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XXX의 게임
작가 : 웅찌
작품등록일 : 2020.9.21

어느날 갑자기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수께끼의 게임에 참가하게된 9명의 학생들. 눈앞에서 벌어지는 죽음에 점점 더 혼란에 빠진 학생들은 결국 서로를 향한 의심의 감정만 더욱 더 키워만 가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악몽같은 밤만 계속해서 찾아 온다, 왜? 누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고 왜 우리가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채 서서히 조여오는 죽음을 향한 올가미에 서로가 감추었던 비밀또한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 또 다시 밤이 왔습니다. 당신들의 손으로 희생자를 선택해주세요"

 
21. 그 날 이후 (1)
작성일 : 20-09-29 19:43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65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현석은 당황했다. 현석의 부모님이 보인 반응은 분명히 무언가 꺼림칙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질문은 할 수 없었다. 그럴 새도 없이 현석의 부모님은 현석을 방으로 올려 보냈다.

 

 “여보, 현석이가 왜 갑자기 그 아이의 이름을 다시 꺼낸 거죠?”

 

 현석의 어머니가 사색이 돼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충분히 잘 견디고 이제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 현석은 자신의 방에서 조금 전의 일들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도무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왜 갑자기 엄마랑 아빠가 수현이의 이름을 듣고 그렇게 놀라셨을까...수현이를 모르시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건가...?”

 

 현석은 거의 한 시간이 넘게 자리에 앉아 무언가 기억해내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아무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잠들고 말았다.

 

 다음날 현석은 학교에 등교하기 전 부모님과 어떤 이야기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미 부모님들은 현석보다 먼저 집을 나섰기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석은 왜인지 모르게 부모님이 자신을 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뭔가 있어, 내가 모르는.”

 

 그런 생각이 든 현석은 곧장 메신져를 키고 채원과 현민에게 자신이 전날 겪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꽤 빠르게 온 답장은 채원이었다.

 

 -일단 빨리 학교로 와. 수업 시작하기 전에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자신이 보낸 텍스트 옆의 숫자가 사라진 걸로 보아, 현민 역시도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읽은 것이 분명하지만 별다른 답장은 보내지 않았다. 그리곤 수현에게도 무언가 메시지를 보낼까 잠시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보내지 못한 채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 하자마자 현석은 다른 아이들에게 곧바로 연락했고 이내 현석과 채원 그리고 현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혹시 수현이 본 사람 있어?”

 

 현석이 다른 아이들에게 물었다.

 

 “찾아가볼까 했는데 역시 못가겠더라.”

 

 채원이 대답했다. 채원이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갑작스레 급변한 상황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그만큼 충격이 컸던 건지 모르겠지만 둘 중 하나인 것은 확실했다.

 

 “실은 여,여기 오면서 수현이 봤어.”

 

 현민이 채원을 바라보는 현석에게 말했다.

 

 “그,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전에 알던 수,수현이랑은 거리가 좀 멀어보였어.”

 

 갑작스럽게 말을 꺼낸 현민의 제보는 현석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어? 부탁할게 현민아!”

 

 갑자기 이성을 잃은 듯 현민을 붙잡고 말하는 현석의 모습에 현민은 약간 겁먹은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아,아니 나도 길게 본 건 아니라 정확히 알지는 못해. 그냥 지나가면서 잠깐 마주친 게 다야.”

 

 “그럼 분위기 이야기는 뭐야? 그렇게 짧게 봤는데 분위기를 느꼈다는 거잖아.”

 

 “그,그냥 사람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 수,수현이가 그렇게 갑자기 변해버리기 전에 몇 번 봤으니까... 그,그때랑 비교해서 말한 거야...!”

 

 현민이는 분명 자신이 너무나도 섣불리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이정도까지일 줄은 몰랐으나 현석이의 지금 모습은 그동안의 현석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오히려 이전에 의현이나 수빈을 대하며 욱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아....”

 

 현석은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급변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당황했다.

