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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겁의 환상
작가 : 레바테인
작품등록일 : 2016.8.11

환상의 세계에서 펼처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복수자와 멸망을 막으려는 어느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
그리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들의 개입.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는 천계의 지원을 받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No.24-마계 침공
작성일 : 17-03-15 14:41     조회 : 403     추천 : 0     분량 : 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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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티몬이 도주한 지 10일이 지났다. 쉐츠는 자신의 병사들을 훈련시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정오가 약간 지났을 즈음, 천계에 보고하러 갔던 아카게스가 쉐츠 일행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동료를 하나 데리고 왔다. 이에 쉐츠는 메리, 레무리아, 카를, 로난을 회의실로 불렀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우리의 전황을 바꿀 너희들의 동료를 데려왔다. 이름은 한 박려제. 명계의 일급 사신(死神)이다. 주로 하는 일은 책상업무 및 죽은 자의 혼을 명계로 데려오는 일이지만, 이 녀석은 무기 소지가 가능하면서 전투 훈련을 받은 사신이지."

  아카게스가 말했다.

 

  "박려제라고 합니다. 편하게 박려라고 불러주십시오."

  박려제가 예의를 갖춰 말했다.

 

  "그래 박려. 분명 아카게스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지. 혹시 악티몬에 대한 정보가 있나?"

  쉐츠가 박려제에게 물어보았다.

 

  "악티몬 시부렌 루시푸스 디스셰쳬스. 디스셰쳬스의 창설자 중 하나인 이스카리옷 디스셰쳬스의 후예이자, 디스셰쳬스 몰살사건의 생존자. 몰살 사건 당시 그는 살아남았으나, 그의 가족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 이후 멸종 위기에 처한 카멘피들을 번식시켜, 실환원의 캐슬 아티팩트를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악마들을 실환원에 다시 강림시키려고 했으나, 쉐츠님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이후 반 에덱 이그니스와 연합하여 셰쳬스 사당에 침입, 회색룡 그론을 강림시키려 했으나, 이 또한 쉐츠님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실환원을 위협하는 0급 범죄자로서, 법계에서 악티몬 디스셰쳬스의 영혼 추적을 승인했습니다. 영혼 추적이 끝나면, 악티몬 디스셰쳬스의 위치와 행동을 알아낼 수 있음과 동시에, 그의 거처를 습격할 수 있습니다."

  박려제가 설명했다.

 

  "그러면 영혼 추적을 지금 당장 행했으면 좋겠군. 놈에게 쌓인 원한이 많으니까 말이야."

  레무리아가 말했다.

 

  "영혼 추적에는 해당 인물이 지녔던 소지품이나, 해당 인물의 혈흔이나 조직 세포같은게 필요합니다. 따라서 악티몬을 한 번 더 조우하여, 그의 신체 조직을 채취하거나, 혹은 그와 싸웠던 전장에서 혈흔을 채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박려제가 설명했다.

 

  "놈과 조우했던 전장이 있었어. 계곡의 어느 성과, 세쳬스 사당. 그 두 전장 모두 악티몬이 패퇴했었지. 아마 그곳에서 악티몬의 흔적이 남아있을거야."

  메리가 말했다.

 

  "혹은 녀석이 한 번 강탈했었던 캐슬 아티팩트를 조사해 볼 수도 있다. 녀석이 그것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녀석의 마력이 담겨있을 수도 있지.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아세리아라면 기꺼이 조사에 응해줄 수도 있다."

  로난이 말했다. 그리고 잠시 후, 로난이 가지고 있던 크리스탈 장치에서 신호가 들어왔다. 그러자 로난이 심각한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쉐츠. 지금 당장 나와 아세리아로 가야 할 것 같다. 문제가 생긴 듯 하다."

  로난이 쉐츠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시죠?"

  쉐츠가 로난에게 물어보았다.

 

  "모르겠다. 지금 당장 병력을 집결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일단은 우리 모두 아세리아로 가야 할 듯 싶다."

