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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선영의 원한
작성일 : 17-02-28 21:36     조회 : 344     추천 : 0     분량 : 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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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선영은 대충이나마 연우의 마음을 알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만큼 절박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었다.

 

 

 "그런데 선영씨 도대체 그놈은 누구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선영은 연우의 말에 떠올리기도 싫었던 그날의 일이 머릿속에 생각나는걸 막을 수 없었다.

 

 그일을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사정상 연우의 힘을 계속 빌려야하는데 사정을 말하지도 않을 수 도 없는 일이었다.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열며 말했다.

 

 

 "네...잠시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세요."

 

 

 잠시간 마음을 다잡고 선영은 그날의 일을 비통한 얼굴로 말했다.

 

 -----------------------------------------------------------------

 

 

 중국의 어느 숲속에 작은 화전마을, 중국에는 너무나 많은 인구수 때문에 인구로 인정되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중 일부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화전마을이었다.

 

 사정을 생각하면 그다지 풍족하게 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지금생활 나름 만족하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이었다.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아이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 화전마을도 여느 평범한 동네처럼 아이들이 모여서 뛰어 놀고 있었다.

 

 그 아이들 사이 귀여운 얼굴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

 

 그대로 큰다면 길다나 한 번씩 돌아볼만한 미인이 될 것이 틀림없는 그런 귀여운 얼굴상 말이다.

 

 겉으로 보면 다른 아이들과 특별히 다른 점을 찾기 힘들어보였다.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처럼 밝게 웃으면서 정말 평범하게 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소녀는 어릴 적, 지금도 아직11~13살 언저리로 보이지만 그보다 더 이전부터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소녀는 처음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특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당연한 것이 그렇게도 어린소녀가 판별력이 그렇게 뛰어날 수 가 없지 않은가?

 

 그러나 시간이지나면서 그일들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

 

 소녀는 어느 날 꿈을 꾸었다.

 

 지금사는곳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

 

 아예 문명의 정도가 다른 세상, 소녀가 있는곳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소녀는 커서 어른이 되었고 칭송을 받을 정도로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긴 인생이었으며 이야기로 풀어서 말하자면 몇날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 굴곡이 많은 인생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죽을 때까지 그런 인생을 후회하지 않았고 그렇게 죽음의 품으로 돌아갔다.

 

 죽음과 함께 소녀는 꿈에서 깨어났다.

 

 대부분의 꿈들이 그렇듯이 소녀는 그 기억을 한낮 꿈으로 치부했다.

 

 지나치게 선명한 기억이 신경이 쓰였지만 꿈은 꿈일 뿐이었다.

 

 그러나 꿈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어느 날은 목수로, 또어느날은 연금술사, 마법사, 검사, 사제, 정령사, 세공사 정말 수많은 인생을 경험했고 그럴 때마다 그러한 경험들은 소녀의 정신은 평범한 어린소녀로 남을 수 없게 했다.

 

 동시에 성숙해진 정신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내비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란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단순한 꿈에서 그쳤다면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가의 재능이 넘치는 소녀로 살아가면 그만일 뿐이었다.

 

 하지만 소녀는 알 수 있었다.

 

 그 기억들은 단순한 꿈이 아니다.

 

 소녀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힘은 그것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한 것이었다.

 

 검사의 인생을 경험하고 검사의 힘을 얻었고 마법사의 인생을 경험하고 마법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튀어나온 돌은 언제나 관심과 질타를 받기 마련이다.

 

 이능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그런 정도의 인식 때문에 그런 것이지만 그 선택은 소녀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만약 그런 힘들이 드러났다면 그것은 소문이 되어 널리 퍼졌을 것이 분명했고 이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때인 만큼 어디론가 납치되어 인체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으리란 법도 없었다.

 

 소녀는 분명 수많은 인생을 경험했고 그만큼 수많은 재능이 꽃피웠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활짝필것이 틀림없는 꽃들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다.

 

 소녀는 힘을 얻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주위의 아이들처럼 아이에게 주어진 의무인 건강하게 자라고 열심히 노는 일만을 하자고 생각했다.

 

 이때의 소녀는 지금의 결정을 후회하고, 후회하고,후회할것임을 알지 못했다.

