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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22화. 죽으려는 사람들(2)
작성일 : 19-11-13 10:1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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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죽으려는 사람들(2)

 

 납골당.

 미연이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남편과 딸을 바라봤다. 그 옆에는 딸아이의 그림 일기장이 놓여있었다. 단란해 보이는 과거의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미연의 모습은 지금과는 무척이나 달라 보였다.

 

 미연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일 뿐이지만…

 그 순간을 기억할수록 미연의 슬픔은 더 무거워졌다.

 

 “후우…”

 

 미연이 마트에서 구매한 전자담배를 피웠다.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미연의 슬픈 얼굴을 감싸 안았다.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던 미연이 이내 남편과 딸을 사진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금방 갈게…”

 

 * * *

 

 낡은 옥탑방.

 연준이 옥상으로 올라오자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 반갑게 꼬리를 흔들었다.

 

 “뭉치야! 잘 있었어?”

 

 연준이 손에 든 강아지 사료를 앞으로 내밀었다.

 

 “짠! 형이 너 위해서 이걸 준비했지.”

 “왈왈!”

 

 뭉치가 기대감에 꼬리를 흔들자 연준이 먹이통에 사료를 담았다.

 - 후두둑.

 

 “자! 먹어.”

 

 뭉치가 꼬리를 흔들면서 통에 담긴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 와삭- 와삭.

 사료를 먹는 뭉치의 머리를 쓰다듬던 연준의 손이 멈칫했다. 그러더니 사료 봉지를 다시 집어 먹이통에 가득 채웠다.

 - 솨라락. 먹이가 많아지자 뭉치가 기뻐하며 연준을 바라봤다.

 

 “왈- 왈왈.”

 “좋아? … 한꺼번에 다 먹지 말고. 형 없어도 잘 지내고.”

 “왈?”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뭉치에게 연준이 희미한 미소를 보냈다.

 

 고아로 자란 연준에게 가족은 없었다. 거리에 버려졌던 뭉치를 데리고 키우기 시작한 건 3년 전이었다. 대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연준 입장에서 제대로 된 취직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만의 노오력을 했지만 살아가기에 녹록치않았다. 혼자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지금껏 겨우 마련한 옥탑방이 그가 가진 전부였다.

 대출금의 이자를 갚기에 빠듯한 삶이었지만 운 좋게 작은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해 꿈을 꿀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월급을 받아 대출금을 갚았지만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도 느렸다. 30년의 장기 대출. 평생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도 느리지만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갔다. 하지만 인턴이 끝나고 연준은 정직원이 되지 못했다. 주변에서 인정받을 만큼 노력을 했지만 언제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정직원이 된 사람은 바로 부장의 조카. 그 조카가 정말 별로였다면 연준은 오히려 위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조카는 연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사교성도 좋고 일 처리도 완벽했다. 단순히 빽으로 정직원이 됐다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빽도 없고 실력도 떨어지는 자신이 살아갈 방법은 있는 걸까?

 연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자살 여행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친부모를 한번은 만나봤으면 하는 것이었다.

 왜 자신을 버렸을까? 원망을 쏟아 내기 위해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나를 만나면 뭐라고 말을 할까? 웃을까? 울까?

 그게 그냥 궁금했다.

 

 * * *

 

 지혜의 방.

 지혜는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방에 넣고 있었다. 그러다 책상에 있는 플라스틱 상자를 집어 안에 있는 거미를 향해 말을 걸었다.

 

 “테스야! 내일 여행을 떠날 거야. 언니 부탁 들어줘야 해. 알았지?”

 “…”

 “지금까지 언니가 너 먹이고 입히고… 아니다 입힌 건 없구나. 여하튼 잘 먹이고 관리해줬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

 

 플라스틱 상자 안에 있는 거미 ‘테스’가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움직임을 멈추고 지혜를 바라봤다.

 

 “테스야. 잘 자고… 내일 봐.”

 

 지혜가 플라스틱 상자를 책상에 내려놓고는 침대로 몸을 날렸다. 벌렁 드러누운 지혜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자살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더이상 희망은 남아 있지 않았다. 지금의 인생이 바뀔 거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다. 그냥 이 괴로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다.

 

 ‘그런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지…’

 

 지혜가 손을 들어 눈물을 닦아냈다.

 

 * * *

 

 도필의 집.

 문 앞에는 독촉장들이 붙어 있었다. 가스, 전기, 수도, 그리고 이자 연체 독촉장들…

 도필이 그대로 둔 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불도 켜지지 않아 어두운 방 안에 도필이 그대로 누웠다. 지긋지긋한 이곳도 이제 마지막이다.

 집 안에는 이불 한 채가 놓여있었다. 나머지 가구들과 책들은 이미 처분한지 오래였다. 7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결과는 지금 보는 바와 같이 실패였다.

