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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는 어느 로판에 빙의한 거죠?
작가 : 김김쓰
작품등록일 : 2022.1.16

이름부터 완벽한 평범의 길을 걷던 김지혜, 빙의조차 평범한 백작영애에게 했다?
특징조차 없는 주근깨투성이 이 영애는 도대체 누군데요?
남들은 빙의하면 악녀도 되고, 부자도 되고, 성녀도 된다는데 나는 여기서도 흔한 사람 1 역할을 맡고 있다.

빙의한 책을 찾기를 포기하고 돈 많은 난봉꾼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그제야 풀리는 빙의의 실마리들.
난봉꾼은커녕 세상이 망하는 걸 막기 위해 철벽 미남 2명을 모두 꼬셔야 한다?!

썸의 여신, 베스의 훌륭한 조언은 어려워서 성질대로 했더니.

"사업에 관련된 계약만 해야하나요?
제 영혼이나 당신의 지능과 같은 것과는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나요?"

나사가 풀린 마법사와,

"다, 다음에 한 번 가가같,이 한 번 가보는게 어떨지 네 생각이 궁금하다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는 편이었어."

생각보다 더 쑥맥인 검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구해야하는 빙의녀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기로 했다.

"거사 좀 치뤄보자 우리?
응? 100년을 기다렸잖아?"

빌런이 100년간 계획한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온의 이야기.


#동생바보 #딸바보 #평범 #빙의 #멸망 #먼치킨 #흔녀의_2회차_삶 #힐링

 
31
작성일 : 22-02-04 23:42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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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

 아니, 옷이 이게 또!"

 

 안나는 울상이었다.

 예쁘게 꾸며서 파티만 보냈다하면 드레스에 피가 튀고 찢어져서 오니, 안나로썬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나중에 나중에.

 안나, 나 씻고 싶어."

 "네."

 

 입이 살짝 삐져나온 안나를 보니 조만간 마음을 풀어줄 작은 선물이라도 해줘야겠다 싶었다.

 잠시 졸았다가 정신이 돌아오자 키셀과 왕궁 상황이 궁금했다.

 이따가 찾아 오라고 했던 키셀이 왜 이렇게 안 오지 슬슬 걱정이 될 쯤, 나는 곧 깨달았다.

 보호마법이 발동된 이상, 키셀은 날 찾아올 수가 없는 것이다.

 

 '어쩌지?

 다른 연락 수단이 없나?

 으아아아!

 핸드폰! 전화! 궁금해!!!!!'

 

 다음 날, 나는 죽을 것 같이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어제 나의 전공과 수고스러움을 어필해 훈련을 줄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사들에게 대충 얘기를 들은 단장은 이미 불타는 훈련맨이 되어 나에게 손짓 하고 있었다.

 거 보시라, 내가 더 능력을 훈련하시라 하지 않았느냐, 하는 잔소리는 덤이었다.

 이제는 거시적 시각과, 선별적 능력을 키워야겠다며 다른 훈련계획을 세우는 홈크의 뒤통수에 비도를 던질까말까 10번 정도 진지하게 고민했다.

 어제의 비도를 그대로 날려버린 것이 아니었다면 아마 한 두개쯤은 던졌을지도 모른다.

 

 훈련이 모두 끝난 후, 비 맞은 개처럼 추적추적 방으로 향했다.

 씻고 머리 말림을 당하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키셀이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정도 시간이면 어제 저택 정문 앞에서 잠을 잤다고 해야 맞는 시간일 것이다.

 

 "안나, 키셀을 응접실에 안내해주고 요깃거리가 될 만한 음식들을 내와 줘.

 아마 키셀도 아침 못 먹고 왔을 거야."

 "네."

 

 어차피 머리는 말려야 나갈 수 있으니, 말려지는 시간동안 제대로 잠을 청했다.

 키셀을 맞으러 단장을 하는 사이 안나가 뉴스를 업데이트 해줬다.

 

 "아가씨, 어제 일이 대서특필 됐어요.

 아마 키셀님이 말씀해주시겠지만요.

 당분간은 연회 금지령이 떨어질 것 같대요.

 연회때마다 사건이 터져서......"

 

 '아가씨가 참여한' 연회라고 말하긴 뭐했는지 말끝을 흐렸다.

 이 정도면 사고뭉치의 아이콘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응접실 문을 열자, 키셀이 있었다.

 잠을 많이 못 잤는지, 햇살을 맞으며 눈을 감고 있었다.

 첫 만남엔 푸릇한 숲같은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고목나무 같은 성숙함을 풍기는 남자가 되어있었다.

 남자들은 쑥쑥 큰다더니.

 

 "엘리."

 

 어느새 인기척에 눈을 뜬 키셀이 눈꼬리가 휘어지도록 활짝 웃었다.

