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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지금, 여기, 우리!
작가 : 옥작가
작품등록일 : 2017.6.26

해랑도에서 만난 동원과 시인,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또 만났네요? 여기서 뭐합니까?”
찰나였다. 뒤돌아선 시인이 발이 삐끗했고 뒤로 몸이 기울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동원의 눈이 커지고 시인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시인은 버둥버둥 거렸지만 이미 몸의 중심은 발끝이 아니라 바다 위로 옮겨가고 있었다. 시인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 저 수영 못..”
풍덩!
동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풍덩!

동원과 시인의 사랑 이야기
시인의 가족 이야기
그래서 결국 동원과 시인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제2화. 해랑도
작성일 : 17-06-26 17:58     조회 : 82     추천 : 0     분량 : 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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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해랑도초등학교에 발령받은 교사인데요. 제가 지낼 곳이 여기 맞나요?”

 

  “아이구! 선생님이 요래 예쁘고 젊어서 아들이 너무 좋아하겠네. 어서 와요, 어서 와!”

 

 한 아주머니가 전을 굽다가 뒤집개를 쥔 채로 부엌에서 뛰어나와 대문에 서 있던 시인의 두 손을 맞잡고 환영해주었다.

 

 적당히 살이 찐 풍만한 몸매에 맘씨 좋아 보이는 웃음이 긴장되어 있던 시인의 마음을 단 번에 녹여주었다.

 

 손에서 느껴지는 굳은 살 가득한 그녀의 손이 엄마의 손처럼 따뜻했다.

 

 원래 사택에 가야 했지만 사택이 워낙 낡기도 하고, 이미 남자 선생님 두 분이 살고 계셨다.

 

 그래서 섬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장님댁에서 하숙을 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사택에 계시는 선생님들 식사도 함께 해결하는 곳이어서 시인이 지내기에는 부담이 덜했다.

 

  “정시인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장님 사모님이신가요?”

 

  “사모님은 무슨 사모님, 우리 아들 이름이 경철이니까 경철이엄마라 부르면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다 뭍에 있는 집에 갔다 오신다고 이번 주 주말에 들어온다 하시던데 우리 이쁜 선생님만 빨리 와서 우짜꼬. 섬에 할 것도 없고 적적할낀데……. 아고 참 배고프지요? 내가 맛난 반찬 만들고 있었는데 잠깐만 짐 풀고 기다리고 있으면 얼른 밥 차려 줄게요. 선생님.”

 

  “어머니, 말 편히 놓으세요. 저는 짐 내리고 마을 좀 둘러보고 올게요.”

 

 왠지 뒷말이 길어질 것 같아 방문을 열고 얼른 짐을 넣어 두고는 다시 대문 밖을 나섰다.

 

 배에서 내려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장 높게 위치한 듯 보이는 학교를 향해서 달리듯이 오르막길을 걸어 왔던 터라 그제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았다.

 

 선착장에서부터 계단처럼 높아지는 경사면을 따라 작은 집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멀리 넓은 바다가 보이고 자신을 내려준 작은 배가 떠나가는 것이 보였다.

 

 해랑도는 우리나라 남쪽 끝에 있는 섬으로 동해랑도와 서해랑도로 나누어져 있다.

 

 동해랑도는 꽤 큰 섬으로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있고 규모가 작은 서해랑도에는 해랑도초등학교의 작은 분교가 있었다.

 

 시인이 온 곳은 서해랑도여서 중간에 큰 배에서 내려 작은 배로 갈아타고 십여분을 더 온 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까 그 남자도 여기까지 같이 오는 것 같았는데…….’

 

 처음 본 남자 앞에서 엉엉 울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사과하고 도도하게 작은 배로 갈아타는 것까지 멋있게 잘했기는 개뿔......

 

 이렇게 최악의 하루는 시인의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그런 날이었다.

 

 하필 그 남자가 같이 작은 배로 갈아타고 같이 내리는 듯해서 혹시나 방향이 같을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 듯이 올라온 게 방금 전 일이었다.

 

 어차피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사이일 터였다.

 

 마음에 담아두면 시인만 스트레스 받을 게 뻔 할 것 같았다.

 

 기억 속에서 오늘 일을 지우고 말겠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시인 특유의 환한 미소를 입에 걸고 돌아서서 뒷산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섬의 반대쪽도 살펴보고 싶었다.

 

 학교를 지나 산길을 따라 20여분쯤 올라가니 금방 정상이 나타났다.

 

 반대쪽에는 집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바위 절벽을 따라 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었다.

 

 펜션인지 민박집인지 유독 예쁘게 지어진 집 두 채가 바다를 향해 그림처럼 들어서있었다.

 

 절벽을 따라 쭉 뻗은 도로를 보니 드라이브 욕구가 샘솟았다.

 

  ‘이왕이면 저 집에서 살면 좋았을걸.’

