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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글러브
작가 : 글사몽
작품등록일 : 2017.6.12

가까운 미래.

세계 최고의 격투가들이 참가하는 '익스트림 파이트'.

이 대회는 이제 전 세계에서 10억명이 넘는 시청을 자랑하는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혀 있는 정두호.

그가 과연 '익스트림 파이트'의 옥타곤에 서는 날이 올 것인가?

한 편, 신인 여배우인 선정은 스토커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받는데······.

 
< 12화 >
작성일 : 17-06-23 11:54     조회 : 302     추천 : 1     분량 : 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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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타곤에 들어선 호진은 두호가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생한테 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두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너먼트의 2차전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 5분으로 치러졌다.

  기영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옥타곤을 둘러쌌고 두호의 친구들도 그 뒤에서 구경을 했다.

  백 관장과 미디어 분석관은 멀티미디어실에 자리를 잡았다.

  두호보다 한 체급 아래인 호진은 평소와 달리 두호가 더 크게 느껴졌다. 그만큼 두호의 기가 강했던 것이다.

  두호가 호진을 이길 수 있는 선수에 포함시킨 이유는 그라운드플레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격가 스타일인 호진은 상대가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한 먼저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하는 법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호진은 컴퓨터가 왜 KC-2 헤비급 랭킹이 3위나 되는 국진을 두호의 테스트 상대로 지목했는지 몰랐다. 컴퓨터가 국진을 두호의 상대로 지목했던 이유는 태복을 실신 시킬 정도의 강한 타격과 하 사범을 들어 올릴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두호가 택견의 고수였기 때문이다. 백 관장과 분석관조차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컴퓨터는 두호의 동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호가 택견의 고수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에 국진을 두호의 마지막 상대로 지목했던 것이다.

 

  하 사범이 심판을 보는 가운데 두호와 호진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호진은 조심스럽게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아웃사이더로 맞섰고 두호는 인사이드로 조금씩 호진에게 다가갔다.

  두호는 상렬과의 시합을 염두 해두고 체력 소모가 큰 그라운드 기술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호진은 두호가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할 마음이 없는 것을 알아챘지만 긴장을 놓지 않고 잽과 로킥으로 공격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두호는 호진의 잽과 로킥을 피하면서 마찬가지로 계속 단타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지지부진한 1라운드가 중반이 되자 두호가 갑자기 호진에게 공격을 쏟아 부었다.

  물론 호진에게 큰 한 방의 기회는 주지 않을 정도로 수비도 하면서 맹공격을 퍼부었다. 호진은 갑작스런 두호의 공격에 당황했지만 다행히 단타만 허용했을 뿐 큰 데미지를 입을 정도의 공격은 모두 피하거나 막아냈다.

  민정은 격투기를 처음 봤기 때문에 마치 싸움 구경을 하는 것 같아서 두호가 공격을 할 때마다 놀라서 소리를 냈다.

 

  “어머! 저거 봐! 어머!”

 

  구경하던 선수들이 민정의 소리가 귀에 거슬려 민정을 쳐다보자 순경이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다.

  소연은 두호가 갑자기 호진에게 맹공을 하자 궁금해서 순경에게 물었다.

 

  “순경아, 두호가 왜 갑자기 저렇게 공격을 하는 거야?”

 

  “저건 지금 상대의 체력을 뺏는 거야. 지금 두호가 엄청 공격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힘은 안 들어가 있어. 그래서 저 아저씨가 거의 다 피하잖아.”

 

  “그럼 두호는 안 힘들어?”

 

  “응. 저 놈은 저 정도 가지고는 체력이 거의 소비되지 않아. 상대만 힘들지.”

 

  “그래? 근데 왜 체력을 뺏어?”

 

  “저 아저씨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아? 아마 나이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체력이 달리니까 2라운드 막판에 가면 힘들어서 두호를 공격 못할걸? 쟤 길거리 싸움에서도 많이 써먹던 거야.”

 

  “그럼 벌써 상대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았다는 거네?”

 

  “아마 같이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았을 걸?”

 

  “어머!”

 

  민정이 또 소리를 내다 급하게 손으로 입을 막았다.

  순경은 그런 민정에게 자꾸 눈길이 갔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두호는 계속 맹공을 퍼부었다.

  2라운드도 3분이 지나고 어느덧 2분밖에 남지 않았다.

  두호는 시간을 보더니 공격을 멈췄다.

  점수는 두호가 앞서 있었다.

  호진은 점수가 뒤져있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반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몸은 지쳐서 원하는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두호는 멀쩡했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진 호진이 공격할 때 빈틈이 많이 생겼지만 공격을 하지 않고 피하면서 체력을 아꼈다.

  시간이 40초 정도 남은 것을 본 호진은 마지막 온 힘을 다해 두호를 공격했지만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두호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호진은 고등학생한테 진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마지막으로 주먹에 온 힘을 실어 두호의 얼굴을 향해 팔을 뻗었다.