 하긴, 제대로 공부를 한 적도 없었다. 막연한 기대감과 희망에 빠져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신 시간들이 제법 많았다.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합격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어느덧 공무원 시험은 일상이 되어 버렸고 탈락에도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생활비는 점점 쪼들렸다.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돈을 더 달라고 할 수는 없었다. 도필은 이제 더이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후련해졌다. 공무원 시험은 계속 탈락했지만… 자살 여행은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유일한 합격이 자살이라는 생각에 도필이 피식 웃었다. 더이상 그의 얼굴에 희망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게 멤버들의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 * *

 

 다음날.

 중국집 앞에 주차된 삼바 버스가 보였다. 그 옆에 있는 민서가 시간을 확인하면 9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옆으로 연준과 지혜, 그리고 한석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차량 반대편 쪽에는 담배를 피우는 미연과 도필이 있었다. 아직 경수는 도착하지 않았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연준은 오히려 잘됐다는 표정이었다.

 

 “10분 기다렸으면 됐어. 그냥 출발하자.”

 “그래. 늦게 온다는 건 고민이 많았다는 거잖아. 그럼 안 죽는 게 좋을 수도 있어.”

 “그럴까요? 5분만 기다렸다가 출발해요.”

 

 정확히 5분이 지나고 멤버들이 출발을 하기 위해 차량으로 들어갔다. 연준이 시동을 걸자 부르룽- 경쾌한 엔진소리가 울려 퍼졌다. 삼바 버스가 출발하려는 순간이었다. 건널목 반대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만요. 저 왔어요!”

 

 바로 경수였다. 경수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커다란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있었다. 경수를 발견한 멤버들의 표정이 애매해졌다.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수는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냅다 뛰어왔다. 그때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검은색 벤츠 차량이 달려왔다.

 - 끼이익. 검은색 벤츠가 급히 정지했지만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경수와 부딪혔다.

 - 투웅. 경수가 차량과의 충돌로 인해 위로 떠올랐다 밑으로 떨어졌다.

 - 털썩.

 경수의 사고 장면을 바라보는 멤버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재수가 없다는 건 알았지만 막상 눈앞에서 사고 장면을 목격하니, 경수가 가지고 있는 불운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져갔다.

 검은색 벤츠 차량에서 놀란 운전자가 급하게 내렸다. 선글라스를 쓴 미모의 여자였다. 그녀는 바닥에 쓰러진 경수에게 다가갔다. 당황해하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괘… 괜찮으세요?”

 

 따뜻한 햇살이 바닥에 누운 경수의 얼굴을 비췄다. 눈이 부신 햇살을 한 여자가 막아섰다. 선글라스를 쓴 그녀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방금 그녀가 운전하던 차량과 부딪혔지만 경수의 머릿속에는 오늘 떠날 여행 생각만이 가득했다.

 선글라스여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닥에 누워있는 경수를 바라봤다. 급히 좌회전을 하느라 경수를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한 경수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괜찮으세요? 저기요? 정신 차리세요?”

 

 경수가 자신을 바라보는 선글라스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예쁘네’

 

 그녀를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이었다. 경수는 이런 미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자신에겐 더 중요한 일이 있지 않은가. 바로 자살 여행! 썬샤인 멤버들과 떠나는 여행이 눈앞에 미녀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저기요. 괜찮으신 거예요? 어머 어떡해? 잠시만요. 구급차 부를게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녀는 경수가 크게 다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급히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119버튼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경수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아우… 괜찮습니다.”

 “진짜 괜찮으세요? 어디 불편하신 곳이라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근데 그쪽은 괜찮으세요?”

 

 그녀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거나 아픈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부를 걱정해주다니… 요즘 이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돈이 부족하지 않은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냥 합의금을 주고 사고를 처리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경수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아 다행이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운전이 조금 서툴러서요.”

 “처음에 다 그렇죠.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경수를 바라보는 선글라스녀의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 미안해하면서도 호기심이 있는 표정이었다. 연애의 출발은 바로 호기심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경수는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그녀와 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일단 병원에 가요. 혹시 모르니까 정밀 검사도 받고요.”

 

 그녀는 사고가 났음에도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경수에게 호감이 생겨나고 있었다.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제가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 저기요! 연락처라도…”

 

 선글라스녀가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려고 했다. 하지만 경수가 손을 들어 아무렇지도 않다는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 뛰어갔다.

 그녀는 사라져가는 경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 사고가 났을 때는 보험금을 노린 사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수의 태도에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창피했다.

 그렇게 경수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정작 저 남자는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그 사실에 다시 충격을 받았다.

 

 “정말 중요한 일이 있나 보네.”

 

 그녀는 멀어져가는 경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자신을 이렇게 대한 남자는 저기 뛰어가는 남자가 처음이었다.

 

 * * *

 

 급하게 뛰어온 경수가 환한 표정으로 멤버들에게 인사를 했다.

 

 “늦어서 죄송해요. 어제 너무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 하하하. 마치 소풍 가기 전날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멤버들의 표정은 더 어두워졌다. 방금 목격한 경수의 사고 장면이 그들에게 커다란 위기감을 심어주었기 때문이었다. 놀란 한석이 경수를 살피면서 물었다.

 

 “너 진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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