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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키르네아데스의 부탁
작성일 : 17-02-28 21:35     조회 : 425     추천 : 0     분량 : 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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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소녀를 죽일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달려들던 인간들이 마치 짠 듯이 동시에 앞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자들의 몸이 들썩이지 않는것을보니 숨을 쉬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소녀의 앞에서 몸을 바쳐 공격을 막으려했던 일베도는 순간 이 상황을 이해할 수없었다.

 

 

 "뭐...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일베도는 우두머리의 외침으로 지금 이 상황이 인간이 의도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거 이거 미안하구만."

 

 

 흠칫

 

 일베도는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목소리를 듣기 전까진 인기척조차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뒤돌아본 일베도의 눈에는 흰 수염을 손으로 늘어뜨리며 서있는 노인으로 보이는 인간이 보였다.

 

 목소리의 주인이 인간임을 확인하자 일베도는 또 다른 강적의 등장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그것을 봤는지 노인은 일베도를 보며 말했다.

 

 

 "아아 걱정하지 말게 나는 저자들과는 동료도 아니고 자네들을 헤칠 생각도 없으니 말이야. 오히려 저들을 물리쳐줄 생각으로 온 걸세, 아무래도 저들이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내 탓도 없다할 수 없으니..."

 

 

 "그런 의미에서 자네들은... 이제 그만 '죽어도 좋네.'."

 

 

 노인은 인간들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인간들은 그런 노인의 말에 힘없이 인질들에게 들이대고 있던 칼을 떨어뜨리고 앞으로 쓰러졌다.

 

 소녀는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간들이 죽어서 놀란 것은 아니었다.

 

 노인의 말에 대자연의 마나가 의지를 가진 것처럼 움직이며 인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것도 소녀가 정령왕의 계약자이기때문에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어떻게 이런 힘을.."

 

 

 소녀는 노인을 바라보며 가녀린 목소리로 말했다.

 

 

 "자연의 의지가 보이는 건가 대단하구만 어린나이에....아 그렇군 자네가 이번대의 '로드' 인건가"

 

 

 "아,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닐세. 고마움은 받지 않도록 하지 나 역시 자네들을 직접적으로 헤치지 않을 뿐 좋은 자는 아니니 말이야. 그럼 이만 나는 사라져 주도록 하지."

 

 

 그 말을 끝으로 노인은 모습을 감추었다.

 

 나타낼 때와 마찬가지로 사라질 때조차 어디로 사라진 건지 느끼는 것은 어려웠다.

 

 뒤늦게 일베도를 따라온 센티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일베도는 정신을 차리고 소녀에게 말했다.

 

 

 "로드 이럴 때가 아닙니다. 한시라도 빨리 피신을 가셔야합니다. 아이들은 센티넬들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러니 어서!"

 

 

 일베도는 센티넬들에게 뒷수습을 맡긴 뒤 소녀를 대리고 성지의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시야가 잠시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졌다.

 

 다시금 보이는 환상은 연우일행이 방금까지 보던 곳과 장소는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것같이 보였다.

 

 눈에 보이던 장소는 불길은 사그라들어 없어졌지만 좀 전까지 보던 것보다 많이 아니 이보다 더 심할 수 없을 만큼 황폐하게 변해있었다.

 

 곳곳에는 인간들과 엘프들의 시체가 수습이 안된 듯 널브러져 있었다.

 

 그 중간에는 슬프게도 소녀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한 불타 없어진 땅에 두 사람이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한쪽은 연우일행에게 환상을 보여준 자신을 '키르네아데스'라고 소개한 본인으로 보였다.

 

 다른 한쪽은 키르네아데스의 은발과 대조되어 보이는 금발의 청년으로 보였다.

 

 그런데 그 얼굴은 마치 한 마리의 악귀처럼 보였다.

 

 "...여기까지가 읽을 수 있는 마지막 땅의 기억 이야. 이제 어쩔 거야? 레이존그."

 

 

 "아-아- 히네,히네,히네,히네!!!"

 

 

 금발의 남자는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마음이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절망적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엄청난 분노도 느껴졌다.

