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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의트릭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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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책
작성일 : 16-10-29 15:29     조회 : 350     추천 : 0     분량 : 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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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을 자극 하는 이야기이긴 했다.

 

 하지만 사실일지 도 모르고 하지만 나와는 하등 상관 없는 이야기였다.

 

  죽을 사람은 죽고 그렇지 않는 사람은 사는 것이다.

 

 내가 왜 그들을 위해 위험을 무릎 써야 하는 가?

 

 나는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그냥 사람일 뿐이다.

 

 그것도 지독한 병이 있어서 외출을 위해서 물건을 주섬주섬 챙겨 빠진 것이 없나 그래서 낭패 볼 일을 생각 해야 하는 그런,

 

 다른 인간들의 사는 것 죽는 것에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다.

 

 그렇게 생각 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어떻게 하면 그들의 죽음에 오류라는 다리를 놓지 어떻게 하면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

 

 마치 숙제처럼 나를 괴롭혔다.

 

 땀띠가 났다.

 

 가려웠다.

 

 가려운 부분을 긁으면서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불편한 외출에 얻어 온 것은 무의미한 숙제와 땀띠뿐이라는 것이 더 짜증이 났다.

 

 무의미한 숙제는 나를 따라 다녔다.

 

  화장실에 앉았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TV를 볼 때 도 어떤 때도 어떻게 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떻게 하냔 말이야?

 

 그들이 던져 준 숙제는 마치 그림자처럼 얼룩처럼 지워지지 않고 따라다녔다.

 

 사이트를 접속 하려다 그만 두었다.

 

 여전히 머리 속을 돌덩이처럼 떠 다니는 그 생각 하지만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두 가지 생각이 싸움 아닌 싸움을 했다.

 

 그 생각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내 입 속을 들어가야 했던 두 알의 약을 먹을 때 뿐이었다.

 

 

 나의 뇌 속의 뉴런이 그리도 활발이 움직였던 것은 내가 깨어나고 내가 도무지 누군지 모를 때 내가 누구냐는 자문을 백만 번 쯤하고 나서 주어진 증거들을 보면서 그래 내가 나구나 하는 식의 생각을 마친 이후로 처음이었다.

 

 개처럼 살았던 것일까?

 

 개처럼 무채색의 삶을 살면서 몸이 주는 신호에 즉각적인 동물적 반응을 하면서 말이다.

 

 성철은 부지런히도 연락을 취했다.

 

 익명의 누군가가 주는 정보를 진실인양 넙죽 받아 먹고 토 해내는 그를 보면서 그 역시도 개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역겨움이 들었다.

 

 태양은 인류를 원망이나 하는 듯이 그리도 정열적으로 타올랐다.

 

 그래서 세상이 종말 운운 하는 패거리 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어느 시대나 어느 때나 존재 하는 그런 자들 그들은 종말을 원하는 것인지 아님 종말을 두려워하는지 알 수 없었다.

 

 성철과 그 이후의 만남은 소희와 성계가 없이 단 둘이었다.

 

 그는 전화를 걸어 마치 대단한 발견이나 한 것 같은 격양된 목소리였다.

 

 그는 왜 인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 그러니까 첫 번 만남 이후로 전화를 하면서 호칭이 형님으로 바뀌었다.

 

  그것에 대해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형님이란 말이 그리 달지 만은 않았다.

 

 그가 그렇게 말한 때 마다 묘한 위축감이 들어서 다음에 만나선 그 호칭을 좀 정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 했지만 정작 그와의 만남에서는 전화로 들은 그 호칭에 적응이 되었는지 응 그래 하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아 맞다 하면서 기회를 엿 보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만 두었다.

 

 “형님 방법을 알았습니다. 방법을 찾았습니다.”

 

 두 번 째 만남에서 나는 그를 따라 청계천 전자 골목을 같이 걸었다.

 

 끝 간데 없이 길게 늘어선 골목에서 나는 어지러웠지 만 그는 그 골목에서는 구하지 못 할 것이 없다는 말을 했다.

 

 고래의 등딱지에 붙은 따개비처럼 따닥따딱 붙은 전자상 안에는 쓸모 있어 보이는 물건

 하나 없어 보였다.

 

 전기 줄이 삐죽 나온 앰프부터 줄이 끊어진 전기 기타

 

 그리고 속을 내 보이고 있는 컴퓨터 본체의 복잡한 골조들 시침 없는 아날로그 시계들 눅눅한 공기 마냥 눅진한 그들 만의 공기가 그 골목 안에 가득 했다.

