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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63화 대회가 열리기 2일 전 (2)
작성일 : 20-04-17 16:32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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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시즌의 말에 무언가 번뜩 생각이 났는지 카르탄의 표정이 다시 되살아나며, 무척이나 다급해졌다.

 "시그리안에 가야하오. 어서 출발하지 않으면 늦을지도 모르오."

  답지 않게 허둥대며, 괜히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처음봤던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인간적으로 느껴지던 시즌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정도는 제가 보내드리죠. 도와준 보답이라 생각하세요. 아저씨."

  산만하게 고개를 돌리던 카르탄이 시즌을 바라보았다.

 "무려 시그리안이오. 여기서 뛰어간다해도.. 아아, 공간관련 재능을 가진 자.. 허나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도 그렇게 먼 거리에 있는 곳까지는 이동이 불가능하지 않소?"

 "아저씨. 저랑 같이 싸우고도 모르겠어요? 전 조금 특별해서 말이죠. 그 정도 거리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금 당장이라도 보내줄 수 있어요."

 "정말이오?"

 "아, 그렇다니까요. 속고만 사셨나."

  카르탄의 표정이 급우울해졌다.

  시즌은 자신이 말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고 어색하게 웃으며 카르탄의 드넓은 어깨를 툭 건드렸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 많을 리가 없잖아요. 살면서 한 번 볼까 말까 할 텐데. 당연히 전 거짓말 못해요. 어쩌다보니 거짓말 하는 자를 많이봐서 그냥 던진 말이에요. 무시하세요."

  금세 납득하며 카르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소. 저도 최근에 한 번 본 것이 다라."

 "최근? 누구요? 아.. 혹시.."

 "맞소. 실운이오."

  잠시동안의 침묵. 서로의 표정이 다시 진지해졌다. 멘호도 어느새 그 둘의 대화를 귀기울여 듣고 있었으나, 들어갈 타이밍을 놓쳐서 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아닌척 듣고만 있었다.

 "시찰단이라고 했죠?"

 "맞소."

 "그럼 언젠간 또 보겠네요. 아, 저 말고 실운이요. 다음에 만나게 되면.."

 "깔끔하게 처리할 테니 걱정마시오. 꼭 기별하겠소."

  짙은 신뢰가 담긴 시선을 서로에게 보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바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그래주면 고맙겠소. 멘호, 아니 촌장님도 건강하시오."

  카르탄이 멘호를 바라보며 애틋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편하게 부르셔도 됩니다, 카르탄님. 부디 건강하길 빌겠습니다."

  카르탄 덕분에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게 된 멘호가 환하게 웃으며 답해주었다.

  시즌이 손을 펼쳐 카르탄을 향하자, 시즌의 어깨를 타고 짙은 청록색 기력이 흘러 시즌의 손에 완전하게 맺혔다.

 '순수기 320식 이동.'

  시즌의 손에 맺힌 짙은 청록색의 기력이 카르탄의 전신을 감싸왔다. 그리고 서서히 그의 몸이 이 공간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그 친구도 시그리안에 간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카르탄의 표정이 아까처럼 다급해졌다.

 "혹시 어디로 간ㄷ.."

  카르탄의 말은 끝을 맺지 못한 채 이 공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인연이 닿는다면 만나게 되겠죠?"

  시즌은 빙긋 웃으며 카르탄이 사라진 자리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경쾌한 발걸음으로 조금씩 앞서 갔었지만, 이번엔 옆에 있는 시은이와 속도를 맞추며 걸었다. 팔짱까지 끼고 말이다.

 "그래? 음, 그럴 수도 있겠다. 각자 시간이 다르게 흘렀던 것 같으니까."

  시은이도 전혀 싫은 기색이 아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걸친 갈색 코트 주머니에 손을 무심하게 꽂아넣었지만, 얼굴은 솔직했다. 괜히 볼이 따뜻하게 달아올라있었다.

