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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사냥꾼
작가 : 태범
작품등록일 : 2020.9.20

좀비가 나타난 세상.
놈들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사냥을 위한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028 좀비 사냥꾼
작성일 : 20-09-25 09:11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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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성과 철민이 몸을 숨기로 안전구역에서 이탈하는 것을 확인 한 오진아가 분노에 사로잡혀 날뛰고 있는 최필도 소령을 향해 총을 들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던 손민승 중사가 그녀의 행동을 막았다.

 

 “네가?”

 “대위님은 어차피 이 거리에서 저격이 불가능합니다.”

 “뭐 인마?”

 “그리고 애초에 놈에게 빚은 진건 저입니다. 잊으시면 안 되죠.”

 “크……. 알겠다.”

 

 저격용 소총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이미 소총의 유효사거리를 벗어난 먼 거리였다.

 그럼에도 팀의 저격수로 임무를 수행하는 민승은 망설이지 않았다.

 

 끼릭! 탕!

 

 그가 가지고 있는 개인화기가 불을 뿜기 무섭게 고함을 지르던 최필도 소령이 쓰러졌다.

 

 퍽! 털썩!

 

 민승이 쏜 총알은 정확히 그의 미간을 꿰뚫었고 최필도는 그대로 절명했다.

 

 “후우……. 성공했네요.”

 “끄응……. 하여간…….”

 “이제 이동하면 되는 겁니까?”

 

 아직 우성과 철민이 도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안전구역을 벗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미 얘기가 끝난 상태였다.

 

 “넌 처음이지?”

 “팀장님의 배려 덕이죠.”

 “그럼 닥치고 따라와. 출발한다.”

 

 우성과 철민이 없을 때 팀을 이끄는 오진아 대위.

 그녀의 출발 명령과 함께 열 명 전원이 빠르게 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무사히 마트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성과 철민도 도착했다.

 

 “서둘러. 좀비가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곳을 폐쇄한다.”

 “알겠습니다.”

 “민홍, 민승, 정주는 소총을 가지고 옥상으로 올라가.”

 “예.”

 “병력의 접근이 있을 경우 각자의 판단에 의한 자유 사격을 허락한다.”

 “알겠습니다.”

 

 저격용 소총은 아니지만 조금 전에도 보았듯 세 명의 저격수 요원들의 사격 실력은 대단했다.

 그들이 옥상에서 자리를 잡고 대기한다면 누구도 쉽게 마트로 접근할 수 없을 것이다.

 세 명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나머지 인원들은 그동안 계획했던 그대로 빠르게 움직였다.

 

 “확보 된 식량으로 이곳에서 최대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마음먹으면 보름도 가능합니다.”

 “그럼 열흘 후 이곳을 벗어난다.”

 “알겠습니다.”

 “그때까지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고 이동로를 확보해.”

 “예.”

 “인원을 나눠 주변 수색과 경계에 최선을 다하도록.”

 

 좀비가 무서운 건 쉽게 죽지 않다는 다는 것과 놈들의 공격으로 인한 상처를 통해 좀비로 변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태범 팀에 소속된 이들은 이미 그 위험을 벗어나 있는 상태였기에 큰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좀비들은 굳이 총을 사용하지 않아도 제압이 가능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빠르게 안정되었다.

 하지만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뿐이지 결코 좋아지는 건 아니었다.

 

 “팀장님. 목격되는 좀비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흐음……. 그렇지 않아도 그것 때문에 고민이다.”

 

 마트를 거점으로 삼아 지낸지 일주일이 흘렀다.

 이제 곧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그렇기에 주변을 수색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만큼 좀비들과의 싸움도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불어난 좀비들의 숫자는 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장비만 지원이 되도 지금처럼 힘들 것 같지는 않은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럴 것을 미리 예상했다면 차라리 탈출이 아닌 점령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안전구역을 습격해 점령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불가! 이 인원과 장비로는 상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반 병력들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같은 생각이냐?”

 

 우성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우성에게 찾아오기 전 따로 대화를 나누고 뜻을 모았을지도 모른다.

 

 “그보다 갑자기 좀비들이 늘어난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식 대원이나 다름이 없어진 준호가 이야기의 흐름을 끊었다.

 

 “원인?”

 “예.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모든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좀비들이 늘어난 건 놈들이 원하는 것이 이곳에 있거나 아니면 모여들게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좀비들이 원하는 것이나 모여들게 하는 원인이라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생각해본 게 있을 거 아냐?”

 “예. 그럼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준호는 연구원 출신답게 좀비들의 습성에 대해서 나름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저는 좀비들이 따로 먹이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놈들도 결국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은 감안했을 때 살아가기 위한 어쩌면 생존을 위한 먹이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먹이 활동이 없이 존재하는 건 불가능하겠지.”

 “그렇습니다. 정말 그랬다면 놈들은 이미 사라졌어야 하겠죠.”

 

 모든 생명체는 어떠한 형태로든 삶을 유지하기 위한 먹이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그러니 준호는 좀비들 역시 그러한 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놈들의 먹이라면 역시 인간인가?”

 “그건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자. 그럼 이 상태로 우리는 계속 대기해야 하나?”

 

 결국 이번에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대화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밤 우성은 정해진 순번에 따라 수색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수색에는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네가?”

 

 그를 찾아 온 건 다름 아닌 차준호 연구원.

 

 “일부러 나갈 필요는 없다.”

 “아닙니다. 지금까지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안전하게 낮에 나가.”

 “아뇨. 이미 낮 시간 좀비들의 활동 습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놈들의 야간 습성을 파악하겠다고?”

 “예. 팀장님과 함께라면 더 수월할 것 같아서…….”

 

 왜 갑자기 수색을 따라 가려는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파악했다.

 하지만 우성은 그를 데려가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고민을 할 필요가 있었다.

 

 “너무 위험한데…….”

 “함께 다녀오시죠. 이곳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팀원들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너희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나를 걱정하는 거야.”

 “네?”

 “위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준호를 데리고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된다.”

 “크크크. 진짜 그런 상황이 되면 고생 좀 하시죠.”

 “맞습니다. 사실 그동안 팀장님도 답답하지 않으셨습니까?”

 

 팀원들은 우성이 그동안 제대로 된 싸움을 하지 못했기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뭐야? 이것들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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