다. 그리고 마치 숙련된 도축자가 뼈와 살을 가르듯 나의 본능(sentido)과 이성을 갈라 놓았다.

 

 안드라페는 나의 집념과 충동, 본능의 덩어리다.

 

 

 나는 안드라페를 론도에게 주었다. 처음 안드라페를 받은 론도는 부정한 것을 덜어내었으니 홍복이라며 기뻐했다. 나 역시 그것이 맞다고 여겼다.

 

 

 이상한 일이지. 분명 없어져야 할 것을 없앴는데 나는 점점 쇠약해져 갔다. 기쁨이 무엇인지 슬픔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되었고 더는 아름다움에 대해 논할 수도 없었다. 그것이 '병'이었다. 타르달타도 그때 생긴 좀벌레라 할 수 있지. 그것들은 나의 한 가닥 남은 이성을 야금야금 갉아먹을 기세로 론도들을 위협했다.

 

 

 오래 전- 처음 너를 보았을 때. 너는 만악의 근원으로 안드라페를 짚어냈다. 거세된 감정이 어찌 자연스러울 수 있냐며 당당하게 말했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야말로 곧 선(Virtue)이며 그것이 곧 행복이라 했다. 다른 론도들은 궤변이라며 반발했지만 난 깨달았다. 수긍해야만 했어. 나의 잘못을, 인정해야만 했다.

 

 

 이성이 어찌 홀로 존재하겠느냐. 도덕은 충동(Id)과 자아(Ego)의 위에 존재했다. 감정이라는 토대 위에 합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쇠약해졌고 론도들은 네가 실성했다며 므두셀라에서 가장 먼 곳, 지상으로 보냈지. 그곳은 용이 태어나는 땅, 필멸하는 존재- 인간의 땅. 너와 하우드는 그 때, 처음 영혼을 나누었다.

 

 난 떠나는 너에게 안드라페를 맡겼다.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네게 가장 적합하다 여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선택 역시 좋지 않았지.

 

 

 '샤를롯테'가 된 너는 인간들에게 끔찍한 짓을 당했다.

 

 

 세상에 운명은 존재하지 않았다. 정해진 미래도 없어. 내가 낳은 존재들이 나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 무슨 기쁨이겠느냐.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들은 늘 같은 선택을 했고, 너는 늘 아파야 했다. 마치 운명처럼.

 

 

 그 때. 네가 안드라페를 너의 목숨으로써 봉인했던 그 때, 너는 죽었다. 셀다 론도의 시민들에 의해서, 안드라페에 의해서. 나에 의해서.

 

 너의 죽음을 깨달은 하우드의 절규가 천지를 뒤흔들었다.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샤샤. 난 유일하게 네게 용서받지 못할거야. 그래도 난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네게 미움 받는 것이 무서웠던 적이 있었지만… 네가 없으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지? 난, 절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전부- 씹어 삼켜, 없애버릴 것이다! 이성을 잃은 용은 지상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 세상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고 용은 창백한 얼굴을 한 너를 끌어안고 천 번을 울었지. 살아남은 인간은 없었다.

 

 난 분명 감성을 도려냈을 터인데도 용의 눈물이 그리도 애달프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하우드, 가여운 용. 갈 길을 잃은 그의 분노가 나를 향했다.

 

 

 "샤를롯테에게 무슨 죄가 있단 말이냐! 너로 인해 그녀가 죽었으니, 내가 너를 죽여버릴 것이다!"

 

 

 세계는 폐허가 되었고 그 어디에도 낙원은 없었다. 전부 나의 과오였고, 난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시간을 돌렸다. …그래도 안드라페를 떼어내기 전까지는 무리였어.

 

 적어도 네가 므두셀라에 잉태되기 전으로, 그것이 내 최선이었다.

 

 

 샤를롯테, 그 아름다운 이름을 대신하여 지어 줄 이름이 없다. 너의 영혼은 세사의 풍파에 휘말렸는데도 가장 고귀했고 가장 사랑스러웠지. 이름이 없다며 섧게 우는 너를 보면서도 네 이름을 차마 내가 다시 지어줄 수가 없더구나.

 

 

 이번엔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아 다행이야. 용이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널 살려냈어.

 

 그리고 너는-

 

 

 

 샤를롯테는 말없이 안드라페를 내밀었다.

 

 

 

 "아델론, 당신을 이해합니다. 당신을 원망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한 때는 제 삶을 저주하기도 했고 지쳐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요. 시간을 되돌려도 안드라페는 같은 짓을 반복할 것이고 인간의 욕심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그들의 배신이 없었던 것이 되지도 않고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지금에 이른 제가 더 중요합니다. 저를 지탱해 준 하우드가 더 소중해요. 지금은 과거의 슬픔에 잠겨 울 때가 아니에요. 과거는 이제 과거로 남겨두고 이제는 그와 함께할 시간만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다시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준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되돌아간 곳에서 전 조용히 살아갈 거예요."

