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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베칸의 제국
작가 : 핀투
작품등록일 : 2020.9.23

근 미래 지구가 식민지화 될 위기에 처하자 나타난 영웅들의 이야기.

 
제 12화
작성일 : 20-09-30 15:24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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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는 다음 코스로 안내했다.

 인간의 젤을 먹고 인간이 만든 인공 피부를 좋아하는 늙은 수장들은 다음 코스로

 복제 인간들의 성장 과정을 관람했다.

 로드컴퍼니가 제작한 영상을 계속 보던 복제들이 먹이가 나오자 즉각 반응하는 것을 보고 실망하는 눈치였다.

 이들은 이런 제 1과정을 거친 다음 인간을 송두리째 빨아들여

 복제 인간으로 탄생했다.

 이건 복제인간들의 역사였다.

 브이가 설명하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브이의 업적을 칭찬해 마지않았다.

 수장들이 브이와 담소를 나누는 도중에 테이블 사이를 오가는 복제 들을 본 후

 얼마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가를 물어 왔다.

 복제인간은 사고파는 물건은 아니지만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팔 수 있다고 했다.

 장사치처럼 수장들의 비위를 잘도 맞췄다.

 늙은 수장들은 여러 명의 복제 인간을 구입 했고 브이는 곁들여 인공 외피까지

 선물로 주었다.

 

 행성으로 돌아간 수장들은 이 복제 인간들이 적응을 잘하자 더 많은 수의 복제 인간들을 원하기 시작했다.

 브이는 오히려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더 이상 금은 캘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복제인간들이 행성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후로 이들을 구입 하기 위한 출입이 빈번해졌다.

 행성의 귀족들은 사치품의 종목으로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했으며

 완전하진 않았지만, 시중을 드는 기본적인 일부터 아이들을 보살피고 살림을 돕는 등

 용도가 많아서 행성에는 복제인간 들이 없는 집이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비정상적인 작품은 있는 법!

 개중에 진화의 단계를 경험하는 것들이 있었다.

 복제인간들의 진화는 자신을 인식하고 궁극적 물음을 하기도 했다.

 주인의 명령에 왜! 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면,

 복제 인간을 치료하는 기관을 찾아야 했다.

 질병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탈출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출은 미수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 이었다.

 지구로 돌아가는 길은 수장들이 지구를 방문할 때 외에는 갈 방법이 없었다.

 

 로드 시티는 베칸족의 새로운 족장 돌 이 쳐들어올 때마다 위기를 모면 해왔다.

 얼마 전 침입한 베라 족의 뮤턴트 여자가 수정을 위해 다녀갔지만, 결과는 아직 몰랐다.

 500두로 만들어진 수정체가 1년을 기다려 드디어 성체가 되어 세상에 나왔지만

 그마저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

 계속되는 전투를 위해 전사를 키워내려 안간힘을 쓰던 베칸족의 돌 은

 갖가지 묘수로 위험에서 벗어났고 다시금 로드 시티를 위협했다.

 베칸족이 만들어내는 불완전 번식체는 진화의 어느 한 단계에 고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진화가 폭발된 지점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베칸족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뮤턴트의 능력을 알아본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건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이었고 아주 작은 것만 가능했다.

 

 “물건을 움직이다니! 이런 능력은 처음이군!”

 

 족장 돌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주 작은 물건만 가능한 미미한 정도의 능력입니다”

 “단순한 능력이라도 베칸족을 위해서 단련 키도록 해라!”

 

 돌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사람은 남자였다.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성체가 되려면 적어도 3개월은 더 있어야 했다.

 

 “성체가 아니군! 얼마나 남았나!”

 “3개월 하고 10일이 남았습니다!”

 “어디 움직여 봐!”

 

 뮤턴트는 책상 위에 있던 작은 연필을 굴려 옆으로 밀어 버렸다.

 

 “성체가 된 뒤에 다시 오도록!”

 

 베칸족의 새로운 족장 돌은 이제 초능력을 가진 자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히려 예전처럼 베칸이 족장이 되면 자신은 이런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개체 수가 많아지면서 그들의 주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베칸을 풀어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아직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뮤턴트는 자신의 위치로 돌아갔다.