 그리고 하필 지금 현석의 옆에 있는, 마치 누군가가 현석에게 지금 너의 모습을 스스로 보라는 것처럼 그 자리에 있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현석은 잠시 동안 멍 때리며 바라보았다.

 

 ‘...내가...왜...’

 

 무엇이 현석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대체 왜 현석은 수현이 관련된 일이라면 이토록 정신없이 매달리고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일까. 왜, 자꾸 이성을 잃고 마는 것일까.

 

 그 순간 갑자기 현석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언가 흐릿한 기억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야! 너 그 이야기 들었어? 한수현 어제...-

 

 -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도 모를 수가 있었지?-

 

 -넌...부모님의 기대와 우정 사이에서 뭘 택할 수 있어?-

 

 -현석아, 엄마랑 아빠는 네가 원하는 거라면 전부...그러니까...-

 

 ‘뭐지...? 이건... 처음 보는 일들인데...’

 

 현석은 갑작스레 들어온 기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끼워 맞추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런데 그 순간.

 

 “야 이현석!! 정신 차려!! 왜 그래!!”

 

 채원이 얼굴이 사색이 돼 현석의 두 팔을 잡고 흔들었다.

 

 “...채원이...?”

 

 현석이는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채원을 돌아봤다. 그리고 왠지 이 상황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집에 돌아가던 날...”

 

 “응? 뭐라는 거야! 정신 좀 차려봐!”

 

 채원은 계속해서 현석이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석이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맞아...수현이...수현이도...”

 

 현석은 끝까지 알 수 없는 말만 중얼거렸다.

 

 “야 이현석! 정신 안 차릴래!!”

 

 짝!

 

 현석의 상태가 계속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채원은 결심한 듯 손을 걷어 붙인 뒤 현석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어? 채원아?”

 

 현석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듯 눈빛이 살아났다.

 

 “너 자꾸 왜이래! 지금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야?”

 

 채원은 닦달하듯 현석에게 소리쳤다. 얼마나 크게 소리를 쳤는지 지나가던 학생들이 모두 이들을 향해 고개를 돌릴 정도였다.

 

 “아...! 아니, 머릿속이 좀 복잡해서 나도 모르게 패닉에 빠졌나봐.”

 

 현석은 채원에게 일단은 이렇게 말한 뒤 자신이 느낀 것을 이들에게 말해야할지 말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각을 이들에게 말하면 이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줄까 아니면 자신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할 것인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내 결심한 듯 현석이 다른 아이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믿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방금 무언가 사라졌던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 같았어.”

 

 갑작스런 현석의 말에 채원과 현민은 현석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나도 알아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인지, 그리고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하지만 적어도 내가 너희들에게 숨기는 게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고 말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현석이 이상한 장난을 친다거나 그런 성격이 아닌 것을 아는 아이들은 현석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래서. 그게 방금 네가 정신이 빠진 거랑 연관이 있는 거야?”

 

 채원이 말했다. 채원의 목소리는 아까 소리를 지를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지금 진지하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맞아. 그리고 방금 어느 정도 생각한 건데, 아마도 이전에 수현이의 상태가 이상했던 것도 아마 지금의 나와 같은 일을 겪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무,무슨 근거 같은 거라도 있는 거야?”

 

 현민이 현석에게 말했다. 현민은 아직 현석의 말을 완벽하게 신뢰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잘 모르는 듯 했다. 때문에 되묻는 현민의 말투에 조금의 의심이 묻어있는 듯 했다.

 

 “아니, 그렇게 분명한 확증 같은 건 없어. 다만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야, 애초에 우리가 겪는 일들이 솔직히 현실적인 것이 아니잖아 하나부터 열까지, 그런데 만약 나와 같은 일을 겪었고 수현이가 보거나 떠올린 것이 보통의 일이 아니라면 충분히 그렇게 사람이 한 순간에 변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될 것 같아.”

 

 “그래서 현석이 네가 기억난 것은 뭔데?”

 

 채원이 물었다.