 

 성철이 손 부채를 저으면서 비라도 한 바탕 쏟아 졌음 좋겠다고 말했고

 

 나는 하늘을 보면서 이 골목의 비 오는 광경을 상상 했지만 그것 역시 상쾌한 것 같지 않았다.

 

 그는 나의 팔목을 잡아 끌면서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못 살 것이 없지만 요 정작 실질 적인 물건이 통용 되는 곳이 이런 곳이란 말입니다.

 

  이 곳에서는 못 구할 게 없고 못 살게 없어요.

 

 그냥 전자 상 골목 같죠. 이곳은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모든 것이 통용 되는 곳 입니다.”

 

 “뭘 사려는 거지?”

 

 “가보심 압니다.”

 

 굽이 치는 똑 같은 혹은 미묘하게 다른 가게를 몇 곳 지나니 입구에 거대 냉장고를 세워둔 가게 앞에 섰다.

 

 호텔 식당이나 대형 식당에서나 쓰는 그런 냉장고가 떡 허니 서 있어서 마치 가게 앞을 지키는 수문장 같았다.

 

 나는 그 냉장고를 슬금슬금 피해서 돌아 성철이 들어간 입구로 들어갔다.

 

 사람이 오라는 가게 인지 사람은 막는 가게인지 알 수 없어서 가게에 들어서고는 내내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던 냉장고를 노려 봤다.

 

 한 노인이 가게 뒤편에서 나왔다.

 

 성철이 말했다.

 

 “어르신 전화 드렸던 사람인데요. 물건 준비 됐나요?”

 

 “흐이? 물건이라”

 

 그는 하와이언 셔츠를 입고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성철의 말에 섰다가 일그러진 원래 얼굴 보다 더 일그러뜨려 노쇠 된 자신의 두뇌를 두드려 기억을 뽑아 내려 했다.

 

 그것은 배변을 하는 사람과 같은 표정이었다.

 

 뽕하고 명쾌하게 변이 나온 것 같은 표정으로 아 물건이라고 성철의 말을 되 받았다.

 

 그것은 배변하는 사람에게 나왔어?

 

  하는 식의 반가운 표정으로 성철이 다시 말했다.

 

 “이제 생각이 나시나요? 전화 드렸잖아요”

 

 “아 그래”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무것도 올려 져 있지 않는 선반 아래 서랍을 허리를 깊숙이 굽혀 열면서 말했다.

 

 “그게 말이야. 한 개는 왔는데 아직 몇 개가 안 왔어. 아직 제작 중이라서 말이야.”

 

 “어 어르신 10일까지니까 적어도 9일 오후에는 받아야 한다 구요. 설치 해야 되는 입장도 생각 해주셔야죠.”

 

 그는 눈을 찌푸려 말했다.

 

 “꼭 10일에 써야 돼?”

 

 “당연 하죠 사정 말씀 드렸잖습니까”

 

 “그래 알지 그 사정 그래 잠시만”

 

 그렇게 말하고 하얀 달력에 숫자를 손가락질 해가면 꼽더니 말했다.

 

 “늦어도 8일까지 될 거야.”

 

 “될 거야 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약속을 해주 셔야죠”

 

 “그래 그래 알았어. 젊은 사람이 팍팍하게도 그러네.”

 

 “아이참 팍팍 한 게 아니라요.”

 

 성철은 답답한지 가슴을 두드렸다.

 

 노인에게 몇 차례나 확답을 받고 나서 성철은 가게는 나왔다.

 

 나는 그를 멀뚱히 서서 보고 있다가 돌아나오면서 뭐야? 하고 묻는 게 다였다.

 

 성철은 가게를 나오면서 노인에게 꼭 이요! 하고 소리쳤다.

 

 노인은 들었는지 아님 그저 잘 가라는 인사였는지 손을 흔들었다.

 

 나는 성철에게 무슨 꿍꿍이야 하고 물었다. 성철이 웃으며 말했다.

 

 “일단 어디라도 들어가서 이야기 해요.”

 

 신은 있다.

 

  아니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믿고 싶다.

 

  이 세상을 운명적으로 끌고 가는 그 무언가가 꼭 존재 하리라는 희망 하지만 사람들은 제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신의 트릭 사이트의 운영자도 마찬가지고

 

 성철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나를 향해 정신병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들이 정신 병자 인 게 틀림이 없다.

 

 나는 이 더운 날 뜨거운 커피를 빨대로 빨아 먹고 있는 이 녀석을 향해 이런 정신 병자 하고 소리 치고 싶었다.