 베칸족의 요새는 항상 전사들의 훈련으로 분주하고 바빴다.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브이를 처단할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었다.

 한편 브이는 외피를 만들어 오던 박사가 먹이 저장실에 다녀온 뒤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이 불편했다.

 

 “실제로 저장실을 보고 나니 기분이 언짢군요!”

 “그런 말을 함부로 입에 담았다가는 당신도 그 먹이 꼴이 될 거요!”

 “나는! 더 이상 외피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그럼 할 수 없군!”

 “캔! 이 자를 저장실에 가두도록 해!”

 

 말이 끝나자마자 캔이 달려와 박사를 포박해 깊은 지하 저장실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한참을 내려갔다.

 문이 열리자 바로 밑에 보이는 발판은 미로처럼 한도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다.

 

 “날 대체 어디로 데려가는 겁니까!”

 “가게 되면 알겠지만, 당신이 들어갈 캡슐은 이미 준비가 다 되어있소!”

 “이런 나쁜 놈들! 산 사람을 먹이로 삼다니 천벌을 받을 거요!”

 “시끄러워!”

 

 수많은 캡슐이 깊은 지하에 둥근 원을 그리며 쌓여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의 캡슐에 하나씩 들어있었다.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공중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복제인간들이 일하고 있었다.

 세발족 감시원들은 관리탑 안에서 모니터를 하며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갑자기 서 있던 사다리가 뒤로 빠지면서 복제인간 하나가 곧장 아래로 사라지고 말았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너희도 저렇게 될 테니 잘 보도록 해라!”

 

 마이크를 통해서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사다리에서 일을 하던 다른 복제들이 두려움에 떨며 일을 계속해 나갔다.

 

 “이보시오 박사!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생각을 바꾼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소!”

 

 박사는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말이 없었다.

 

 “그럼 할 수 없군!”

 

 캔이 관리탑을 향해서 손을 들어 보이자 위에 있던 사다리가 소리를 내며

 박사 앞으로 와서 멈췄다.

 박사는 이 자들에게 그대로 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후일을 도모하자!

 그래야 이자들을 뿌리째 없애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살아남아야 했다.

 

 “잠깐! 다시 해보도록 하겠소!”

 “진작에 그럴 것이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박사는 캡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박사! 허튼 생각은 마시오! 여긴 벗어날 수 없는 미로에요! 한 번 들어가면 다신 나올 수 없단 말입니다”

 

 박사가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충고 고맙게 받겠소!

  당신도 이들을 먹고 있습니까?

 “나는 사람은 먹지 않습니다! 내 취향이 아니거든요!”

 “모두가 그런 건 아니군요!”

 

 대화가 끊어졌다.

 행성에서는 복제인간들이 행성 인들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금지 하고 있었다

 

 “야! 거기서라!”

 

 달려가는 복제인간의 뒤를 쫓는 행성인 세발족 이 소리를 쳤다.

 한참을 달려도 잡히지 않자 들고 있던 막대를 던져 정통으로 맞혔다.

 복제의 뒷덜미를 꽉 잡은 행성인은 씩씩거리고 있었다.

 

 “주인님! 이 책은 수장님이 저에게 주신 거예요. 훔친 게 아니에요!”

 “거짓말 마! 아버지가 너에게 왜 책을 주겠어!”

 “정말입니다. 원하시면 그냥 가져가세요!”

 

 책을 뺏어서 찢어버리고 말았다.

 

 “너 따위 복제인간은 그냥 복제답게 살도록 해!

  책은 너에게 필요 없으니까!”

 

 굵은 땀을 흘리면서도 고분고분 듣고 있는 자는 수장의 집에서 일하는

 복제였다.

 언제나 싸움을 먼저 걸어오는 수장의 아들은 동네에서도 골칫거리였다.

 수장의 아들이랍시고 복제을 마구 다루고 있었다.

 더구나 버르장머리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었다.

