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더 문(The Moon) - 차원의 비밀
작가 : 하이커
작품등록일 : 2016.8.24

전직 경찰이었던 장태식은 서도대교에서 연쇄추돌 사고를 당한다.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지만 낯선 마을에 격리되고, 이내 자신이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마을에서 벗어나 가족에게 돌아가려고 하는데.... 과연 그는 자신의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21화. 빛의 도시
작성일 : 16-11-22 02:08     조회 : 657     추천 : 0     분량 : 560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관사에는 불온한 공기가 감돌았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 황목사는 코를 벌름거리며 낯선 이방인의 냄새를 감지해냈다. 잠시 동안 현관에 서서 관사 내부를 스윽 흝어본 황목사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손님이 왔었군.”

 벗은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황목사는 방으로 들어갔다. 무표정한 얼굴로 옷장을 열던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옷장에 걸려 있던 옷들의 간격이 달라져 있었다. 벌어진 간격이 신경에 거슬렸다. 황목사는 옷들 사이의 간격을 원래대로 좁혔다.

 “이제 됐군.”

 황목사의 입가에 만족한 미소가 떠올랐다.

 

 주방에 들어선 황목사는 선반에 놓인 컵들 중 하나를 마뜩찮은 눈길로 응시했다. 손잡이 방향이 바뀌어 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컵을 살피던 황목사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는 컵을 깨끗이 헹군 다음 손잡이 방향이 다른 컵과 같도록 선반에 놓았다.

 

 작은 방에 들어선 황목사의 얼굴이 다시 일그러졌다. 책상 서랍은 살짝 틈을 보였고, 침대 협탁에 놔두었던 성경책은 그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

 “쯧쯧… 요즘 것들은 예의가 없어. 허락도 안 받고 남의 집을 마음대로 들락거리다니. 아무래도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겠군.”

 황목사는 성경을 책장에 꽂은 후 책상 서랍을 꽉 닫았다.

 “장태식이라… 사람 참 귀찮게 하네.”

 황목사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스쳤다.

 

 * * *

 

 마을 광장은 순례자들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순례자들과 감독관이 단상에 오르자 술렁이던 광장이 조용해졌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세 사람은 빛의 도시로 가는 순례길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이들은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여러분들의 이웃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들은 순례자다. 우리 마을의 순례자가 되어 빛의 도시로 가게 될 것이다.”

 감독관이 말을 마치자 군중 사이에선 환호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환호성을 내지르지 않거나 박수를 치지 않은 어떤 사람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말없이 감독관을 바라보던 그들은 그곳에 있던 또다른 누군가와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누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허름한 재킷을 걸치고 감독관이 서 있는 단상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청년.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몸뚱이에 파리한 얼굴을 가진 그 역시 그들, 웃지 않는 이들 중 하나였다.

 감독관을 향해 결코 우호적이랄 수 없는 시선을 보내던 청년은 광장을 벗어나 인적이 없는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핀 후 낡고 허름한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 문을 두드렸다.

 작은 쪽창으로 그의 얼굴을 확인한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자 그는 재빨리 문 안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순례자들을 배웅하기 위한 마지막 의식으로 감독관은 축언을 외쳤다.

 “부디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감독관이 먼저 외치자 일부의 흥분한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를 따라 외쳤고, 다른 사람들은 탐탁치 않은 얼굴로 무성의하게 축언을 뱉어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신의 가호가 있기를.”

 

 탁경재는 사람들 틈에 섞여 경외심 가득한 눈빛으로 순례자들을 지켜보았다.

 “성도님에게도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어느새 그의 곁에는 황목사가 다가와 있었다.

 “저… 정말요? 정말 저에게도 기회가 올까요?”

 “그럼요.”

 탁경재를 바라보던 황목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 * *

 

 트럭의 적재함에는 의약품과 식량이 가득했다. 연합본부에서 보내온 것들이었다.

 물품을 내리도록 지시하고 있던 사내가 감독관을 알아보고는 웃으며 다가왔다. 미스터 챙이었다. 삼십대 초반의 미스터 챙은 작은 키에 찐빵처럼 동그란 얼굴을 가졌는데 선천적으로 친화력을 타고난 자였다.

 “저 정도면 앞으로 수개월은 끄떡없을 겁니다.”

 미스터 챙이 헤헤 웃으며 호기롭게 말했다.

 “그렇겠군.”

 “순례자들을 보내기로 했다죠?”

 감독관이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진작에 결정했으면 더 빨리 식량과 약품들을 받았을 텐데요.”

 “그런가?”

 되묻는 감독관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스쳤다.

 순례자들. 매년 각 마을에서 뽑힌 순례자들은 멀고 먼 빛의 도시로 순례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들 중 마을로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빛의 도시에서 시민으로 살고 있다거나 마을로 돌아오다가 이세계 생물체에 의해 희생당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소문의 진위가 정확히 밝혀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순례자들이 마을을 벗어나면 어떤 길을 통해 어떻게 빛의 도시에 이르게 되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빛의 도시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어떤 일들을 겪는지, 그에 대해 아는 사람 역시 없었다. 그리고 이는 감독관도 마찬가지였다.