 

 

  쉐츠는 병력을 아세리아군 주둔지에 배치시키고, 로난과 함께 황궁의 회의실로 이동했다. 50년 전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었지만, 과거 아세리아의 태상황은 공석이 되었고, 쉐츠가 현역으로 있었을 떄의 황제는 카멘피들의 침공을 막다 전사했다. 현재 아세리아의 황제는 백성들이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 뒤, 신하들의 만장일치로 뽑힌 황제였다. 황제 데빈은 아세리아의 혼란기를 순식간에 잠재운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백성들의 충성도와 지지율이 아세리아 역사상 최고를 기록하고있었다.

  황제 데빈은 쉐츠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 황궁의 정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데빈은 쉐츠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반갑습니다, 쉐츠 경. 아세리아의 황제 데빈이 인사드립니다."

  데빈이 말했다. 그러자 주변의 모든 사람이 데빈의 행동에 당황해하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황제여, 그대가 제게 머리를 조아릴 이유가 있습니까? 오히려 제가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랄 판에, 어찌하여 이러는 것입니까? 군주의 자리가 무슨 자리인지는 알고 있습니까?"

  쉐츠가 당황하여 말했다. 하지만 데빈은 꿋꿋히 허리를 숙인 채로 있었다.

 

  "아닙니다. 아세리아가 그대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속죄하겠습니다. 그대는 우리의 영웅이시며, 다시 없을 위인이십니다."

  데빈이 말했다. 그러자 쉐츠는 한숨을 쉰 뒤, 입을 열었다.

 

  "고개를 드십시오, 황제 데빈. 저는 당신의 절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세리아에 온 힘을 다해 봉사하지 못한 죄를 속죄해야 합니다."

  쉐츠가 말했다. 그러자 데빈이 천천히 허리를 피며 입을 열었다.

 

  "여기서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지금 한시가 급합니다. 빨리 회의실로 가도록 하죠."

 

 

  데빈은 쉐츠와 로난을 회의실로 인도했다. 회의실에는 아세리아의 간부들이 모여있었으며, 황제 데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데빈이 자리에 착석하자, 쉐츠를 대했을 때와는 다른 근엄한 자세로 회의실에 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지금은 한시가 급한 일이오. 누군가의 전언에 따르면, 마족들이 우리를 공격할 것이라 하는군. 그 이유에 대해서 아는 자가 있다면 말해보시오."

  황제 데빈이 말했다. 그러자 회의실이 잠시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찼다. 그리고 잠시 후 침묵에 잠겼다.

 

  "마족은 우리를 칠 이유가 없을 겁니다. 설사 그런다 해도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전략적인 이득이 없습니다."

  신하 하나가 말했다.

 

  "그리고 굳이 우리와 우호 관계인 자들이 우리를 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만 고립될 것입니다."

  다른 신하가 말했다. 확실히, 쉐츠가 생각해도 그들이 갑작스럽게 자신들을 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그들만이 배척받을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악마들이 마족을 부린다는 것은 더더욱 생각하기 어려웠다.

 

  "만일 그들이 인간계를 침공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들의 마법은 우리로써는 감당할 수 없는 힘입니다."

  다른 신하가 말했다. 그 순간, 보초를 서고 있던 병사 하나가 회의실에 들어왔다.

 

  "보고드립니다! 마족으로 보이는 생명체들이 인간계를 유린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사가 소리쳤다. 그러자 황제는 그 즉시 방어 전술을 명령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신하들이 각자 자신들의 자리로 물러가자, 황제 데빈은 쉐츠에게 다가왔다.

 

  "쉐츠 경. 우리가 그대를 배척했어도, 그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소. 우리가 방어할 수 있게 도와주시오."

  데빈이 쉐츠에게 간청했다.

 

  "제 조국은 언제나 아세리아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세리아의 검으로 싸울 것입니다."

  쉐츠가 대답했다. 그리고 쉐츠는 회의실을 나가 주둔지에 있던 병사들을 이끌고 전선으로 나섰다.

