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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 형부와의 결혼생활 - 00일째 ■

 
7화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4일쨰
작성일 : 20-01-17 11:49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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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오늘도 눈이 번떡 떠졌다...그 이유인 즉....

 

 놈이......나의 허리를 감싸안고.......나의 몸을 더듬고 있었기에.....

 

 난 놈에게서 떨어지려고 발버둥 쳤지만...그럴수록..나를 더욱더 세게 껴안는 이 자식..ㅡ.ㅡ

 

 

 

 이 변태....자식.....

 

 난 놈이 자는 사이에 때려줄까라는 생각에 몸을 돌려 놈과 마주누웠다..

 

 그런데.....때릴 수가 없었다......때릴 수가....

 

 

 

 "예영아..........돌아.....와...제발...."

 

 

 

 이렇게...잠꼬대를 하고 있는 이 불쌍한 남자를 어떻게 때리겠는가.....ㅠ0ㅠ

 

 눈이 조금은 촉촉하게 젖어드는 거 같았다....

 

 그래..이 남자도 피해자다....피해자라면....언니에게 당한...

 

 대책없는 언나의 행동에 상처받은 남자다........

 

 

 

 그래!! 내가 봐줬다.......난 그렇게...생각하면서 또 잠을 청했다..

 

 그런데......잘 자고 있는데......

 

 

 

 

 

 

 

 퍽!!!!

 

 내 머리에..무언가가...세게 때렸다......

 

 우씽.......ㅜ,ㅜ 아프다....아퍼....눈을 뜨니...벌써 해는 높은 하늘에 떳고....

 

 내 머리를 강타한 것은 쿠션이었다....

 

 

 

 "우씽!! 왜 그래요!!"

 

 

 "훗...지금이 몇시인줄 알아!! ? 빨리 일어나!! 일본 가야해..."

 

 

 

 놈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다른 한손에 쿠션을 던질 기세로 서있었다..

 

 어느새 준비 했는지..놈의 차림은 깔끔한 정장차림이었다...

 

 

 

 "알았어요..!! 일어날께요.."

 

 

 

 좀..이뿌게 좀 깨우지.............젠장.....어제 밤에 그냥 세게 때리는 건데...

 

 역시...봐줘서는 안되는 거였다.......ㅠ0ㅠ

 

 

 난 욕실에 들어가서 비몽사몽으로 씻었다....

 

 그런데...난 분명히 씻고 있었는데....분명히 화장실에서 씻고 있었는데..

 

 

 왜...내가 눈을 뜬 곳은....비행기 안인지...모르겠다.......이상하다..정말...

 

 

 

 "저기...여기가 어디예요..?"

 

 

 "병신아...넌 화장실에서 씻다가..그것도 이 닦다가 자고 싶냐!!!!"

 

 

 "헉...내가...잤어요...? 정말..?"

 

 

 "그래..병신아...그래서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너 살 빼!! 드럽게 무거웠다.."

 

 

 

 나의 특기가 또 나와버렸다...

 

 화장실에서 이 닦다가 자는 버릇....그래서..늘 고등학교 다닐때...지각을 했다지...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안졸을게요!!"

 

 

 "됐어!!! 내려서 엄청 바쁘게 생겼다......짜증나.."

 

 

 "...근데..왜 바빠여...? 바로 회사로 가요..? "

 

 

 "아뉘.....-.-^ "

 

 

 "그럼...?.."

 

 

 "예영이가 아무말고 안했냐..?"

 

 

 "네....일본가서 산다는 이야기도 안했는 걸요...ㅡ.ㅡ;;;"

 

 

 

 놈의 얼굴이 심하게 구겨진다........왜 그러지....도대헤..왜...

 

 

 

 

 "우리 일본가서 결혼식 또 해야돼.."

 

 

 "...머..해야.......네!!!!! ᄋ_ᄋ 멀..멀 또한다구!! "

 

 

 "결혼식 한다구!!!!"

 

 

 "한국에서 했잖아요...."

 

 

 "그건...니네 방식이고....우리 집은....워낙 보수적이라서...일본식으로 한번 더 해야돼.."

