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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신데렐라 스토리
작가 : 체셔냐옹
작품등록일 : 2021.12.31

그는 기억하는 모든 순간을 총과 함께했다. 옹알이보다 먼저 교신 부호를 익혔고 걸음마보다 먼저 전술 보행을 배웠다.
자명종 대신 적들의 총성이 잠을 깨우는 환경에서 태어나면 절로 그리 될 수밖에 없었다. 개척지 사령관의 딸이란 자리는 그런 곳이었다.
그는 전장에서 태어났고 전쟁이 그를 키웠다. 그렇기에 조금의 의심도 없이 부친을 따라 전장에 섰고 그의 어깨를 받쳤으며 그의 등을 지켰다.
전투복의 장갑에는 항상 초연이 짙게 쌓였고 그를 치울 새도 없이 다음 전장에 나서는 일이 반복됐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동료들은 그를 보고 신데렐라 – 재투성이 아가씨라고 불렀다.

 
1장. 신데렐라와 스노우화이트 - 07
작성일 : 22-01-17 21:55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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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은 간단했다. 1. 광산의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2. 건설 장비를 써서 굴을 파고 현자의 돌까지 내려간다. 3. 발파약을 잔뜩 설치한다. 4. KABOOMBOOM! 나쁜 놈은 사라지고 인류에겐 평화가 찾아온다.

 작전이야 간단하지만 실행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마력을 받은 달의 지각이 끊임없이 괴물로 변해 인간을 공격해온다.

 뿐만 아니라 맨틀 가까이 있는 마력이 핵을 자극해 월진을 일으킨다. 이 월진은 행성과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대규모였다. 그만큼 시설물을 강인하게 지어야 했다.

 지표였으면 일주일도 안 걸릴 일이었다. 모든 면에서 행성과 다른 환경이다 보니 한 달에 걸쳐 차분히 구멍을 뚫는 게 목표였다.

 그리고 그 장비에 선행해 적을 처리하고 나아가 장비를 보호하는 것이 바로 지상 작전 연대의 업무였다. 장갑차와 전차, 기동 토치카 등을 들고 작전 구역으로 이동했다.

 첫 번째 목표는 광산의 탈환이었다. 어째서 탈환인가? 그것은 광산 구조물 대부분이 이미 마력 생물에게 점령당했기 때문이었다. 하윤이 위력 정찰을 했던 것도 우선 상부 10킬로미터의 점령을 위해서였다.

 마력 생물이 가장 많이 있었을 지표는 이미 궤도 폭격으로 정리했다. 더 많은 마력 생물이 만들어지기 전에 최대한 민첩하게 광산을 정리해야 했다.

 표면에는 우주 구축함이 두 척, 중력 리프트를 설치한 채 대기했다. 그리고 두 개 연대가 지상의 장비를 보호하며 대기하는 사이 두 개 연대가 광산 내부로 진입했다.

 대량의 드론과 중계기가 광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는 사이 하윤은 직접 분대를 이끌고 첫 번째 마녀의 솥을 부수러 움직였다.

 마녀의 솥은 거세게 저항했지만 지금의 하윤은 철저하게 전투 준비를 마치고 왔다. 몰아치는 마력 돌풍을 뚫고, 가로막는 오염된 정령을 부수고 돌진해 마녀의 솥을 단박에 가른다.

 단분자 총검에 제대로 손맛이 왔다. 마력 돌풍이 가라앉았다. 마녀의 솥은 무력화됐다.

 “본부, 451. 13-975거점 무력화. 지역은 안정됐다. 반복한다. 지역은 안정됐다.”

 『확인했다. 다음은 15-117거점이다.』

 “바로 이동하겠다.”

 쉴 시간은 없다. 광산은 지저 280킬로미터 지점까지 뻗어 있었다. 지금 하윤이 점령한 곳은 고작 지저 20킬로미터 지점에 불과했다. 목표는 보름 내에 광산을 완전 탈환 하는 것. 발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여러 정찰 분견대가 드론과 중계기를 이용해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있다. 정찰대가 적을 찾으면 주력 부대가 부순다. 이를 반복하며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기왕이면 무인화 병기를 투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무인화 장비는 마력의 교란을 쉽게 받았다.

 정찰 드론만 해도 투입 후 30분 정도면 마력에 의해 오염되기 쉬워서 15분 주기로 교체해 주어야 했다. 하물며 무장이 달린 걸 투입했다 마력에 오염되어 오작동하면 골치 아팠다.

 그런 이유로 대 마력 전투는 기본이 유인 전투였다. 단순 화력만 비교하면 무인화 병기가 훨씬 뛰어나겠지만 전장의 다양한 환경에는 아직 군인보다 뛰어난 무기가 없다는 말이다.

 “14-543 거점의 적 반응이 심상치 않다. 134분견대는 후퇴해 14-776 지점에서 화력 지원 대대와 합류하라.”

