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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는 어느 로판에 빙의한 거죠?
작가 : 김김쓰
작품등록일 : 2022.1.16

이름부터 완벽한 평범의 길을 걷던 김지혜, 빙의조차 평범한 백작영애에게 했다?
특징조차 없는 주근깨투성이 이 영애는 도대체 누군데요?
남들은 빙의하면 악녀도 되고, 부자도 되고, 성녀도 된다는데 나는 여기서도 흔한 사람 1 역할을 맡고 있다.

빙의한 책을 찾기를 포기하고 돈 많은 난봉꾼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그제야 풀리는 빙의의 실마리들.
난봉꾼은커녕 세상이 망하는 걸 막기 위해 철벽 미남 2명을 모두 꼬셔야 한다?!

썸의 여신, 베스의 훌륭한 조언은 어려워서 성질대로 했더니.

"사업에 관련된 계약만 해야하나요?
제 영혼이나 당신의 지능과 같은 것과는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나요?"

나사가 풀린 마법사와,

"다, 다음에 한 번 가가같,이 한 번 가보는게 어떨지 네 생각이 궁금하다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는 편이었어."

생각보다 더 쑥맥인 검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구해야하는 빙의녀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기로 했다.

"거사 좀 치뤄보자 우리?
응? 100년을 기다렸잖아?"

빌런이 100년간 계획한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온의 이야기.


#동생바보 #딸바보 #평범 #빙의 #멸망 #먼치킨 #흔녀의_2회차_삶 #힐링

 
33
작성일 : 22-02-05 23:05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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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니 벌써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다.

 키셀과 헤어지는 내 손에는 조각 케이크 여러개가 들려있었다.

 간만의 외출이니까 모두에게 선심을 쓸 계획이었다.

 항상 내 곁에서 고생하는 안나에게도 달달구리 좀 넣어주고.

 내 정찰 계획을 부모님이 반대하기 전에 당으로 행복감을 올려줄 심산도 아주 조금 있었다.

 

 "안나~ 선물이야.

 이따가 베스 집에도 내일 방문 일정 확인하는 내용도 보내줘!"

 "어머!!! 아가씨!!!

 여기 유명한 곳 아니에요???

 아가씨!! 사랑해요!!!"

 

 이미 케익 두 개를 양손에 쥐고 도다다 달려나가는 안나의 뒷모습을 보며 약간 수상함을 감지했다.

 

 '어딜 저렇게 달려가지?

 꼭 누군가 함께 먹을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연무장쪽을 향해 달려가는 안나의 뒷모습에 오싹함이 느껴졌다.

 2개...?

 에이, 설마.

 

 "누나!"

 

 이제 많이 커서 의젓하게 걷는 모습도 잘 흉내내는 카엘이 내 방에 들어오자마자 도다다다 뛰어왔다.

 얘는 항상 바빠서 잘 놀아주지도 못하는 누나를 왜 저리 따르는 걸까.

 미안하게.

 

 "카엘! 요새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

 운동은?

 밥도 잘 먹고 있어?"

 

 역시 나는 잔소리 DNA가 장착된 한국인이다.

 

 "응! 나 키 컸어!!

 의사쌤이 더 많이 클거래!! 꺄하하핰"

 

 잔망스러운 웃음소리에 나도 함께 웃음이 났다.

 

 "대단하다.

 로스랑도 잘 지내고 있어?"

 "응!! 저번에 싸웠는데 화해했어.

 그래서 요새 블라누랑도 같이 놀아."

 "왜 싸웠어?"

 

 한참을 중구난방으로 싸운 이야기를 떠드는 카엘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물론 별거 아니었지만 그때는 꽤나 서로 삐쳐있던 것 같았다.

 이러다 금방 커서 사춘기가 오겠지, 그때까지 건강하게 자라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했어, 카엘.

 가끔 먼저 손 내밀줄 아는 게 좋은 친구야.

 우리 저택 비밀은 다른 데에 말 안 했지?"

 "응! 꾹 참았어."

 "대단하네.

