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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32화. 천사
작성일 : 19-12-11 20:12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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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건물.

 안으로 들어선 지혜가 복도를 둘러봤다. 스산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조심스럽게 걸어가던 지혜가 구석진 방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풍경은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 사용하던 낡은 나무 침대가 썩어가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무 침대에 걸터앉은 지혜가 가방에서 플라스틱 상자를 꺼냈다.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거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테스야. 니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검은 빛을 뿜어내는 애완용 거미 ‘테스’를 향해 지혜가 친근한 미소를 지었다. 이 순간을 위해 매일 먹이도 주고 잘 관리 해 왔다. 이제 그 결실이 맺어질 순간이었다.

 

 “후아···”

 

 그녀가 한 숨을 내쉬었다. 이제 진짜 행동을 할 순간이 다가왔지만 너무 무서웠다. 그렇다고 되돌아 갈 수도 없었다. 지금까지 받아온 상처들은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이건 온전히 나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다.

 지혜가 희미하게 웃으며 플라스틱 뚜껑을 열려는 순간, 삐걱- 소리가 들려왔다. 긴장한 그녀가 천천히 일어나 소리가 난 곳을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문 쪽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 복도를 살펴봤지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복도는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지혜가 다시 들어가려는 찰나, 다시 들리는 삐걱- 소리.

 꽈악- 플라스틱 상자를 잡는 그녀의 손에 더욱더 힘이 들어갔다.

 

 ‘잘못 들었나? 설마··· 경수 오빠?’

 

 긴장한 지혜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복도로 주시했다. 그제서야 사람의 인영이 움직이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 삐걱

 또다시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확실하다. 진짜였다! 화들짝 놀란 그녀가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봤다. 그 순간, 사람의 그림자가 사라지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진짜··· 경수 오빠가 여기까지 쫓아 온 거야?’

 

 그녀가 다급히 플라스틱 상자와 가방을 챙기더니, 나무 침대 아래로 몸을 숨겼다. 바짝 엎드려 몸을 숨기고 있던 그녀가 숨을 고르며 문 쪽을 주시했다.

 

 “후우… 후우…”

 

 - 삐걱- 삐걱.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그리고 소리와 함께 한 사내의 신발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그 신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헉! 경수오빠잖아. 진짜 여기까지 쫓아왔잖아.’

 

 놀란 지혜가 손을 입으로 가져가 비명이 새어 나오려는 것을 틀어막았다.

 - 저벅저벅. 다가오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그녀가 있는 곳으로 오는 것이 분명했다. 이윽고 경수가 방안으로 들어섰다. 누군가를 찾듯 주위를 서성이던 경수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자 한동안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리고 이내, 포기한 듯 밖으로 사라졌다.

 경수가 사라지자 바짝 긴장해 있던 그녀가 한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때 긴장이 풀린 탓인지 그녀의 손에 있던 플라스틱 상자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 퉁.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건물 안의 고요함은 그 소리마저 크게 만들어냈다.

 소리가 들리자 그녀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

 

 마치 얼음이라도 된 듯 그대로 굳어 버린 그녀가 급히 경수가 있던 곳을 바라봤다. 다행히도 소리를 듣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녀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후우··· 들킬 뻔 했네.’

 

 지혜는 여전히 침대 밑에 누워 조심스럽게 문 쪽을 살폈다. 한 동안 숨죽이며 지켜보던 그녀는,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푸우··· 후우!”

 

 혼자 남겨진 그녀가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그 순간! 경수의 손이 휙- 들어와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꺄~아아~악!”

 “지… 지혜야.”

 

 놀란 그녀의 비명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저리가! 이거 놓으라고!”

 “너는 믿었는데… 너까지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오빠! 이거 놔요.”

 “안 돼. 오늘 못 죽어!”

 

 지혜의 발목을 잡은 경수가 그녀를 나무 침대 밖으로 끌어당겼다.

 

 “제발요. 오빠. 저랑 친했잖아요.”

 “너랑 친해서 이러는 거다. 따라와.”

 

 - 투둥.

 플라스틱 상자가 떨어졌고 그녀는 두 손으로 침대 모서리를 붙잡았다. 끌려가지 않으려고 손에 힘을 주며 발버둥 쳤지만 경수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어딘가로 끌러가는 지혜의 모습이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방 안에는 어질 때의 충격으로 뚜껑이 열린 플라스틱 상자만이 덩그러니 남겨졌다. 상자에서 ‘테스’라고 불린 거미가 빠져나왔다. ‘테스’는 오랜만의 외출에 놀란 듯, 텅 빈 공간에서 몸을 웅크리며 멈춰 섰다. 이내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긴 다리를 움직여 어딘가로 사라졌다.

 

 * * *

 

 낡은 창고.

 경수가 지혜를 밧줄로 묶고 있다. 지혜가 발버둥을 쳤지만 경수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오빠, 이러지 마세요. 제발요. 저 꼭 죽어야 해요.”

 “……”

 

 하지만 경수에게서는 아무런 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밧줄을 묶기만 했다. 더 이상 포기한 듯 지혜가 경수를 향해 조용히 말했다.

 

 “제 별명이 뭔지 알아요?”

 “…?”

 “천사.”

 

 경수가 동작을 멈췄다. 그리고 이내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푸훕, 야. 니 외모가 그 정도는 아니잖아. 니가 천사면…”

 “… 아니 외모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아… 그치? 그럼 이유가 뭔데?”

 

 지혜가 잠시 머뭇거렸다.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경수에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사정을 경수가 이해한다면 자살을 하도록 놓아줄지도 몰랐다. 결심을 굳힌 지혜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후우… 냄새 때문에 그래요.”