 "그것보다 아직 스타시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았나보군."

  그들의 행동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겨진 단보루는 그저 손주 바라보듯 미소지을 뿐이었다.

 "그러게요. 스타시가 마무리되면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에게 들린다면서요?"

 "맞네. 아직 그러한 것이 들리지 않았으니, 어떻게 진행되가는지도 모르겠군."

 "끝나가는 건 맞을 거에요. 재곤마을과 온아마을이 거의 마지막이었으니까요."

  보라빛이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점점 나무가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시그리안에 거의 다 왔다는 신호였다.

 "헌데 그렇게나 알려지고 싶지 않은 것인가?"

  단보루는 궁금했다. 시은이가 했던 행동들을 전부 전해들은 단보루는, 그가 영웅으로 추대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영웅으로 추대되는 것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혜택이 있었으니까.

  안 그래도 그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시은이에게 해둔 상태였다.

  시은이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단보루를 바라봤다.

 "네. 전 그저 왕이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돼요."

  잘 알고 있었다. 단보루에게 들은 영웅이라는 위치가 어떠한 것인지. 칠성이라 불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하지만 그는 그러한 것에 얽메이지 않아도 괜찮았다. 시은이는 시즌과의 수련에서 꽤나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워왔으니까. 다른 이들이 어떠한지는 몰라도, 굳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면서 위험을 키우고 싶진 않았다.

  최대한 조용히 참여해서 우승을 노리고, 원하는 바를 취한다.

  그것이 시은이가 정한 목표였다.

  그 뒤는 그 뒤에 정해도 된다. 지금은 더욱 정진할 뿐이다. 혹시 아는가, 대회가 치고박는 전투가 아닐지도 모르지 않는가.

 "..시야카."

  어디론가 떠나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은 시야카는 괜히 더 팔짱을 낀 팔에 힘을 주었다.

 "난, 시은이가 어디로 가든지 따라갈 거야. 그러니까 혼자서 다 하려고는 하지마. 이젠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시야카의 몸에서 붉은 기력이 얕게 일어났다. 이미 서로 기력의 허가를 한, 그들은 시야카가 그 짧은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숨막힐 정도의 짙은 농도, 그녀 안에 잠재하고 있던 재능이 깨어난 것처럼 용솟음치고 있었다. 이 정도가 전부 개방한 것이 아닌, 조금의 감정기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양이었다.

 "나도 처음엔 데려다주고 말 생각이었지만, 이제 마음이 바뀌었네. 시은. 자네가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고 싶어졌네. 나도 짐은 되지 않을 테니 걱정마시게."

  이미 단보루를 둘러보았던 시은이는 믿음직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모든 행동들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지금 시그리안에 걸어가고 있는 순간에도 여러 부위에 힘을 주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근육트레이닝을 하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시은이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연하죠. 저도 혼자 갈 생각은 없었어요. 당연히 다같이 마무리 짓자고요."

  거짓말이었다. 사실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했었다. 끝을 모르는 길에 동행을 두고 싶진 않았다.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날 것만 같아 나중엔 그들을 멀리하려 했다. 아니,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끝어내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들이라면 믿을 수 있다. 뒷통수를 걱정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이라면 어떤 짓을 당하더라도 쉽게 쓰러지지 않을 테니까. 이미 그들은 서로간의 굳건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으니까.

  무엇보다 그들은 더 이상 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강해질 터였다.

 "헌데 왜 시그리안에 바로 보내달라고 하지 않은 건가?"

  그들이 지금 걷고 있는 건, 시은이의 부탁 때문이었다. 시그리안에 보내준다는 시즌의 말에 시은이가 굳이 그 외곽으로 걸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시즌과 단보루가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지만, 시은이는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시야카만 오로지 그러자고 동의했을뿐이었다.