 

 “딱히 중요한 사실이나 그런 건 아닌데,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그러니까 한 번 그게 뭔지 조사해 보려고.”

 

 채원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내 무언가 결정했다는 태도로 현석에게 말했다.

 

 “좋아, 그럼 우리가 도와줄 게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 숨기지 말고.”

 

 옆에서 가만히 눈치를 보던 현민도 덩달아 말했다.

 

 “그,그래 내가 도움이 될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도움이 될 만한 게 있다면 도울게!”

 

 이렇게 말을 하는 둘을 향해 현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 얘들아, 내가 너희에게 이걸 말한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이 대화를 끝으로 모두들 각자의 교실로 돌아갔고 생각이 나는 것이나 도울 일이 있으면 서로간의 연락을 통해 곧바로 도울 수 있게 계속해서 핸드폰을 주시했다.

 

 시간이 흘러 벌써 그 이후로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왜인지 아직도 ‘그 교실’로의 호출이 더 이상 없었다. 이에 대해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추론해봤지만 어느 하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제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곳’에 모이는 주기가 줄어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솔직히 나는 가장 신빙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현석이 말했다. 현석은 이전 모임 이후로 자신에게 떠오른 조각난 기억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조사를 시도해 봤지만 아직도 건진 것이 없었다.

 

 “음, 나도 일단은 더 이상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해서 일단은 일상에 열심히 임하고 있어.”

 

 채원이 말했다. 그녀가 말했듯 최근 들어 더욱 열심히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매니져나 다른 멤버들은 그녀가 더욱 몰두하는 모습에 의문을 가졌지만 그저 얼마 남지 않은 데뷔를 위해 후회 없이 더욱 열심히 하는 것뿐이란 생각만 가질 뿐이었다.

 

 “최근엔 진짜 열심히 하거든, 그 날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후회 없는 나날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꼭 시한부 인생을 사는 기분이야. 덕분에 주변에서도 칭찬이 끊이지 않을 날이 없지 뭐야.”

 

 채원은 신이 나서 이야기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 동안 겪었던 모든 일들이 과연 정말로 벌어졌던 일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확실히 최근의 겪었던 일들을 통해 이들은 너무나도 큰 절망감과 공포도 얻었지만 반대로 자신들의 삶에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무언가 의욕을 얻었다.

 

 “너희는 요즘 어때?”

 

 채원이 되물었다. 채원은 자신처럼 다른 아이들도 뭔가 바뀐 것이 있는지 정말로 궁금했다.

 

 “나는 너 정도는 아니지만, 뭐 특별한 게 있다면 그냥 사소한 것들을 더 열심히 한다는 정도야. 공부라던지 그런 거?”

 

 현석의 말에 채원이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하... 사소한 게 공부인데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거였냐?”

 

 채원의 말에 현석과 현민이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현민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소심한 모습과 태도를 고치지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현석이나 채원이 틈나는 대로 도와주고 있었다. 눈에 보일만한 결과로는 말을 더듬는 것이 거의 사라졌다. ‘그 일’을 당하기 직전의 모습처럼.

 

 “나는 너희처럼 별다른 건 없지만 친구가 몇 명 더 생겼어. 내 태도가 바뀌니까 아무래도 전이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건지 친구들에게 다가가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고 해야 하나?”

 

 현민이 미세하게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거 참 반가운 소리네~ 그래 앞으로 걸그룹 탑을 찍을지도 모르는 이 채원님의 친군데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거지 하하하!”

 

 채원은 정말 재미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저 현민을 위해서 조금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채원이 너는 언제 첫 방송이야?”

 

 현석이 채원을 향해 물었다.

 

 “음, 일단 엊그제 티저 영상도 찍었고 앨범도 완성은 다 됐으니까 음, 일단 확정된 날짜는 1주일 후야.”

 

 “벌써 기대되는데? 뭐, 너는 그동안 엄청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아마도 잘 될 거야.”

 

 현석이 채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말을 건넸다.