 가끔 우리 집 오는 키셀 마법사님은 그 마법을 연구도 하고, 잘 아는 분이야.

 궁금한게 있거나 얘기하고 싶으면 그 분이랑 얘기하렴."

 "응응!!!!"

 

 그때까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얌전히 앉아있던 카엘은 곧 요새 배우는 검술을 보여주겠다며 방방 뛰기 시작했다.

 다음에 연무장에서 함께 하자, 약속을 하고서야 진정이 됐다.

 다행히 식사를 곧 시작할 것 같아서 카엘의 손을 쥐고 식당으로 내려갔다.

 

 카엘의 쿵쾅거리는 소리에 이미 예견을 하신건지 부모님들도 곧 식당에 오셨다.

 

 "엄마, 괜찮아요?"

 "응, 놀라서 그랬지.

 이젠 괜찮아."

 

 여전히 조금 핼쓱해보이는 엄마의 얼굴에 마음이 쓰렸다.

 평생 곱게 자란 엄마가 보기엔 너무 잔인한 장면이긴 했다.

 항상 맞은 편에 앉던 엄마가 오늘은 내 곁에 앉았다.

 별 말없이 내 손을 꼭 잡고 도닥여줬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마음이 전달됐다.

 쓰러져 실신한 본인보다, 이런 일에 냉정히 대처할만큼 많은 일을 겪어온 딸이 안쓰러웠음이리라.

 괜시리 울컥했다.

 

 김지혜로 살던 그 시절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사랑받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끔 이렇게 울컥하는 걸 보면.

 그랬던 내가 가족의 사랑을 넘치도록 표현받고 있었다.

 사랑이 넘치는 가족의 식탁을 이제야 마주하고 있었다.

 여기 챔버의 가족이 소중해지는 순간이었다.

 자신도 내 옆에 앉겠다며 떼를 쓰는 카엘이 아니었다면 분명 나는 울었을 것이다.

 부모님과 카엘을 번갈아보며 대화하느라 내 목이 부러질 뻔 했던 것 빼고는 행복한 식사였다.

 

 "카엘. 먼저 올라가 있어.

 누나는 조금만 더 얘기하고 갈게."

 

 입이 삐죽 나온 카엘을 케잌으로 유혹하자 도다다다 뛰어 올라갔다.

 내 동생이어서가 아니고 어딜 보나 사랑스러운 녀석이었다.

 

 "엄마, 아빠. 제가 오늘 사 온 케잌이에요.

 엄청 유명하대요. 드셔보세요."

 

 날 의심스러운 눈으로 훑어보던 부모님은 곧 케잌의 맛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때가 됐다.

 

 "아빠는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전하를 알현하고 왔어요.

 어제 일도 있고.

 어제는 너무 정신없어서 말씀 못 드렸는데, 어제 파티에서 독대했을 때 작위를 달라고 했었어요."

 "뭐???"

 "작위???"

 

 부모님의 이목구비가 모두 열리는 기적을 보고 있었다.

 

 "네. 리베론 경도 작위를 받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달라고 했어요."

 "이 녀석아!

 그 쪽은 교수이기도 하고! 남자고!"

 "저도 제국의 촉망받는 인재에요.

 여자고요."

 

 부모님의 입은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엘리, 작위라니.

 작위를 가진 여자를 누가 며느리로 원하겠어!"

 "작위가 없으면요?

 작위만 없으면 본인 아들보다 유명하고 강한 여자를 환영할까요?"

 

 엄마와 아빠는 곧 말이 없어졌지만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다.

 날 사랑하는 부모님도 이런 반응인데, 귀족계는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여튼, 그래서 오늘 알현했을 때 전하가 약속해주셨어요.

 제가 작위를 줄 생각이라고.

 제가 평탄한 삶을 살길 바라는 것, 잘 알고 있어요.

 그게 제가 고생없이 행복하게 사는 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제도 보세요.

 이제 더 이상 제 의지와 상관이 없어졌어요.

 어차피 고생길은 정해졌고요.

