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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15화. 2115-07-19 zx56 (위기 56)
작성일 : 20-09-20 03:56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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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경고음을 내는 사이렌 불빛이 건물안을 빨갛게 물들였다.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한 곳이였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 진다. 아무리 도망쳐도 주변에 박히는 사격이 멈추지가 않는다. 겨우 총알을 피해 달려나가 커다란 철문을 닫았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사이렌이 울리고있었다.

 

 꽤 아무생각없이 계단만 올라온게 화근이다. 왠지 아이젤이랑 있으면 뭔가 될되로 될것같아 긴장을 풀고만다. 좀더 주의 하면서 행동했어야했는데. 짜증나.

 

 "너희들 총은 저렇게 좋지 않잖아? 왜 중국의 무기를 가지고있는거야?"

 

 아이젤이 숨을 몰아쉬며 엄폐물뒤에 숨에서 말했다. 그걸 내가 알고있었으면 처음 부터 오지도 않았다. 그들이 총과 드론을 가지고있다고 해도 연구적인 조직이라 단순히 제압용으로만 사용할줄 알았다. 어째서 저런 신식 총을 가지고있을수있는거지?

 

 이렇게 되면 마지막 방법이다. 아이젤의 눈만봐도 싫어하는게 보이지만 일단 살아야한다.

 

 "56까지 로봇을 가져다 주기바람!"

 "웃기고있네. 절대로 안탈거니까. 그리고 가지고오면 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가져가겠지?"

 "그럼, 어떡해?"

 

 "도망가야지."

 

 아이젤은 뒤에있는 비상용 계단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하지만 그곳에도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젤은 진절머리가 난듯 눈을 지긋이 감고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 몇층이였지?"

 "17층이야! 루키드. 듣고있어?"

 

 "응, 여기도 마찬가지야. 어째서 이런 병력을 가졌는지 전혀 모르겠군. 여기 오래 머물수가 없어 이 로봇은 아이젤만 탈수있는거지?"

 

 무전소리를 같이 들은 아이젤의 얼굴을 봤더니 금세 모르는척했다. 그래도 계속 쳐다보자 어쩔수없다는듯이 입을열었다.

 

 "어짜피 그 로봇은 못날아 기대하지말라고. 뭐, 루키드에게 타보라 하던가."

 

 잠시후 걸려온 무전에는 루키드의 비명만 들렸다. 아이젤은 고개를 저었다. 점점 적의 부대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이윽고는 양쪽에서 문을열고 들어왔다. 방의 중앙에 숨어들었지만 저렇게 꼼꼼히 뒤지면 반드시 들킨다. 어쩔수없이 반격해야만 한다.

 

 난 몸을 일으켜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려했다. 하지만 마비에 걸린듯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다. 오른손이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생각해보면 사람한테 총을 겨누는건 처음이였다. 긴장해서 인가? 몸도 움직이지않는다. 적은 나를 겨누고있는데.

 

 레인!

 

 점점 귀도 멍멍해진다.

 

 순간 큰폭발과 함께 앞에서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장치를 사용한것같았다. 오른손에 길고 두꺼운장갑을 낀남자는 나를 조준하는 남자를 무릎으로 넘어트리고 총을 들어 기계같이 하나하나 정확하게 적에게 총을 발사했다.

 

 혹여나 적일지 몰라 총을 조준했다. 어짜피 아까전과같이 방아쇠를 당길수없다고생각했는데 간단히 방아쇠가 당겨졌다. 그 장갑을 낀남자는 빠른속도로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총을 버리고 두손을 들었다.

 

 "같은편. 너희들 여기는 대체 대체 무슨 볼일이 있다고 온건지 모르겠지만 여긴 이젠 안전해."

 

 아이젤과 나는 서로 눈치를 보았다. 전혀 본적없는 남자가 우리를 구하러온 이유를 전혀 짐작할수없었다. 남자는 억지로 웃는듯한 미소를 짓고 입을열었다.

 

 "나는 리븐이야. 너희들의 이름은?"

 

 리븐이라는 남자는 허리춤에 아까 쏘았던 자신의 총을 끼어넣으면서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말라니까. 나는 동남아시아 동맹국 사람들하고 친하지 않으니까? 정보를 원해서 여기에 온거면 내가 이미 챙겨왔어. 그래서 너희들은 대체 무슨근거로 여기에 온거지?"

 

 리븐이란 남자에게 드론의 습격 아이젤에 관한 이야기 모든걸 말했다. 리븐은 어느정도 이해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있던 어뎁터를 이리저리 보면서 말했다.

 

 "이건 정말아무것도 모르는 연결법이잖아. 이건. 아마 이곳의 위성 제대로된 위성사진이겠지?""그런거야? 아! 그리고 이름 난 밴... 아이젤

 , 이쪽은 레인이야."

 

 아이젤은 이미 경계를 풀고있었다. 역시 아이젤다움이였다.

 

 "뭐 자세한건 너희들의 기지에 있는 드론에 직접연결해봐야 알겠지만."

 "잠까..."

 "가자."

 

 "걱정할필요는 없어 난 너희들과 비슷하게 그저 큰 힘에 저항하고있을 뿐이야."

 "비슷하네, 피곤하니까 빨리 돌아가기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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