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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2. 대호와 바위(3)
작성일 : 20-09-10 16:53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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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호와 바위(3)

 

 정일이 일어났을 때는 이미 샤디가 마당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 온 거지?”

 “새벽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왔소. 당신도 하디 치고는 부지런하군. 10배 사는 만큼 10배 게으르다고 들었는데.”

 “그런 녀석들도 있고, 아닌 녀석들도 있지.”

 

 정일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하품했다. 그러자 샤디도 그런가 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시장으로 가는 길에 정일은 자신이 우선 물어 봤어야 했던 사안을 떠올렸다.

 

 “대호가 말이야……”

 “음?”

 “영물이라고 부르더군. 그저 큰 범인 게지?”

 

 정일은 나는그루나무와의 경험을 기억하고 있었다. 대호가 입에서 불을 뿜거나, 두 발로 걸어다닌다 해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리고 샤디는 그런 멍청한 질문을 왜 하느냐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럼 큰 나무늘보겠소?”

 “그렇긴 하지. 서쪽에 너무 오래 있어서 현실 감각이 떨어졌나보군. 서쪽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이 살거든.”

 

 정일은 자연스럽게 받아 넘겼다.

 

 “서쪽에는 뭐 하러 가셨소?”

 “개인적인 일이야.”

 

 시장은 정일이 상상하는 소란스럽고 전투적이면서, 평화로운 모습이었지만, 그 안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정일에게 생소한 것이 많았다.

 

 정일은 꿈틀거리는 나무토막을 호기심을 가지고 집어 들었다.

 

 “나는그루나무 원목입니다.”

 

 정일은 나는그루나무는 잘린 뒤에도 어느 정도 활동성이 남아 있어, 뛰어난 조각가가 만지면 재미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감탄했고, 그 ‘재미있는’ 물건 중에는 여성을 위한 야간용 장난감도 있다는 말에 질색하며 바닥에 떨어뜨렸다.

 

 꽤나 비싼 물건이었는지, 장사꾼은 허겁지겁 나무토막을 줍고 정일을 노려보았다. 정일이 하디라는 소문을 듣지 않았더라면 당장 멱살이라도 잡았을 모양이었다.

 

 “여기에는 광신증 환자가 없나?”

 

 “당연히 있지. 석 달 전에 한 명 있었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세 사람이나 죽인 살인마를 붙잡고 보니 광신증을 앓고 있었지. 살인을 저지른 죄도 있고, 광신증 환자는 즉시 죽이고 소각하라는 나랏님의 말씀이 있기에 그렇게 했소.”

 “태우면 효과가 있나?”

 “그러니까 그런 명령을 내린 것 아니겠소?”

 

 잊고 있었다. 여기는 군주가 있는 세상이다. 몽매한 백성들은 왕명만 따르면 된다.

 

 “죽은 사람은 광신증을 옮기지 않는다. 장례를 치르고 싶으면 무사히 치러도 돼.”

 “확신할 수 있소?”

 “그래.”

 

 정일은 샤디가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샤디는 주위를 둘러보며 누군가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살피더니 조용히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말은 하지 마쇼.”

 “뭐?”

 “일단 먹을거나 사러 갑시다. 고깃집 첫째는 착호사에 열광하는 녀석이니 아마 기뻐할 거요.”

 

 정일의 말대로 고깃집 첫째 롯설린은 정일이 마치 오랜만에 만나는 오랜 연인을 보는 것처럼 반가워했다.

 

 “진짜 하디입니까? 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반가워서 그런 겁니다. 듣자하니 대호 잡이에 도움을 주신다고요?”

 “그래. 여행길에 두고두고 먹을 만한 것 좀 챙겨주게.”

 

 롯설린은 사람도 때려죽일 수 있을 것 같은 딱딱한 육포를 10킬로그램 가까이 챙겨 왔다.

 물론, 가방에 육포만 들고 다닐 수는 없었기에 정일은 그 중에서 기름기가 적어 오래 보관할 만한 몇 덩어리만 받아 가기로 했다.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일로서는 오랜만에 영웅이 된 것 같아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 뒤에 정일은 마타 이장의 집에 가서 지도를 구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저 둥글고 추상적으로 만들어진 정밀하지 않은 지도가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마타 이장이 내민 지도는 놀랄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었다.

 

 놀란 정일의 표정을 본 샤디는 왜 그런 걸로 놀라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설마 우리가 만들었겠소? 당신 같은 하디가 직접 날아서 보고 그린 거지.”

 “아.”

 

 정일은 그제야 납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도는 꽤나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는지, 마타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쩌면 지도 가격이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정일은 하디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지도는 인간들에게는 귀한 물건일지 몰라도, 그저 날아서 직접 보면 그만인 하디에게는 그다지 필수적인 물건은 아닐 테니.