 

 문득 좀 더 시설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까지 출퇴근할 생각을 하니 이장님댁에서 살게 되어서 더 다행이라는 결론을 짓고 다시 풍경을 감상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바다라면 설렐 일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이곳의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부드럽고, 무거우면서 따뜻한 어떤 안정감이 느껴졌다.

 

 두껍고 어두운 구름이 가득 차 있는 이런 날씨에도 이 정도 풍경이면 맑은 날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문득 설렜다.

 

  툭. 툭. 후두두둑

 

 갑작스런 소나기였다.

 

 하루 종일 구름이 끼어 있더니 결국은 이렇게 비를 뿌리려고 그랬나 보다.

 

 비를 피해 열심히 뛰어 내려가니 금방 시인의 집이 나타났다.

 

 대문에는 어느 새 경철어머니가 우산을 들고 나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아이고, 선생님 다 젖었네, 다 젖었어. 감기 들면 어짤라고. 얼른 씻고 밥 먹읍시다. 선생님 방에 씻는 데 다 딸려 있으니까 편하게 씻고 나와요.”

 

  “감사합니다. 얼른 씻고 나올게요.”

 

 시인의 방은 안채와 따로 떨어져 있어서 나름 독립성이 보장되었다.

 

 대문을 들어서서 왼쪽에 부엌과 안채가 길게 이어져 있었고, ㄱ자로 꺾어진 위치에 작은 방 2개가 이어져있었다.

 

 각 방마다 작은 욕실이 있고, 양변기와 샤워기, 온수 보일러가 깔끔하게 위치해있었다.

 

 공사한지 얼마 되지 않는 듯 깨끗하고 모든 것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서 시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화장실 가는 게 제일 무서웠던 것이 떠올랐다.

 

 섬마을 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이 화장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사라지니 마음이 쑥 놓였다.

 

 따뜻한 물에 빨리 샤워를 하고 안채로 건너갔다.

 

 따뜻한 쌀밥에, 맛있어 보이는 김치, 홍합이 잔뜩 들어간 부추전, 큼직한 이름 모를 생선까지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어머니, 같이 안 드세요?”

 

  “아니 아니, 나는 찌짐 굽다가 많이 먹었고, 이 양반은 아까 낚시하러 간다니 들어오도 안하고 선생님 먼저 먹으면 돼요. 얼른 먹고 방에 가서 쉬어요. 나 생각보다 신식이라 말 계속 걸고 안 그란다. 호호호. 참, 여기 와파이인가 그거 달아놨다고 인터넷 된다고 하던데? 난 잘 모르겠는데 우리 경철이 오면 가르쳐 줄게요. 이 자슥도 아빠 따라 가서 안 오네 안 와. 얼른 먹고 쉬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우와! 김치 너무 맛있어요.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이것 저것 잘 먹는 시인에게는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다.

 

 반찬들을 싹싹 비우고 고도의 뼈바르기 기술을 선보이며 생선의 한 면을 깨끗이 발라 먹었다.

 

 숭늉까지 따뜻하게 마시고 나니 식사가 비로소 끝이 났다.

 

 경철어머니의 흐믓한 미소에 엄지를 내 보이며 오버액션을 잔뜩 하고 나서야 방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따뜻한 방에 몸을 놓이니 부른 배가 점점 더 불러 오는 것 같았다.

 

 눈을 감으니 빗소리가 들려왔다.

 

 소나긴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시인은 눈을 감고 빗소리를 들었다.

 

 차 경적 소리, 시끄러운 사람 소리, 음악 소리 하나 없이 정말 오롯이 들리는 빗소리가 너무 아늑했다.

 

 눈을 감으니 졸음이 밀려왔다.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자면 너무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시인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

 

  “시인아, 우리 결혼할까?”

 

  “꺄아악! 이거 설마 프로포즈는 아니지?”

 

  “맞는데? 설마 이게 프로포즈면 한다고 안할거야?”

 

  “안돼! 프로포즈는 한 쪽 무릎 꿇어야 한다고! 몰라 몰라!”

 

 비명을 지르는 시인을 마주보고 준성이 다가왔다.

 

 양손으로 부드럽게 뺨을 감싸 쥐고 뾰루퉁한 시인의 입에 살짝 입을 맞췄다.

 

 당황한 시인을 향해 미소 지으며 준성이 말했다.

 

  “지금 대답안하면 결혼 안 한다?”

 

  “진짜 내가 못살아! 해준다. 결혼해줄게.”

 

 시인은 결국 준성의 품에 안겨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 때까진 모든 게 완벽했다.

 

 **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인 줄 알았다.

 

 시인의 가정 사정이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더 끔찍했던 건 준성의 태도였다.

 

 시인의 낳아 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지금의 부모님이 키워주셨던 일을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그런 건 당연히 자신의 부모님이 싫어하시지 않겠느냐고.

 

 그런 결격사유 – 시인은 그 때 그 단어에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를 부모님께 왜 굳이 말씀 드리냐며 화를 내는 준성의 모습을 보며 시인은 화도 내지 못했다.

