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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질풍노도의 한식
작성일 : 22-02-17 11:11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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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요, 숙수님? 진짜 괜찮지 않아요?”

 “…그래. 그렇게 해.”

 

 짬뽕 대전 이후로 다시 의욕을 잃은 듯한 백한식을 보자 다은이 미묘하게 근심에 빠졌다. 연유모를 이유로 불타올랐다가 급속히 식어버린 그 열정이 아쉬워 입맛을 쩝 다셨으나, 백한식은 여전히 심드렁한 표정으로 서 있을 뿐이었다.

 

 “그럼 우리 언제 배타요?”

 “배? 배는 왜!”

 

 뱃멀미로 망신당한 자, 배 소리에 놀랄지어다. 다은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했다.

 

 “새우 잡아야죠?”

 “잡긴 뭘 잡아. 그냥 시장에서 사는거나 찍어라, 꼬봉.”

 “네에?”

 

 이 시점에서 다은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전에 한식에게 정다은이 똑같은 질문을 던졌었으니.

 

 - “숙수님. 피문어 그냥 사면되잖아요. 꼭 배 타고 잡는 걸 찍어야 해요?”

 - “어허! 꼬봉아. 좋은 음식은 좋은 식재료에서부터 오는거다. 진짜 최고의 음식을 추구한다면 최고를 구할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거야. 이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구입할 자본과 납품 거래 루트를 갖지 못하면 절대로 최상품을 얻을 수 없는 법이니까. 고로 능력 없인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게 최고의 식재료란 말이다!”

 

 그럴싸한 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배를 타야만 최상품을 구한단 말인가?

 

 - “…그러니까, 왜 배를 타야하는 건데요?”

 - “어허! 최고의 피문어를 만나려면 바다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최고는 단순히 조리를 잘 하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최고의 요리를 식탁에 올리는 사람이 되는거다. 최고의 요리는 식재료를 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꼬봉! 알겠나!”

 

 언뜻 수긍이 되는 말이기도 했지만 알 수 없는 말이기도 했다. 갑작스레 우승에 대한 열정을 품은 백한식을 따라 잠자코 배에 올랐던 날이 일주일 전 이었으니.

 정다은이 백한식에게 그의 말을 고대로 돌려주었다.

 

 “숙수님. 최고의 새우를 만나려면 바다로 나가야죠!”

 “…아, 몰라. 너 혼자 가.”

 

 기이하게 의욕 없는 상태의 백한식이었다. 정다은이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뽀옥 쉬더니, 잠자코 다음 경합을 위한 만두 연습을 혼자 진행했더랬다.

 

 ***

 

 새벽바람이 찼다.

 미리 조업하는 배를 섭외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을 수 있다며 큰 기대는 말라 소리를 들었다.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날씨가 워낙 험해서 배를 띄우기도 어렵고 여간해서 독도새우 잡는 것 자체가 까다롭다는 이유였다.

 이왕에 카메라 감독님도 어려운 길을 해주셨으니 제발 딱 한마리 만 잡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다은이었다.

 

 “오늘 잡으러 가는 식재료는 뭔가요?”

 

 다은에게 렌즈를 고정한 카메라 감독이 질문했다.

 

 “독도새우 잡으러 갑니닷!”

 

 자신에 찬 목소리로 밝게 웃는 정다은.

 

 “그런데 백한식씨는 안 보이네요?”

 “아…, 배 타는 게 조금…, 어려워 하셔서요, 오늘은 저만 갑니다. 아하하.”

 

 어젯밤에도 같이 가달라고 전화로 사정사정 해봤지만….

 

 - “꼬봉, 그거 식재료 구하는 인서트가 3분도 안 되거든? 그런데 고작 그 컷을 위해서 그 고생을 또 하라고? 그 촬영은 불량이다! 불량!”

 

 연신 불량 소리를 해대는데 어찌할쏘냐. 휴대폰 음성만으로도 뱃멀미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날린 백한식이었으니. 포기할 수밖에.

 

 ‘그래. 언제까지 숙수님한테 기댈 수 없잖아.’

 

 그렇게 혼자서도 잘 해낼 것이라 다짐하며 정다은은 씩씩하게 배 위에 올라탔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녘부터 검은 바다를 가르는 새우잡이 배를 본 적이 있는가.

 이 고독하고도 생경한 장면을 눈앞에서 마주한 다은은 미리 준비해온 보온병에서 따끈한 믹스커피를 따르며 여기저기 나르기 시작했다.

 고생하시는 카메라감독님도 한 잔, 촬영승낙해주신 선장님도 한 잔, 백한식 오는 줄 알고 아빠 따라 나온 청년어부님도 한 잔, 오랜 뱃일로 까맣게 그을리신 선원님도 한 잔, 오손도손 커피를 나누는 손길이 정답다. 어딜가든 정을 나누는 따뜻한 인간 정다은이었으니.

