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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글러브
작가 : 글사몽
작품등록일 : 2017.6.12

가까운 미래.

세계 최고의 격투가들이 참가하는 '익스트림 파이트'.

이 대회는 이제 전 세계에서 10억명이 넘는 시청을 자랑하는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혀 있는 정두호.

그가 과연 '익스트림 파이트'의 옥타곤에 서는 날이 올 것인가?

한 편, 신인 여배우인 선정은 스토커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받는데······.

 
< 5화 >
작성일 : 17-06-16 12:05     조회 : 265     추천 : 1     분량 : 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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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연이 체육관으로 가고 두호는 사무실로 들어가 백 관장과 마주 앉았다.

  두호는 백 관장이 왜 불렀는지 궁금했다.

  “스파링을 해보니까 어때?”

  “할 만합니다.”

  백 관장은 딸인 소연이 한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고민 끝에 두호를 부른 것이었다.

  “그럼, 격투기를 정식으로 해볼 생각은 있나?”

  두호는 생각지도 못한 백 관장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예?”

  “놀라긴. 어때? 솔직히 우리 무영 도장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유망주들은 무지하게 많아. 그러나 대부분 테스트에서 떨어져.”

  두호는 잠자코 듣고 있었다.

  “두호, 네가 생각이 있다면 내 권한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해 주마.”

  두호가 가만히 있자 백 관장이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당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한 달, 한 달 동안 여기서 스파링 알바와 함께 하 사범에게 기본을 배운 다음 테스트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우리 도장의 선수가 되는 거야.”

  “테스트가 어떤 건가요?”

  “우리는 굉장히 과학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어. 그래서 대부분 떨어지는 거야. 우선 너의 신체 정보와 너의 움직임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지. 그 다음 우리 도장에 있는 선수들 중 너와 가장 적합한 상대 세 명을 뽑게 되네. 그 세 명 중 한 명에게만 이기면 테스트는 통과야.”

  두호는 과학적인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세 명중 한 명만 이기면 된다는 얘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정식 선수가 되면 합의금과 어머니의 약값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연봉 얘기부터 꺼냈다.

  “테스트에 통과해서 선수가 되면 연봉 계약을 하는 건가요?”

  백 관장은 소연으로부터 두호에 관한 얘기를 듣지 않았다면 돈 얘기부터 꺼내는 두호를 혼을 내고 쫒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사정을 알고 있는 터이고 합의금에 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했다.

  “당연히 연봉 계약을 하지. 그런데 돈 때문에 격투기를 하려고 하는 거야?”

  “아, 아닙니다.”

  두호는 사정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백 관장은 생각했던 대로 얘기가 흘러가자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어. 그래서 선수 개개인의 속사정을 비롯해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다 알고 있지.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거나 몸의 어디가 이상이 있다거나 취미가 무엇이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등.

  선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그 선수의 심리 상태와 몸 상태에 따라서 훈련을 각각 다르게 하고 있어.”

  두호는 백 관장이 하는 말의 의도를 알아채고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어머니가 떠올랐다.

  지금 모든 것을 얘기하고 테스트에 합격해 계약을 한다면 어머니의 약값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격투기를 한다는 사실을 알면 어머니는 반대하실 것이 뻔했다.

  잠시 고민에 빠진 두호는 마이클 헌트가 한 말이 떠올랐다.

  ‘Good Luck!’

  두호는 마이클 헌트의 말이 떠오르자 어쩌면 이것이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성공하면 엄마도 이해해주시겠지.’

  두호는 결심을 하고 백 관장에게 어머니 약값과 합의금에 관한 얘기 등등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두호의 이야기를 다 들은 백 관장은 이제 남은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지금 상황이 심각하구나. 그래도 네가 결정을 했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딱 하나.”

  두호는 남은 하나의 문제가 뭔지 궁금했다.

  “문제가 또 남아 있나요?”

  “네가 테스트에 합격을 해도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동의가 없이는 계약을 할 수가 없어.”

  두호에게는 정말로 가장 큰 난관이었다.

  미성년자와 프로 계약을 할 때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두호는 일단 성공하고 나서 어머니에게 사실을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너져 내리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머니를 설득할 수 있겠어?”

  백 관장의 질문에 두호는 선뜻 대답을 못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아마 허락을 안 해주실 것 같아요.”

  “그렇겠지. 어느 부모가 자식이 격투기 선수를 한다는데 쉽게 찬성을 하겠나.”

  그러나 백 관장은 어떻게 할지 이미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네가 테스트에 통과하면 내가 같이 어머니를 찾아뵙고 설득을 해보마. 아무래도 너보다는 내가 말씀을 드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그렇지?”

  백 관장의 말에 두호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테스트를 통과해 백 관장과 함께 어머니를 설득하면 한국 제일의 도장에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두호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꼭 테스트를 통과하겠습니다.”

  “좋아, 그럼 당장 내일부터 시작이다.”

  “네.”