 

 모든 것이 멍했고, 모든 것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그 뒤로 준성이 정확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너무 피곤해서 잠이 쏟아지는 기분이었다.

 

 그 날, 시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아빠 품에 안겨 펑펑 울었고, 준성을 가만 놔두지 않겠다며 뛰쳐나가는 오빠들을 붙잡았다.

 

 이틀을 방에서 틀어박혀 잠만 잤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준성을 만나 헤어졌다.

 

 준성은 사과 한 마디도 없이 왜 시인이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며 이별을 받아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좋은 여자, 니가 말하는 ‘정상적인 가정’의 여자, ‘결격 사유’가 없는 그런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시인은 돌아섰다.

 

 그리고 그게 그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

 

 몇 달이 지났다.

 

  “미쳤어? 너 왜 울어? 그딴 새끼한테 무슨 미련이 남았는데?”

 

 시인의 호출에 급하게 모인 은화와 영현이 온갖 독설을 뿜어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시인 곁에 다 달라붙어 껴안듯 어깨동무를 하고 한없이 따뜻한 손길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까지 모질 수 있는지, 그런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그런 쓰레기를 몰라보고 좋아한 니가 빙시다. 이년아. 니 눈을 니가 쑤셨지. 왜 다 용서하고 다시 만나지? 왜 여기서 이 지랄이고? 응?”

 

  “그것만 빼고는 괜찮은 사람이었잖아. 너희들 다 괜찮다고 할 때는 언제고…….”

 

  “몰라 몰라! 그 동안 좋은 놈이었어도 오늘부터 완전 개쓰레기, !@#$%!”

 

 은화의 욕설을 시작으로, 영현이의 욕설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울다 웃다 시인의 욕설까지 터져 나온 후에야 그들의 우정 어린 대화가 끝이 났다.

 

 시인의 울음 섞인 웃음에 은화가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괜찮다고 등을 어루만졌고, 영현이는 꼭 안아주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알 수 없었다.

 

 호텔방을 빌려 밤새 울었다.

 

 다음 날은 하루 종일 욕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말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즈음, 시인은 조금 괜찮아졌다.

 

 **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피곤했는지 자는갑다. 내일 인사해라.”

 

 문 밖에 기척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어느 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꿈이었는지 옛 생각이었는지 몽롱한 상태로 시인은 일어나 앉았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가슴에 남아 시인을 괴롭히는 모양이다.

 

  “경철어머니, 이장님 오셨어요?”

 

  “선생님, 쉬는데 미안하구로. 이 양반이 인자 들어왔네요. 인사하소 얼른.”

 

  “정시인 선생님? 해랑도 이장입니다. 선생님 온다해서 돔 한 마리 잡을라고 했드만 날씨가 영 안 좋아서 그냥 왔네요. 다음에 꼭 잡아주께요. 아부지처럼 대하면 됩니다.”

 

  “아부지랑 불러야죠 당연히. 어머, 니가 경철이야? 완전 잘생겼네!”

 

  “안녕하세요? 해랑도중학교 2학년 문경철입니다.”

 

  “내가 뒤늦게 늦둥이 키운다고 아직도 이래 고생이요. 이노무 새끼 더 공손하게 인사 못하나?”

 

 말로는 귀찮다는 듯 경철이를 나무라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행복해보여 시인은 웃음이 나왔다.

 

 부산에 계시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즐거운 인사를 나누고 방으로 들어온 시인의 손에는 귤이 한소쿠리 들려있었다.

 

 하숙비를 넉넉하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도착했어요!”

 

  “시인이냐? 도착하자마자 연락 안하고! 어떻노? 좋나? 그래 섬마을 노래를 부르드만. 아빠 낚시 할 때 많드나? 이번 주말에 가까?”

 

  “아빠, 시인이 잘 도착했대요? 오빠들 필요하면 당장 내려간다고 말해요! 아니 나도 바꿔줘요! 시인아!”

 

 전화기 너머로 익숙한 대화가 지나갔다.

 

 3년 전, 길러 주신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더 돈독해진 가족들이었다.

 

 초밥집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와 2명의 친오빠 -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 3명의 가게 오빠들이 함께 사는 집에서 시인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그런 시인이 집을 떠났으니 얼마나 애타게 시인을 걱정할지 눈에 선했다.

 

  “아빠, 잘 도착했으니 걱정마세요. 다음 주까지 봄방학이라 업무 인수인계 받는다고 오히려 더 바쁠거예요. 네. 네. 자주 전화하께요. 큰오빠만 바꿔줘. 오빠야, 작은 오빠가 내 모자 훔쳐갔어. 응. 죽여줘. 응응. 방학 때 가께. 담에 또 통화해요.”

 

 제일 말수가 적은 큰 오빠와의 대표 통화로 겨우 전화를 끊을 수 있었다.

 

 배불리 먹고, 쉬고, 가족과의 통화까지 끝내자 마음도, 몸도 편해졌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해랑도에서의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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