 그 길을 갈거라면 합당한 보상이라도 받아야겠어요.

 

 엄마, 그리고 걱정마세요.

 제가 영지를 가지고 평생 잘 먹고 잘 살면서 작위를 가져도, 사랑은 할 수 있어요.

 남자 귀족들은 매일 하는 일인걸요.

 작위와 사랑을 교환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두 분이 절 잘나게 낳아주셔서, 저는 잘나게 살아보기로 했어요."

 "엘리!!! 너 정말!!"

 

 엄마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졌다.

 '여자다운' 삶만 보장된다면 나머지엔 너그러운 엄마인줄 알고 있었기에, 이 정도 반대는 예상했었다.

 

 "....... 여보, 일단 들어가있어요.

 아직 몸도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여보!"

 "내가 얘기해볼게요."

 

 그런 적이 없던 아버지가 단호하게 나오자 엄마도 곧 일어났다.

 

 "엘리, 진심이냐?

 보통이 아닐거야.

 이미 너를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알지?

 그 사람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꼴일거다.

 네게 호감을 가진 사람들조차 반감을 가지게 될 거야."

 "아빠,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진통을 통해 사회는 발전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 일을 네가 할 필요는 없단다."

 

 익숙한 말이었다.

 한국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나섰을 때 받을 공격에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들.

 그 사랑 때문에 능력보다 못한 곳에서 주저앉았던 수많은 여성들.

 어차피 2번째로 사는 인생, 한 번 도전해보기로 이미 마음 먹었다.

 

 "알아요.

 무술대회 때도, 아카데미 파티 때도, 이번 연회에도.

 제가 바랬던 적은 없는 공격들이었어요.

 아직도 이유는 모르죠.

 

 수많은 공격들을 피하고 사람들을 구하면서도 제가 얻을 수 있는 게 뭘까요?

 사람들이 수군거리지 않을 보상이 뭐가 있을까요?

 좋은 혼처?

 그게 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일까요?

 돈? 노후 보장? 명예?

 그 모든 것들은 계승작위 하나면 다 돼요.

 저는 가장 합리적으로 제게 가장 좋은 것을 달라고 했을 뿐입니다."

 "에휴..... 이 녀석아...

 세상이 그런게 아니야....."

 

 나도 패기롭게 말했지만, 세상은 그렇게 정의롭고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그랬다, 라거나 어차피 멸망할텐데요 뭐, 라고는 말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저 곧 어제 일의 배후로 추정되는 곳에 가서 수색을 하고 올 예정이에요.

 이동은 마법 스크롤로 할 예정이고요.

 저, 키셀, 리베론, 단장 외 4인 정도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뭐?????"

 

 2차로 아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환장할 노릇이라는 표정도 함께였다.

 

 "왜 네가 간단 말이냐?

 위험해!

 너를 노리는 자들의 소굴로 들어갈 예정이란 말이냐?!"

 "이게 복잡한데요.

 저만큼 그 일을 잘해낼 사람이 없어요.

 아빠 딸이 이정도에요."

 

 아빠에게 항상 먹히는 '배시시 웃으며 찡긋하기' 스킬을 써보았지만 잠시 풀어졌던 아빠의 얼굴이 다시 굳었다.

 

 "하아....... 엘리.

 차라리 아빠가 다 해주마.

 결혼? 안해도 된다.

 너를 노리는 망할 놈들?

 아빠가 잡아주마.

 그 전엔 그냥 저택에 숨어있거라.

 마법 장벽도 있는걸.

 엘리, 제발......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해..."

 

 아빠의 목이 메여오면서 말끝이 흐려졌다.

 나도 덩달아 목 끝이 꽉 막혀왔다.

 이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빠의 마음이 다시 한 번 파도처럼 몰려와 나를 때렸다.

 

 "아빠, 저도 잘 알아요.

 각오하고 있는 것보다 더 힘들겠죠.

 그치만 아시잖아요.

 항상 제가 원하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원하는 걸 이뤄낼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왔어요.

 그런 사람이고, 제가 그 삶을 선택한 거에요.