  지금까지 삶의 어두운 터널을 방황하던 두호는 터널의 끝자락에 보이는 아주 작은 빛을 발견한 것 같았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운 적이 없었던 두호는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집까지 힘차게 뛰어갔다.

 

  ‘FIGHTER’S STORY’ 잡지사.

  휴게실에서 문 기자와 조 기자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조 기자로부터 선정에 대한 얘기를 들은 문 기자는 생각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건 거의 범죄 수준인데?”

  “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문 기자는 고민을 하다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입을 연다.

  “내 친구 중에 형사가 한 명이 있긴 한데······.”

  문 기자가 운을 떼다 말고 말을 멈추자 조 기자가 재촉한다.

  “있긴 한데. 그 다음은요?”

  “죽마고우라 믿을 만하기는 한데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비상했어. 그런데 지가 무슨 셜록 홈스인 줄 아는 놈이라. 별명이 미친놈 아니면 사이코였거든. 몇 년 전에 연쇄 살인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범인이 자취를 감춰버린 거야. 범행도 더 이상 저지르지 않았고.”

  “그래서요?”

  “사실 이 친구가 연쇄 살인사건 같은 범죄에선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형산데 그 범인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니까 왜 그런 건지 너무 궁금한 거지.”

  “그 궁금한 부분이 집착으로 변해 여전히 그 사건의 수사를 하고 있는 셜록 홈스 사이코 형사님이라 꺼리시는군요?”

  “응. 그런데 지금은 그 사건을 맡았던 전담 팀도 해체되었고 그 녀석 혼자 개인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야. 나도 연락을 안 한지 일 년이 다 되가네.”

  “선배님. 그 분 말고 다른 분은 없어요?”

  “그게 문제야. 이 친구 말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지인이 없어.”

  조 기자는 문 기자의 말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생각을 정리했다.

  문 기자도 마찬가지로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둘이 데이트 하는데 미안한데. 잠깐 비켜줄래? 나도 커피 좀 뽑게.”

  어느새 박 기자가 커피 자판기 앞에 서 있는 문 기자와 조 기자에게 말한다.

  “깜짝이야. 야! 기척 좀 하고 다녀.”

  문 기자는 왠지 또 박 기자에게 들킨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발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리는데 못들은 네 귀가 이상한 거지.”

  박 기자가 뚱뚱한 몸으로 탭댄스를 흉내 내자 구두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조 기자는 선배들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에 웃음만 나왔다.

  커피를 뽑은 박 기자가 사무실로 돌아가며 한 마디 한다.

  “결혼식 날짜 잡히면 말해. 내가 꼭 참석해줄게. 으하하하!”

  박 기자의 말에 문 기자는 조 기자와 더 어색해지기 전에 말을 꺼냈다.

  “내가 그 형사 친구를 한 번 만나볼까?”

  웬만한 일에는 끄떡도 없는 조 기자도 ‘결혼식’이란 얘기에는 얼굴이 붉어졌다.

  “네? 네. 그게 좋겠네요. 저도 같이 갈게요.”

  “그래. 왜 사이코인지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그나저나 장기영 선수 인터뷰 기사는 끝났어?”

  “네, 오탈자만 확인하면 되요.”

  “벌써? 나도 빨리 마무리 해야겠네."

  먼저 사무실로 들어가는 문 기자를 바라보는 조 기자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비쳤다.

 

  기영은 저녁 늦게, 그리고 아무도 몰래 선정의 집에 도착했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는 선정 때문에 편하게 밖에서 데이트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로 선정의 집에서 만났다.

  기영은 선정이 커피를 내오자 조 기자를 만난 것에 대해 물었다.

  “조 기자는 만나봤어?”

  “응. 다 얘기했어.”

  “그 스토커가 선물 준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어?”

  “응. 매니저 오빠가 나 몰래 하나를 갖고 있다가 조 기자님한테 보여줬어.”

  “그래?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증거로 하나 갖고 있었대.”

  선정은 실리콘으로 만든 잘린 발가락이 떠오르자 또 몸에 소름이 돋았다.

  “다행이네. 조 기자가 뭐래?”

  “문 기자님하고 상의해 보기로 했어. 오빠, 그런데 난 아직도 불안해. 형사도 아니고 기자 둘이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모르겠어.”

  선정은 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젠 지칠 만도 했지만 기영은 여전히 선정을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선정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선정아, 이번에 기자들이 해결을 못하면 경찰에 신고를 하자. 세상에 알려지면 범인도 당분간은 이런 짓을 못하겠지. 그리고 혹시 알아? 범인이 아무리 숨는다고 해도 경찰이 찾아낼지.”

  선정은 손을 꼭 잡고 있는 기영의 손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응. 조 기자님이 어떻게 할지 들어보고 결정하자.”

  기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영화 촬영은 이제 끝났지? 언제 개봉해?”

  “아마 편집하고 홍보 스케줄 잡고 그러면 한 달 정도 후에 개봉할 것 같아. 근데 오빠, 동영 오빠는 아직 못 찾은 거야?”

