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17. 발견(2)
작성일 : 22-01-13 21:14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49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테리언 교수님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을 때 언제 오셨는 지 테리언 교수님이 내 앞에 서 있었다.

 

 “아! 교수님!”

 “나를 찾았었나?”

 “아……. 네!”

 

 오늘 아주 제대로 날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한에 대해 여쭤 볼 수 있는 두 교수님을 연달아 만나다니…….

 

 “별일이군. 나를 찾는 사람이 다 있고.”

 “교수님께서는 여기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 내 방인데?”

 

 당황해서 교수님이 가리킨 문 명패를 보자 교수님의 성함이 적혀있었다.

 

 “아…….”

 “정신 차리게. 여긴 교수실 복도야.”

 “아, 네!”

 “빈 교수님 만나고 나왔나?”

 “네. 그렇습니다.”

 “빈 교수가 또 나랑 친하게 지내라고 했나보군. 하여튼…….”

 

 ‘어떻게 아셨지?’

 

 빈 교수님과의 대화를 들은 것처럼 말하는 교수님이 놀랍긴 했지만 두 분이 생각보다 친하신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날 찾은 이유가 있겠지. 들어와라.”

 “예!”

 

 교수실에 두 번이 끌려갈 거라고는 생각 못했기에 기가 빨리는 느낌이었다.

 

 테리언 교수님의 방은 묘하게 포근한 느낌이 나는 빈 교수님의 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정말 정적인 사무실 그 자체였다.

 

 “거기 앉게나.”

 “네.”

 “용건이 뭐지?”

 

 테리언 교수님은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바로 본론에 들어가고자 하셨다.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뭔가?”

 “음……. 리한에 대해서 정보를 좀 얻고 싶습니다!”

 “리한?”

 “네!”

 “…… 어떤 부분이 궁금한가?”

 “빈 교수님께서 상대가 어떤 지 잘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테리언 교수님께서 친분이 있으셨다고…….”

 “또 허튼 소리를 해댔군.”

 “죄송합니다!”

 “죄송할 건 아니고. 빈 교수님이랑 나는 원래 이런 관계니까 욕은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라.”

 “네!”

 “어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옆방인 빈 교수님의 교수실 쪽을 노려보던 테리언 교수님은 내 물음에 답을 하셨다.

 

 “빈 교수님이 말 한대로 나랑 리한은 한 때 친했었을 지도 모르겠구나.”

 “네?”

 “나는 그와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아니었던 것 같아.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사람 뒤통수를 쳐버릴 수가 있는지.”

 “아…….”

 “리한은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었어. 그는 고아였지. 그래서 자신의 성도 몰랐고 오직 이름 하나만으로 학교에 들어왔었다.”

 “네? 그게 가능한가요?”

 “비밀이 많은 사람인지라 사람들의 추측이 난무했지만 그는 절대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어. 따라서 나또한 그런 정보는 모른다. 또…… 자신에 대한 무슨 말이든 신경 쓰지 않았지.”

 “아…….”

 “그럴지언정 그는 적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었어. 따뜻하거나 남들에게 휘둘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타고난 재능과 불의한 것을 싫어하는 성품 덕택에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리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모습과는 너무 다른 탓에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너도 알 테지만 리한은 1학년 중순에 이미 1대륙 왕실에서 스카우트를 했었다. 그래서 1학년이 채 끝나기도 전인 그 해 겨울 임명을 받고 바로 이 곳을 떠났지. 그 후로는 둘 다 딱히 연락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사적인 연락은 거의 한 적이 없었던 것 같군.”

 

 리한에 대해 물으며 내가 그라면 어디에 검을 버렸을 지를 짚어보기 위해 묻게 된 질문에 많은 것을 듣게 되어 가만히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어찌되었든 그는 지금 우리의 적이지. 연합에 대한 반란은 무슨 이유에서든 잘 못된 거니까.”

 

 생각이 많아 보이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주안, 네가 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아…….”

 “하지만 연합군사대학 교수라는 나조차도 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늘 있다.”

 “교수님…….”

 

 교수님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채 바라보자,

 

 “그러니 그를 이기고 싶다면 먼저는 그의 검을 찾아라.”

 “!”

 

 더 충격적인 말을 하셨다.

 

 ‘검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가비가 분명 극비라고 했던 사항을 나에게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교수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말 그대로다. 이 학교에 있는 리한의 검을 찾는 것이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서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도 있다는 걸.”

 “그럼 그 검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하. 그걸 내가 알면 찾았겠지.”

 “짐작 가는 곳이라도…….”

 “짐작이라……. 일단 그가 자주 가던 곳이 있기는 하다. 옛 야외 마력 훈련장, 뒷산, 그리고 지금은 아무도 가지 않는 옛 공원.”