  두호는 호진이 이렇게 까지 끈질기게 공격을 할 줄 몰랐다. 백스텝을 밟던 두호는 호진의 마지막 주먹이 얼굴에 정통으로 날아오자 피할 수가 없어 자신도 모르게 택견의 발차기로 호진의 주먹을 막아냈다.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기영은 두호의 발차기를 보고 놀랐다.

 

  ‘저건 택견?’

 

  멀티미디어실에 있던 백 관장도 두호의 발차기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날 뻔 했다.

  분석관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두호의 발차기를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택견의 발차기로 나왔다.

 

  “관장님, 방금 거 택견의 발차기 중에서 째차기의 응용 기술로 나오는데요. 두호가 택견을 배웠나 봅니다.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째차기 : 발등으로 안쪽에서 밖으로 째며 어깨 높이로 차는 기술.)

 

  “전에 컴퓨터가 왜 국진을 마지막 상대로 정했는지 이제 알겠어. 저 녀석 택견을 어디서 배웠을까?”

 

  “두호가 택견을 배웠다면 상렬이도 이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게. 이거 의외로 상렬이도 고전하겠는데?”

 

  호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차기가 자신의 주먹을 쳐내자 넘어질 뻔 했다.

  겨우 자세를 다잡은 호진이 다시 공격을 하려고 했을 때 공이 울리고 하 사범이 호진을 막아섰다.

 

  “호진아, 끝났다.”

 

  호진은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시합은 누가 봐도 두호의 승리였다.

  호진은 고등학생에게 진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했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보니 지금까지 무영 도장에서 해 온 것들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KC-2에 나가지 못하게 됐지만 하고 싶었던 격투기를 하고 있고 또 2군의 신입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도 좋았다.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면서 상렬과 마지막 시합을 해도 어차피 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어린 두호가 상렬과 시합을 하면 두호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제야 두호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패배를 기분 좋게 인정했다.

 

  “내가 고등학생이라고 너무 얕잡아봤나 보다. 앞으로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네, 아저씨.”

 

  “아저씨가 뭐냐? 나 아직 결혼 안 했거든? 형이라고 불러.”

 

  “네, 형님.”

 

  호진은 씩 웃는 두호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고 옥타곤을 나왔다.

  하 사범은 10분간의 휴식을 주고 마지막 시합을 위해 옥타곤의 정리를 시켰다.

  싸움꾼은 싸움꾼을 알아보는 법. 상렬은 두호가 자신과의 시합을 위해 체력을 아끼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절대 얕잡아 봐서는 안 될 상대라는 것도 싸움꾼의 기로 느껴졌다.

  10분간의 휴식은 금방 지나갔고 옥타곤에는 상렬과 두호가 마주보고 섰다.

  하 사범이 심판을 봤다.

 

  “이 경기에서 이긴 사람이 스페셜 파이트에 출전하는 거다. 준비 됐지?”

 

  두 선수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이 울리고 1라운드가 시작됐다.

  헤비급인 상렬과 미들급인 두호의 시합은 미리 보는 스페셜 파이트의 예선 같았다.

  두호는 상렬에게서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길거리에서 싸우는 것 같기도 하고 옥타곤에서 시합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렬은 길거리 싸움을 잊은 지 오래였다.

  길거리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꿈을 꿀 수 있었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좋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상렬은 더욱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상렬은 두호를 볼 때마다 길거리에서 싸웠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두호는 태복보다 덩치가 약간 작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보다 큰 상렬이 지금까지 길거리에서 싸워왔던 상대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한 마리 곰하고 싸우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1라운드 1분이 흘렀지만 둘은 주먹 한 번 뻗지 않고 서로 탐색전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장은 엄청난 긴장감으로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유일하게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민정이 순경에게 물었다.

 

  “야, 왜 서로 보고만 있어? 공격은 안 해?”

 

  “쉿!”

 

  민정은 순경이 조용하라고 해서 입을 닫았지만 서로 쳐다만 보고 있어서 지루했다.

  두호는 상렬이 테이크 다운을 할 기회를 엿볼 때 먼저 로킥으로 상렬의 다리를 공격해 테이크 다운의 시도를 저지했다.

  상렬은 테이크 다운을 두호가 눈치 채자 이번엔 거리를 좁히며 잽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비록 잽이었지만 헤비급의 잽이라 제대로 맞으면 아무리 두호라 해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만큼 강력했다.

  두호는 이렇게 어려운 상대는 처음이었다.

  다른 선수였다면 답답해했을 법도 하지만 두호는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투지가 불타올랐다.

  상렬은 두호의 주먹이 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리를 좁히면서도 방어를 철저히 하고 신중하게 잽을 뻗었다.

  두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렬의 잽을 피하지 않고 팔로 막으면서 동시에 돌려차기로 상렬의 얼굴을 노렸다.

  하지만 이것은 상렬이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상렬은 두호의 발이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기도 전에 두호의 허리를 양팔로 감싸며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두호는 아차 싶었지만 이미 몸은 뒤로 밀려 넘어가고 있었다.