 

 

  아세리아가 방어 태세에 들어간 지 10분 뒤, 쉐츠는 산골짜기 방어선에서 마족 선봉대와 조우하게 되었다. 쉐츠는 마족들이 마력탄을 쏘아올 것을 대비해서 병사들에게 보호막을 펼치라 명령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족들은 압도적인 마력을 바탕으로 마법 공격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압도적인 군세를 바탕으로 백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에 쉐츠도 백병전을 준비하라 병사들에게 명령했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병사 일부에게 거대한 방어막을 준비시켰다.

  마족들의 군세는 매우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마족들은 마법을 쓸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쉐츠는 흡혈귀의 힘을 해방하고, 날개를 펼쳐 상공을 날아다니면서 지상을 정찰해보았다. 마족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으면 일시적으로 사라진 뒤, 마계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이상하게도 그 마법이 작동하지 않았고, 또한 모든 마족들이 마법을 쓸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족들의 군세 뒤에 지휘관으로 보이는 녀석이 있었고, 쉐츠는 곧바로 녀석에게 날아가 녀석에게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녀석은 곧바로 자신의 손목에 난 칼날로 쉐츠의 검을 막았다. 쉐츠는 녀석과 몇십 합을 겨루었고, 녀석은 마력을 응집시켜 쉐츠를 향해 날렸고, 쉐츠는 티르빙으로 녀석의 마력탄을 막은 뒤, 신속하게 녀석을 찔러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 녀석은 곧바로 쓰러졌고, 쉐츠는 녀석을 제압하고 심문하기 시작했다.

 

  "너는 누구냐? 마족과는 다르게 몸이 푸르지 않으면서 마족을 부리다니."

  쉐츠가 녀석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녀석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그래. 네가 그 유명한 쉐츠군. 이미 내 정체에 대해서는 알 만 하지 않나?"

  녀석이 말했다. 그러자 쉐츠는 녀석을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눈의 흰자가 검고, 눈 주위에 검은 문신이 그려져있으며, 머리에는 뿔이 나 있었다. 그제서야 쉐츠는 녀석의 정체를 알았다. 인간형 악마였다.

 

  "악마? 어떻게 마족들을 부리게 되었지?"

  쉐츠가 녀석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녀석은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

 

  "크흐흐! 네놈이 알 것 없다! 그나저나 행운이군. 네놈을 죽일 수 있어서 말이야!"

  녀석이 소리쳤다. 그러자 녀석의 몸이 갑자기 녹더니, 쉐츠에게 이상한 액체를 뿌렸다. 쉐츠가 액체를 손으로 막고, 그것을 독임을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쉐츠는 녀석의 뿌린 액체가 닿았을 때는 악마들의 마력인 혼돈의 마력에 침식되기 시작했다.

 

  "널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행복해하며 죽겠다! 너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녀석은 웃으면서 죽어갔고, 곧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그에 반해 쉐츠는 손에 검은 화상 자국이 났다. 서서히 몸이 침식되어간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득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지휘하던 악마가 사라지자, 그 근처에 있던 마족들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이 적이 아님을 말했다. 물론 전부 믿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1차적인 위협은 사라졌었다. 그리고 마족들은 하나같이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악마들이 이미 마계를 점령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누가 감히 악마들이 득실거리는 마계에 가겠다는 것이지."

  위협이 잠시 사라지자, 로난이 쉐츠에게 말했다. 그 순간, 작은 인형이 쉐츠에게 날아오더니,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쉐츠. 지금 당장 마법의 숲으로 와라. 의문은 가지지 말고, 당장 와라. 메스트로스의 이름으로 명령하지."

  인형이 말했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인형은 귀환 마법을 통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메스트로스? 그 위대한 가문이 어째서..."

  쉐츠가 의문을 가지며 혼잣말을 했다.

 

  "아무래도 심각한 일임은 당연한것 같군. 수도 방어는 우리에게 맡겨라. 너는 아무래도 마법의 숲으로 가야 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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