 

 

 

 [너에게 약속하마. 하지만 이미 꺾인 꽃이 다시 살아나기 어렵듯이 내게서 떨어져나간 안드라페를 다시 온전한 '나'로 되돌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나. 나는 안드라페와 함께 오랜 휴식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아델론의 상냥한 음성이 잔잔하게 울렸다.

 

 

 [아름다운 샤를롯테, 온연한 그대는 가히 천만의 생령들을 보살필만하니 가장 고귀한 신(Goddess)이 되리라. 네가 꽃 피운 모든 생명들은 그 땅에 하늘과도 같은 지성소를 이룰 것이니 그 초록 잎사귀들 아래 신성한 환희가 있으라.

 

 삶과 죽음은 가장 먼 듯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노래요, 삶에 고통받은 자들, 죽음에 구원받은 자들이 그대들의 뒤에서 아이올로스의 현금처럼 개선(Triomphe)하리라.]

 

 

 

 포근한 빛이 샤를롯테를 감싸 안았다. 그동안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 당신이 나를 만든 아델론인가요? 」

 

 「 영명하신 셀다의 여왕이여! 」

 

 「 당신을 제 주군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이 엘드리치, 당신의 검이 되고 방패가 되겠으니 원하는대로 써 주십시오. 」

 

 「 천국으로 가는 길은 높고 험난해서 비싼 값을 치러야만 한다고! 저희는 비천하고 가난하니 죽음만이 구원할 길이라고요!」

 

 「 당신이 잠든 지 천년이나 지났고, 그는 이제 이 땅에 설 수 없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

 

 「 무엇을 해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서… 다른 무언가를 사랑함으로써 살아가는, 그런 시시한 일 말이에요.」

 

 

 「 내 친구가 되어줘. 나 역시 네 친구가 되고 싶어.」

 

 「 사랑은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도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것이죠. 」

 

 

 「현재가 불행하고 비참하다고 미래 역시 비참하리라는 법은 없잖아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좋으니 걸어보는 겁니다. 그것을 위해 삶을 연명하는 것이구요.」

 

 

 「 사랑해, 하우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 안녕, 아이야. 네 이름이 무엇이니? 」

 

 

 

 

 

 「 -샤를롯테. 가장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것이다. 」

 

 

 

 대지가 피워낸 천궁이 모든 시간을 잇는다.

 

 

 

 

 

 

 

 

 샤를롯테가 사라졌다는 까마귀의 비보를 전해 들은 하우드는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서둘러 카타콤으로 내려갔다. 불안함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 감정은 '공포'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샤를롯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검은 흙 위 넓게 펼쳐진 초목엔 희끄무레한 영혼들만 허허롭게 오갈 뿐이었다. 분명 그곳에 있어야 할, 샤를롯테가 없다. 얼굴에 잔뜩 흙을 묻히고 해맑게 손을 흔들어야 할 그녀가 없다.

 

 

 "아니야."

 

 "예?"

 

 

 허탈한 중얼거림에 까마귀가 놀라 다시 용을 쳐다 보았다. 눈을 두번 깜빡였다. 그는 자신이 알던 그 용이 맞던가? 자신도 샤를롯테의 실종에 정신이 없었지만 하우드를 보는 순간 모든 할 말을 잃었다.

 

 

 붉은 눈은 하염없이 눈물을 떨구고 있었다.

 

 

 "샤를롯테가… 날 떠날 리 없지. 내가 그리도 말렸건만, 결국, 안드라페… 안드라페, 안드라페!!"

 

 그까짓 것이 무엇이기에 언제나 내게서 샤를롯테를 앗아간단 말이냐! 자리에 주저앉아 어깨를 들썩이는 용의 뒷모습은 너무도 작아 보였다. 까마귀도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다.

 

 

 울분에 겨운 하우드의 손이 애꿎은 흙을 헤집었다. 그의 주변으로 작게 올라왔던 새싹들이 순식간에 썩어 없어졌다.

 

 숨통을 조여오는 역한 죽음의 기운에 까마귀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이라도 바투 정신을 차려야 했다.

 

 

 "샤를롯테님을 마지막에 모시던 자가 뱀이니, 그를 추궁해야지 않겠습니까? 하우드님의 일이라면 가장 먼저 나서던 뱀이 이번엔 같이 지상으로 나가지도 않고… 조금 수상한 면이 있습니다."

 

 

 뱀은 언제나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용은 늘 샤를롯테의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었으니 별 신경을 쓰지 않았겠지만, 까마귀는 달랐다. 잭 오즈는 용의 첫 심복이었고 그의 곁을 가장 오래 지키며, 살기 위해 기민하게 용의 주변을 살펴왔었다.

