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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는 어느 로판에 빙의한 거죠?
작가 : 김김쓰
작품등록일 : 2022.1.16

이름부터 완벽한 평범의 길을 걷던 김지혜, 빙의조차 평범한 백작영애에게 했다?
특징조차 없는 주근깨투성이 이 영애는 도대체 누군데요?
남들은 빙의하면 악녀도 되고, 부자도 되고, 성녀도 된다는데 나는 여기서도 흔한 사람 1 역할을 맡고 있다.

빙의한 책을 찾기를 포기하고 돈 많은 난봉꾼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그제야 풀리는 빙의의 실마리들.
난봉꾼은커녕 세상이 망하는 걸 막기 위해 철벽 미남 2명을 모두 꼬셔야 한다?!

썸의 여신, 베스의 훌륭한 조언은 어려워서 성질대로 했더니.

"사업에 관련된 계약만 해야하나요?
제 영혼이나 당신의 지능과 같은 것과는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나요?"

나사가 풀린 마법사와,

"다, 다음에 한 번 가가같,이 한 번 가보는게 어떨지 네 생각이 궁금하다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는 편이었어."

생각보다 더 쑥맥인 검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구해야하는 빙의녀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기로 했다.

"거사 좀 치뤄보자 우리?
응? 100년을 기다렸잖아?"

빌런이 100년간 계획한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온의 이야기.


#동생바보 #딸바보 #평범 #빙의 #멸망 #먼치킨 #흔녀의_2회차_삶 #힐링

 
24
작성일 : 22-01-29 22:31     조회 : 179     추천 : 0     분량 :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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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 오픈 날.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설렘때문이기도 했지만, 며칠은 훈련을 못할테니 그만큼 화끈하게 훈련을 시켜주겠다는 단장의 의지이기도 했다.

 나도 내 성대에서 나올지 몰랐던 거친소리가 나올 때까지 굴려진 후, 나는 외출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나가기 전 30분간 기절을 해야만 할 정도였다.

 단장은 그런 심보로 살다가는 평생 결혼은 꿈도 못 꿀 거라고 한참 저주를 하고 나서야 마음이 좀 풀어졌다.

 

 가볍지만 센스있게. 심플하지만 맵시있게.

 이 어려운 주문을 안나는 해내고야 말았다.

 자연광은 실내등과는 다르다며 눈두덩이도 여러가지 색을 발라줬다.

 우아한 귀족영애로 꾸며준 안나가 만족하도록 거울 앞에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포즈를 취해봤다.

 훈련만큼이나 어려운 시간이었다.

 

 시내에 나간 나는 스타일의 건물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떨리는 심장 때문에 차를 따르는 손을 떨어대서 안나가 따라줘야만 할 정도였다.

 

 "부단장님! 이것보세요.

 얼마나 훈련을 시키셨으면 아가씨가 이렇게 팔을 떠시나요?"

 "안나양, 아가씨가 아까 저희를 후드려 팬 것을 보셨으면 그런 말이 안 나올텐데요."

 "우리 착한 아가씨가 일부러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보나마나 단장님이 엄청 굴려서 빨리 끝내시려고 그러신 거겠죠."

 "아까 패면서 웃으시던데......"

 "......힘들고 괴로우면 웃으세요.

 우리 아가씨는."

 

 티격태격 하다말고 그들은 조용히 내 눈치를 봤다.

 아마 떨어져 있어서 내게는 안 들릴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보통은 잘못 봤을거라고 하지 않나?

 일단 내가 웃으면서 팬거는 사실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생각보다 안나는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콩깍지따윈 없군. 음.

 물론 웃으면서 팬 건 내가 맞았고, 훈련 때문에 팔을 떠는 것도 아니었다.

 

 오픈 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들으려고 노력하자 하나씩 들렸다.

 

 "스틸? 스타일? 그게 뭐지?"

 "몰러. 외국어인가?

 있어 보이긴 하네."

 

 작명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

 역시. 있어 보이는 외국어!

