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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불사조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10

옛하왕국의 왕족이 환생하여 가수가 되어 활동하는 이야기

 
한련의 고백
작성일 : 22-02-12 11:35     조회 : 133     추천 : 0     분량 : 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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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님”

 아침에 일찍일어나 화폭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려니,몸종이 후다닥 뛰어들어왔다.

 “왜”?

 “어제 왕께서 매화님을 보러 오셨잖아요.”

 “그런데”

 “옆 궁녀가 왕을 뵐려고 문앞에 나와서 왕을 조그맣게 불렀다고 합니다.

 “그,,그래”

 “그런데.”

 ‘밤사이에 안들어왔다고 합니다.”

 ‘뭐”?

 “그리고 “

 침을 꼴칵 삼키며 애용이가 말했다.

 “제가 보았어요.”

 “밤중에 옆방 몸종들이 다 끌려나갔어요.”

 “애랑이도 어젯밤에 옆방몸종들과 수다를 나누고 있었거던요.”

 “애랑이가 옆방에 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오겠다고 하길래 말렸는데,,”

 “한련언니가 그리도 조심하라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르고요,두 번다시 말을 꺼내면 안된다고 해요.”

 “그리고 병사들이 와서 쇠사슬로 방문을 걸어 잠구었습니다.”

 “왜 불렀지?”

 “태기가 있다고 했답니다.”

 ‘뭐”?

 “사실인가”?

 “이상하거던요.”

 “한 번도 왕이 다녀가지 않았는데.”

 “그런데 왜 그런소리를 하였지”?

 “소문에 의하면”?

 “왕비의 소문에 대해서 말할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뭣이”

 귀속말로 소근거리며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쟁터에 왕비까지 같이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요”

 “휴”

 “우리는 살았습니다.”

 “그러면 왕비님도 안찾아올거잖아요.”

 몸종은 신이 났는지,오랫만에 세상살이 해본다는 듯 즐거운 마음으로 매화가 어지럽게 그려진 그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사실,이 그림하나면 돈많이 벌어올수 있는데,”

 “말은 아니했는데요?지금음식사정이 좋지를 않습니다.”

 “전쟁준비로 창고음식을 예전처럼 갖고 올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고향으로 가고 싶어요.”

 “그래”

 “한달이 지나면 우리도 굶어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요”?

 “매화님,이 그림을 팔아서 돈을 만들어도 될까요.”

 “궁궐밖에 사는 사람들이 굶는다고 하니,이 그림을 팔아서 곡식을 사거나 농사를 지으면 배고프지는 않을터인데....”

 매화는 애용이 하는 말을 듣고 묵묵히 있었다.

 “일단 그림들을 잘 챙겨서 놔두거라.”

 “진짜요”?

 “그,,그러겠습니다.”

 

 몸종은 매화가 그린 그림을 죄다 돌돌말아서,외출복안쪽허리춤에 차곡차곡넣었다.

 그 중에 한 폭의 그림은 가져가지 않았다.

 “이 그림은 왕의 모습과 비슷해서 싫습니다.”

 약간우울한 모습으로 먼 산을 쳐다보는 모습에 ,땅에는 마른 풀만가득하였으며,도포자락이 날리는 모습이었는데,이 그림은 매화님이 가지고 계세요.”

 그때서야 매화도 보았다.

 왕이 써다가 만 풀초라는 글자가 보였다.

 그래서 애용이가 가지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림속의 남자도 좀 여위어 보였다.

 아닌게 아니라 왕은 내가 보기에도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왕이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질투로 더더욱 죽음으로 몰아가는 ,진후왕비의 집착,왕과 왕비의 외가들은 서서히으로 메화를 짓밣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다녀가고 있었다.

 그 바람에 몸종도 이제는 두명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더더욱 첩으로 들어왔다가 새파랗게 젊은 왕후,인 수련은 메화와 같은 동갑이었다.

 소문에 의하면,빨리 출세하고 싶어서,70이 다되어가는 재상의 후궁으로 들어가서 못된짓은 도맡아하여,왕비의 총애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예의도 없었고,충실한 개처럼,왕비한테만 고개를 숙이면,세상이 자기것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는 듯,수련은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수 없는 짓을 골라서 하고 있었다.

