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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8화. 2115-04-08 동아시아 (22년 기동한 안드로이드)
작성일 : 20-09-20 03:38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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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5-04-08 동남아시아 동맹

 

 "생명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그게 생명의 차이를 만들었다. 질문은 근본의 높은벽에 간단히 막혀 버려. 몇억년의 진화의 벽은 과학으로 만들어진것들은 가볍게 뛰어넘을수 없다고 생각해."

 

 사람이 없는 밤이된 전철에서 내려 작은 외곽의 도시에 도착한다. 공기는 신선하지만 리븐은 낮과 밤의 신선한 공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난 눈부심조차 자동적인 초첨조절로 단순히 노이즈가 조금 남을뿐 고통스럽지 않다. 아미노산의 배열과 세포만이 차이가 아니였다. 자신이 아픈가 조차 몸으로 바로느낄수없다는 점이 머리를 둔감하게 하여 선을 긋고있는 기분이든다.

 

 오늘은 시민권을 갱신하러가야한다. 여기서 터널을 이용해서고 3시간이 걸리는 꽤 먼거리를 이동해야했다. 예전 중국이였던 나라다. 정치전쟁의 한축이 된곳이였지만 직접적인 타격은 심각하게는 없는 곳이였다. 모두들 새로운 나라를 건국할때 동남아시아를 묶는것만으로 끝낼수있는 유일한나라다.

 

 그래서 아직도 지방에서는 중국어 한자를 사용하는 곳도있지만 중국에는 많은 상형문자는 한번개정되었다. 그런 이유에설까 아직도 중국은 가장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고있는곳같아서 리븐은 중국을 좋아했다.

 

 중국은 근방에 있는 곳이라 해도 역시 규모로는 어느 도시 못지않았다. 리븐은 처음와보는 복잡한길을 몇번와본듯 주변을 훑어 보며 성큼성큼 걸어갔다.눈앞에 동남아시아 정부기관 31-b라고쓰여있었다. 잘찾아오긴 했지만 막상 건물을 눈앞에 두니 들어가고싶지않아졌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문안으로 발을 내디뎠다.

 

 3년전에만 해도 머리위에 둥그런 홀로그램으로 신상정보가 떳지만 법이 개정되고 나서는 그 홀로그램은 사라졌다. 리븐은 정보망에 연결해 창구가 있는 층수를 알아내고 엘레베이터 앞에섰다. 리븐이 살고있는 도시는 전쟁전에도 독제로인해 발전이 더딘 나라라 아직도 자동화 되지않은 기계들이 많았다. 여기에서는 버튼을 누르지않아도 서있기만 해도 알아서 엘레베이터가 찾아온다. 이런 작은 차이에서 발전을 느낀다.

 

 창구 앞에선 리븐은 왠지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갱신이라 조금 떨리는 감은 있다. 뭐 결과는 항상 같겠지만.

 

 철장의 장구 넘어로 까다로운 가진 여자 공무원이 깐깐하게 서류를 확인했다. 모두 정확한 정부의 인증을 받은정보라는게 확실했지만 역시 그냥 넘어가주진 않았다.

 

 "8년간의 갱신기간동안 얼굴부위 혹은 전신의 베이스를 기계화 하신건가요?"

 

 리븐은 고개를 잠시 오른편으로 돌리다가 다시 눈을 마주보며 입을 열었다.

 

 "아니요, 특별지정 인권입니다. 처음부터 22년의 기동기간 처음부터 휴머노이드입니다."

 

 원래는 휴머노이드같은 촌스러운 명칭이 아니였지만 리븐은 그저 국가의 번역과 이해관계에 맞추어 그렇게 말했다. 역시 공무원은 조금 놀라는 얼굴을 하고있었다. 전이라면 머리위 홀로그램으로 금방 알아차릴수있었겠지만 이젠 로봇이나 몸을 개조한 사람들에게도 그 사실을 숨길수도있는 권리가 생겼다.

 

 "22년의 기동기간이면 꽤 뛰어난 몸을 가지고있겠군요. 그때라면 그 기술이 가장 전성기였으니까. 죄송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말한거 기분 나쁘셨다면 미안해요."

 "네."

 

 "앞으로 보장될수있는 최대치를 원하시는거죠?"

 "네. 최대치로."

 

 리븐이 받은건 8년치의 시민권이였다. 이 앞으로도 더 긴기간 살아가게 된다면 기계의 몸이라는 특이성을 이용해 끝까지 살아갈수있다면 어떤 미래가 있을지도 생각해 봤지만. 사람들 안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건 의미없는 일이였다. 태생이 달랐고. 틀렸다. 거리의 그누구도 같아질수도 비슷해질수도없다. 사람과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졌지만 그건 좀더 리븐을 슬프게 할뿐이다.

 

 또,8년 다름의 경계로 아직도 선을 긋고있는게 느껴진다. 역시 다른게 틀림없다.

 

 리븐이 힘없이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리고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려는 순간 누군가 뛰어오는 소리와 함께 다시 문이열렸다. 특이하게 머리위에 빨간 홀로그램이 뜬 여자였다. 대 놓고 아이젤 연구소 소속이라쓰여있었다.

 

 "아, 이거 안없어지나. 우리들은 인권도없네요."

 

 아마, 극심한 물밑정보전에 진절머리가난 시민들의 반발로 비밀은 없게 하자는 그런 운동의 일환처럼 보이는 인권 보호의 예외다. 근데 꽤 오랜 시간 아이젤이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신생연구소가 생기기엔 더욱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현실인데 말이다.

 

 "유럽연맹의 연구소에서 와서 논의 할게 있나요?"

 "아니요, 유럽연맹부터가 아니예요. 자유연구소죠."

 "들어본적없는 단체인데 뭘하는 곳이죠."

 "꽤 직접적으로 물어보시네요. 뭐, 비밀이없는 시대라고 하니까. 이 동맹국은."

 

 여자는 파일을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뒤져 파일을 꺼내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괴생명체 같아보이는 사진이지만 이건 예전 전쟁의 원인되었다고 추정된다고 쓰여져있었다.

 

 "이런 대단한 사실을 보여줘도 되는건가요?"

 "백년도 지난일이고 이미 전쟁을 책임져야할 나라나 세대는 모두 죽어버렸다고요. 새로운곳으로 나아가죠. 어짜피 3일후에는 기사로도 나올 내용이예요."

 "그럼 자세히 봐도."

 "네."

 

 파일을 건네 받은 리븐은 꼼꼼히 내용을 살폈다. 그런중에 의식적으로 발견하게 된 붉은 로봇이 눈에 띄였다. 그리고 생명체와 완전히 결합됨. 이라는 문자가 리븐의 머리속을 찌르는듯했다.

 

 "로봇에 외계생명체를 완벽하게 결합?"

 "네, 비밀없으니까 말하는건데 지금은 동명수준의 낮은 수준의 세포만으로 그정도의 일을 하는거라고요. 또 신기한건 단백질로 구성되있는 주제에 열에도 변형을 일으키지않는 괴팍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고요. 한마디로 새로운 신이 될수 존제일지도 모르겠네요."

 

 손으로 가린 옅은 미소와 함께 여자는 엘레베이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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