 배는 한창을 더 깊은 바다를 향해 거슬러갔다. 멀리 바다와 하늘이 갈라지며 어스름한 여명이 밝아오자,

 

 “쩌어그, 저 부표를 건지믄 통발이 나옵니더.”

 

 목표한 지점에 배가 도착했다. 바다를 떠다니던 부표를 건져내 양방기에 줄을 걸었다.

 

 “새우가 바다 수심 삼사백 메다에 삼니더. 이 줄이 일킬로가 넘거든예? 안 엉키게 잘 이르케 해두야 허는깁니더.”

 

 선원이 능숙한 동작으로 양방 작업을 하며 줄을 정리하듯 내려놓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통발의 줄이 어찌나 긴지, 대체 지구의 바다는 얼마나 깊은 것인가!

 어느새 해가 바다 위로 빠꼼 고개를 디밀었다. 다은과 청년어부가 선원을 도와 줄이 엉키지 않도록 도우며 자잘한 잡일들을 처리했는데.

 드디어 때가 왔구나!

 선원이 흡족한 미소를 짓더니,

 

 “자, 인자 통발 올라옵니더! 수면으로 올라오믄서 수온이 급하게 변하그든예? 새우가 급사하기 전에 퍼뜩 건져 올려야 하는 거지예.”

 

 속도가 생명이었다. 우물쭈물 했다가는 통발에 잡힌 새우들이 수온의 변화로 급사한다고 하니,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빠른 속도로 통발을 끌어 올렸다. 그런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시원치 않다.

 첫 번째 통발은 꽝.

 두 번째 통발도 꽝.

 세 번째도, 네 번째도. 이거 설마 전부 꽝은 아니겠지?

 보다 못한 카메라감독이 선원에게 물었다.

 

 “통발이 몇 개 정도 들어가 있는 거에요?”

 “한 군데에 오십개 됩니더.”

 

 으아, 대량 사십여개의 통발이 이미 물 밖으로 올라왔지만 어째서 새우는 수염도 보이지 않는 것인가!

 오늘 촬영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일까?

 실망의 기운이 역력해질 무렵,

 

 “우와! 새우다!”

 

 해맑게 기뻐하는 다은의 얼굴이 카메라에 포착되고, 새빨간 새우 여남은 마리가 제일 마지막에 달렸던 통발들 안에서 포착 되었다.

 갑판에 새우들을 올려두고 청년어부가 설명을 시작했다.

 

 “독도 새우는 세가지가 있십니더. 요게 꽃새우, 조게 도화새우, 그리고 이게 가시배새웁니더. 요 머리가 닭벼슬 닮았다해서 닭새우라고도 하지예. 이 닭새우가 살이 통통한게 아주 쫀독쫀독해서 인기가 좋십니더. 도화새우는 어획량이 적어서 몸값이 제일로 가는데 맛이 억시로 부드럽지예.”

 

 빠알간 새우들이 싱싱하게 파닥댔다. 감독이 카메라 인서트를 찍자마자 곧바로 수조 속으로 새우들을 밀어 넣는 정다은. 이렇게 힘들게 잡는데 새우가 여기서 죽으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을 도왔는데.

 

 촬영이 끝났어도 정다은은 열심히 일했다. 선원이 끌어올린 통발을 청년어부가 털어내면, 다은이 통발에 새 미끼를 끼워 착착 정리했으니. 물 흐르듯 박자에 맞춰 일이 수월히 진행되었다.

 나머지 네 군데의 부표를 더 찾아 총 이백오십 개의 통발 작업을 모두 끝내고나자 다은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이 햇살에 반짝였다.

 

 “오늘 열심히 해주셔서 일당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예.”

 “아뇨. 제가 감사하죠. 조업하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 새우 먹을 때마다 항상 감사히 먹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정다은의 표정에 주변 공기가 다 따스해졌다. 카메라감독은 이를 보며, 어째서 스타 백한식이 이런 평범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더랬다.

 

 ***

 

 새우 잡는 촬영까지 마친 마당에, 백한식은 도무지 요리에 관여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허나 정해진 시간 안에 만두를 선보이려면 연습이 필수일진데.

 

 “숙수님, 오늘도 바쁘세요?”

 - 어.

 

 이거 어째 오늘도 분위기가 쌔한 것이 이 남자 분명 토라진 느낌이다. 아니면 정다은을 피하고 있거나. 둘 다거나.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요.”

 - ?

 “숙수님, 저한테 화난 거 있어요?”

 - …아니.

 

 이걸 화났다고 해야하나? ‘꼬봉, 너 계약 딱 끝나면 신동철이랑 사귈거잖아. 나한텐 연락도 안 할거지?’ 세상 어느 남자가 이렇게 남자답지 못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화난게 아니라 삐진게 맞는 말일지도.’