 

 “소쩍산의 이쪽 갈래로 넘어간 뒤에 그쪽 마을에서 정비하고 걸어서 나흘길 정도 북동동으로 가면 도시가 하나 나옵니다. 인간 의사라 정일님의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근방에 제대로 된 의사는 그 사람뿐입니다.”

 “의사가 그렇게 없다고? 그럼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벼운 병은 약 바르고 쉬면서 낫기를 기다리죠. 중병이면 늦지 않기를 기도하며 도시까지 마차를 끌고 갔고요. 지금은……”

 

 마타는 환자들이 거기로 갔다고 말하듯 위를 올려다보며 말끝을 흐렸다.

 

 ‘산을 마차로 넘기는 힘들 텐데. 엄청나게 완만하거나, 엄청나게 잘 닦인 길이 있나 보군.’

 

 지도의 생김새와, 대호가 산다는 말을 미루어 보면 후자가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정일은 호랑이 한 마리 때문에 수십 년간 닦았을 길이 불모지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기분을 상상해 보았다.

 

 “절망적이었겠군.”

 “그렇지만 이제 정일님이 오셨으니 안심입니다. 대호가 아무리 강해봐야 호랑이 아닙니까? 하디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으……래.”

 

 그 과한 띄워주기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정일 역시 대호를 상대할 계획이 완성되어 있었다.

 

 “내일 바로 떠나지. 바로 다음 마을로 갈 테니, 시체는 너희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가 언제 알고 시체를 가지러 가면 될지요?”

 

 마타는 자신이 정일을 의심한다는 것처럼 들리지 않기 위해 애쓰며 머리를 조아렸다. 정일은 그 의심을 책망하지 않았다. 정일 자신이라도 의심했을 것이고, 실제로 의심을 했었기에.

 정일은 샤디를 가리켰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지. 그리고 대호를 죽인 뒤에 나는 다음 마을로 떠나고, 이 아이는 여기로 돌아와서 시체 위치를 보고하면 된다.”

 

 마타가 놀란 얼굴로 샤디를 바라보았다. 샤디 역시 얼떨떨한 반응이었다.

 

 “싫으면 내가 혼자 떠나지. 하지만 대호를 죽인 뒤에 제때 가지러 가지 않는다면 비싼 시체가 상할 텐데.”

 

 샤디의 눈이 욕망으로 물들었다.

 마타가 돌변한 샤디의 눈빛에 놀라 어버버거렸다.

 

 샤디가 말했다.

 

 “그럴 수는 없지. 내일 아침 일찍 함께 갑시다.”

 

 *****

 

 아마 다릿골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날이겠지만, 정일에게는 그저 다음으로 스쳐 지나가는 날에 불과한 아침이었다.

 마을을 벗어나서 한 시간도 되지 않는 거리의 소쩍산에 들어선 정일은 문득 생각난 의문을 풀기로 했다.

 

 “광신증 말이야.”

 “응?”

 

 대호의 흔적을 찾아 앞장서던 샤디가 걸음을 멈추고 정일을 돌아보았다.

 

 “광신증에 걸린 사람을 태우지 않아도 전염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면 안 된다는 거지?”

 “아, 그게 그렇게 궁금했소?”

 

 샤디는 다시 몸을 돌려 대호의 흔적을 찾으며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나랏님의 명이오.”

 “왕이든 나발이든 무시하면 되잖아.”

 “당신이라면 그럴 수 있겠소?”

 

 그렇다고 말하려던 정일은 샤디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광신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오. 어제까지 자상한 어머니였다가, 다음 날 아침이면 나를 죽이려는 살인마가 되어 버리지. 여기는 흔적이 없군. 그런데 왜 광신증이 걸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당연히 온 나라에서 광신증을 두려워하고 있소.”

 

 샤디가 정일을 지나쳐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절박하시겠지. 하지만 백성들에게 자신도 모르겠다는 말을 어찌 하시겠소? 아무리 그래도 왕인데.”

 “왕은 그렇게 말할 수 없겠지.”

 

 정일이 별다른 존칭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샤디는 딱히 불쾌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디는 국가에 속한 존재가 아니니까.

 

 “그렇소.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왕명을 거역하고 ‘아, 우리가 해봤는데 그 왕명 아주 개소리더이다.’ 라고 해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소. 그냥 시키는 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지.”

 

 정일은 샤디가 혼자만 비밀을 알려고 한 이유를 깨달았다.

 진실이 어떻든 왕명은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중에는 이에 반발하려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다.

 그 갈등이 싸움이 되면 마을에 해가 된다.

 

 하지만 군주제 국가에서 오지 않은 정일에게는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다른 마을의 친구들을 모두 속일 생각인가? 의미도 없이 가족과 친구들을 태우며 그저 왕이 시키니까 하고 넘어가는 거냐?”