 

 "엄마, 진짜 꼭 필요해서 그래요.

 면접만 붙으면 봉급이 꽤 괜찮은 저택이에요."

 "에휴. 그래.

 얼만지는 모르는거지?

 많이 비싸지는 않았으면 좋겠구나."

 

 이런 식으로 우리의 홍보 전략에 끌려 온 사람들도 꽤 있었다.

 

 "여긴 뭐하는 상점인가요?"

 "모르겠어요.

 처음보는 곳이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걸 보니 재밌는 곳이지 않을까요?"

 "당신이 원하시면 무엇이든.

 아름다운 그대여."

 

 으으. 닭살.

 즉흥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의 대화에 몸을 부르르 떨 때였다.

 

 "못된 취미가 있는지 몰랐네."

 "키셀!"

 

 며칠 못 봤다고 키셀의 얼굴이 이렇게나 반가울 줄 몰랐다.

 무리했는지 눈 주위가 거뭇거뭇해진 키셀이 테이블 건너편에 앉았다.

 피곤한 그는 느른하고 섹시한 아티스트 같아 보이는게, 더 심장이 뛰었다.

 나도 에지간히 콩깍지가 씌였다 싶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주위 시선이 느껴져 눈을 돌렸다.

 콩깍지가 아니었다.

 카페의 아가씨들이 전부 키셀을 홀끗거리고 난리였다.

 

 "내가 앞에 있는데 어딜 봐.

 네가 느껴져서 나왔어.

 뭘 그렇게 열심히 엿듣고 있어?"

 

 방금 심장 떨리는 멘트를 들은 것 같은데.

 되새기면 심장이 아플테니까 못 들은걸로 해야겠다.

 덤으로 엿듣는 멋진 행위도 들키고 말았다.

 역시 마법사의 눈을 속일 순 없나보다.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마무리 할 일이 많았나봐.

 다크서클도 개멋있다."

 

 다크서클 봐.

 

 "풉. 엘리 네 눈에 멋져?

 그럼 오늘 성공했다."

 "????!!!!!!!"

 

 키셀이 웃고나서야 내가 속마음과 할 말을 반대로 실행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래서 사람이 겉과 속이 다르면 안 된다.

 베스가 열심히 튕기는 스킬을 알려줬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엘리!!

 장하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게 느껴졌다.

 열심히 부채질을 하며 괜히 딴데를 바라보자, 다른 테이블 아가씨들이 난리가 난게 눈에 들어왔다.

 왠지 내 일에 재능이 있을 것 같은 잘생기고 피곤해보이는 아티스트의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하겠지 미소의 힘은 대단했다.

 

 의자에 기대듯 앉아있던 키셀은 곧 곧게 앉아 자켓을 벗고 셔츠의 팔을 걷었다.

 왜지? 왜 저런 섹시한 행동을 하는거지?

 퇴근 후 양복을 느슨하게 풀어헤치는 모습이 정확히 내 취향인걸 어떻게 알았지?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나?

 동공이 지진이 나기 시작했다.

 키셀이 요새 운동을 하나?

 어깨 넓이가 무슨 일이지?

 전완근은 또 왜 저렇게 도드라지지?

 요새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서 일이라도 하나?

 약간은 마른듯 옷빨이 잘 받는 학자 체형이었는데!

 심장아, 너는 눈치도 없니.

 제발 이따 나 혼자 침대에 누워있을 때 뛰어!!

 

 긴장해서 아무말이나 내뱉고 싶었는데 꾸욱 참고 있었다.

 그 때 키셀이 손목 시계를 풀며 손으로 약간은 헝클어진 은색머리를 쓸어 넘겼고, 시각에 약한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나는 키셀에게 완전히 반했다.

 항복! 항복!

 페로몬 분비를 멈춰주세요!

 맞은편의 시각화 동물의 심장건강도 생각해주세요!

 

 "배치나 가격표 확인, 손님응대랑 이벤트까지 다 확인하느라.