 쉽게 선택한 게 아니에요.

 100번을 생각해봐도 지금의 선택을 반성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후회는 할 것 같지 않아요."

 "...... 우리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렴."

 "네."

 

 석상처럼 굳어있는 아빠를 꼭 안아드리고 방으로 올라왔다.

 마음이 무거웠다.

 항상 날 지지해 온 부모님인데 더 큰 걱정만 안겨주는 것 같아서.

 

 

 다음 날, 새벽 훈련이 끝나고 단장을 불렀다.

 이제 단장의 지옥훈련도 3시간 정도는 너끈히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됐다.

 괴물이 괴물을 만들었다는 신음소리가 연무장 바닥에서 들려왔지만, 내게는 더 큰 걱정이 있었다.

 

 "단장. 아버지를 설득할 과제가 남아있지만, 일단 단장도 알고 준비를 해둬야 할 것 같아."

 "무슨 일 있습니까?"

 "나를 공격하던 단체의 위치를 알아냈어.

 일단 수색을 하러 갈 거지만,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거나 그 자리에서 없애도 뒤끝이 없을 것 같으면 쓸어버릴거야.

 그 대기조를 단장 포함 5명 정도로 구성하고 싶어."

 

 그 후로 그간의 일들과, 키셀과의 계획을 설명했다.

 같이 훈련하며 실력을 잘 알고 있기에 5명의 명단도 금방 추려졌다.

 

 "일단 이 정도로 하고 아버지 허락이 떨어지면 바로 출발할 걸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 둬."

 "네."

 

 돌아서서 내 방으로 돌아가는데, 어느 순간 단장과의 사이가 아가씨와 기사 보다는 직접적인 주종관계에 가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쎈 게 최고야!

 뒤에 따라붙은 안나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안나? 이 시간에 여긴 어쩐 일이야?"

 "아가씨가 가는데 제가 가야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훈련 끝날 때까지 저기서 기다렸어요."

 

 어리둥절했다가, 곧 그런가보다 했다.

 안나는 날 너무 좋아해!

 새벽 빛이 어스름해서일까, 나는 이 새벽에 옅게 얹은 안나의 화장을 알아보지 못 했다.

 

 "그래그래, 역시 내가 보고 싶었지?

 얼른 들어가서 씻자."

 

 베스의 집에 방문할 준비를 거의 다 마쳤을 때였다.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내 방에 들이닥쳤다.

 

 "마일러 후작저에 방문하기로 했니?"

 "네. 베스도 못 본지 오래되서요."

 

 후작가 기사단과의 예정된 만남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그 때 이후로 예민해진 엄마의 심경을 건드릴 필요는 없을테니까.

 

 "누구누구 데려가니?

 호위는 몇 명이나 같이 가?"

 "아, 2명..."

 "너무 적어!

 연회 이후로 첫 외출인데!

 10명이면 되겠니?

 아니, 아니면 그 때 그 마법사랑 같이 가는 건 어떠니?"

 

 그제야 엄마의 옷차림이 눈에 들어왔다.

 항상 고상하고 단정하던 엄마의 숄이 멋대로 걸쳐져있었고, 슬리퍼도 대충 걸쳐서 신고 온게 보였다.

 엄마는 내가 외출한다는 말에 걱정이 되서 허둥지둥 달려왔구나.

 

 "네 엄마.

 10명 데려갈게요.

 베스네가 멀지 않으니까 마법사는 부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후작저 기사단도 유명하잖아요."

 

 그 말을 듣고 조금은 안심한 듯 보였지만, 엄마는 여전히 내게 가지말라고 하고 싶은 것 같았다.

 

 "베스를 이리로 오라고 하는 건 어떠니?"

 "엄마, 베스네 부모님 성격 아시잖아요..."

 "...... 그래.

 조심히 다녀오고 혹시 무슨 일 있으면 무조건 저택으로 바로 오렴.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고."

 

 대답대신 엄마를 꼭 안아줬다.

 아마 엄마도 오랜만에 안은 딸의 품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느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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