 

 “내 주위 애들도 요즘 다 그 말만 하더라. 정말 신기하게도 폄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네가 그동안 엄청 열심히 했으니까 아마 대박날거라고 기대하는 애들뿐이야.”

 

 현민도 덩달아 채원에게 말했다.

 

 “뭐야, 왜이래 다들 벌써부터 띄워주는 거야?”

 

 채원이 낯간지럽다는 말투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잖아. 어쨌든 잘되면 한턱 쏴라.”

 

 현석이 장난스럽게 채원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요즘 같아서는 모든 일들이 전부 꿈만 같다는 말이지...”

 

 채원이 작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수현이는 아직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 거야?”

 

 현민이 말했다. 사실, 언제부터인지 수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수소문했는데 수현이 최근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 이것은 꼭 의현이나 수빈의 때와 같았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수현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렇다는 점이다.

 

 “응, 그런 것 같아. 그리고 정의현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인터넷 채널도 전부 삭제한 것 같고.”

 

 채원이 말했다. 채원도 사실 수현이 걱정되어 최대한 수소문 해보았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

 

 “...”

 

 오로지 현석만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이현석 괜찮아...?”

 

 채원이 현석에게 걱정하는 눈빛과 함께 물었다.

 

 “...괜찮아...수현이가 걱정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별일 없으니까 우리가 소식을 못 듣는 거라고 생각해.”

 

 순간 정적이 흘렀다. 누구도 더 이상의 말을 꺼내지 않고 있었다.

 

 “괜찮다니까 갑자기 왜들 그래?”

 

 현석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채원과 현민에게 말했지만 그들도 알고 있었다. 지금 현석의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울지.

 

 “자!! 그럼 일단 서로의 근황은 잘 알았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보자!!”

 

 현석이 밝은 목소리로 소리치며 모두를 격려하는 말을 했고 아이들은 그런 현석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다시 서로의 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몇 분 뒤, 현민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수현이었다.

 

 “응, 아직까지는 별 다른 행동은 없었어, 응, 또 전달할 일이 있으면 연락할게.”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2. 그 날 이후 (2) 2020 / 9 / 29 308 0 6840   
21 21. 그 날 이후 (1) 2020 / 9 / 29 303 0 6581   
20 20. 어제의 적이 오늘은 (5) 2020 / 9 / 29 301 0 6950   
19 19. 어제의 적이 오늘은 (4) 2020 / 9 / 29 296 0 6681   
18 18. 어제의 적이 오늘은 (3) 2020 / 9 / 29 292 0 7385   
17 17. 어제의 적이 오늘은 (2) 2020 / 9 / 29 296 0 7023   
16 16. 어제의 적이 오늘은 (1) 2020 / 9 / 29 305 0 5756   
15 15.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5) 2020 / 9 / 29 289 0 5305   
14 14.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4) 2020 / 9 / 29 298 0 5366   
13 13.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3) 2020 / 9 / 29 299 0 5244   
12 12.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2) 2020 / 9 / 29 299 0 5221   
11 11.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1) 2020 / 9 / 29 289 0 5223   
10 10. 이유 있는 악행따윈 없다(5) 2020 / 9 / 21 300 0 5385   
9 9. 이유 있는 악행따윈 없다(4) 2020 / 9 / 21 302 0 7016   
8 8. 이유 있는 악행따윈 없다(3) 2020 / 9 / 21 302 0 6660   
7 7. 이유 있는 악행따윈 없다(2) 2020 / 9 / 21 301 0 6676   
6 6. 이유 있는 악행따윈 없다(1) 2020 / 9 / 21 299 0 6596   
5 5. 첫 번째 밤(5) 2020 / 9 / 21 301 0 6916   
4 4. 첫 번째 밤(4) 2020 / 9 / 21 275 0 6967   
3 3. 첫 번째 밤(3) 2020 / 9 / 21 290 0 6602   
2 2. 첫 번째 밤(2) 2020 / 9 / 21 289 0 7112   
1 1. 첫 번째 밤(1) 2020 / 9 / 21 462 0 679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