 어제 오늘 좀 바쁘긴 했어.

 이틀이나 널 못봐서 보고싶었어."

 

 청각까지!

 이제 내 심장은 터져버리기 일보직전이었다.

 서둘러 차를 마셨다.

 얼음을 가져달라고 해야하나.

 

 "하하. 정말 일이 많았겠다.

 너무 고생해서 어쩌지?

 내가 악덕 사업주인가. 하.하."

 "악덕 사업주 맞아.

 그러니까 나 상 줘."

 

 고장난 로봇처럼 삐걱대기 시작하는 날 따뜻하게 바라보던 키셀이 생각지도 못한 요구를 해왔다.

 

 "상?"

 "응. 저번에 나 밥 사주기로 했었잖아.

 그것까지 해서 나랑 하루 종일 피크닉 가자. 어때?"

 "피크닉?"

 "응. 호위기사들도 같이 가도 좋고.

 나도 있으니까."

 "호위기사도?"

 "응, 안전이 최고니까.

 멀지 않은 곳으로."

 "그, 그래."

 

 시각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되묻는 기능밖에 실행할 수 없었다. 삐걱삐걱.

 어째, 키셀보다는 나한테 더 상인 것 같았지만.

 키셀과 피크닉이라니!

 나는 내 마음속에서 이뤄지는 내적댄스를 들키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했다.

 

 "좋아. 다시 일할 힘이 나는 것 같네.

 이제 오픈시간 다 되서 가볼게.

 잠깐이라도 보고 싶어서 와봤어.

 매장 구경도 할거지?"

 "응. 궁금하고 설레!"

 

 호기심이 넘쳐나는 내게 입모양으로 이따봐, 라고 말하며 화사한 미소로 대답한 키셀은 곧 일어났다.

 다크서클도 뿌셔졌을게 분명했다.

 저 얼굴에 어두운 것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

 키셀을 보내고 나는 아이스티를 한 잔 더 시켜야만 했다.

 이 불타는 가슴을 진정시킬 차가운 것이 필요했다.

 매일 저택 안에서 둘만 봤었는데, 이렇게 사람 많은 탁 트인 공간에 둘이 만나자 키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았다.

 도도한 학자같던 키셀이 쑥쑥 커서 모두의 시선을 훔쳐내는 남자가 되었다.

 미친듯이 콩닥대는 마음이 진정이 된 후, 나는 매장으로 향했다.

 

 

 ***

 

 

 이유없이 매일 홈크를 보러 챔버가로 출근했다.

 그게 편했다.

 아카데미는 방학이었고, 내 인생은 엘리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

 아마 세상 모든 어둠을 다 짊어진 얼굴로 남의 저택을 드나들던 나를 아무도 말릴 수 없었던 것 같았다.

 그녀로 인해 하나의 인간으로 거듭났던 나의 자아는 그녀의 말 몇 마디로 그대로 다시 가루가 되어 흩날려버렸다.

 

 몇 날 며칠을 그녀의 말을 곱씹었다.

 하나 틀린 구석이 없었다.

 나의 비겁한 침묵의 이유를 그녀가 궁금해 할 이유는 없었다.

 기껏 잘 봐줘야 내가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었을 뿐.

 원인도 모른채 체리에게 봉변을 이.미. 당한 그녀가 이유를 이제사 궁금해할 일은 없었다.

 

 두 번째도 옳은 이야기였다.

 마물과 체리는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마물은 현재진행형 위협이었는데, 굳이 체리의 일을 계속적으로 변명하려는 내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을지.

 한 걸음 물러난 이제야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창피했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보지 못한 내 좁은 시야가 얼마나 민폐였는지 또한.

 모두 그녀 말이 옳았다.

 너무 창피해서 도망 가버리고 싶은 동시에, 이 모든 걸 한 눈에 꿰뚫어본 그녀가 너무나도 멋졌다.