 “냄새? 그거랑 천사랑 무슨 관련이 있어?”

 “냄새가… 천사 날개처럼 피어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에요.”

 “음… 그래? 나쁘지 않은 별명인 것 같은데.”

 “뭐라고요? 오빠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알아요?”

 “…?”

 

 경수가 바라보자 서글픈 표정의 지혜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 *

 

 고등학교 교실.

 점심시간이라 분주한 풍경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지혜가 책과 노트를 정리하고 있다. 그때 머리에 핀을 달고 있는 여고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천사!”

 

 ‘천사’라는 소리에 지혜가 뒤로 돌아봤다. 깻잎 머리를 한 여고생이 거만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제 점심시간이거든. 알지?”

 “…응.”

 

 지혜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섬주섬 도시락을 챙겼다.

 

 * * *

 

 학교 운동장 벤치.

 혼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지혜가 급식실로 향하는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지혜는 혼자 점심을 먹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체취가 심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은 이후로 지혜는 벤치에 혼자 앉아 밥을 먹는 것이 편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하지만 혼자 밥을 먹는 외로움은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지혜가 밥맛이 없는 듯 도시락 뚜껑을 닫았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었지만 지혜의 마음속에는 먹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한 남학생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남학생을 바라보는 지혜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하늘에도 어느새 검은 먹구름이 걷히고 붉은 노을이 피어났다.

 체취가 심하다고 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까지 사라지진 않았다. 지혜는 처음으로 느낀 설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자신의 마음을 그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어쩌면… 나의 이런 모습을 이해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사랑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라고 했다. 지혜는 외로움을 느낄수록 남학생에 대한 마음이 깊어갔다.

 

 * * *

 

 도서관.

 지혜가 책장 사이로 누군가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남학생의 이름은 민준. 얼마 전에 알게 된 1년 선배였다. 며칠을 고민한 지혜는 자신의 마음이 그에게 닿기를 바랐다. 그리고 오늘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민준이 도서관 창문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지혜는 가슴이 너무나 떨렸다. 지혜가 책장 뒤로 몸을 숨기고 다시 심호흡을 했다.

 

 “후우… 후아…”

 

 작은 심장이 터져나갈 것만 같았다. 자신의 체취를 감추기 위해 향수도 뿌렸다. 물론, 향수로 체취가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안 뿌리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용기를 낸 지혜가 조심스럽게 민준에게 다가갔다.

 책을 읽던 민준이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앞을 바라보자 지혜가 얼굴을 붉히며 서 있었다. 민준이 무슨 일이냐는 듯 빤히 바라봤다.

 

 “…?”

 “저기 선배…”

 

 지혜가 수줍게 입을 열었다. 그때였다. 뭔가 역한 냄새를 맡은 듯, 민준의 표정이 안 좋아졌다. 지혜가 한 발짝 다가서자-

 

 “우에엑~!”

 

 민준이 역한 냄새때문에 헛구역질을 했다. 놀란 지혜가 급히 다가갔다.

 

 “선배. 괜찮아요?”

 “아, 미안… 근데 어디서 역한 냄새 안 나니?”

 “네? 냄새요? 안…나는데요.”

 

 지혜는 자신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거짓말을 했다. 지혜 입장에서는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 자신의 냄새에 적응이 된 상태니까.

 

 “오늘 정화조 청소하는 날인가… 근데… 무슨 일이야?”

 “저기… 혹시 여자친구…”

 “우에에웩~! 아 미안. 냄새가 심하네. 밖에서 들어오나 봐. 창문 좀 닫아야겠다.”

 

 민준이 창문을 닫자 지혜가 뒤로 물러섰다. 그렇게 고백다운 고백도 하지 못한 지혜가 멍하니 서 있었다. 그때였다.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지?”

 “…?”

 “너한테 나는 냄새잖아?”

 “네? 그게…”

 “…가까이 오지 마!”

 

 민준이 더러운 것을 보듯 냉랭한 시선으로 지혜를 노려봤다.

 

 “졸라 역겨운 냄새 나거든. 내가… 비위가 많이 약해.”

 

 지혜가 민준의 반응에 얼음이 됐다. 싸늘한 표정의 민준이 지혜의 앞을 지나 사라졌다. 혼자 남겨진 지혜의 눈에서 주룩- 눈물이 쏟아졌다.

 

 * * *

 

 낡은 창고.

 과거를 회상하던 지혜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있다. 과거 얘기를 알게 된 경수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반응을 확인한 지혜가 더욱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도 제대로 못 한다고.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해요… 이게 내가 자살하려는 이유에요.”

 “아… 냄새? 근데 요즘 의료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도 알아보고 모든 방법을 찾아봤지만… 이 냄새는 안 없어져요.”

 “몇 년 기다리면 방법이 나올 거야.”

 “지쳤어요.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방법이 없다고. 그냥 죽는 게 더 나아요!”

 

 절망에 찬 지혜의 목소리가 창고 안에 울려 퍼졌다. 지혜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던 경수가 한숨을 쉬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물론 힘들었겠지… 근데 이건 정말로 중요한 결정이잖아. 가방 살 때도 요모조모 따져보고, 가격도 최저가로 검색하고 사는데, 이건 아니지. 자살은 더 신중해야지, 한번 죽으면 반품도 안 돼. 그러니까 조금 더 고민해봐.”

 

 랩을 하듯 빠르게 말을 쏟아낸 경수가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숨을 들이켰다.

 

 “쓰으읍! 후아아아!”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지혜를 향해 돌아보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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