  두호는 본능적으로 상렬이 밀고 들어오는 힘을 이용해 옥타곤의 철망까지 몸을 뒤로 이동했다.

  다행히 두호의 등이 바닥에 닿지 않고 철망에 닿아 두호는 앉은 상태가 되었고 그 위에 상렬이 올라타는 자세가 되었다.

  상렬은 기회를 잡기 위해 팔에 힘을 주어 두호의 목을 조였다. 그러나 두호는 그동안 배운 대로 팔 하나를 그 사이에 끼워 상렬이 편하게 목을 조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빠져나오기 위해 힘을 썼지만 상렬의 힘은 쉽게 두호를 풀어주지 않았다.

 

  ‘뭐야. 이 곰 같은 힘은.’

 

  하지만 두호의 힘도 곰 같기는 마찬가지였다.

  겨우 한 쪽 다리를 구부린 두호는 그 한 쪽 다리로 바닥을 딛고 온 힘을 실어 철조망에 기댄 채 조금씩 일어났다.

  몸이 어느 정도 일어나자 나머지 한 쪽 다리에도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두호는 팔로 상렬의 팔을 밀어내면서 완전히 일어섰다.

  옥타곤 밖에서는 두호의 힘이 믿기지 않는 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야!”

 

  두호는 마지막 온 힘을 다해 상렬을 밀쳐내면서 간신히 옆으로 빠져나왔다.

 

  “헉헉.”

 

  두호와 상렬은 순식간에 체력이 떨어졌다.

  상렬은 두호의 힘이 자신과 비슷해 놀랐다.

 

  ‘뭐야 이 녀석. 힘이 나랑 비슷해?’

 

  두호는 한 번은 빠져나왔지만 또 테이크 다운을 당한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 것 같았다. 어쩌면 그대로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호는 아까처럼 돌려차기 같은 동작이 큰 기술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공격을 했지만 벌써 1라운드의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다.

  두호는 시합이 아니고 길거리 싸움이었다면 상렬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옥타곤에서는 반칙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1분의 휴식 시간이 끝나고 마지막 2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렸다.

  두호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상렬은 두호가 지금까지 택견을 사용하지 않고 싸운 상대 중에서 가장 힘든 상대였다.

  게다가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진 두호였지만 상렬에게서는 이렇다 할 약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두호가 상렬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스피드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잘못 공격하면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길거리에서 싸워온 수많은 상대 중에 약점이 없는 상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두호의 투지는 점점 더 끓어올랐다.

  두호는 상렬의 테이크 다운을 대비하면서 거리를 좁혀갔다.

  상렬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두호가 거리를 좁혀가자 당황했다.

  보통 체급이 높은 선수가 인사이드 스타일로 접근해 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두호가 상렬에게 접근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었다.

  상렬은 두호가 접근하자 여지없이 스트레이트로 공격을 했다.

  두호는 상렬의 스트레이트를 고개를 숙이며 피하고 어퍼컷으로 공격을 했다.

  상렬도 허리를 옆으로 숙이며 두호의 어퍼컷을 피했다.

  두호는 더 가까이 붙었다. 상렬은 두호가 가까이 붙자 잡아서 테이크 다운을 하려고 했지만 두호의 힘이 만만치 않아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가까이 붙어서 서로 레슬링과 비슷한 양상을 펼쳤지만 막상막하였다.

 

  “어머! 어째 저거 봐! 어머!”

 

  민정은 또 소리를 질렀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순경이 뒤에서 손으로 민정의 입을 막았다.

  멀리서 보면 순경이 민정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순경의 가슴에 머리가 닿은 민정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상렬은 두호가 왜 불리하다는 걸 알면서 가까이 붙었는지 파악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녀석이 왜 붙은 거야?’

 

  두호가 가까이 붙은 가장 큰 이유는 테이크 다운을 힘으로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고 있는 점수 때문에 KO는 아니더라도 큰 한 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떨어뜨려도 끈질기게 달라붙자 상렬도 조금씩 힘에 붙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손과 팔로 막아내면서 동시에 상대를 밀어내야 했다.

  따라서 4개의 팔이 쉴 틈도 없이 서로 계속 엉켰다.

  두호는 상렬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이자 조금씩 뒤엉킨 팔을 밑으로 유도했다.

  머리를 상렬의 가슴에 대고 계속 힘을 쓰던 두호가 슬쩍 보니 상렬의 팔이 생각한 만큼 내려왔다.

  두호는 아주 조금씩 상렬과 거리를 벌렸다. 머리도 상렬의 가슴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상렬은 두호가 조금씩 뒤로 밀리자 힘이 떨어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상렬의 판단 착오였다.

  두호는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갑자기 상렬 보다 빠른 스피드로 온 힘을 실어 엘보우(팔꿈치로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로 공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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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이브 17-06-24 06:50
 
술술 읽혀져서 오늘도 다 읽고 갑니다.
작가님 화이팅 글 ~ 러브 화이팅!!
오늘도 행복하세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글사몽 17-06-24 16:14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얼과 수아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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