 수정!

 키셀은 아직 청량했다.

 

 "키셀, 어제는 어떻게 됐어?"

 "어제 네가 가고, 분리 보호라는 명목하에 다들 잘 모셔지고.

 그렇게 흩어지고 나니까 소란은 금방 진정이 됐어.

 그래도 이번엔 피해자들이 귀족들이라 골치 아파질 것 같아.

 어제 바로 와서 말해주려고 했는데 보호마법이 실행되어 있어서 못 왔어."

 "응.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플렝... 님의 얘기는 아빠한테 들었어.

 신기한 인연이기도 하고.

 그래도 그 분의 마법 아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놓여."

 

 진심이었다.

 플렝의 보호마법이 아니었다면 나는 우리 가족들이 걱정되어서 저택 밖을 못 나갈 것이다.

 

 "들었구나.

 왠지 너와 나는 아주 옛날부터 얽혀있는 인연같아서 신기하더라.

 동시에 스승님도 엄청 보고 싶어졌지만."

 "맞아. 아무래도 이 마법에 관련해서는 우리 가족만 알고 함구하도록 했어.

 이 마법이 발동되고 있는걸 또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마법사들이 아니면 아마 힘들거야.

 전무후무한 마법이라 알고 찾지 않는 이상을 알아채기 힘들걸."

 "그러겠지.

 스승님의 작품을 본 느낌이 어때?"

 "...... 그리워."

 

 순간 키셀의 흔들리던 눈에 촉촉함에 들어찼다.

 마음을 조이듯이 아픔이 전달됐다.

 

 "어떤 대상을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만든 게 느껴져.

 위협 요소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방어한 그런 마법이라, 꼭 스승님 같아.

 남을 공격하고, 현혹하고, 뺏는 것엔 관심이 없던 분이었거든.

 그게 생각나서 그리워졌어."

 "......"

 

 어떻게 위로해야 좋을지 몰랐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실종되어버린 아픔에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아무리 말을 골라봐도 어떤 말도 충분치가 않았다.

 

 "키셀. 더 유명해지고 더 돈을 많이 벌자.

 대륙 구석구석까지 네 아티팩트 없이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서, 스승님과 너만의 암호를 써서 팔자.

 첩첩산중에서도 네 상품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하하. 기발하다.

 엘리, 좋아.

 그렇게 해."

 

 웃음이 새어나온 그의 얼굴도 좋았지만, 내 이름 뒤에 바짝 붙은 '좋아'라는 말이 고백같아 설렜다.

 어제의 여파로 사랑놀이는 잠시 접어두자고 생각했지만, 나는 첫사랑을 지독하게 앓는 소녀라 어쩔 수 없었다.

 콩닥대는 가슴을 브런치 얘기로 가라앉혔다.

 

 "이따가 오후에 잠시 왕궁에 가야할 것 같아.

 너도 데려오래.

 대화할 게 있다고.

 아마 어제 일 때문일 것 같아."

 "나는 그렇다 치고.

 키셀, 너도?"

 "응. 나는 어제 조사를 받긴 했는데.

 왜? 가기 싫어?

 안 가도 되게 해줄까?"

 

 어떤 방법으로 안 가게 해준다는 걸까.

 무서운 말을 가볍게 던지는 키셀 때문에 그러마 할 뻔 했다.

 어떤 방법일지 알고 싶지 않다.

 

 "아니야. 가서 얘긴 해봐야지.

 말이 안 통하고 그런 분은 아니더라고."

 "그래. 같이 가자."

 "스타일은 요새 어때?"

 "사장 말로는 순풍에 돛을 달면 이런 느낌이겠군요, 제 인생의 복권이시여, 라고 하던데."

 "그게 뭐야. 하하.

 복권님, 좋으시겠어요."

 

 인간 복권이 된 기분을 물으며 한참을 놀려먹고 나니, 슬슬 입궁을 준비해야할 시간이었다.

 

 "준비하려면 시간이 걸릴텐데, 먼저 가 있을래?"

 "아니. 이드릭이 아직 자드밀에 있어.

 나랑 항상 같이 다녀."

 "그래."

 

 나는 내 한 몸이 매우 소중해서, 안전에 있어서는 절대 과신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래서 키셀의 말을 잘 듣는 편안한 경호 대상이 되어주기로 했다.

 

 "백작님 뵈러 갔다올게.

 왕궁에 다녀오겠다고도 말씀드릴테니 걱정말고."

 "고마워."

 

 안나는 최대한 단정하고 편안한 드레스를 골라왔다.

 오늘은 비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도 했다.

 

 "비도와 쌍둥이는 입궁할 때 벗어놔야 할 수도 있는데, 분리가 쉽게 장착할 수도 있니?"

