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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하는 너에게
작가 : 장선
작품등록일 : 2021.12.21

사랑하는 모두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유로
작성일 : 22-03-07 00:12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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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이는 한참을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굳이 시계를 확인하진 않았다. 분명 너무도 이른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일찍 눈이 떠진 사실에 헛웃음이 나왔다.

 

 주말이었고, 평소의 토요일은 선재와의 약속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들어오면 토요일이 훌쩍 지나있었다. 일요일만 적당히 보내면 주말은 그럭저럭 지낼만했다.

 

 그러니까.. 그래서 어제 생각했던 바람은, 그냥 늦잠 좀 자다가,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적당히 빈둥거리다가 토요일을 마무리하며 잠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이틀 반복하면 월요일이 올거였다. 요즘처럼 월요일이 이렇게 반갑기는 처음인듯 했다.

 

 태양이는 다시 잠들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다. 경험을 통해 파악한 신체리듬이었다. 결국 일어나야 했고, 무언가를 하며 그저 이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했다.

 

 산책 겸 필요한 물품을 사러 밖으러 나갔다. 빠르게 움직이는 주위에 시선을 옮기면 잊을 수 있었다. 그렇게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태양이는 걸었다.

 

 한참 후 태양이가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집주인 할머니가 화단에 물을 주고 계셨다. 예쁜 꽃들이 이 계절을 아는지 그렇게 피어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얼굴 보네요.”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에 뵙네요. 꽃이 참 예쁘네요.”

 

 활짝 핀 꽃에 마음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대화가 그곳으로 향했다.

 

 “날씨가 봄이잖아요. 요즘 날씨면 뭐든 다 예쁘지, 안 그래요?”

 

 할머니는 자신의 화단을 꽤 만족스러워하는 얼굴이었다.

 

 “네. 그렇죠..”

 

 태양이는 무슨말을 더할지 몰라 집 안으로 들어갈 타이밍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 혹시 뭐.. 여자친구 있어요?”

 

 “네?”

 

 “아니, 여자친구 없으면 내가 누굴 소개시켜줄까 싶어서.”

 

 집주인 할머니는 처음부터 태양이가 마음에 들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 같았고, 혼자 사는 남자이지만 집도 깨끗이 관리하는 것 같았고, 소란스럽게 일행을 데려오는 것 같지 않았고, 반듯했고 인상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여자친구가 있는지.. 여자친구가 없으면 손녀는 없지만, 예뻐하는 조카손녀를 소개해주고 싶었다.

 

 “아, 네.. 있습니다, 여자친구.”

 

 태양이는 그렇게 말로 뱉고 나자 다시 떠올랐고, 집주인 할머니는 모를 것이지만, 거짓말이었기에 다시 그 순간이 불편해졌다.

 

 “그래요? 그럼 오늘도 만나러 나가겠네요.”

 

 “아, 여자친구가 오늘은 바빠서.”

 

 “아..”

 

 더 이상 묻지 않길 바랐지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태양이는 대답을 만들어야 했다. 시작된 거짓말은 그렇게 계속 되어야만 했다.

 

 “이 좋은 날씨에, 오늘 심심하겠네요.”

 

 분명 할머니는 아무뜻 없이 한 말이었지만, 진짜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놀림을 당하는 느낌이었을거였다. 그래서 태양이는 그냥 웃었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날씨가 좋든 나쁘든, 그 모든 것과 상관없이 태양이는 심심할 거였으니까.

 

 대화가 그렇게 끝이나고 태양이는 집으로 들어갔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뻤다. 집안의 적막과 묘하게 어울렸다. 그러나 그 속에 포함될 자신을 그려넣자 그 그림은 흑백이 되고 있었다.

 

 메시지가 울렸다. 태양이는 엄마의 문자에 가라앉던 기분을 잠시 외면할 수 있었다.

 

 휴대폰 화면에 보인 사진에 태양이는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다. 아빠와 엄마가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아주 예전에 본 적 있는 모습이었지만, 최근에는 한번도 본적 없는, 신기하게도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였고 좋아보였다.

 

 그리고 또 다시 보내온 사진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형제 부부들.. 다들 웃고 있는 모습에 태양이는 드디어 할아버지의 바람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엄마, 재미있게 보내세요. 다음엔 같이 가요..’