 

 그가 한 말은 정말 가관이었다.

 

 하지만 의식은 끼어들지마 귀찮아져 이런 미치광이들과 엮이지마 하는 말을 했다.

 

 “형님 자살이 뭔지 알죠? 스스로 죽는 겁니다. 스스로 죽는 거는 지옥으로 향하는 특급열차와 같은 거라구요. 어차피 그들은 죽으려고 그 곳에 갈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총대를 매고 그들의 영혼을 구할 겁니다.”

 

 나는 혹시나 했다.

 

 “그럼 그건”

 

 나는 성철이 구하려던 물건의 실체를 알지 못 하고 그냥 할 말이었다.

 

 성철은 배실 배실 웃으며 말했다.

 

 그의 웃음을 보자니 정말 미친 놈이 웃음이었다.

 

 “네 맞습니다. 이거 폭탄이구요. 이걸 설치 할 겁니다. 그 곳에요.”

 

 “다 죽이려고 그러냐?”

 

 “어차피 죽으려고 가는 사람들 이잖습니까 적어도 영혼 만은 자살하지 않은 거니까 살릴 수 있지 않을 까요?”

 

 “너 혹시 네 계획을 소희나 성계씨도 아냐?”

 

 “아직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대충은 알 겁니다. 그리고 안다고 해도 나를 따를 거구요.”

 

 “너는 그들은 살인 공모자로 만들고 있다는 거 아냐?”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거니까”

 

 “이게 어떻게 살리려는 거야. 죽이는 거지. 너 가족 운운하던 건 뭐냐? 다 가식이야?”

 

 “형님이 몰라서 그렇지 분명 천국과 지옥은 존재 합니다. 자살 한 사람들은 지옥을 가구요. 나는 그들의 자살 계획에 오류를 놓고 살해 당한 불쌍한 영혼으로 천국을 보내려는 겁니다. 그들에 대한 것도 생각 해 봤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자살을 했다는 것 보다는 살의에 의해 희생 되었다는 것이 그들에겐 훨씬 위로가 될겁니다.”

 

 “이런 미친 놈.”

 

 “에이 그런 말 마세요.”

 

 다시 성철은 배실 배실 웃었다.

 

 가슴이 갑갑해 져 왔다.

 

 이것은 분명 스트레스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가방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초코바를 하나 까먹었다.

 

 그래도 나의 살갗은 불타는 것처럼 따가웠다.

 

 더 갑갑해져 오는 상황에 나는 성철에게 소리를 지르려다 말했다.

 

 “담배 있냐?”

 

 “그럼요.”

 

 “그럼 줘봐.”

 

 “여기서 피면 안 될 텐데”

 

 나는 성철의 담배를 들고 흡연실로 가서 연기를 몇 방 쏘아대고 나서 돌아왔다. 성철은 어디론가로 전화를 걸고 히히덕 거렸다. 미친 놈

 나는 상대 할 가치를 못 느꼈다.

 

 “난 갈란다.”

 

 “가시게요”

 

 그는 통화를 하고 있던 상대방에게 잠시만이라고 말을 하고 나서 나를 향해 말했다.

 

 “형님도 이미 저의 편 입니다.

 

  이제 발을 뺄래야 뺄 수 없다구요.

 

  일단 운영진 쪽에서 형님도 우리 쪽이라고 점 찍어 놓고 있고 그리고 결정적인 건 내가 형님을 놓을 수 없어요.

 

 일이 일어나고 나서 경찰에 형님도 한 편이라고 불어 버릴 겁니다.

 

 그러니까 빠져 나갈 생각일 랑은 마시라구요.”

 

 그의 얼굴은 어느 순간 서늘해져서 말했다.

 

  한 얼굴에서 표정이 변하고 하지만 완벽하게 돌변한 그의 선해 보이는 얼굴은 사악하게 까지 느껴졌다.

 

 나는 그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어느새 그는 다시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의 사람이 시시껄렁한 농담이라도 하고 있는지 낄낄거렸다.

 “그거 협박이냐?”

 그는 다시 나를 올려다 보며 좀 전의 서늘한 표정과는 다른 표정으로 전화 속의 상대가

 

 한 농담의 여운이 남아있는지 입가를 떨면서 말했다.

 

 “그렇다고 생각 하세요?”

 

 “난 그렇다고 본다.”

 

 “그럼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는 성철의 머리 통을 후려 갈기고 싶었다.

 

 성철이 뭐를 한들 나는 상관 없었다.