 "그럼 이 세터 위에 얹어야하는데...

 너무 무겁지 않으시겠어요?"

 "훈련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뭐.

 얹어 줘!"

 "네!"

 

 드레스를 입는 중에 간간이 섞여 들려오는 철컥 철컥 쇳소리에 기분이 가벼워졌다.

 이제 나도 무기가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무인이 다 됐구나.

 

 마차에 몸을 싣고 가며 어제 이드릭의 공격을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키셀은 능력 개방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 열심히 토론했다.

 이드릭이 마법 아티팩트를 구동시키자 짧은 마력파동이 일어났다고 했다.

 무슨 아티팩트인지는 모르겠다고.

 아티팩트의 종류나 갯수, 성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다.

 

 "오늘도 스승님의 아티팩트를 다시 보고 왔어.

 상당히 복잡하고 거대한 마법이라, 많은 마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공식을 모르겠더라고.

 보호망을 펼치는 수식은 조금만 더 연구하면 알아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왕실 도서관에 더 많은 연구자료가 있지 않겠어?

 오늘 가서 한 번 청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마탑부터 뒤져봐야 할 것 같은데...

 마법사란게 정리를 도저히 안하는 족속들이라...

 한숨만 나오네."

 

 마음 속 깊이 명복을 빌어주는 수 밖에 없었다.

 마탑을 한 번 구경갔었는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수준의 더러움이 아니었다.

 그 상태가 '다 그 자리에 있는 이유가 있으니 손대지 말라'라고 하는 수준이라 더더욱 답이 안 나왔다.

 

 왕궁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왕에게 안내됐다.

 

 "자드밀의 광휘, 전하를 뵙습니다.

 챔버 백작가의 엘리온입니다."

 "앉게. 자주 보는군."

 

 국왕의 얼굴이 어두웠다.

 외국 사신단까지 온 자리에서 여러 번의 암살시도가 일어났으니 시름이 깊을 만 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이번 일의 주도자를 아는가?"

 "네. 이드릭의 국왕입니다."

 

 이미 바른대로 말하기로 키셀과 입을 맞춘 상태인지라, 주저없이 고했다.

 

 "흐으으으으음. 역시 그랬군.

 구렁이 같은 놈이 조용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저런 평가를 가지고 그렇게 반갑고 온화하게 사람을 맞을 수 있다니!

 

 "여기 꾸역꾸역 나타났을 때부터 수상했어.

 증거는 있나?"

 "죄송하지만, 어제 암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모두 죽어서 딱히 방법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래, 그렇겠지.

 어제 구두 굽도 암살을 피하려고 일어난 일인가?"

 "맞습니다.

 악수를 청한 손의 반지가 아티팩트였습니다."

 "그랬군.

 그랬어.......

 알아도 손도 못 쓰게 당했네....."

 

 한참을 중얼거리며 왕은 집무실을 서성거렸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생각하는데 쓰던 왕은 곧 시종장을 불렀다.

 

 "오늘부터 1달간 수도 봉쇄령을 내린다.

 테러집단을 찾는 목적이니, 외국인들을 모두 추방하고, 볼 일은 수도 밖에서 보라고 하라.

 사신단들도 사정 설명하고 대충 선물 들려서 내쫓아버려."

 "네."

 "나가는 길에 내무대신 불러오고."

 "네!"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왕이 나를 쳐다봤다.

 

 "영애 말이 맞네.

 리베론 경도 단승작위지만 작위를 받았는데, 왜 영애는 못 받는단 말인가?

 내가 만들어 보도록 하지, 그 그림."

 "....!"

 

 이게 웬 떡, 같은 마음이었다.

 이렇게 빨리 실제로 이뤄질 줄은 몰랐다.

 

 "아마 그 구렁이 새끼도 자네의 가치를 알아본 것 같군.

 대놓고 죽자고 달려들다니.

 연회에서까지 일을 벌인 것을 보면 지금 이 궁 안에도 구렁이 새끼 손길이 구석구석 미쳐있는 모양이야.

 아마 영애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지금부터 꽂힐 걸세.

 작위도 작위지만, 연회 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니 더더욱 그리 되겠지.

 버틸 자신은 있지?"

 "당연하죠.

 생각보다 뻔뻔합니다."

 "그래. 그런 것 같아서 걱정은 안 하네.

 구렁이 손길 걸러내려면 테러범 조사는 해야하니 조사받고 가도록 하고."

 "넵! 감사합니다.

 전하는 사랑이십니다."

 

 손 하트를 날리려다가 참았다.

 한국에서 부장님께 날리던 아부가 자연스레 나오는 순간이었다.

 왕이 분명 입모양으로 '미친놈.....'이라고 하는 것 같았지만 못 본 척 뒷걸음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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