 

 자꾸만 보게 되는 아빠 엄마의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는 태양이의 감정은 어색했지만, 사진 속에는 자연스러운 감정만이 가득했다. 하늘이는 어떤지 묻고 싶었다.

 

 이 순간 하늘이가 떠올랐다는 사실에 태양이는 자신이 의아스러웠다. 그리고 결국 알게 되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하늘이가 있다는걸, 덕분에 그 고민의 시간들이 가벼웠음을 깨달았다. 혼자 심각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태양이는 하늘이를 의지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렇게 도움을 받고 있었던 거였다.

 

 “웬일로 전화를 하셨을까?”

 

 하늘이는 태양이의 전화에 장난기를 가득 담아 인사를 대신했다.

 

 “누나, 사진 봤어?”

 

 하늘이의 말에 웃음이 났지만, 먼저 묻고 싶었다.

 

 “당연하지. 이 누나가 사진 좀 보내 달라고 했지. 오랜만에 가신거니까.”

 

 “엄마 아빠 좋아보이네.”

 

 늘 부모님 사이를 걱정했던 태양이었기에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리고 부럽기도 했다.

 

 “엄마 아빠, 그 일 전에는 항상 좋았어. 그 일 후에는 바빠서 그러지 못했지만..”

 

 아빠가 작은 아버지 빚을 같이 떠안기 전과 후, 그때 많은 것이 바뀌었다.

 

 “나는 사실 항상 엄마 아빠가 불안했었어. 노골적으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냥 둘 사이 대화도 없고..”

 

 태양이는 다 지나서야 자신이 가졌던 생각을 하늘이에게 전했다. 자신이 본게 전부가 아니었음에도 그 모든 걸 눈치채기에는 어렸던 태양이었다. 그런 생각들은 확신이 되어 태양이가 더 볼 수 있는 시선을 차단했었다.

 

 “음.. 나도 그게 걱정이었던 적은 있었지. 엄마한테 한번은 물었어. 아빠가 많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별말 안하셨지만.. 미워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알기에 그냥 기다리셨을거야.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때까지, 꽤 오래 기다려야했지만..”

 

 “엄마는 그 긴 시간 어떻게 참았을까?”

 

 태양이는 평소 보였던 엄마의 모습을 다시 떠올렸고, 그 시간이 엄마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궁금해졌다.

 

 “엄마랑 아빠는 서로를 믿었지 않았을까?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게 있었겠지만..”

 

 다 안다고 자신했지만, 아는 게 없는 것 같았다.

 

 엄마와 아빠의 앞으로의 시간들이 이제는 좀 많이 편해지기를 간절하게 바랐다.

 

 

 

 *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를 잃었다. 아버지는 그런 딸이 안쓰러워 고이고이 키워냈다. 딸을 위해 재혼하는 게 어떻게냐는 주위의 권유에도 엄마 정 느껴보지 못한 딸이 행복하길 바라며, 자신이 두배의 사랑을 주면 될거 같아 거절했다. 그게 먼저 간 아내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서, 이 다음에 만나면 자랑하고 칭찬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내가 그리울 때마다 딸에게 뭘 더 해줄지 고민했다.

 

 그녀는 작은 직장에 열심히 다녔고 건너건너 소개받은 사람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는 늘 그녀를 웃게 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그의 모습에 매번 반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삼형제 중 첫째라는 말에도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그녀에게는 비록 아버지 한분 밖에 안계셨지만, 사랑의 크기는 그녀쪽이 더 클것 같았다. 그녀에게 내세울 건 자신의 아버지 존재밖에 없었지만, 그걸로 모든걸 만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도 소개 시켜주고 싶었다. 아버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한번만 봐주실래요..상상만 해도 쑥스러웠지만, 아버지와 그를 서로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갔다.

 

 아버지를 잃었다. 늘 돌아오는 그 길에서 사고로 돌아오시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걸 다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동안 그렇게 집안 한구석에 앉아있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고, 전화도 걸려 왔지만, 없는듯 그렇게 있었다. 그녀는 이제 이 세상에 자신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무섭고 두려워졌다. 이대로 사라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눈이 감겼던 것 같았다.