 

 샤디가 다시 걸음을 멈추고 정일을 돌아보았다.

 아무리 봐도 그리 호의적인 얼굴은 아니었다.

 

 “나는 인간이오. 그래, 하디인 당신보다는 머리가 나쁘겠지. 하지만, 우리도 사람이오.”

 

 한 마디 쏘아붙인 샤디는 나는그루나무를 피해 길을 빙 돌다가 짐승 똥을 발견해 몸을 숙였다.

 

 “미안합니다. 부모 없이 자라서 제대로 배워먹질 못해서 말하는 꼬라지가 이렇소. 그리고 이건 호랑이 변이 아니고. 당신은 내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정일은 다시 앞서가는 샤디를 따라갔다. 정일도 이제는 사담과 공담을 섞어 쓰는 샤디의 화법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시골 마을의 이름 없는 청년이 광신증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한다면 나랏님께서는 관심을 주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대호를 잡은 용맹무쌍한 사내가 혜성처럼 나타나 광신증의 비밀을 귀띔한다는 이야기라면 아마 좋은 서사가 되지 않겠소?”

 “그러면 너는 이 호랑이를 잡아서 왕에게 진상할거라는 말이지?”

 “그렇소. 그렇게 된다면 나랏님도 내 말을 들어주시겠지.”

 

 정일은 나뭇잎을 걷는 샤디의 손이 가볍게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왕이라는 단어는 일개 백성에게는 너무 무겁다.

 

 정일은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웠다.

 팔뚝보다 두꺼운 것이 몽둥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둔기였다.

 

 그것을 들고 손바닥에 가볍게 두드려 본 정일은 그대로 샤디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퍽

 

 샤디는 솔방울에 맞은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보았다가 정일이 든 몽둥이를 보고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뭐, 뭐요!”

 “방금 이걸로 너를 때렸다.”

 “그러니까! 대체 왜!”

 “원래 이 정도로 때렸으면 너는 정신을 잃거나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해야 한다. 너도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샤디는 입을 다물었다. 샤디 역시 자신이 특이한 체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저 그 이유를 설명 수 없었고, 얼마나 특이한지 알 수 없었을 뿐.

 

 정일은 자신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이 넓은 대륙에서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기에 보인 친절일지도 모른다.

 

 “네가 가진 힘은 네 생각보다 강하다. 고작 호랑이나 왕에 놀라서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정일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샤디에게 내밀었다.

 

 “나는 인간이다. 하디가 아니야. 가진 능력의 차이가 있을 뿐, 너와 비슷한 존재지.”

 

 머리카락 끝에 남은 모근을 본 샤디가 눈을 홉뜨고 정일을 바라보았다.

 

 “100여일 전부터 이런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생겨났다. 나도 그 중 하나고. 기왕 능력이 생겼으면 잘 써야지. 안 그래?”

 

 샤디는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정일의 능력에 놀라거나, 그 말에 감명을 받은 모양새는 아니었다.

 

 “무슨 소리? 내 몸이 웅퉁몸마냥 강해진 건 8개월 전인데.”

 “뭐?”

 “말 그대로요. 나는 8개워……!”

 

 그리고 하늘에서 노랗고 검은 줄무늬가 내려앉았다.

 깃털이 떨어지는 것 같은, 소음조차 차단된 조용한 걸음으로 거대한 호랑이가 정일의 눈앞에 떨어졌다.

 

 침묵.

 

 대호는 으르렁대지도, 사납게 이를 드러내지도 않았다. 마치 산의 왕처럼 평범하게 서서 정일을 바라볼 뿐이었다.

 정일은 잠깐이지만 모든 것을 잊고 대호를 바라보았다.

 정일이 올려다보아야 시선이 맞는 거대한 눈동자는 정일을 바라보며 성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위엄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일은 그 대호의 발에 샤디가 깔려 있음을 조금 늦게 상기했다.

 샤디는 아직 살아있는지 힘겹게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대호의 무게가 상당했기에 빠져나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빠져나올 수 있을까? 여기서 저놈을 죽이면……’

 

 그러면 샤디는 누구도 옮길 수 없는 대호의 시체에 깔려 질식사할 것이다.

 

 정일은 다른 방향의 희망도 생각해 봤다.

 대호는 그저 샤디를 밟고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저 대호가 영물이라 불린다면, 그리고 지금 이 행동이 사냥이 아니라 그저 영사로운 의사 소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짐승이 사냥을 시작했다.

 

 대호의 몸에서 엄청난 근육이 꿈틀거렸다.

 근육의 흐름은 몸을 타고 지나가 샤디를 밟고 있는 대호의 앞다리를 향했다. 샤디는 무언가 직감한 듯 거칠게 발버둥을 쳤지만, 대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조용한 산 속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으득

 

 정일은 축 늘어져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린 샤디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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