 유난히 총기가 있었던 복제인간 덩치는 수장의 귀여움을 받았다.

 이 꼴을 보지 못하는 수장의 아들이 덩치를 더욱 괴롭혔다.

 덩치는 다른 복제인간들과 달리 이곳 행성에서 태어났다.

 

 덩치는 말하자면 이복동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외모도 행성인들과 같아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덩치가 복제인간 인 것을 몰랐다.

 수장은 덩치가 성장하자 행성 인들과 같이 공부를 시켰다.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워낙 명석해서 그냥 두기 아까웠던

 것이다.

 덩치의 소원은 한 가지였다.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홀로 남겨진 행성보다는 지구로 돌아가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드디어 덩치가 지구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수장과 함께 가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로드 시티에서 덩치를 본 사람들은 행성인 인줄 알았다.

 외모가 복제인간과 행성인의 결합이었지만 행성인 에 더 가까웠다.

 이제 괴롭힘당할 일이 없으니 덩치에게는 잘된 일 이었다.

 

 수장은 덩치를 당분간 로드 시티에 놔두기로 했다.

 지구에 남길 원하는 덩치를 위한 결정이었다.

 외피를 구입하고 돌아가는 날 덩치를 외피 박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박사의 기술을 배워오라는 목표를 주고 수장은 행성으로 다시 돌아갔다.

 박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완성해 나갔다.

 혼자서 일하던 박사가 덩치를 데리고 있으면서부터 생활의 활기를 느꼈다.

 일이 어려울 때 덩치의 명석한 두뇌가 도움이 되기도 했다.

 

 브이는 저장실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박사와 자주 만나고 있었다.

 

 “박사! 외피를 사용한 뒤로 한결 관리가 수월해졌지만, 그것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소!

  어찌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좀 더 연구해 보도록 하시오!”

  “더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캡슐 속의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그 말은 사람들을 풀어 주란 말이오?”

 “그렇습니다.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외피는 한계가 있죠!”

 “음! 그런가? 생각해 보겠소!”

 

 멍청한 놈이 인간을 먹이로 쓰고 있다니!

 저런 자는 언젠가 험한 꼴을 보고 말 거야!

 

 “아! 그리고 동물을 이용한 먹이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꼭 사람이 아니어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동물을 먹으란 말이오? 그럼 우리가 어찌 될 것 같소?”

 “글쎄요! 이제 지구에 적응했으니 시험 삼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좋을지 모르겠군! 으음…..

  어디 시험 삼아 해 봅시다”!

 

 복제과정에서 인간의 체액을 먹이던 것을 동물 체액으로 대체 하여 일부를

 복제인간으로 생산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복제들이 성장 과정을 거쳐 드디어 생산되었다.

 외모는 사람과 같아서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지식을 습득시킨 다음 로드 시티에서 활동을 시켜 보기로 했다.

 

 일단 두 명의 남자를 선택해서 행동 양식 등을 보기로 했다.

 

 건물을 나온 남자들은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

 동물을 만나면 지나친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었는데 마치 사람을 대하듯

 했다.

 첫 번째 목표는 앞치마를 드라이브시켜주는 일이었다.

 여자를 보자마자 1호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바라보느라 운전은 딴전이었다.

 드라이브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앞치마가

 

 “문제가 많군!”

 “뭐라구요? 아가씨?”

 

 1호가 뭐라고 말하는지는 관심조차 없는 앞치마를

 무작정 포옹하며 좋아하는 1호!

 

 “아가씨!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앞치마는 빨리 이 자리를 모면하려 애를 썼다.

 

 “자! 다음에는 뭐를 할 건가요?”

 “네! 저는 아가씨가 돌아올 때까지 이 자리에 있을 겁니다”

 “나를 기다리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해봐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 앞치마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여자가 나타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어디서 뭘 하다 왔는지 2호 가 엉망이 돼서 기다리고 있었다.

 

 “왜 그 모양이야?”

 “개들이랑 산책 좀 했어!”

 “넌?”

 “난 여자랑 드라이브했어! 난 사랑에 빠진 것 같아!”

 “멍청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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