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작가 : Aksu
작품등록일 : 2019.11.5

거듭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은 신을 원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버리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이라 지칭하는 사내가 나타나 1440분, 신의 지혜를 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 절망으로부터 청년을 구원해준다.

5년 후, 스스로 신이라 소개한 사내로부터 구원 받은 청년은 한 중견기업의 CEO가 되었고, 자신을 구원해준 그 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년 전 자신이 목격한 신의 권능을 사용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원하는 자와 구원 받은 자, 구원을 희망하는 자와 구원을 빼앗으려는 자.
이 수라장에서 현수는 다짐한다.

──'나의 작은 신을 위하여... 이 시간을 쓰겠다'고.

 
16화
작성일 : 19-11-09 02:21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47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6.

 

  『위이이잉- 위이이잉-』

  잠시 침묵이 오가던 방 안의 공기를 환기 시키기라도 하듯 현수의 옆에 놓여 있던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진동했다. 현수가 들어 올린 휴대전화 화면에는 ‘정비서’라는 글자 석자가 나와 있다. 주말인데 불구하고 정하은이 굳이 전화를 걸어오는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진동이 몇 번 더 울리기 전에 얼른 전화를 받았다.

 “네, 강현수 대표입니다.”

 (“대표님! 큰일 났어요! 실시간 인기 검색 창 보셨어요?”)

 “아니 안 봤는데...”

  하은의 다급한 목소리에 그의 목덜미에서 차갑게 식은 땀줄기가 내달렸다. 그는 잠시 전화를 제켜둔 채, 검색 포털 사이트로 들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 순위를 확인했다. 그리고 1위부터 10위 까지 차지하고 있는 로아테(LOAtè) 그룹과 관련 검색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아테 그룹, 드디어 독자OS인 로아오스(LOAOS)개발, 안드로이드 대항마 나오나.]

 ──[금일 출시한 신규 모델에 독자 OS탑재, 기존의 모든 OS체제 완벽 호환, 인공 AI까지 갖춘 완벽한 프리 OS(종합)]

 ──[로아오스, 국내 중소기업 메이드인 테크의 아이디OS 소스코드 표절 의혹. 로아테曰 순수 자사 기술로 만들어 진 것. 그럴 일 없어…]

  기사 헤드라인들을 확인한 현수는 휴대전화를 다시 귀에 가져다 댄 채 어이없다는 듯 목소리 톤을 높이며 하은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말이야? 분명 저번 주까지만 해도 OS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알고리즘도 하나 못 짜서 우리 OS를 매각해달라고 하던 놈들이잖아?”

 (“그러니까요! 게다가 이번에 탑재한 AI는 저희가 다음 달에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거랑 완전히 똑같다니까요?”)

 “…이건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 아무래도 안 되겠다. 저번에 왔던 그 서류, 원본 하나 남아있지? 내가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가겠어.”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오전 중으로 로아테 그룹에 정식으로 미팅 일정 잡아놓을게요.”)

 “그래, 고마워, 내일보자.”

  전화를 끊고 난 후에도 현수의 손은 가볍게 떨렸다.

  아이디OS는 그의 회사 메이드인 테크의 모든 기술이자, 회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만든 OS는 모든 운영체제와 호환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던 AI비서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그런데 그걸 로아테 그룹이 먼저 발표해 버린 것이다.

  만약 로아테 그룹이 이걸 먼저 개발해 발표한 것이라면 이번 건은 그저 현수의 심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길 로아테 그룹은 OS개발 부서도 없을뿐더러, 스마트폰 기기나 개발할까 그런 움직임은 1도 없었기에 현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표절 의혹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는 회사 자체를 로아테 그룹에게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다. 그가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모든 걸 모두 빼앗겨 버리게 되는 것이다.

  ──정말 로아테 놈들이 우리 OS를 표절한 걸까? 아니 어떻게? 메이드인 테크는 자체 보안으로 내부 사람이 아니라면 OS관련 기록은 일절 접근조차 하지 못할 텐데?