 "단보루씨가 말씀하셨다시피 이렇게 장거리를 한 번에 이동하는 재능을 처음 보신다고 했잖아요? 오랜 세월, 오랜 경험을 하신 단보루씨가 못보셨다는데, 이러한 재능으로 갑자기 시그리안에 저희가 나타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시은이의 당당한 대답에 단보루가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하지만 아직 궁금증은 남았다.

 "확실히 당황스럽긴 하겠군. 헌데..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굳이 이렇게 떨어진 곳에 올 필요는.."

  시은이의 발걸음이 갑자기 멈췄다. 그러자 자연스레 시야카도 멈췄고, 단보루도 멈췄다.

 "갑자기 왜 그래 시은아?"

  발랄한 시야카의 목소리에 약간의 근심이 섞였다. 이유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 시은이기에 시야카와 단보루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시은이를 쳐다보았다.

 "..별 거 아니야. 다시 출발하자."

  심각해진 얼굴이었으나, 시은이는 금세 다시 표정을 풀고 걸음을 재촉했다. 시야카와 단보루는 서로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아, 맞네. 그냥 바로 갈 걸.'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시은이었다.

  지금까지 매번 생각대로 잘 풀려가다보니, 자신의 생각이 전부 맞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이 페인이었다. 시그리안에서 걸음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보내달라는 자신의 요구조건을 아무렇지 않게 수용할 수 있던 시즌이었다면, 분명 단보루가 말한 요구사항대로도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로 거의 1시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시그리안의 성벽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어디까지나 나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이었어.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어도 내 판단이 틀릴 수도 있는 거야. 앞으로 단보루씨나 시야카와 대화를 더 많이 해봐야겠어.'

  그렇다고 기가 죽진 않았다. 숲의 여주인의 기억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그는 내면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지, 그들에게 자신이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티를 내고 싶진 않았던 것 같았다.

  끝내 단보루의 마지막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시그리안의 성벽이 보일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성벽이 보이네요."

  여전히 활기찬 시야카의 목소리가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어차피 아무렇지도 않았던 단보루가 그 말을 이었다.

 "여기서부턴 신분증이 있어야하는데, 시은, 신분증은 가지고 있는가?"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시은이가 이번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단보루에게 물었다.

 "시,신분증이요? 마을처럼 그냥 들어가면 되는 거 아니었나요?"

 "원래 마을도 신분증이 필요하다네. 신분증이 없다면 같이 온 동행인의 신분이 증명된 상태에서 그의 행동에 따라 신분증이 없는 동행인의 처우가 결정 되지."

  시은이의 머릿속에 진그마을에서 있던 일이 떠올랐다. 두 번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머릿속에서 바로 지워버리곤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거라면, 전에 시그리안에 와보셨던 단보루씨의 신분이 증명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니, 방금 내가 말한 건 마을에서의 경우이고, 여긴 도시라네. 모든 이가 신분이 증명되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다네."

  단호한 단보루의 말에 시은이는 안절부절해졌다. 그의 시선이 옆의 시야카에게로 향했다.

 "난 있어, 시은아!"

  시야카는 환한 미소는 덤이었다. 다시 시선이 단보루에게 향했다.

 "으음. 기억을 잃어버렸었다고 하니, 신분증이 없을 수도 있겠군. 잘 말해보면 재발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은 자네가 봐왔듯이, 요즘 마을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아서 도시는 어떨지 모르겠네."

  답이 없는 단보루의 대답에, 시은이는 다시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어왔던 연한 갈색 책의 내용을 되새겨보며 도시에 대한 내용을 떠올리려 애썼다.

 "그거 내가 도와줄까?"

  머리를 쥐어싸매며 바닥에 주저앉아 생각을 정리하던 시은이의 무리 앞에 어느새 나타난, 화사한 빛에서 흘러나온 목소리였다.

 
작가의 말
 

 오후가 되었군요.

 그래도 오늘을 넘기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제 제가 하는 일도 적응이 되어가기에 글을 쓸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더 고민하고 집중해서 완결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아무쪼록 즐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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