 

 눈을 떴다. 그가 그녀의 눈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있었다. 왜 이렇게 있었냐며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간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울었다. 아무말도 전하지 못하고 울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몸은 힘을 얻고 있었다. 어떻게 알고 왔냐는 그녀의 물음에 그의 눈에 다시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처음엔 바쁜가보다 했단다. 그러다 집 근처에 왔는데 불이 꺼져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며칠을 그렇게 찾아와봤다고 했다.

 

 그가 정신없이 그녀의 집을 바라보자, 지나가는 동네 할머니가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이 집의 딸을 만나러 왔다고 했다. 그 할머니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동네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애틋한 부녀였기에, 왜 한번을 찾지를 않았을까 싶어 마음이 다급해진 할머니는 대문을 흔들었다. 담을 넘어 들어간 그는 쓰러져있는 그녀를 찾아냈다.

 

 “내가 있으니까 울지마요.”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나한테 기대어도 돼요. 나를 믿어줘요.”

 

 그녀는 웃었다. 눈물을 가득 머금고 웃었다.

 

 ‘아버지 이 사람 어때요.’ 묻지 못한 말을 그렇게 혼자서 전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가족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가 자랑할만했다. 따뜻한 부모님과 우애 좋은 형제였다. 자신만 다른 사람이었지만 그런 생각이 더 이상 들지 않았다. 이 가족들에게서 또 다시 사랑을 받았고 웃을 수 있었다.

 

 가끔 누군가는 그녀를 보고 박복하다 했지만.. 이젠 그런말을 들어도 무시할 수 있을것 같았다. 곱씹고 자책할 이유를 그와 그의 가족들이 찾지 않게 했다.

 

 결혼을 하고 딸을 낳고 아들도 낳았다. 그녀는 행복했다.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았다.

 

 집안의 불운이라고 할까. 그의 아버지가 아프셨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을 가졌기에 이겨내셨다. 그리고 들린 소식. 둘째 동생의 사업에 가족들이 도움을 줬었다. 그 사업이 잘 안 될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괜찮다고, 무사히 지나갈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렸다.

 

 그는 그녀에게 집을 옮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안마시던 술을 자주 마셨다. 그녀는 그의 방황을 지켜보았다. 그를 믿었기에 기다릴 수 있었다.

 

 그가 거래처로 가는 차안에서 노래가 나왔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그를 울게 했다. 무심코 따라가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인것 같아, 자신의 다음 이야기가 될 것 같아 눈물이 났다. 그냥 내게 다시 오면 된다는 노래가사에, 신호에 잠시 멈춘 눈앞에 보여진 낙엽지는 풍경에, 그는 혼자서 흐느껴 울었다.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은 노래가사처럼 그녀를 보낼 것이었고,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었다. 혼자서 울던 그는 그녀를 보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

 

 어느날 그가 말했다.

 

 “당신을 더 고생시킬 수가 없어요. 애들은 부모님께 보내고 당신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가 갈 곳이 없다는 생각에 미안해졌다. 거기까지 생각 못한 자신이 한심했다. 자신만 믿으라고 했었는데..그녀에게 당신의 갈길을 가라고, 붙잡지 않겠다고 해야했지만, 그녀에겐 그와 애들과 이곳이 전부였다. 그는 울었다. 자신의 선택이 그녀를 힘들게 한것 같아서 처음으로 그녀 앞에서 펑펑 울었다.

 

 그녀는 그를 안았다. 괜찮다고. 함께 하자고. 이 모든건 또 지나갈거라고 그녀가 그를 위로했다.

 

 그는 예전에 하던 농담도, 사랑담긴 표현도 줄였다. 얼른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일했다. 그녀는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그의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 자신도 바쁘게 일했다. 그가 많이 미안해했지만 그녀는 웃었다. 그가 있었기에 그녀는 힘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있었기에 그녀는 견딜 수 있었다.

 

 그와 그녀는 긴 시간, 서로를 바라보며 버텼다. 나이가 들어갔고 힘에 부쳤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그녀와 그는 사랑이라는 이유, 그 하나로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녀는 기다릴 수 있었다. 그는 살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아이들은 훌쩍 커 있었다. 미안했고 미안했다. 그래도 엇나가지 않고 자라주는 애들에게 그들이 받은 사랑 이상을 주고 싶어 더 노력했다. 언젠가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며 그렇게 살아냈다.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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