 감독관과 마을 사람들이 아는 것이라고는 순례자들이 결정되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빛의 도시로부터 전달된다는 것뿐이었다.

 “자네는 혹시 빛의 도시로 가는 길을 아나?”

 감독관이 슬쩍 떠보듯이 물었다.

 연합본부는 빛의 도시에 위치해 있었고 미스터 챙은 연합본부에서 지원받은 물품을 각 마을에 전달하는 <배달꾼>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누구보다 빛의 도시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또 빛의 도시로 이어진 길이 어디인지 알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헤헤, 아뇨. 전혀 몰라요. 아시다시피 저희 배달꾼들은 망각의 숲을 거치지 않고는 빛의 도시에서 마을로 올 수도 없고, 또 마을에서 빛의 도시로 들어갈 수도 없어요.”

 감독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본 것이었지만 애초에 큰 기대를 가진 것은 아니었기에 실망할 이유는 없었다.

 <망각의 숲>은 마을과 빛의 도시 사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해자 같은 곳이었다. 감독관 역시 이 곳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 연합본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치야 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수백 년은 되었음직한 나무들이 괴기스럽게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고, 두툼한 이끼가 땅을 뒤덮고 있는 망각의 숲은 마치 마법의 세계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공간이었다.

 그런데 망각의 숲에 대해 기억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그것이 전부였다. 이상하게도 숲에 들어서기만 하면 마을에서 빛의 도시로 이어졌던 경로가 기억나지 않았다.

 숲에 들어선 후 몇 걸음 밖에 걷지 않았다 싶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이미 빛의 도시에 도착한 자신을 발견하는 어이없는 일을, 감독관은 매번 겪었던 터였다.

 ‘빛의 도시라….’

 감독관은 자루 속에 담긴 푸른콩을 손으로 푹 떠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았다. 알이 크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딱 보기에도 최상급의 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연합본부에서 보내온 식량에서는 그 어느 것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땅이 좋다는 의미다.

 ‘이 정도로 질 좋은 곡식을 키울 수 있는 땅이라면….’

 감독관의 얼굴에 깊은 고민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 * *

 

 “가만히 좀 있어. 정신 사나워.”

 태식은 안절부절 못하고 유치장 안을 불안하게 서성이는 채태민을 딱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형님, 지금 그렇게 맘 편히 누워 있을 때에요?”

 간이 침상에 누워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유치장 천정만을 멍한 눈으로 쳐다보는 태식을 향해 채태민이 불평을 터뜨렸다.

 “…….”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요. 앞으로 어떡할 거예요? 잘못하면 마을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요. 그러니까 제가 뭐랬어요. 거기 가지 말자고 그랬죠? 형님이 제 말만 들었어도…….”

 울상을 지은 채태민은 말해 뭐하겠냐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나와.”

 군인 하나가 유치장 문을 열었다.

 태식이 침상에서 일어나 “무슨 일이요?”하고 물었지만 군인은 말없이 나오라는 고갯짓을 할 뿐이었다.

 채태민이 철창 밖으로 나가는 태식을 뒤따라 나오려고 하자 군인이 막아서며 고개를 내저었다.

 “혀… 형님!”

 “별 일 없을 거야. 얌전히 있으라고.”

 “아… 아뇨. 저도 나갈래요!”

 채태민은 자신을 가로막은 군인을 제치고 유치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유치장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우르르 유치장으로 쏟아져 들어온 보초병들의 무자비한 발길질에 반항 한번 못해보고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 * *

 

 “한 대 피우겠소?”

 대령이 시가를 내밀었다. 태식은 말없이 시가를 받아 폐부 깊숙이 연기를 빨아들였다. 진한 다크초컬릿 향이 나는가 싶더니 갑자기 숨이 컥, 막혔다. 태식은 한참 동안 발작하듯 기침을 했다.

 “이, 이게 뭡니까?”

 “좀 독할 거요. 이건 그 맛으로 피우는 거니까.”

 “냄새는 딱 초컬릿 향이구만.”

 태식은 인상을 찌푸리며 도로 시가를 건넸다.

 “나랑 시가나 피우자고 부른 건 아닐 테고. 할 말이 뭡니까?”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는 없소. 나도 생각 중이니까.”

 “뭘 생각한다는 겁니까?”

 “당신을 그냥 둘지, 아니면 약속했던 대로 추방할지 생각 중이요.”

 “그게 대령님 맘대로 될까요? 감독관님이 과연 허락하시질 의문이네요.”

 태식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여유를 부리자 대령이 재미있다는 듯이 태식을 보곤 무심한 어조로 대꾸했다.

 “걱정마시오. 그 정도는 내 권한으로도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

 대령의 대답에 태식의 태도는 살짝 긴장한 듯 경직되었다.

 “도대체 거긴 왜 간 거요? 거기엔 아무 것도 없는데.”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요?”

 “김한영의 죽음은 분명히 그곳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한영은 그 지하실에 대해서 무언가 알아서는 안 되는 걸 알았을 겁니다.”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 김한영이 그 비밀을 알아챈 것이 틀림없었다. 태식은 잭을 떠올렸다.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알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이주민 대표 양반, 잘못 짚었소.”