  기영은 선정이 갑자기 동영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당황했지만 선정이 궁금해 하는 것도 이해가 됐다.

  “응. 너도 그렇지만 나도 마음의 짐이 있어서 빨리 오해를 풀고 싶어. 그런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선정은 자신을 좋아한 동영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기영을 좋아하는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동영 오빠도 안됐어.”

  선정이 기영에게 기대며 말했다.

  기영은 선정의 어깨를 안아주며 5년 전 일을 떠올렸다.

 

  5년 전.

  기영과 동영은 태릉선수촌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둘은 나이도 같고 체급도 같아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였다. 기영은 진지했고 동영은 자유분방했다.

  기영은 평소 동영의 말이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태권도 실력만큼은 인정했다.

  “시합이 코앞인데 여자 만나러 갈 시간이 있어?”

  “걱정하지 마. 그래도 할 건 하니까. 그나저나 이번에 모델 선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애들이 선수촌에 방문한데. 방송 때문이라는데 기대되지 않냐?”

  “아니. 시합이 코앞인데 방해만 되겠지.”

  “고지식한 놈. 그러니까 여자 친구가 없지.”

  본선에 진출한 모델들은 선발 대회의 과정 중 하나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

  본선 대결을 하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과정이었지만 모델들의 예능감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바로 이 모델들 중에 선정이 있었다.

  모델들은 조를 나누어 종목별로 선수들을 방문, 미팅과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방송의 시나리오였다.

  D조는 태권도 선수들과 함께 했는데 유독 눈에 띄는 모델이 있었다.

  동영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그 모델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동영이었다.

  “기영아, 쟤 어때? 내가 장담하는데 이번에 일등이다.”

  동영의 물음에 대답 없는 기영도 선정의 미모에는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향했다.

  어색했던 분위기는 녹화가 진행되면서 사그라졌지만 청춘들의 심장은 서로의 눈을 마주치느라 더욱 뜨거워졌다.

  녹화가 끝날 무렵 MC가 마지막 미션을 진행했다.

  “자, 그럼 이제 모델 분들은 눈을 감아주세요. 그리고 선수들은 이 Feel! Feel!이 통했다고 생각하는 모델 뒤로 가서 서주시면 되겠습니다.”

  동영은 MC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선정의 뒤에 가서 섰다.

  “앗! 박동영 선수 벌써 줄을 섰는데요. 처음부터 일편단심이군요. 대단한 정성입니다. 누군 좋겠어요. 이러다 두 분 진짜 사귀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

  촬영이 모두 끝나고 동영은 정말로 선정에게서 스마트폰 번호를 알아냈다.

  하지만 선정이 동영에게 스마트폰 번호를 알려준 이유는 기영 때문이었다.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선정은 기영과 동영이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영이 스마트폰 번호를 묻자 기영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 알려주었던 것이다.

  기영도 선정과 눈이 마주쳤을 때 서로가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합이 코앞이라 마음을 접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걸로 그냥 끝인 줄 알았다.

 

  동영은 시합이 끝나자마자 선정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선정의 매니지먼트 회사는 동영과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았다.

  모델 선발 대회에서 ‘Best Photo’상을 받은 선정은 이 상을 계기로 주가가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동영의 끈질긴 구애와 선정의 설득으로 매니저가 동영에게 연락을 했다.

  “박동영씨죠? 선정이 매니저입니다.”

  동영은 선정의 매니저라는 말에 날아갈 듯 기뻤다.

  “안녕하십니까!”

  매니저는 동영에게 둘이 만나는 것은 안 되고 친구 한 명을 더 데리고 오라고 말했다.

  혹시 회사나 언론에 들켜도 친구들끼리 만난 자리라는 핑계를 만들어야한다는 이유였다.

  동영은 매니저의 조건을 일단 수락했다.

  “알겠습니다. 친구 한 명을 데리고 가죠.”

  고민 끝에 동영은 기회를 봐서 기영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기영아, 부탁 한 번만 들어주라.”

  “뭔데?”

  동영으로부터 사정을 들은 기영은 선정이라는 말에 못 이기는 척 동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시작된 만남은 동영에겐 잘못된 만남이 되어가고 있었다.

  처음부터 기영을 마음에 들어 했던 선정은 기영이 생각보다 더 괜찮은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기영에게 마음을 뺏겨버렸다.

  결국 매니저와 동영 몰래 선정과 기영 둘이 만나게 되었고 꼬리가 길면 잡히듯 동영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이다.

  기영이 샤워실에 간 사이 전화벨이 울려 스마트폰을 본 동영은 기영의 스마트폰 잠금 화면 배경이 선정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장기영!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할 수가 있냐?”

  기영은 동영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자유분방했던 동영도 선정 때문에 모든 여자들을 정리하고 선정만 만났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만났는데 기영과 선정이 몰래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충격이 컸다.

  동영은 그 후로 기영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오해가 생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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