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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돌싱의 복수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22.2.4

가진 자의 욕심에 희생되어 이혼당한 오피스 걸의 복수.
작은 전자 통신 제품 제조 회사 경리 겸 사장 비서로 성실히 일하는 신혼의 오피스 걸이
경쟁 회사의 모략에 말려 이혼당하고 회사도 문을 닫게 된다.
사장 아들과 이혼녀는 과연 복수할 수 있을까?

 
16. 등신 네꼬다이 하네
작성일 : 22-02-16 11:26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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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진전기(주) 영업 총괄 담당 임원인 김태경 전무를 만난 (주)태성 박신배 영업이사는 식사와 술자리도 여러 번 가진 적 있는 네 살 위인 김 전무를 만만하게 여기고 있다.

 

 "김 전무님, 시간은 넉넉합니까?"

 "아, 오늘 늦게 밤차 타고 부산 내려가 봐야 해서 오래는 못 있겠네!"

 "부산이요? 뭐 큰 건 있나 보네요?"

 "맨날 그렇지 뭐. 갑이 오라면 밤중에라도 가봐야지 별수 있나? 허허."

 "아, 예. 그러시면 간단히 일식집 금가루 뿌린 회는 어떻습니까? 이 근처 제가 잘 아는 데 있는데."

 "나야 좋지 뭐! 얻어먹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있나? 허허."

 

 박 이사는 커피숍을 나와 인근의 고급 일식 횟집으로 김 전무를 데리고 간다.

 자주 들르는지 카운터 여주인이 박 이사를 알아보고, 복도 끝에 있는 으슥한 별실로 안내한다.

 

 

 박 이사가 기모노 입은 예쁘장한 서빙 아가씨에게 진한 농담도 하고, 슬쩍 엉덩이를 두들겨 만지면서 김 전무 앞에서 잘난 체 유세를 한다.

 

 비싼 일식 회를 접대받으면서도 김 전무는 속으로

 "저런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람한테 영업을 맡겨놓은 이재성 사장이 안 됐다. 태성도 오래 못 갈 텐데.."

 하며 넌지시 비웃고 있다.

 

 "부산까지 가시면 접대비는 얼마나 준비해 갑니까? 100만 원은 넘겠지요?"

 "100만 원이 뭐요! 이번에는 900만 원 예상해요. 건설회사 세 군데 2박 3일 잡고 가는데, 다행히 한 군데는 술 대신에 돈을 밝히는 바람에 내가 좀 수월케 됐구먼. 허허~"

 

 "야~ 한 군데 300씩이나요? 영업할 만하시겠네요!"

 "박 이사도 많이 주나 보고만, 뭘 내숭을 떠시나?"

 

 "접대비야 막말로, 남는 거 없이 내 몸만 축나는 거 아닙니까? 재미는 좀 보지만요. 히히. 그런데요, 전무님. 명색이 이사 봉급이 과장보다 적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박 이사가 핏대를 올리며 해서는 안 될 소리를 하고 있다.

 

 

 "KTX 타고 가면서 푹 주무시면 될 건데 술 좀 드십시오. 저 혼자 다 마시고 취하겠습니다."

 

 계산이 20만 원 넘게 나올 식사를 시켜놓고, 일식 회에 관한 썰을 푸느라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 김 전무가 회만 찍어 먹고 받아 놓은 술잔을 비우지 않자, 벌써 박 이사는 혀 꼬부라지는 소리가 나온다.

 

 "그래, 오늘 나를 보자고 했는데, 본론이나 얼른 듣고 갑시다, 박 이사."

 

 "아, 예.. 거.. 논현동 아파트는 어찌 돼가는 겁니까? 저는 우리 회사 설계한 거 전무님한테 다 까서 드렸고, 뭐.. 8개 현장 합하면 우리 회사 1년 치 매출이 넘는데, 전무님만 쳐다보고 있는데.. 좀 살려 주십시오! 헤헤~"

 취기로 얼굴이 벌게진 박 이사가 김 전무에게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설레발을 친다.

 

 "거.. 논현동은 감리가 다른 방식으로 바꾸라고 해서 나도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소, 박 이사."

 김 전무가 정색을 하고 박 이사를 빤히 쳐다보며 단정적으로 말한다.

 

 "다른 방식으로요? 무슨, 어느 회사 방식 말입니까?"

 박 이사는 태성의 무전기 중계기가 특허도 있고 해서 거의 독점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방식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박 이사가 모르고 있나 보네. 우주통신에서 두 가닥 방식으로 설계해서 논현동 감리한테 제출했나 봐."

 

 "두 가닥 방식이요? 우주통신 정선규 사장이요?"

 "그렇다고 하네. 감리를 부국방재에서 나왔는데, 두 가닥 방식이 가격도 싸고, 특성도 좋다는데 내가 어쩔 수 있나?"

 

 김 전무는 내심 쾌감을 느끼며 그동안 태성의 점잖은 이재성 사장 안면을 봐서 이 덜 떨어진 박 이사를 대해왔던 시절을 되뇌어 본다.