 

 백한식이 속으로 자신의 좁은 속내의 명분을 떠올리려 할 때, 계속 이어지는 전화통화.

 

 “진짜요?”

 - 아닌데?

 “진짜죠?”

 - 아니라니까. 안 삐졌어. …앗!

 “네?”

 - ….

 

 화났냐는 물음에 안 삐졌다는 대답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겠는가.

 아, 이 남자 삐졌구나.

 뭔지 몰라도 단단히 삐져서 나하고 요리조차 하기 싫구나 깨달은 정다은.

 

 “숙수님, 설마 …인형뽑기 하지 말라고 해서 삐진 거 아니죠?”

 

 아아, 마땅히 떠오르는 일화가 그 것 뿐이더냐. 남자의 자존심이 긁히고 말았다.

 

 - 아니거드은? 나 인형뽑기 끊었거드은?

 

 그래. 끊었지. 마지막으로 뽑은 인형을 끝으로 끊었다고 치자.

 그 뒤론 인형뽑기 기계에 얼씬도 안 했으니.

 백한식은 눈앞의 인형을 콱 움켜쥐었다. 손에서 인형이 멱살을 잡힌 채 ‘날 죽여줘’ 라며 힘없이 축 늘어졌고.

 

 “당장 만두 대결이 코앞인데 연습은 한 번 해봐야죠.”

 - ….

 

 백한식이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 어차피 시간은 흐를 것이고, 이 계약 연애는 끝날 것이다. 어차피 영원치 못할 관계에 쓸데없는 집착을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한식이 조용히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어디로 가면 되는데?”

 

 ***

 

 동철의 가게가 휴무 팻말을 달고 있었다. 백한식이 툴툴대며 문을 열고 들어섰다.

 

 “왜 이렇게 코딱지만 한 가게로 오라고 한 건데? 여기 좁아서 제대로 서 있을 수나 있겠어?”

 

 투덜대며 주방으로 들어오는 한식에게 동철이 발끈한 목소리로,

 

 “형님 코딱지는 무진장 큰가 보네요.”

 

 생글생글 웃으며 비꼬는 그 하얀얼굴을 매섭게 노려보는 한식.

 

 ‘꼬봉은 저런 기생오래비가 대체 어디가 좋단건지….’

 

 자꾸만 치밀어 오르는 기분에 자신의 신경질을 표하는 유치한 백한식. 물론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말이다.

 

 “그럼 코딱지를 코딱지라고 하지. 뭐라고 하겠냐.”

 “네? 형님, 방금 뭐라고 중얼….”

 “아, 몰라. 레시피 보여줘.”

 

 다은이 둘 사이를 끼어들며 종이를 내밀었다.

 

 “여기요. 그래도 동철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살았어요. 제가 메인셰프고 동철오빠가 보조로 처음부터 쭉 보여드릴게요.”

 “뭘 보여줘. 그냥 보고 하면 되지.”

 

 둘이서 요리하는 꼴을 날더러 보라고? 한식은 부루퉁한 표정으로 팔짱을 꼈다.

 

 “에이, 대령숙수님이 전문가의 눈으로 봐주셔야 하잖아요. 지금 숙수님이 저를 잘 가르쳐야 방송에서 망신 안 당하죠. 거기 딱 앉아서 한 번만 봐주세요. 약간 일식 스타일 곁들였거든요? 레시피 수정 하셔도 좋고요. 중간 중간에 아이디어 있으시면 꼭 말씀해 주셔야 해요! 타이머 누릅니다!”

 

 바쁘게 재료들을 손질하는 다은의 표정이 진지했다. 바삐 움직이는 손길 속에서 딱 필요한 순간에 딱 필요한 재료들이 다은의 앞에 놓였는데.

 메인셰프의 동선에 맞게, 순서에 맞게, 보조를 완벽히 이행하는 동철이었으니. 별다른 대화 없이도 적절한 타이밍에 다음 재료를 건네는 솜씨가 제법이었다.

 백한식은 잠자코 그 동작들을 눈여겨보며 자신이 없는 사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둘이 함께 했을까 저릿한 심정이 되었는데.

 정다은이 이현복에게서 선사받은 중식칼로 새우살을 거침없이 으깨었다.

 

 ‘멘보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었지.’

 

 백한식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핵심을 찔렀는데.

 

 “그런데 꼬봉. 지금 왜 흰다리새우를 쓰는거지? 레시피랑 다르잖아.”

 “독도새우 비싸잖아요. 연습에만 다른 새우로 대체하는 거예요.”

 “….”

 

 한식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이미 이 요리의 치명적인 단점을 알고 있는 듯싶었다.

 

 ‘…차라리 잘 됐군.’

 

 남은 계약기간을 요리경연으로 채우고 싶지 않았던 백한식. 이쯤에서 중식대첩 탈락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는 눈빛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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