 

 수련은 협박하고 가는 무리중에 줄을 서서 따라 들어왔다가 노려보거나 침을 탁 뱉고 가거나,몸종의 머리채를 휘둘거나,옷장의 옷을 마구 어지럽혀놓고 가고 있었다.

 몸종들이 고개를 조금덜숙여도 손이 날라가고 있었으며,몸에 채찍을 가지고 다니고 있어서 누구를 부를새도 없이 바로 채찍을 휘둘렀다.

 

 협박하고 다녀가는 왕후의 행태들을 보노라면,참으로 애석하기 짝이없었다.

 아무런 권력을 누리지 못하다가,간신배들이 받혀주면 기세등등하게 정책을 쏟아내는 것을 보노라면 가관이었다.

 

 게다가 간신배들은 항상 남자까지 바친다는 소문은 눈에 보이지 않은 바람처럼 일고 있었고,정권에 물러난 왕후들이 임신한 씨앗들은 어디로 가는지 궁궐밖으로 밖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나가고 있었다.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왕을 만들겠다는 암시도 내포되어 있었다.

 내시라고 하는 남자들이 다 내시가 아니라는 소문도,궁궐에 밤마다 일어나는 피린내처럼 누군가는 죽어서 나가고 있었다.

 

 왕도 무엇때문에 긴박하게 돌아가는지,이 궁궐안에는 바람 잘날이 없었다.

 게다가 요즘에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다.

 지붕위의 용틀을 보노라니,궁녀중에 왕이 될자가 있으며,귀량은 그 용상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것이었다.

 감히 여자가 왕이라니?

 궁녀가 왕이 될수 없으니 왕의 총애를 입은 자가 왕이된다는 예언이 나돌고 있어서,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달고 마치 현세라도 되어 튀어 나올듯하고,시간이 흐를수록,각인이 되는 듯하더니,나라시국이 어지러우니, 왕비측근과 왕주위의 친척들은 왕이 다녀간 궁녀는 모조리 죽여버리고 있어서,이 곳은 죽음의 피바다처럼 어둡고 무서웠다.

 왕비는 인간이 아니라고 했다.

 

 하늘이 노헤사 보낸 요괴라는 소문도 돌았으며,왕과 이야기만 나누어도,꼬투리를 잡아서,밤마다 궁녀들을 끌고 나가는 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도저히 할 수없는 일이라고 했다.

 예전같으면 방마다 서로 이야기도 하고,대화도 하였지만,이제는 말만해도 역적죄요,없는 말도 지어서 몸종들이 왕후들에게 고자질을 하고 신고를 하였기에,우리모두 벌벌떨고 있었다.

 게다가 누가 임신이라고 하면,그 단서라도 보이면,죽음밖에 없었는데,갑자기 매화 대추차를 먹고 싶다고 했으니,이 일은 분명히 왕비귀에 들어갔으리라 싶었다.

 

 예전에 없었던 복도를 지키는 병사가 보초를 서고 있었고,이 방문을 열어도 세겹이나 되는 문을 열여야 했으며,창문을 뛰어 내리지 못하도록 창문마다 쇠창살까지 달아놓았다.

 대추차사건이후 몸종들은 내 옆에서 일하는 것을 무서워했으며,다른 권력을가진 재상이나 왕후의 몸종으로 가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였다..

 

 몸종자신한테도 화가 미치고,언제가는 이 일로 크게 몸을 다치리라 예견한 것이며,자신들이 할 수도 있지만,누명으로 씌울수도 있는 묘한 흐름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를 짐작하고 있었는데,한련이라는 몸종이 부모가 상을 당해서 집에 다녀와야 겠다고 말했다.

 그 말은 떠나고 싶다는 말이며,너무 무서워서 잠시 피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였는데,그 나마 한련밖에 믿을 사람이 없었는데,그녀가 떠나겠다고 인사를 하러 온 것을 보니,무지하게 협박을 당했을 리라 싶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몸종인 애용은 눈물을 흘리며 한련옷자락을 쥐고 흐느끼고 우는 것이었다.

 자신밖에 남아있지 않은 사실에 더 무서워우는 듯 보였다.

 애용나이도 이제 갓 18살일까?

 서서히 죄여오는 죽음의 그림자앞에서한 발 한발 다가오는 것만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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