 

 ‘공원? 설마 거기?’

 

 “나도 내 나름대로 그 곳을 찾아보았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구나. 하지만 왠지 너라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해봐.”

 “그런데 왜 제게 이런 것을 알려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넌 리한을 닮았거든.”

 

 ***

 

 “하아.”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왔다.

 교수실을 나와 기숙사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이토록 무겁게 느껴질 줄이야.

 

 ‘내가 리한을 닮아?’

 

 거기에다가 테리언 교수님의 말씀이 굉장히 뇌리에 깊이 박혀버렸다.

 교수님께서는 리한이 얼음 같다면 나는 불같은 정 반대의 사람 같아 보이지만 뚜렷하고 확고한 내면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와 같은 마음이 희망의 씨앗이 될 지도 모른다며 조용히 말씀하셨다.

 

 절대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 말은 굉장히 신경이 쓰이곤 했다.

 

 “난 절대 그렇게 변하지 않아. 잘못된 사상 따위로 변질되지 않을 거야.”

 

 스스로 다짐을 하자 갑자기 더 중요한 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래. 이럴 때가 아냐. 빨리 찾아야해.’

 

 나는 발걸음을 옮겨 공원으로 향했다.

 처음부터 묘한 이끌림이 있었던 이 오래된 공원이 열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그러나 의지와는 달리 각종 넝쿨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넘쳐나는 수목들 때문에 무언가 찾기란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지만 고민보다는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입구부터 천천히 살펴보았다.

 

 ***

 

 “하, 정말.”

 

 몇 시간째 찾다보니 체력적으로도 지칠 만큼 지치고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는 시간이 지속되다보니 의욕이 식은 것도 사실이었다.

 

 “막막하네.”

 

 다음에는 가비라도 데려와서 함께 찾아보자고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뒤돌아서서 공원을 나왔다.

 기숙사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비가 웬일인지 책상에 앉아있었다.

 

 “주안~ 왔어?”

 “응~”

 “왜 이렇게 늦었어?”

 “아, 검에 대해서 좀 찾아본다고~”

 “야~ 열심이네?”

 “그러는 넌 웬일로 책상에 앉아있냐?”

 

 내가 웃으며 말하자 가비는 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왜? 나는 생각도 좀 하면 안 되냐?”

 “아니~ 그냥 평소에는 침대에 누워서 생각하잖아.”

 “음~ 그건 그래! 사실 너 들어오기 전에 분위기 잡아본다고~ 앉아 있어봤어!”

 

 가비의 엉뚱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다른 사람이라면 무슨 소리냐 싶겠지만 조금은 독특한 가비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행동이었다.

 

 “난 오늘 마력반 건물을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진짜 검이라고는 코빼기도 안보이더라.”

 “그치? 나도야.”

 “넌 어디를 찾아봤어?”

 “사실 내가 교수님께 들은 바로는…….”

 “교수님? 테리언 교수님?”

 “응. 교수님과 우연히 마주쳐서~ 리한에 대해서 물어봤거든.”

 “어~ 그래서?”

 “리한이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

 “어딘데?”

 “뒷산, 옛날 마력반 야외 훈련장, 그리고 오래된 공원.”

 “오~ 그래? 그런 건 또 몰랐네?”

 “응. 근데 직접 찾아보셨지만 아무데도 없었다네.”

 “그렇구나.”

 

 가비는 잠깐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그래서 네 생각은 어디가 유력하다고 생각해?”

 “나? 나는…… 공원?”

 “공원~?”

 “응. 거기가 뭔가 묘한 느낌이 나.”

 “그렇단 말이지.”

 “사실 오늘도 좀 살펴봤는데 워낙 넓고 관리가 안 되어 있어서 엄두가 안 나더라. 다음에 같이 찾아보자.”

 “그래. 좋아!”

 

 “아! 아니다!”

 

 좋다고 했던 가비는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아니라며 눈을 반짝 거리며 말했다.

 

 “카야! 카야한테 부탁해보자!”

 

 ***

 

 여유를 가지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있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불어오는 바람은 낮에도 꽤나 쌀쌀해졌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 새삼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많은 일들이 있었네.’

 

 혼자 생각에 잠겨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있자니 고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카야, 언제 왔어?”

 “지금~”

 

 카야는 빙그레 웃으며 맞은편에 앉았다.

 

 “왜 보자고 했어?”

 “아…….”

 

 어제 갑자기 가비는 카야가 눈썰미가 좋다며 카야에게 검을 찾는 것을 부탁을 해보라고 했다.

 가비에게 직접 말하면 되지 않겠냐고 했을 때 자기는 카야랑 자주 으르렁거려서 부탁하기 민망하다며 ‘주안이랑 훨씬 친하잖아~’라며 웃으며 내게 책임을 전가했다.