 

 

 ".....꼭..해야하는 거예요..?,,"

 

 

 "당연하지...누군 하고 싶어서 이짓 하는 줄 알아......ㅡ.ㅡ^"

 

 

 

 

 결혼식을...또 하라구......설마...>0<

 

 혹시....예영이 언니는...이런 의식들과 시선들이 싫어서.....꿈이라는 핑계를 대고...

 

 나에게 떠넘긴건 아닌까...?

 

 문득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한테 아무말도 안해주고..훌쩍 떠난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이.....크다.....ㅡ0ㅡ

 

 

 

 

 "야...내리자..다 왔어.."

 

 

 

 비행기에서 내려......여러개의 문을 거쳐.....나가자.........내 눈을 의심했다.....

 

 내리는 사람이...우리밖에 없었다..!!!!!!

 

 그 이윤......우리가 탄 비행기는......이 놈의 개인 비행기였다.....

 

 헉스...그렇게...부자인가.....이 놈......

 

 

 

 그리고...내가 더 놀란 건........새까맣게.....모인...기자놈들....

 

 눈이 다 부시다....카메라 불빛에....이러다 나 눈 머는게 아닐지 모르겠다...ㅠ0ㅠ

 

 

 

 * [ ] 일본말입니다..

 

 

 

 [어서오십시오..회장님께서 많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오는데 문제가 있어서..]

 

 

 

 내가...알 수 없는 일본말로...무언가를 주고 받는....저 사람....

 

 정말..여기가 일본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자..낯선 공기가 내 코로 들어오는 것 같다..ㅡ..ㅡ

 

 

 

 "코 그만 벌렁거려...사진 찍여서...인터넷에 올려지고 싶냐..."

 

 

 

 언제 내 모습을 봤는지.....나에게 충고아닌 경고를 하는 저 놈..

 

 그렇지만...그런건 싫다...나의 이런 모습을.....다른 사람들이 보는건!!

 

 그런데...저 멀리서......왠 늘씬하고...가슴을 훤히 드러낸 옷을 입은 여자가 뛰어온다..

 

 또 저 여자는 머야.....ㅡ.ㅡ??

 

 

 

 [카에데 짱!!!!! ]

 

 

 

 일본말로....카에데....짱? 이러고는 그 놈을 껴안는다...

 

 그 모습을 보니...울컥...하니....쪼금...쬐금...............솔직히..아주 많이 기분이 나쁘다!!

 

 

 

 [이러지마...난 이미 결혼 했어... 나즈미..]

 

 

 [흥..저런 여자..... 다시 널 빼앗아 올꺼야..!! ]

 

 

 

 도대체...무슨 말을 하는 건지....ㅠ0ㅠ 누가 좀 통역 좀 해줘!!!!

 

 그렇지만...확실한건 저여자가 날 무시무시한 눈으로 째리고 있다는 사실....

 

 왜...난 이 나라 사람들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존재인 걸까.....

 

 

 

 [훗..반가워요...최예영이라고 했죠? ]

 

 

 

 ㅡ.ㅡ?? 무슨 말을 하는건지...내가 정확하게 알아들은 건.. 최예영이라는 이름뿐...

 

 도대체..무슨 말을 하는거야.....누가 좀 말해줘요!!!

 

 

 

 [머야? 이 여자 우리말 못알아들어? ]

 

 

 [..그래...예영이는 우리말 몰라...그러니까 인사따위 하지마.]

 

 

 [훗..왜 그래..그래도...난 너의 약혼녀였잖아..]

 

 

 [비켜 나하고 예영이 늦었거든...]

 

 

 

 갑자기 놈이 내 손을 잡고 공항을 나서기 시작한다..

 

 뒤에서 아까 그 섹쉬하고...가슴 큰..여자가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메롱이다!!

 

 

 

 "정신하나도 없지..."

 

 

 "솔직히....네...정신하나도 없어요.....ㅡ.ㅡ"

 

 

 "어쩌지...더 정신 없을텐데.....큭..."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나를 기다란 벤츠에 태우는 이놈...

 

 그렇게 웃으면.....정말....무섭다...ㅠ0ㅠ

 

 근데...차 한번 좋다.........ㅡvㅡ

 

 

 

 그렇지만 난 차의 안락함을 누릴 기회도 없이........난 옷이 벗겨졌다.......

 

 무지막지한...손길에 의해서.......ㅠ0ㅠ

 

 

 

 

 "까악!!!!! 무슨 짓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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