 『예, 연대장님!』

 현장에서 싸우고 있지만 지휘관으로서 업무도 쉴 틈이 없다. 연대장은 그런 자리였다. 현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계급인 동시에 전술과 전략을 동시에 판단하는 사고력을 요했다.

 하윤은 오히려 그런 상황이 좋았다. 현장을 떠나기 싫어서라도 추가 진급을 멈추고 대령에서 쭉 머물 생각이었다. 나이를 먹고 노화를 멈추기 힘들어지면 모를까 당장 80년 정도는 계속 대령에 머물고 싶었다.

 그러려면 일단 맡은 작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했다. 하윤은 실시간으로 지도를 확인하며 휘하 부대를 움직여 정찰, 격퇴, 방어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자신의 부대뿐만이 아니었다. 현재 광산에는 하윤의 연대 이외에도 한 개 지상 작전 연대가 추가로 정찰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 적절하게 그들을 지원하거나 그들의 지원을 받는 것도 하윤의 역할이었다.

 각 소부대에도 지휘관은 있지만 일선 지휘관은 자칫 시야가 좁아지기 쉬웠다. 전장을 넓게 보고 하급 간부들을 서로 원활하게 연결하는 것이 상급 간부의 책무였다.

 “본부. 20-999 거점을 확보했다.”

 『수고했다. 방어 시설을 설치하고 대기하라.』

 거점을 확보한 것은 하윤의 휘하 부대였다. 하윤은 거점까지 통하는 길목의 다른 거점에서 장비와 물자를 챙겨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지후 21킬로미터 지점. 여기까지 내려오는 길에 이미 마녀의 솥을 열두 개나 파괴했다. 그 중 절반은 하윤이 직접 손을 썼다.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계획에는 단계가 있었다.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계획을 무시했다가는 큰 대가를 치룰 수도 있었다. 이따금 의욕이 넘치는 신입 장교가 저지르는 실수였다.

 “음자쿠 대위. 고생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연대장님.』

 현장에는 두 개 정찰대가 연합해 스무 명의 병력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막 소탕한 마녀의 솥에서 마력 파편을 전리품으로 챙기는 중이었다.

 “임시 방어 시설을 가설하고 대기한다.”

 『교대 병력은 언제쯤 도착한답니까?』

 “들은 바가 없다. 그래도 곧 올 거다. 우선은 방어 시설이 먼저다.”

 마력 오염으로 무인화가 불가능하다 보니 방어 시설도 인력으로 작동했다. 그러다 보니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방어벽과 기관포, 그리고 대량의 탄약과 전력을 쌓아두는 것뿐이었다.

 전력의 경우에는 소형 핵융합로와 지표로부터 유선으로 끌어오는 전력을 양면으로 사용했다. 둘 중 어느 한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계속해서 방어 시설을 작동시키기 위함이었다.

 소모품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기는 전부 전자포였다. 화약을 소비하지 않기에 같은 부피에 최소 세 배 이상의 탄환을 보관할 수 있었다.

 방어벽은 가벼우면서도 마력 저항이 뛰어난 감마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대 마력 전투 시 장갑 전투복의 외피에도 코팅하는 소재였다.

 방어벽을 설치하고 전선을 연결했다. 기관포를 거치하고 탄환 상자를 가까이 배치했다. 근처의 벽 일부를 개조해서 핵융합로를 설치했다. 일단은 준비가 끝났다.

 하는 김에 조금 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하윤은 통로 일부에 추가로 조명을 추가하고 마력 감지기를 촘촘하게 설치했다. 가설 방어물인 만큼 난공불락이라고까지는 안 하겠지만 여기를 돌파하려면 오염된 정령 한두 기로는 턱도 없을 것이다.

 혹시 더 강화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는 사이 교대 인원이 들어왔다. 하윤도 아는 장갑 전투복이 있었다. 32연대 소속이었다. 하윤과 같은 교관에게 격투술을 배운, 까마득한 후배였다.

 “베이 대위. 인수인계를 받으러 왔는가?”

 『브루노 대령님. 그렇습니다. 내일 0800시까지 20-999 거점을 보존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좋아. 방어 시설을 둘러보고 교대하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이 거점 이외에 더 아래층과 연결된 모든 거점은 물리적으로 폐쇄한 뒤 마력 봉쇄를 걸었다. 즉 이곳 이외에 마력 생물이 위층에 침입할 방법은 없다는 뜻이었다.

 그 말은 안전이 확보된 영역으로 전투 부대 이외의 인력도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베이 대위가 이끌고 온 경량형 전술 차량도 그 일환이었다.

 그것은 최대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사륜 모터바이크와 버기의 아종이었다. 작고 가볍고 거친 지형에서도 잘 달리지만 방어력은 전혀 없었다.

 장갑이 전혀 없고 탑승한 병력이 고스란히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에 어디서든 기습 공격을 당하기 쉬운 장소에서는 쓰기 까다로운 물건이었다. 지금은 안전이 확보됐기에 빠른 보병 운송을 위해 도입한 것이다.