 항상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칭송받던 내가, 흠모하는 대상이 생길 줄 꿈에도 몰랐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 정도의 수치스러움과 매일 곁에 있고 싶을 정도로 애정하는, 양가 감정을 동시에 가지는 순간이 내 생에 올 줄은 미처 몰랐다.

 그게 한견 낭창해보이는 나보다 어린 소녀일줄은 정말 몰랐던 것이다.

 

 이 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그녀에게 하나하나 낱낱이 전하고 싶은 동시에, 들킬까 두려웠다.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이 이제야 생겼고, 그녀의 감정을 이제야 살피게 됐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이제까지처럼 그녀의 안위만 살피자고 굳게 마음먹으며 매일 저택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었는데, 외출 소식을 들었다.

 비밀호위대에 지원했다.

 어떠한 목적이나, 다른 이유는 없었다.

 엘리와 멀찍이서라도 함께 있고 싶었다.

 

 좀처럼 외출하지 않는 그녀가 햇살 아래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황자 교육을 받으며 봤던 수많은 예술 작품보다 아름다웠다.

 부셔지는 햇살도, 쨍쨍하게 익은 나무들도, 그 속에 말간 엘리도.

 

 원래도 다양한 관심사가 있었던 삶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게 엘리로 좁혀진 이후로는, 소름돋게 삶이 편해졌다.

 잠들면서도, 일어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훈련하면서도, 숨을 쉬면서도.

 그녀의 생각을 하는 건 쉬웠다.

 물론, 그녀를 지켜보는 건 더 쉬웠다.

 

 그녀가 테라스에서 눈을 감고 무언가를 즐기는 듯 싶었다.

 엘리의 귀에 나는 모르는 어떤 음률이라도 들리는 걸까.

 그 사이에 그녀의 건너편에 놈팽이 같은 녀석이 등장하면서 현실로 돌아왔다.

 곁의 호위팀을 쳐다봤는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왜 아무도 키셀을 경계하지 않는 거지?'

 

 "이봐.

 키셀은 왜 막지 않지?"

 "키셀군은 위협요소가 아닌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누가?"

 "백작님이요."

 

 어느 새 챔버 백작까지 구워삶았단 말인가.

 저 능구렁이는 내 생각보다 훨씬 음흉했다.

 어떤 단점이라도 찾아내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노려봤다.

 저 구렁이같은 놈의 진면모를 엘리도 알아야만했다.

 

 그 때.

 눈을 감은 엘리를 바라보는 키셀의 눈빛에 나는 벼락을 맞은 듯 숨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짙은 애정이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을 저렇게 바라볼 수 있을까.

 내 어머니, 내 자식이라도 저렇게 빛나는 애절한 눈으로 매시 매초를 좇을 수 있을까.

 순간 떠오른 단어로 그의 눈빛을 정의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키셀의 마음이 거기까지 갔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굳어있는 사이 그녀가 눈을 떴고, 키셀과 대화를 했다.

 키셀은 갑자기 몸을 의자에 기대 앉으며, 아까의 애정을 깊이 숨겼다.

 이것보란 말이다.

 저 놈은 천년묵은 구렁이였다.

 본인이 어디가 어떻게 잘생긴 줄 아는 키셀은 때론 화사하게 웃고, 때론 처량한 눈빛을 해가며 그녀를 유혹하기에 여념이 없어보였다.

 

 더 이상은 볼 수가 없었다.

 팀에게 부재를 고하고 뒤돌아서는데 울컥, 울분이 치밀어 올랐다.

 이렇게 그림자에 숨어 그녀를 바라만 봐봤자, 그녀는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내가 쌓은 높은 돌담에서 나와야할 때였다.

 내벽 안에서 지켜봐도 내게 남는 것은 짙은 아쉬움과 질투 밖에 없을 것이라는 걸 그 때 어렴풋이 알았다.

 용기내야 할 때였다.

 

 아마, 엘리의 표정을 봤다면 절대 무너트리지 않았을 그 벽이, 설레는 작은 희망으로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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