 때문에 카야에게 얼떨결에 만나자고 한 탓에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비밀이라…….’

 

 “사람 앞에 두고 자꾸 딴 생각 할래?”

 “아! 미안, 미안!”

 “왜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 만나자고 했을까? 우리 유명인사께서?”

 “하하. 카야 정말 미안한데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부탁? 무슨 부탁?”

 “내가 찾고 있는 게 있거든?”

 “뭐 찾는데.”

 “검이 하나 있어.”

 “검?”

 “어. 내가 마력반 반장이잖아? 그래서 무기 관리도 해야 되는데 검이 하나 없더라고.”

 

 카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라 미안하지만 다른 이유를 댈 수밖에 없었다.

 

 “누구 검인데?”

 “아~ 그냥 여분인데 수가 딱 맞아야 하니까 찾아야겠는데 당최 어디 있는 지…….”

 “이렇게 넓은데서 그걸 어떻게 찾아?”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카야가 이해되기는 했다.

 

 “아, 찾아봐야 할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한 군데가 공원이거든?”

 “공원? 옛날 공원?”

 “응. 거기를 좀 찾아보면 좋겠는데 나 혼자 보려니까 엄두가 안 나서.”

 “하긴. 거기가 좀 어지럽긴 해.”

 “네가 눈썰미가 좋잖아. 남들보다 훨씬 좋아서 이번 한 번만 좀 도와줄 수 있을까?”

 “그래. 그럼. 그 대신 나중에 너도 내 부탁 들어주기다?”

 

 눈썰미가 좋다는 말에 흠칫 쳐다보더니 이내 알겠다고 해주었다.

 카야를 속였다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전부터 잘 못한 것도 많아서 카야의 부탁이라면 뭐든 흔쾌히 들어주고픈 마음이 생겼다.

 

 “알겠어. 뭐든 들어줄게.”

 “좋아. 그럼 언제부터 찾을까?”

 “너 언제가 편한데?”

 “음. 급한 거야?”

 “빠르면 좋지.”

 “그럼 내일 저녁에 만나.”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6 46.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2 / 2 / 27 178 0 5019   
45 45. 떨어지는 붉은 꽃(3) 2022 / 2 / 27 185 0 5422   
44 44. 떨어지는 붉은 꽃(2) 2022 / 2 / 27 183 0 5568   
43 43. 떨어지는 붉은 꽃(1) 2022 / 2 / 23 183 0 5348   
42 42. 은총(3) 2022 / 2 / 23 192 0 5300   
41 41. 은총(2) 2022 / 2 / 23 191 0 5193   
40 40. 은총(1) 2022 / 2 / 23 183 0 5115   
39 39. 평범한 것의 가치(2) 2022 / 2 / 12 203 0 5363   
38 38. 평범한 것의 가치(1) 2022 / 2 / 12 194 0 5135   
37 37. 함정과 계략(4) 2022 / 2 / 5 205 0 4975   
36 36. 함정과 계락(3) 2022 / 2 / 5 196 0 5048   
35 35. 함정과 계략(2) 2022 / 2 / 5 205 0 5285   
34 34. 함정과 계략(1) 2022 / 2 / 2 197 0 5312   
33 33. 길을 인도하는 자 2022 / 2 / 2 217 0 5313   
32 32. 새봄을 기다림(2) 2022 / 1 / 24 203 0 5098   
31 31. 새봄을 기다림(1) 2022 / 1 / 24 206 0 5258   
30 30. 변화의 시작 2022 / 1 / 23 192 0 4995   
29 29. 나를 잊지 말아요. 2022 / 1 / 21 204 0 5005   
28 28. 찬란한 세계 2022 / 1 / 21 209 0 5302   
27 27. 흑과 백, 백과 흑 2022 / 1 / 19 209 0 5095   
26 26. 이끄시는 대로(2) 2022 / 1 / 19 219 0 5048   
25 25. 이끄시는 대로(1) 2022 / 1 / 19 195 0 5314   
24 24. 악에서 구하소서 2022 / 1 / 16 204 0 5097   
23 23. 몽상(4) 2022 / 1 / 16 203 0 5182   
22 22. 몽상(3) 2022 / 1 / 14 195 0 4970   
21 21. 몽상(2) 2022 / 1 / 14 209 0 5425   
20 20. 몽상(1) 2022 / 1 / 14 209 0 5168   
19 19. 발견(4) 2022 / 1 / 13 217 0 5258   
18 18. 발견(3) 2022 / 1 / 13 209 0 5056   
17 17. 발견(2) 2022 / 1 / 13 207 0 496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완벽한 나의 하
새벽빛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