 “무슨 뜻이죠?”

 “그곳은 폐쇄된지 수십 년이나 된 곳이오. 수십 년 전 지진이 있었고, 그곳은 그때 붕괴되었소.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폐허가 되었단 말이오, 알아듣겠소?”

 “그… 그럴 리가 없습니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군. 그렇다면 직접 확인해볼 수밖에. 일어나시오.”

 “어… 어딜…?”

 “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소? 따라오시오.”

 

 * * *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간 태식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아연실색했다.

 “이럴수가.”

 수십 년 전, 대령의 말대로 지하 공동(空洞)이었을 곳에는 흙과 돌무더기만이 가득했다.

 “이곳은 한때 지상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지금 보다시피 무너지고 말았소.”

 돌무더기 쪽으로 다가간 태식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돌 하나를 빼내려고 해보았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실망감과 낭패감이 뒤얽힌 복잡한 감정이 태식의 마음을 짓눌렀다.

 “지하는 여기 한군데 밖에 없습니까?”

 “당신이 들어오려던 곳이 여기 아니요? 물론 식량연구소에 지하라고 할 만한 곳은 또 있지. 하지만 그곳은 지난번에 봤던 생육실이고, 정확히 말하자면 지하라고 할 수도 없는 곳이오. 산 내부에 존재하는 공간이니까. “

 “그렇다면 결국 식량연구소의 지하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이 곳 뿐이라는 얘기군요.”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소.”

 태식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한숨을 내뱉었다. 도대체 김한영 그 작자는 뭘 본 거지? 생각할수록 혼란스러웠다. 겨우 이 돌무더기를 보라고 펜 속에 쪽지를 남겼다고?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이곳이 중요하지 않았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단어들을 쪽지에 적어 펜 속에 숨겨두는 수고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오해는 다 풀렸을 거라 생각하오. 수사도 접으시오. 이제 몇 시간 남지도 않았군.”

 그때 무전기 신호가 들렸다. 무전기를 받아든 대령의 표정은 금방 어두워졌다.

 “무슨 일입니까?”

 “긴급 상황이 발생했소.”

 “무슨…?”

 “인질극이요.”

 대령이 집무실 밖으로 나서자 보초병들이 태식의 손목에 다시 수갑을 채웠다.

 “잠깐.”

 “…….”

 “같이 가는 게 좋겠군. 아직까지는 이주민 대표자니까.”

 “무슨 뜻이죠?”

 “이주민들이라더군. 인질들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26화부터 2권입니다. 2017 / 2 / 5 1283 0 -
공지 다음 회차는요.... 2016 / 12 / 25 1746 0 -
28 27화. 동굴사냥(4) 2017 / 2 / 8 550 0 5650   
27 26화. 동굴 사냥(3) 2017 / 2 / 5 570 0 6729   
26 25화. 동굴 사냥(2) 2016 / 12 / 4 659 0 6004   
25 24화. 동굴 사냥(1) 2016 / 11 / 30 532 0 6837   
24 23화. 목사의 비밀(2) 2016 / 11 / 28 431 0 4986   
23 22화. 목사의 비밀(1) 2016 / 11 / 25 514 0 6177   
22 21화. 빛의 도시 2016 / 11 / 22 658 0 5606   
21 20화. 사건의 단서 2016 / 11 / 19 632 0 6256   
20 19화. 죽음의 진실(4) (1) 2016 / 11 / 16 856 0 6367   
19 18화. 죽음의 진실(3) (1) 2016 / 11 / 15 788 0 5178   
18 17화. 죽음의 진실(2) 2016 / 10 / 31 599 0 6204   
17 16화. 죽음의 진실(1) 2016 / 10 / 28 592 0 6021   
16 15화. 실종 2016 / 10 / 21 554 0 6200   
15 14화. 선거 (1) 2016 / 10 / 18 918 0 5694   
14 13화. 대표자 2016 / 10 / 13 754 0 5904   
13 12화. 사냥(2) 2016 / 10 / 8 758 0 5952   
12 11화. 사냥(1) 2016 / 10 / 4 751 0 5033   
11 10화. 이방인 2016 / 10 / 3 717 0 6669   
10 9화. 달의 비밀 2016 / 10 / 3 1264 0 6466   
9 8화. 수상한 마을(3) 2016 / 9 / 28 815 0 6120   
8 7화. 수상한 마을(2) 2016 / 9 / 24 590 0 6146   
7 6화. 수상한 마을 (1) 2016 / 9 / 21 956 0 5450   
6 5화. 잭 2016 / 9 / 16 696 0 6431   
5 4화. 격리(2) 2016 / 9 / 13 688 0 5651   
4 3화. 격리(1) 2016 / 9 / 10 744 0 5398   
3 2화. 구조 (2) 2016 / 9 / 9 865 1 6334   
2 1화. 안개 2016 / 9 / 6 661 1 5848   
1 프롤로그 2016 / 8 / 24 1302 0 403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