 

 그런 것에 겁을 먹는 다고 생각 한다면 녀석은 나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냥 내버려 뒀다며 입을 꾹 다물고 저들이 무엇을 하든지 죽이든지 살리든지 상관이 없이 나는 그저 사이트를 파도 타듯 넘실거리며 초코바나 까먹으면서 그렇게 이 무더운 여름을 났을 것이다.

 

  하지만 괜한 오기가 턱밑을 치고 있으니 그 오기는 나도 알지 못한 역한 기운 때문일 것이고 이 뭣도 모르는 어린 놈이 하는 소리에 대한 더러운 반발심 같은 것일 것이다.

 

  열정 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것을?

 

 운영진을 향해 드는 성철과 외 2명에의 생각은 그것은 단순한 반발심일 것이다.

 

 사람을 모으고 편을 만들고 그래서 생기는 생각이 차이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그들은 서로를 죽이고 그리고 아무런 의지 없이 수초처럼 한쪽으로 기울던 사람들은 희생이 될 것이다.

 

 그런 일은 역사상 비일비재 했고 무수히 도 많이 있어 왔다.

 

 그것이 전쟁이고 분쟁이고 당쟁이고 당파간의 싸움인 것이다.

 

 인간들이 둘 셋 모여서 만드는 세상에는 꼭 존재하는 그것, 운영진도 성철도, 대의 신의 뜻 그 딴 것은 없다 다만 제 고집이고 의지 이고 아집이고 오만일 뿐이다.

 

 신이 얼마나 바쁜데 벌레 같은 인간에게 메시지 따위를 보낸 단 말인가?

 

 나는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그것을 성철도 알았다.

 

 제 전화기 속에서 히히덕 거리고 있던 중에도 힐금거리며 나를 올려다 보는 눈동자의 움직임이 그러했으니까

 

 그는 나를 놀리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었다.

 

 그렇담 나도 뭔가를 해야 했다.

 

 그것은 또 다른 대의를 만드는 것이고 또 다른 당을 만드는 것이고 운영진의 일도 아니고 성철의 일도 아니고 나의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콧김을 몇 번 풍기다가 돌아 나왔다.

 

  그 이후에도 한번 더 성철을 만났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친절함이나 겸손함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서 얻었는지 오만과 자만만 가득 안고 서서 나에게 똑 같은 소리를 했다.

 

 그 때는 소희와 성계도 같이 만났는데 잠시 성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소희에게 성철이 무엇을 하려는지 아느냐 하고 물었고 소희는 성철 오빠가 뭘 하든 상관없고 그가 하는 일이라면 다 믿는다는 말을 했다.

 

 한 술 더 뜨는 것이었다.

 

 운영진을 따르는 철저히 그들 만의 편인 성철이 말하는 감시자들로 봉사하는 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에 나는 마음을 굳혔다.

 

 사실은 성철은 운영진 쪽에서 감시를 붙였다고 했지만 그런 기미를 느끼지 못 했고 그렇다고 해도 나는 하등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과 맞닥뜨린다면 뭐 하냐 난 그들과 상관없다고 말을 할 것이라고 머리 속에서 몇 번이나 되풀이 하면서 장면을 떠 올려 봤지만 그런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 나 역시도 성철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야 했다.

 

 물밑 작업이 있어야 하듯이 말이다.

 

 성철이 말했다.

 

 “준비는 끝이 났어. 장소는 수양산 수련원 날짜는 8월 10일 저녁 8시 그들은 하계 수련회를 왔다고 수련원 쪽에 말을 했고

 

 그리고 우리는 수련원에 도우미 직원으로 들어가면 돼.

 

 그리고 미리 물건을 설치 하고 그리고 그 시간에 폭발 시키면 된다. 간단한 거야.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뿐이야. 알았지?”

 

 그 말에 토를 다는 자는 없었다.

 

 소희와 성계는 다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은 자는 나뿐이고 내가 제 말에 찬성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안다는 듯이 나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다 소희나 성계씨가 다치면 어떡할 거냐? 소희는 아직 어리고 성계씨도 꿈이 있어.

 

 그들의 미래를 막을 샘이야?”

 

 “그건 실패했을 때 이야기 입니다. 실패를 하면 우리의 미래도 없죠. 하지만 꼭 성공을 할 겁니다. 그래서 미래 따위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영혼을 살린 영웅으로 천국에 있을 겁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 말이 나의 마지막 성철을 향한 권고였다.

 

 나는 약을 물과 함께 입 속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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