  여러 의문이 그의 머릿속을 채워 나갔지만 지금 그에게 있어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여유는 없었다. 일단 그는 머리를 좀 식히기로 하고, 내일을 고대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다음 날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찍 일어나 간단한 세안과 아침 식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번 목적지는 회사가 아닌 정하은의 집으로 향했다. 도로 위를 달리길 몇 십 분이 흐르고, 그는 서울 외곽에 위치해있는 한 오피스텔 앞에 자동차를 멈춰 세웠다.

  세워진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새 건물이었지만 작은 땅에 너무 여러 동의 건물을 세우려한 탓인지 차가 지나다녀야 할 도로는 곧 인도가 되어버렸고, 차량도 한 대만 일방통행으로 지나다녀야 할 정도로 좁은 도로다. 그랬기에 현수는 재빨리 오피스텔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정하은을 태우고 얼른 그 골목길을 빠져나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대표님~”

  현수의 차에 탄 하은이 그를 향해 가볍게 눈웃음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현수는 인사 대신 질문으로 그녀에게 답했다.

 “오늘 미팅이 11시 였던가?”

 “네, 맞아요. 의외로 쉽게 승낙해주던데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걸까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 그래도 진실은 밝혀내야지.”

 “당연하죠~ 대표님이 몇 년을 걸쳐 만든 건데요! 그나저나 대표님 차 꽤 아늑하네요~? 이렇게 매일 아침 같이 출근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데요?”

  하은은 괜히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리며 그의 옆으로 슬며시 몸을 뻗었다. 현수는 이를 알면서도 무시한 채, 운전에 집중했고 그들은 곧 로아테 본사 건물에 도착했다.

 “그럼 다녀올게. 정비서는 잠깐 카페라도 가 있어.”

 “저도 갈래요. 제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잖아요?”

  정하은이 눈을 반짝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현수는 하은의 모습을 시야로부터 애써 밀어내며 안 된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그것도 그럴게 그는 진실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지혜의 권능을 쓸 작정이다.

  하지만 보는 눈이 많아지게 되면 눈의 색깔이 바뀌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하은의 경우에는 확실히 눈썰미가 좋기 때문에 분명 대화에 집중하다보면 하은의 시선을 잊고, 경계를 풀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기에 그는 하은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한 것이다.

  그의 대답에 하은은 예상정도는 하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어깨를 추욱 늘어트린 채,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를 내며 1층에 있는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은이 카페로 이동한 걸 확인한 현수는 정장 넥타이를 다시 한 번 세게 졸라매어 정돈한 뒤, 1층 안내 데스크로 향했다.

  안내 데스크로 다가간 현수는 책상을 주먹으로 몇 번 두드려 안내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는 정장 스타일의 하얀 유니폼을 입은 안내원 한 명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물었다.

 “메이드인 대표 강현수 입니다. 11시에 미팅 일정을 잡았는데요.”

 “강현수 대표님이시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안내원은 그가 올 것을 미리 전해 들었기에 침착하게 친절한 말투로 그에게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사무실에 확인 전화를 거친 뒤, 그에게 말했다.

 “미팅 장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안내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앞장서 가기 시작했다. 이에 현수도 그녀의 뒤를 따라 약속 장소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에 올라가자 바로 앞에 큰 책상 하나와 의자 여러 개가 놓여있다. 그리고 그 중 두 자리에는 검은 색 선글라스 하나와 다과, 그리고 갓 내린 듯한 차 두 잔이 세팅 되어있다.

  당연하게도 안내원은 다과가 세팅되어 있는 자리로 안내했고, 현수는 그곳에 착석했다.

 “이 선글라스를 써주세요. 회장님의 요청사항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벗지 말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계같은 어조로 말을 마친 안내원은 허리를 가볍게 숙여 인사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안내원이 내려가자 현수는 주위를 대충 훑어보았다.