 

 

 카타콤으로 처음 내려왔을 때, 그곳에 이미 뱀이 있었다. 무력한 영혼들만이 휘젓고 다니던 그 땅에서 의지를 갖고 있던 유일한 영혼이었고, 위대한 용을 따르며 무엇이든 하겠으니 육신을 달라고 간청했었다.

 

 그는 의뭉스러운 표정과 간사한 혓놀림을 가졌기에 용은 그를 '뱀(Serpent)'이라 이름 지었다.

 

 

 계약의 대가로 뱀은 거의 완벽하게 용의 뜻을 관철해왔다. 지상에 자주 나갈 수 없는 용을 대신하여 이샤숲을 지켰고 셀더교의 경서라 불리는 엘가의 책들을 찾아내 없애버렸다.

 

 

 완벽하다는 말은 다시 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뜻. 뱀이 인간들을 얼마나 잔혹하게 척살했는지, 까마귀의 눈에 그는 괴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 마치 지상 위의 기묘한 괴물과 같은-

 

 

 "아라얀 뮐러!"

 

 하우드의 벼락같은 고함에 뱀이 삽시에 끌려와 엎어졌다.

 

 뱀의 실명은 처음 들었는데 기시감이 느껴졌다. 아라얀, 어디서 많이 들어 보았던 것처럼.

 

 

 "샤를롯테는 어디에 있지?"

 

 

 분명 영혼을 붙잡혀 용의 말이라면 따를 수 밖에 없을 텐데 이상하리만치 뱀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몸이 덜덜 떨리는 것을 보니 계약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까마귀가 생각을 멈추었다.

 

 

 "하우드님, 뱀이 이상합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용의 귀에 까마귀의 말이 들어올 리가 없었다. 용의 손이 뱀의 목을 움켜 쥐었다.

 

 

 "하우드님! 뱀의 영혼, 마치 지상의 괴물과 같지 않습니까!"

 

 뱀의 육신은 용이 주었지만 영혼은 예전의 그것이 아니었다. 왜 이제야 눈치챈 걸까.

 

 이렇게나 끈적하고, 검고, 기분 나쁜-

 

 까마귀가 다급히 용의 팔을 붙잡은 그 때, 분노로 떨려오던 하우드의 입술이 맥없이 풀렸다.

 

 

 "…타르달타……"

 

 

 용은 켁켁대며 시뻘겋게 변한 뱀의 얼굴을 보며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기억을 읽어냈다. 뱀의 기억이 아닌, 뱀 속의 타르달타의 기억을.

 

 

 어린 소년 아라얀은 요절했다. 그 소년의 영혼이 어찌 카타콤에 떨어졌는 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카타콤을 배회하던 배고픈 타르달타가 막 떨어진 싱싱한 인간의 영혼을 좀먹어 가기 시작했을 뿐이었다.

 

 

 아주 달콤하고- 유혹적인 맛이었다. 하지만 살고자 했던 어린 소년의 영혼은 몸부림쳤고 그것은 다른 영혼들과는 달리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아라얀과 타르달타, 그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고 제 3의 무언가가 탄생했다.

 

 탐욕을 먹고, 교만과 시기를 삼켜 나태와 증오를 뱉었다.

 

 

 용으로 인해 육체를 얻으니 지상으로 갈 수 있었다. 지상엔 카타콤에 없는, 싱그럽고 맛있는 영혼들이 가득했으니 낙원이 따로 없었다.

 

 

 -샤를롯테만 아니면.

 

 절대 더럽힐 수 없고, 더럽혀지지도 않고 지독히도 깨끗했으며 삼키면 오히려 독이 될 것만 같은 여자.

 

 

 그녀의 손길이 닿은 것은 시고 써서 먹을 수 없었다. 하루빨리 샤를롯테를 카타콤으로 데려오자는 용의 말에 흔쾌히 따른 것은 그 때문이었다. 그 여자는 맛있는 인간들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뱀은 샤를롯테를 공간의 틈새에 밀어 넣어 아예 없애버리는 데 성공했다.

 

 

 용의 두 눈에 불꽃이 튀었다.

 

 

 "아라얀… 아니, 아라얀의 육신을 가진 타르달타라고 부르는 게 맞겠지. 계약은 끝이니- 그 육신을 거두어 가야겠다."

 

 

 용의 말이 끝나자 힉힉 바람소리를 내며 고개를 내젓던 뱀의 육체가 까맣게 부서져 내렸다. 그리고 껍질을 벗은 타르달타 역시 순식간에 재가 되어 역겨운 냄새만 풍기고 사라졌다.

 

 짧은 순간이었다. 미련없이 손에 묻은 잿가루를 털던 용은 잠시간 고개를 떨구었다. 까마귀도 숨을 죽였다.

 

 

 언제나 용은 무섭고 공포의 존재였는데, 그에게 동정심을 가질 리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까마귀의 눈에 그는 지쳐 보였다. 예전의 샤를롯테가 전부 포기한 표정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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