 

 어느 날 낯선 남자가 마을에 찾아왔다.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가 연기가 보여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화전마을 특성상 마을사람들은 낯선 사람을 꺼려했지만 그 남자를 내보낼 만큼 모질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마을사람들은 그 남자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대접했다.

 

 시간은 흘러 이윽고 해가 저물었다.

 

 밤이오 자 마을사람들이 하나둘 잠에 들었고 얼마지 나지 않아 마을에는 정적만이 흘렀다.

 

 

 부스럭-

 

 

 그 남자는 모두가 잠든 새벽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것을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남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듯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움직였다.

 

 그의 움직임이 멈춘곳은 다른 집과 다를 바 없는 집이었다.

 

 그러나 그는 안쪽에서 들리는 숨소리를 느끼면서 씨익 웃었다.

 

 그 집은 바로 소녀의 집이었다.

 

 그는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깊은 잠에 빠졌는지 집안에서는 숨소리만 고요히 울려 퍼졌다.

 

 그 남자는 소녀에게로 다가가 머리에 손을 가까이 대고 힘을 끌어올렸다.

 

 팡!

 

 그러나 무엇을 하려했지는 목적은 모르지만 그것을 거부하듯

 그의 힘은 공기가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튕겨져 나왔다.

 

 그 충격으로 소녀는 화들짝 놀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깬 소녀의 눈에 어두운 그림자에 잠긴 수상한 남자가 자신에게 손을 뻗는 모습이 보였다.

 

 소녀는 한 번도 사람에게는 사용해본적이 없는 힘을 두렵고 당황한 나머지 사용해버리고 말았다.

 

 

 "꺅! 오지 마."

 

 

 소녀의 손에서 마력의 뭉치가 뻗어 나왔다.

 

 정제된 힘은 아니었지만 일반인이 맞았다면 충분히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힘이었다.

 

 

 푸스스-

 

 

 그러나 마력뭉치는 그 남자의 손에 가볍게 무력화되었다.

 

 소녀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기에 당황한 나머지 눈앞의 자신의 힘을 남자가 가볍게 막을 힘이 있는것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손을 덜덜 떨며 사과했다.

 

 

 "미...미안해요,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

 

 

 하지만 그 남자는 소녀가 하는말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신경도 쓰지 않았다.

 

 

 "음..아직 힘은 없는데 정신은 생각보다 단단하군."

 

 

 남자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씨익 웃었다.

 

 

 "그럼, 정신을 망가뜨리면 되겠군."

 

 

 소녀는 그런 모습 을보고 두려움에 떨었고 그날 소녀는 지옥을 보았다.

 

 소녀는 눈앞에서 아침까지만 해도 같이 놀던 아이들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을 보았고 늘 아침인사를 하던 어른들도 머리가 가볍게 뜯기는 것을 보았다.

 

 부모님의 몸에 있는 모든 관절이 꺽이는것을 보았고 그것을 재미있다는 듯 광기에 취해 웃으면서 하는 남자를 보았다.

 

 특별한일로 성숙해버린 소녀의 정신이지만 이러한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면 어른이라도 그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어른이라도 그럴진대 아직 어린 소녀의 정신이 유지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듯 소녀의 정신은 점차 붕괴되어 갔다.

 

 소녀의 정신이 붕괴되기를 기다린 남자는 때가 되었다는 듯 소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

 

 

 번쩍!

 

 소녀는 정신을 차렸다.

 

 붕괴된 정신은 다시 수복됐고 견고해졌다.

 

 중간의 기억은 끊어져 있었다.

 

 그래서 소녀는 정신을 되찾은 이유를 알 수 가없었다.

 

 하지만 기억했다.

 

 그날의 참상을, 그날의 지옥을 말이다.

 

 그녀는 증오했다.

 

 또한 원망했다.

 

 그리고 저주했다.

 

 아니 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소녀의 바램일 뿐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남자에대해 증오를 하면 증오가 사라졌고 원망을 하면 원망이 사라졌고 저주를 하면 저주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무언가 단절되듯이 그자에 대해 모든 부정정인 감정이 잘려 나갔다.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억지로 변환되어 강제로 호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소녀는 그 남자를 떠올리며 알 수 없는 호감을 가졌다.

 

 그러한 감정이 증오이며 원망이며 저주인 것을 누군가가 막아놓은듯 결코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소녀는 마치 부모를 따르듯 무한한 호감을 가지고 그자를 따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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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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