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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20화. 2115-07-30 유럽연맹 (오늘 잃은것)
작성일 : 20-09-20 04:04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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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5-07-30 유럽연맹

 

 리븐과 먼거리에 있는 차뒤에 숨었다. 앞에있는 경호원들은 고전하며 막았지만 역부족인듯 점점 경호원들의 총소리가 사라져갔다. 도망칠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초르프가 숨을 죽이며 눈치를 보다가 뛰어가던순간 아무것도없던곳에서 초르프에게 총알이 날아왔다. 피할수없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세 곁에온 블레이가 오른손으로 총알을 잡아내었다.

 

 블레이의 오른손에는 피가 흘렀다. 손의 잡힌 총알을 바닥으로 던지고 초르프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제가 하는일에 걱정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초르프는 아무말없이 블레이의 손을 잡고일어났다. 그러자 저 반대편에서 투명장치를 해제한 리븐의 모습이 보였다.

 

 "안녕 리븐 오랜만이네."

 "저번의 일은 이쪽의 실수였어. 너에게 아무책임도 묻지 않겠어."

 "책임... 맘대로 해. 이번엔 더욱더 자비가 없을거야."

 

 리븐은 총을 들어 초르프에 머리를 향해 총알을 발사했다. 그에 블레이가 살짝눈을 돌리자 총알은 바닥에 떨어졌다.

 

 "자기장까지 사용한다는건가? 괴물인지 사람인지.. 나랑 비슷하군."

 "어째서 너가 원하는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하는거지? 리븐."

 

 "거기 너 뒤에 사람한테 물어보면 어때? 초르프 너가 22년전에 했던 일들, 그리고 블레이에게도 했던일을 말야."

 

 초르프는 인상을 쓰면서 리븐의 말에 대답했다.

 

 "너희들은 단순한 모조품에 불과해. 인류의 일은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초르프..."

 

 초르프의 말에 블레이도 초르프를 뒤돌아보았다. 리븐은 어쩔수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모조품 같은소리하고있네. 너희들은 우리들을 이용하면서도 그 정당한 대가를 치르려하지 않아. 생각해봐. 우리들은 너희들과 비슷한 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있어. 심지어 너 앞에 블레이도 말야."

 "무슨소리하느거야?"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거야? 블레이?"

 "대체? 으윽!"

 

 리븐과 눈을 마주하고있던 블레이는 갑자기 찾아온 눈의 고통에 몸을 움츠렸다. 그순간 총알이 블레이의 곁을 스치고 초르프의 심장에 정확히 꽂혔다. 블레이의 눈에는 힘없이 쓰러져가는 초르프를 볼수밖에 없었다. 아버지같은 사람이였다. 단한명뿐인 가족이였다.

 

 블레이 주변의 자동차나 기계장치들이 죄다 찌그러졌다. 리븐은 이미 투명장치를 쓰고 달아나는 중이였지만 눈에서 유도방출을 일으킨 탓에 투명장치에 조금씩 노이즈가 보였다. 블레이는 그걸 발견하자마자 도약해 괴물같은 속도로 노이즈가 난곳에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몸을 수그리고 있는 리븐의 모습이 들어났다. 아마 노이즈가 나는 눈을 뽑아 공중에 던진것같았다.

 

 리븐은 바로 기관단총을 블레이의 쪽을 향해 조준했지만 블레이는 리븐의 총을 손을 대지도않고 구브려트렸다. 그리고 수그려있는 리븐의 목을잡아 올려 벽에 밀어붙였다.

 

 "대체... 너는! 사람이 될자격도없어."

 

 화가난 블레이가 그렇게 말하자 리븐은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려했지만 음성장치가 망가진듯 입을 움직이는것을 멈추고 내장되있는 스피커로 대답했다.

 

 "아직도 블레이가 너를 위했다고 생각하나? 너는 방금 봤던 내 로봇이랑 다를게 없어. 그저 텅빈 피조물에 불과해."

 "어째서 아직도 그런소릴하지?"

 

 리븐은 어느세 장갑을 벗은 손을 목을 붙잡은 블레이의 팔에 올려놓았다. 기계의 팔임에도 다친부위에서 피가흘러있었다.

 

 "놀랐나? 지금은 원하면 언제든지 사람의 육체가 될수있어. 하지만 22년전 초르프에 의해서 연구는 중단되었지. 우리들같이 자아를 가지고 행동할수있는 기계때문이였을까? 아니, 너때문이야. 너희들의 부모는 어디의 누구였지?"

 "어머니는 터키사람이고 아버지가 연맹의 사람이였어."

 "아니, 그건 거짓말이야. 본적도 없잖아."

 

 블레이는 리븐의 다음말을 예상했지만 쉽사리 인정할수가없었다.

 

 "22년전에는 사람도 만들수있었어. 블레이."

 "내가 만들어 졌다고 해도 상관없어. 나는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살진않았으니까."

 "그럼, 너 말고 너친구들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22년전에 중지 되었다면 10살쯤 되었을까? 또래들은... 그래, 모두 죽었어. 그리고 너는 예외로 그들의 꼭두각시로 꽤 오랜시간 쓰였어."

 

 블레이는 아무말도할수없었다.

 

 "블레이, 지금 너가 심성이 착해서나를 죽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죽이지 않는것뿐이야. 나는 너도 짊어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해. 미래는 예상불가능 한거니까. 그러니까!"

 

 리븐은 잡고있던 손에 힘을쥐어 블레이의 팔을 끊었다. 블레이는 고통때문에 리븐에게서 물러났다. 절단된 팔은 하얀 점막이 막고있어 피가 흐르지않았다.

 

 블레이의 팔을 들고있던 리븐은 웃는 얼굴로 이리저리 보다가 바닥 빌딩의 창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경호원의 총을 블레이에게 던져주었다. 그리고 역시 입은 움직이지않고 말했다.

 

 "내가 기계라면 간단히 날 쏠수있겠지만 난 더이상 로봇이 아니야."

 "난 너를 죽이지 않을거야."

 "못죽이는 거겠지."

 

 리븐은 그렇게 말하고 옆에 숨이 붙어있는 경호원의 목을 잡았다. 그리고 보란듯이 점점 목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팔을 잘린 블레이가 할수있는건 총을 들고 리븐을 쏘는거지만 블레이도 자기자신이 할수없다는걸 알았다.

 

 리븐이 죽은 경호원을 옆에 기대어놓고 천천히 블레이를 지나쳐 깨진창문앞으로 걸어나갔다. 마지막으로 텅빈눈과 남은 눈으로 블레이를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는 창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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