 『수송 대대 박 중사입니다. 브루노 대령님 이하 시설 내 77연대의 수송을 위해 왔습니다.』

 수송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인지 운전을 맡은 부사관은 얇고 가벼운 차림이었다. 장갑 대신 피부만 겨우 보호하는 무중력 활동복에 얼굴만 겨우 가리는 소형 헬맷을 쓰고 있었다.

 아무리 안전이 확보된 장소라지만 저런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건 전쟁터 한복판에서 알로하셔츠를 입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자칫 파편에라도 맞으면 그대로 뼈 어딘가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 재수 없게 우주복에 구멍이라도 나면 바로 목숨이 시한부가 되는 거고.

 “귀관은 대단히 용감하군. 이 장소에 그런 차림으로 오다니.”

 『하하, 전혀 아닙니다. 여차하면 최대 속력으로 달아날 뿐입니다. 저는 겁쟁이라서 말입니다.』

 “말은 쉽지.”

 여러 대의 차량이 줄지어 텅 빈 광산 통로를 달렸다. 지표로 이어지는 최단 거리에는 녹색 불이, 제압이 끝나고 사용이 금지된 통로에는 적색 불이 들어와 있어 구분이 간편했다.

 걸어서 내려올 때는 전투를 포함해 여덟 시간이 걸린 길이었다. 올라갈 때는 전술 차량을 타고 고작 10분이 걸렸다. 지표에선 한창 마력 봉쇄를 위한 추가 작업 중이었다.

 하윤은 차에서 내리고 박 중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야전 사령부를 찾았다. 사령부에선 예상 외로 광산 시설이 작동 가능하다는 것을 막 밝혀낸 참이었다. 따라서 향후 작전도 바뀌었다.

 “그렇다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광산을 허물 필요가 없어졌다. 당초 목표였던 180-999 거점까지 내려갈 필요도 없어졌고. 중요한 건 광산 저층 통제실을 확보하는 것이다.”

 원래 계획은 광산의 제일 깊은 곳에 아주 커다란 지향성 폭탄을 설치해서 지표까지 수직으로 성대한 구멍을 뚫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로 건설 장비를 내려 보내 추가 작업을 하고.

 그러나 광산을 재가동하면 얘기가 달랐다. 소행성 광산이나 위성 광산은 항상 내부 시설을 직접 조작하는 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광산의 가장 깊은 곳을 ‘열어서’ 노출시킬 수 있다는 뜻이었다.

 채굴과 건설을 동시에 하는 우주 광산의 특징이었다. 대기가 없는 달은 운석 충돌로 인해 광산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대피용 또는 긴급 구조용으로 이용했다.

 소행성의 경우에는 광산에 추진기를 달아 소행성 자체를 이동시키는 용도로 쓰기도 했다. 광산주의 마음에 따라 해당 시설은 다양한 능력을 지녔다.

 “광산에 시설 개폐 장치가 달려 있었습니까?”

 “바로 그거다. 광산주는 물론 참모진도 설마 광산 시설의 재사용이 가능할 줄은 몰랐지만 오늘 탐색된 상층부의 시설을 토대로 판단했을 때 광산 시설은 아직 작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윤이 더 아래로 내려가는 동안 위에서는 할 일 없이 기다리기만 한 게 아니었다. 그들은 정찰대가 한 층을 클리어 할 때마다 그곳으로 내려가 마력 봉쇄 작업 및 시설 조사를 병행했다.

 예상외의 수확이었다. 잘만 하면 이걸로 작전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도 있었다.

 “시설의 재가동을 위해선 일단 반물질 반응로를 교체해야겠지만 그건 일단 나중 일이군. 저층 통제실은 117-484 거점에 위치하니 현행 속도를 유지하면 이레 정도면 충분하겠어.”

 “고무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럼 일단 100 포인트를 통과할 때까지는 현행 계획을 속행하는 방침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까?”

 “그렇다네. 광산을 확보하는 것도 일단 상층에 존재하는 마력 생물을 전부 배제해야 가능하니까. 귀관에게는 기대가 크네.”

 “맡겨주십시오.”

 “좋은 대답이다. 그럼 이만 기지로 돌아가 휴식하도록. 77연대는 내일 0900시에 정찰을 재개한다.”

 “예. 알겠습니다.”

 하윤은 경례를 붙이고 사령부에서 나왔다. 부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윤은 그들에게 복귀 지시를 내리고 장갑 수송선에 올랐다.

 작전이 바뀌긴 했지만 일선에서 하는 일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정찰하고, 소탕하고, 내려간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반복한다. 그것만 해도 작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100 포인트 이상의 상층에서 이야기였다. 광산 통제실의 시설을 손상시켜선 안 되니 100 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그때부터는 화기 사용에도 제한이 걸릴 터였다.

 ‘임무가 조금 골치 아파졌군.’

 
작가의 말
 

 개인 사정으로 2주일간 휴재했습니다. 앞으로도 연재 주기는 들쑥날쑥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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