 

 그 분노에 대기가 공포에 떨듯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자네,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말리지 않을 텐가?"

 

 

 "...그래, 자네의 뜻을 존중하지."

 

 

 "내가 광룡이 되면,자네손으로 마나의 품으로 보내줘 부탁할게. [텔레포트]"

 

 

 우우웅-

 

 그 말을 남기고 금발의 남자는 모습을 감추었다.

 

 

 -----------------------------------------------------------------

 

 

 "그래 영상은 잘 봤지?"

 

 

 "그래서 부탁이라는 게 뭐죠?"

 

 

 미호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영상에서 보였던 소녀는 엘프족의 로드'하이네스'라고 하네 그리고 그 소녀의 반려자가 나의 친우였던 레이존그이네,그는...후에 수많은 인간들을 학살하고 광룡으로 변하고 봉인을 당했지 그래서 내손으로 마나의 품으로 보내준다는 부탁들 들어주지 못했어."

 

 

 "그럼 그 부탁이란 것이.."

 

 

 "그래 그 친구를 마나의 품으로 보내달라는거지 자네들의 세상 어딘가에 봉인이 되있을거네."

 

 

 "저희가 그 드래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연우가 그를 보고 말했다.

 

 

 키르네아데스는 연우를 지긋이 보고는 대답했다.

 

 

 "내가 본 자네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보네만?"

 

 

 "그렇군요. 그래도 저희가 그를 찾거나 알아보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요?"

 

 

 "아, 그럼 이것을 주지"

 

 

 키르네아데스는 자신이 차고 있던 팔찌를 빼고 연우에게 줬다.

 

 

 "세이버 무형의 팔찌의 소유권을 넘기도록 하겠다."

 

 

 그가 그렇게 말하자 연우 뒤에 떠있던 빛덩어리에서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부탁을 하는건 내 쪽이니 그 물건을 선물로 주도록하지,내 친우가 근방에 존재하면 그 팔찌가 알려줄거야,그리고 그 팔찌는 본래 무기니까 잘사용하도록해."

 

 

 "대가는 이게 전부인가요?"

 

 

 연우는 키르네아데스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며 대답했다.

 

 

 "......그렇군,내부탁을 완수하고 온다면 나도 자네의 부탁을 하나 들어주도록 하지."

 

 

 "네, 그럼 그 부탁 받도록 하죠."

 

 

 키르네아데스는 연우가 부탁을 받자 분위기를 풀며 말했다.

 

 

 "그럼 무거운 분위기는 여기까지 빨리 가자 엘도라스로~"

 

 

 그러면서 그는 방향을 돌려 앞을 향해 나아갔다.

 

 연우일행은 데일만이 떠들면서 그를 따라갔다.

 

 마을에 도착할 때까진 예상외로 별다른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다음에 또보도록 하자고~"

 

 

 그 말을 남기고 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데일은 그가 사라지자 연우에게 물었다.

 

 

 "형 도대체 저런 놈의 부탁은 왜 들어준 거야?"

 

 

 연우는 그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마 우리가 거기서 거절했으면 이렇게 무사히 이곳에 오지 못했을지도 몰라."

 

 

 데일은 그렇게 말하는 연우의 얼굴을 자세히 보자 식은땀이 맺힌 것이 보였다.

 

 

 "위험했어 그 남자."

 

 

 미호역시 느꼈는지 연우의 말에 자신역시 동의한다는 말을 했다.

 

 

 연우일행은 마을에 도착해서 딱히 여기저기 둘러볼 기분이 나지 않아 바로 세이버를 통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미안해, 내가 그곳에 가자고하지만 않았어도..."

 

 

 "아니야, 그게 네잘못은 아닌걸. 아무튼 얼른 들어가서 쉬자."

 

 

 연우는 앞으로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그 남자를 떠올리며 지정된 방으로 이동했다.

 

 

 ------------------------------------------------------------------------

 

 

 "아! 팔찌의 사용법을 알려주는걸 까먹었네, 음.. 알아서 잘하겠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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