 

 "부국방재는 소방 설계사 중에서 제일 큰 데고, 웬만한 큰 현장은 우리가 다 설계했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우주통신은 또 무슨 얘깁니까?"

 박 이사는 어안이 벙벙하여 혼란스러워진다.

 

 "글쎄, 나는 잘 모르겠고, 박 이사가 자세히 알아보소. 나는 그만 가봐야겠네. 기차 시간 늦겠다. 오늘 대접 잘 받았소, 박 이사. 이 사장님한테 안부나 전해주시오."

 

 김 전무가 서둘러 일어나고, 박 이사는 뭔가 더 확실한 얘기를 해야 되는데, 하면서도 어쩔 수 없어 따라서 일어난다.

 

 

 황당한 분위기에서 볼일도 제대로 못 보고 김 전무를 배웅한 박 이사는 이제 막 어둠이 내리면서 네온사인이 번쩍거리는 유흥 식당가 골목길을 방향 없이 비척거리며 걷는다.

 

 술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만 원래 술이 약한 박 이사는

 `두 가닥 방식이라는 무전기 중계방식이 나왔는데, 이재성 사장은 그것도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술이 확 달아올라 다혈질인 얼굴이 벌겋게 변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여비서 윤 주임하고 낄낄거리고 놀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등신 네꼬다이(넥타이) 하고 자빠졌네!`

 

 유흥가 골목으로 접어든 박 이사 시야에 "여비서"라는 룸살롱 네온 간판이 들어온다.

 

 "오늘 김 전무 만나는 거 아니까, 같이 먹은 줄로 알겠지?"

 벌써 이성을 잃은 박 이사는 거침없이 지하 계단을 비틀거리며 내려간다.

 

 ** **

 

 다음 날 아침, 한충석 대리는 출근하자마자 우주통신 정현종 부장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그러잖아도 어제 오후에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서 잔뜩 불안해하던 참이다.

 

 "아, 예. 정 부장님, 한충석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네? 박 이사님이요? 아직... 출근 전이신데요. 무슨 일이신지요?"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정 부장은 박 이사가 자리에 없다고 하자, 알았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린다.

 

 한 대리는 몹시 불쾌했지만 태성의 주요 고객인 우주통신 정선규 사장 아들 정 부장 인지라, 박 이사가 출근하면 보고하기로 하고 참고 만다.

 

 한 대리가 수화기를 내려놓은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재성 사장은 주거래 은행인 중기 은행 박대봉 부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돌려받는다.

 

 "아, 예. 박 부장님, 이재성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아침 일찍 무슨 일로 전화를 다 주시고.."

 

 중기 은행 박대봉 부장은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는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은행으로 오전 중에 좀 들르라고 한다.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이 사장은 그러겠노라 하고 전화를 끊었다.

 

 한 달 전에 중기 은행에서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6천만 원을 빌려서 밀려있던 거래처 외상 매입금도 일부 결제하고, 월 40만 원으로 책정된 접대비로는 제대로 영업을 못 하겠다고 불평하는 박 이사 통장으로 비상금 100만 원을 더하여, 선급금 140만 원을 넣어 줬었다.

 

 이재성 사장은 아침부터 착 가라앉은 음성의 박대봉 부장 전화를 받고 머릿속이 산만해진다.

 

 

 어제 사장으로부터 기술팀만 알고 있는 전파 경로 손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윤 주임은 기분이 좋아서, 집에서도 도면을 보며 콘크리트 차폐 손실을 더하여 통화 거리를 계산해보고, 엔지니어가 되기라도 한 듯이 신바람이 났었다.

 

 잠시 후에 부산 Y 아파트 설계 의뢰 온 동남무선 안병욱 이사로부터 사장을 찾는 전화가 와서 돌려주었다.

 

 "하이고~ 안 이사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렇게 큰 건을 다 건네주시고, 안 이사님 덕분에 태성이 먹고 삽니다. 허허."

 이재성 사장은 16살이나 아래인 43살 안병욱 부장에게 깍듯이 존대어를 쓴다.

 

 "아이고, 무슨 별말씀을요. 저희가 사장님 중계기 덕분에 먹고 살지요!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바쁘다 보니까,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사장님."

 

 이재성 사장이 사업 초기에 동남무선(주) 영업부장이었던 안병욱 이사는 이 사장의 무전기 중계기 가치를 일찍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는 진중한 사람이다.

 

 "그래, 안 이사님께서 어쩐 일로.."

 "예, 사장님. Y 아파트 도면은 검토해 보셨는지요? D 건설에서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좀 미리 알려달라고 해서요. 아직 추정 견적은 어렵겠지요? 아주 대략으로, 억 단위면 되겠습니다만…"

 

 "그래요? 음.. 대략 한, 8억 정도 예상됩니다. 꽤 큰 빌딩이라서…"

 "8억이나요? 아, 하긴 워낙 크기는 하니까요! 태성 판매가가 8억이면 저희 매출로는 10억 이상 잡히겠네요! 그런데 사장님, D 건설 얘기가, 다른 데서 8억에 견적이 들어온 게 있답니다. 어느 회사인지는 안 가르쳐주고요."

