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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34화. 2100-03-16 분쟁 지역 (자매 이야기)
작성일 : 20-09-20 04:22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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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어려웠던 과거를 사람들이 본보기로 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걸 원하지 않아.

 

 2100-03-16 분쟁 지역

 

 찌는듯한 태양에 숨죽인듯한 대지위에 건물의 검은 부분 마다 사람들이 서있는것같았다. 케인은 혼자 동떨어져서는 연신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폈다.

 

 아까까지 소란스러워 지기 전에 아빠와 언니가 주변에 있었는데 케인은 일부러 그둘이 가는길을 따라 가지 않고 건물 계단 아래 어두운곳에 숨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니 주변이 시간이 멈춘듯 조용해 져있었다.

 

 전쟁의 시작을 이런식으로 그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건 이기기 위한 그들의 전략이였을 것이다. 이상한 기류를 느낀 이곳의 사람이나 이방인은 눈치것 싸움에서 도망치는 수밖에는 없었을것이다.

 

 햇빛 아래로 나온 케인은 처음 잠시동안은 굉장히 불안해 하다가 10살답지 않은 의연한 생각을 하기시작했다.

 

 2093년 유럽 연합에 말도 안될정도의 테러가 일어나서 겉면으로 감시한다는 명목하에 이 중동과 꽤 마찰이있었다. 그들이 나눈 상하 관계도 그렇지만 그들의 자원까지 손을 대려하고있었다. 이에 중동의 종교와 그 폭력적인 민족성이 더해서 테러로 이어졌고 그 테러들은 오히려 명분이 되어 언제나 서로에게 부메랑 처럼 돌아왔다. 그리고 그게 진정된다고 해도 그들은 다시 욕심으로 자기들끼리 싸울것이다.

 

 그럼 결국엔 피해를 보는건 어린 아이들이나 선량한 사람들이고 그 증오에 가득찬 피를 입안에 머금고 어른이된 그들은 다시 이런 짓을 할것이다. 누구 한명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시작은 무엇이였는지 대화할 생각은 없어보였다.

 

 항상 그들 나름대로의 명분과 고충이 있었고 그런것들은 단한번의 파도를 만난 선동으로 큰소리로 이어졌다. 이런 고리를 쉽게 끊는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고 매달려보고 사람들에게 사실을 그대로 알리려 하지만 지금의 그들에게는 쓸데없는 짓이다.

 

 하지만 이 짓도 그렇게 효과 없는일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반세기 정도가 지나야 사람들은 깨달을 것이며. 또 조용해진 세상을 뒤집으려 누군가가 다시 시작할 일이였다.

 

 "케인! 여기서 뭐하는거야? 당장따라와."

 

 피온이 케인의 손을 잡아당기려하자 케인이 버티는 바람에 손이 미끄러졌다. 피온은 버티고 서있는 케인을 정말 이상한 눈으로 보면서 아무말 하지 않고 케인의 앞으로 두걸음 다가섰다.

 

 "뭘봐? 안갈꺼야."

 

 키가 큰 피온은 정말로 화가 나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다가 말했다.

 

 "여기 있어서 어쩌게, 죽고싶어서 그래?"

 "죽으려고 온거잖아, 여기?"

 

 피온은 눈을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다급하게 말했다.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잖아."

 "아빠가 기자라서 오고 싶지도 않은곳에서 나는 있고 싶지도 않아. 사람들은 말도 안통하고 밤에는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해. 쓸데없이 사냥개는 많고."

 

 "그런 사람들을 못본체 할수는없잖아? 지금도 너와 같은 또래가 어른들의 싸움에 팔다리를 잃고 거리를 돌아 다니고 있어. 제발 이해해줘."

 "웃기지마. 이제 돌아가고 싶어도 못돌아가는 마당에 다른 사람이 죽던지 말던지 내가 몰라도되는 이야기야."

 

 "돌아가지 못한다니 무슨 소리하는거야? 우린 곧 돌아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언니가 바보 라는거야. 우리는 이미 3주전에 가야됬어. 근데 거절 당한거야 연맹한테. 단순히 우리가 변질자라고 생각한거겠지."

 

 "그럼, 여기서 어쩌자는거야? 여기서 죽을거야?"

 "응! 이 멍청한 광신도들 앞에서 그들말로 저주를 내뱉고 총을 맞고 죽어버릴거야. 그들이 사람이라면 어린애를 쏘고 양심의 가책은 느끼겠지. 짐승이라도 뇌는 있으니까."

 

 "뭐라고!"

 

 피온이 분노해서 케인의 멱살을 잡고 올리자 갑자기 케인의 오른편 건물 건너에 큰폭발이 일어났다. 둘이 넘어질정도로 강력한 폭발에 둘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 폭발이 일어난 곳만 바라보았다. 케인은 멍멍한 귀를 만지며 몸을 추스리고 있었는데 피온의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점점 피온의 표정을 이상하게 생각한 케인이 피온의 주변에 몸을 수그린체 다가가서 말했다.

 

 "왜? 왜그러는데?"

 

 그곳은 사람들이 도망치던 큰 다리 한가운데 였다.

 

 2109-04-04 유럽연맹

 

 왠지 모르게 때가 좋아서 그 황무지를 벗어나고 지중해서 부터는 운이였을까 아님 케인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일이있었던건지. 그때 피난민에 대한 규제는 느슨해 졌고 그틈에 껴서 현지인 못지 않은 대우를 받으며 곧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원래 부터 현지인이였지만."

 

 꽤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조기 졸업에 더해서 오히려 케인을 부르는 대학은 많았지만 케인은 모두 거부하고 더 공부를 해서 연맹의 과학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까지 혼자 왔으면 편하게 살아가면 여러면으로 일부러 일해가면서 알아낸 사실은 생각보다도 새로운 것들이였다. 모든 싸움의 이야기는 전으로 돌아가자면 끝이 없지만 이 이상한 시작은 의외로 간단하고 가장 알려진것이 없는 일이였다.

 

 모든건 zx, 그리고 거기서 일어난 일이 시작이 되어 사람들을 들쑤시고 있다는걸 알게됬다.

 

 실은 여기까지 혼자 살아왔으면 편하게 살수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케인은 피온이 살아 있다는걸 알게된 시점에서 그런 생각을 할수없게 되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사람들의 싸움은 바보 같고 서로에게 휘둘지 않아도될 비난을 주고받지만 그래서 더, 바꾸고싶어졌다.

 

 그 답, 디미어. 그 것을 접하게 된건 얼마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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