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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결혼의 비밀
작가 : 상혁이
작품등록일 : 2020.5.15

나 자신 있어..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아..."

"이러지마.. 이럴수록 난 죽어 가고 있다구.. 지금이라도 우리 끝내자."

 
어긋난 인연
작성일 : 20-05-15 14:03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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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내 마음 한자리는

 '''''''''''''''''''''''

 김정민

 ''''''

 

 

 

 언제나

 ''''''

 내마음 한자리는....

 '''''''''''''''''''

 당신이 편히 쉴 수 있는 자리가...

 ''''''''''''''''''''''''''''''''

 있습니다 ...

 ''''''''''''

 당신이 세상일에 힘들고...

 '''''''''''''''''''''''''

 고달플 때 부담없이 자리하여

 '''''''''''''''''''''''''''

 쉴수 있는 그런 풀밭같은 자리를

 ''''''''''''''''''''''''''''''

 비워둡니다.

 '''''''''''

 

 

 그대가 쉬고 싶을때는 벤치가 되고

 '''''''''''''''''''''''''''''''

 그대가 아플때는 간호사가 되어

 '''''''''''''''''''''''''''''

 나 그대와 함께 아파하며

 '''''''''''''''''''''''

 이겨내겠습니다.

 '''''''''''''''

 

 

 내가 꽃의 일생을 사랑해야 할

 '''''''''''''''''''''''''''

 당신입니다. 그런 그대이기에

 '''''''''''''''''''''''''''

 그대 만나면 나 일시로 기쁜눈물 흘릴 것 같습니다...

 ''''''''''''''''''''''''''''''''''''''''''''''''''

 

 

 이제부터 나 그대 하나만을 위해

 ''''''''''''''''''''''''''''''

 목숨을 걸겠거니 내가 그대를 사랑함

 '''''''''''''''''''''''''''''''''

 같이 나 또한 그대에게 그 만큼을

 '''''''''''''''''''''''''''''''

 받고 싶답니다.

 ''''''''''''''

 

 

 내마음 한자리는

 '''''''''''''''

 언제나 당신만이 편히 쉴수 있는곳

 ''''''''''''''''''''''''''''''''

 

 

 

 

 

 2000. 1. 5. 강남경찰서 취조실

 

 

 

 

 구릿빛의 덩치좋은 형사가 무게 잡고 앉아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오리

 

 털 파카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형사는 입맛을 다시고 펜을 굴렸다.

 

 

 

 "그.. 그게 사실입니까?"

 

 

 

 수혁은 물론이지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나쁜 기집애. 정말 미령이가 그렇게 말했습니까?"

 

 

 

 성현은 분이 난 듯 으르렁거렸다.

 

 

 

 "은미령씨는 조성현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진실

 

 로 믿고 있구요."

 

 "말도 안돼....."

 

 

 

 허탈한 성현이 바닥만 쳐다봤다.

 

 

 

 "난 미령이한테 어떠한 거래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

 

 녀를 아꼈을 뿐입니다."

 

 

 

 수혁은 못 믿겠다는 듯 뚫어지게 봤다.

 

 

 

 "나한테 접근해온 것도 은미령. 그 기집애라구요!!"

 

 

 

 성현이 버럭 소리쳤다.

 

 수혁이 움찔하고 자세를 바로했다.

 

 통유리 밖에서 보고 있던 형사들도 당황했다.

 

 

 

 "김 형사님이 실수한 건 아닐까요?"

 

 "그럴지도... 은미령은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인데 김 형사가 박박 우겨

 

 지웠잖아."

 

 "반장님. 안되겠어요. 은미령씨댁에 가서 예의주시해야되겠어요!"

 

 

 

 반장이 고개를 끄덕이고 승낙했다.

 

 

 

 "은미령씨가 접근했단 말입니까?"

 

 "네... 미령이가 그렇게 말했다면 저도 할 수 없군요...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수혁이 기막힌 듯 마지막 취조날을 떠올렸다.

 

 미령이 초췌한 얼굴로 경찰서를 나가는 날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낼 생각입니까?//

 

 //모르겠어요. 집에만 있긴 괴로울 거 같은데....//

 

 //여행이라도 다녀오시죠//

 

 //여행이요?..... 원길씨와 모나코에 가기로 했었는데.....//

 

 

 

 울적해진 미령을 수혁이 달래 차에 태워보냈다.

 

 

 

 "우린 처음부터 어긋났습니다"

 

 

 

 성현이 두 손모아 얘기를 끄집어냈다.

 

 수혁도 딴생각을 지우고 바로 들었다.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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