 

 "다른 데서 8억이요? 그럼 우리 판매가로 6억 선인데, 혹시 LCX(누설 동축케이블) 방식으로 덤핑 친 거 아닙니까?"

 "LCX는 아니랍니다. 증폭기도 있고, 뭐라더라… 케이블이 두 가닥 들어간다는 것 같은데요. 자세히는 얘기를 안 해줘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두 가닥이 들어간다고요? 글쎄.. 좀 고민해보고 다시 검토해서 오늘내일 중으로 최소한으로 견적을 뽑아보겠습니다."

 "예~ 사장님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안병욱 이사 전화를 받고 이재성 사장은 산만하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다.

 

 `케이블이 두 가닥 들어간다고? 혹시, 송신과 수신을 별도로? 가능하지! 그리하면 이득이 큰 증폭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그런데, 케이블 값이 두 배가 들 텐데. 케이블 포설 공사비용도 두 배가 들고.’

 

 이 사장은 인터폰에서 한충석 대리 번호를 누른다.

 "한 대리, 혹시 다른 회사 중계기에 케이블 두 가닥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는 얘기 들어봤나?"

 

 "아니요, 처음 듣는데요! 어디 그런 게 있답니까?"

 "응, 좀 전에 동남무선 안 이사가 그러네. 알겠어, 자네도 다른 업체에 좀 알아보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어제저녁에 박 이사가 김태경 전무한테 듣고 나서 곧바로 이 사장에게 핸드폰으로 보고해야 했을 긴급한 정보인데, 박신배 이사는 어찌 된 일인지 출근 시간이 1시간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태성의 추정 가격 8억을 6억으로 낮추려면 25%를 줄여야 한다는 소린데, 한 개 층에 고이득 증폭기(HGA) 3개 생각했던 것을 2개로 줄여도 괜찮을지 다시 도면을 검토해봐야 된다.

 

 갑자기 골이 지끈거리며 혼미해지는 이 사장이 의자 목 받침대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는다.

 

 이 사장의 통화 내용을 귀담아들으며, 종이 위에 뭔가를 열심히 적어보던 윤 주임이 주저주저하더니, 이 사장에게로 다가간다.

 

 "저.. 사장님 피곤하세요?"

 "응? 으응.. 괜찮아, 왜?"

 이 사장이 뒤로 기대어 있던 목을 바로 세우고 윤 주임을 올려다본다.

 

 "히히~ 제가요, 증폭기 줄이는 걸 해봤는데요, 맞는지 봐주실래요?"

 "증폭기를 줄여? 어디.. Y 아파트?"

 

 "예, 아까 동남 안 이사님이 가격을 더 낮추라고 한 것 같아서요."

 "어, 그래? 통화 반경만 넓혀서 줄이면 안 되는데!"

 

 "한 층에 증폭기 3개씩은 그대로 두고요, 층을 한 칸씩 건너 띄워 봤는데요. 히."

 윤 주임이 자기가 생각해본 방법이 어림도 없을 것 같아서 미리 무안한 표정을 짓는다.

 

 "한 칸씩 층을 건너 띄어? 무슨.. 아~ 1, 3, 5, 7, 9로?"

 "예, 사장님! 그렇게 해도 수신 레벨이 감도 이상 될 것 같아서요. 한번 봐주세요. 히."

 

 이 사장이 눈을 껌벅거리며 윤 주임을 올려다보다가, 뭔가 뇌리를 스치는 영감이 있는지, 깜짝 놀라며 의자에서 일어선다.

 

 ** **

 

 한편, 제 할 몫은 못 하고 김태경 전무와 헤어져, 룸살롱 "여비서"에서 아양 떠는 프로급 아가씨에게 홀려 가짜 양주 비싸게 사 먹고, 여관방에서 곯아떨어졌던 박 이사는 창문으로 비쳐 든 초여름 아침 햇볕을 받고서야 잠을 깼다.

 

 술이 덜 깬 눈앞에 맨 처음 어른거리는 것은, 브래지어도 벗어 던진 풍만한 여인의 젖무덤이다. 무덤 속에 코를 박고 혓바닥을 날름거리던 자신의 영상이 떠올라 섬찟 몸서리를 치며, 그제야 박 이사는 제정신이 든다.

 

 부스스 침대에서 일어나 팬티만 입은 자신의 꼬락서니를 내려다보고서야 어젯밤 일이 기억나고, 회사 출근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을 찾아 열어보니 벌써 10시가 돼가고, 문자 메시지가 떠 있다.

 

 우주통신 정선규 사장의 이름을 보고, 박 이사는 깜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정선규인데 연락 바라오]

 

 올해 들어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정 사장이 먼저 건 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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