  딱 보기에도 풋살장 만한 크기에 앞 유리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천장에는 지금 시대와 어울리지 않게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벽에는 의미 모를 그림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려있다. 현수네 회사의 회의실과 비교했을 때, 그의 회의실이 원룸이라 치면 이 곳은 고급아파트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현수가 자신의 본분도 잠시 잊은 채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둔탁한 구두 소리를 내며 그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마치 성악가들이나 낼법한 중저음의 멋들어진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건넸다.

 “자네 이름이 강현수라고 했었나? 생각과는 달리 그리 패기 있는 인물은 아닌 것 같구먼?”

  현수의 시선이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옮겨갔다. 멋들어진 목소리와는 달리 다소 무례한 말투, 마치 아랫사람을 대하는 듯 비꼬는 말투가 그의 귀를 거슬리게 했다.

  회의실 한 쪽에 있던 방문을 열고 나온 그의 모습이 그림자에서 나와 현수의 시야에 들어왔다. 마치 붉은 태양을 연상케 하는 새빨간 머리카락을 올백으로 넘겨 올렸고, 파란 하늘을 연상케 하는 두 개의 벽안은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듯 거친 빛을 머금고 있다.

  눈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법 거친 인상이었지만 그가 입고 있는 하얀 정장은 그런 그의 이미지를 한층 부드러워 보이도록 누그러뜨려 주었으며 빨간 색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탓에 괜히 시선은 그의 얼굴이 아닌 넥타이 쪽으로 쏠리게 해 인상을 좀 더 옅어지게 만들었다.

 “반갑습니다. 강현수라고 합니다.”

  현수는 조금 화가 나려 했지만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인사하며 악수를 권했다. 하지만 그는 어깨를 으슥할 뿐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서로 동갑인데 말 놓지? 아무튼 자네도 그런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이끌어 나가려니 참 힘들겠어?”

  그는 맨 앞에 있는 의자에 몸 전체를 기대며 털썩 주저앉듯이 앉아 다리를 꼬았다. 현수는 머쓱해진 손을 내리며, 자리에 앉아 앞에 놓여있던 차를 한 번 홀짝이며 살짝 짜증난다는 듯이 말했다.

 “초면에 이름은 알려줘야 하는 게 예의 아닌가?”

 “아아~ 난 또 다 알고 온 줄 알았지~ 내 이름은 노먼 라이온 그레이스라고 해. 그나저나 앞에 둔 선글라스를 껴 달라고 부탁했는데 왜 안 꼈어? 참 너무 하네~”

  노먼은 현수의 앞에 놓여있던 선글라스를 집어 그에게 건네며 탄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현수는 선글라스를 건네받아 만지작거리며 노먼에게 물었다.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쓰라는 이유가 뭐야?”

 “에이, 보험이지. 보험! 강현수 자네가… 신의 권능을 쓰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잖아~?”

  노먼이 입가에 가만히 조소를 지으며 말했다. 순간 현수의 시선이 그의 얼굴에서 멎었고, 지금 그의 입에서 정말 신의 권능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온 게 맞는지 다시 한 번 머릿속에서 곱씹었다.

 “응? 그 똥 씹은 것 같은 표정은 뭐야? 아, 얼버무릴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걸? 다 알고 있으니까. 자네, 신으로부터 권능을 받았잖아. 안 그래?”

 “뭣…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다 알고 있으니까 발뺌은 그만하지? 자네가 권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그리고 자네가 신의 대리자라는 것 까지도 말이야.”

  그의 말에 현수는 일단 진정하자고 자신을 타일렀다. 그리고 현수는 노먼이 자신의 권능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는 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있었다. 실제로 강현수는 신의 대리자가 아닌 대리자로부터 일부 권능을 받은 것일 뿐. 그가 신의 대리자인 건 아니다. 하지만 왜 인지 노먼은 강현수를 신의 대리자로 착각하고 있다.

  현수는 일단 이를 최대한 숨김으로써 노먼이 어떻게 신에 대해 알고 있는지 캐묻고자 시치미를 뚝 뗀 채로 그에게 물었다.

 “내가 신의 대리자라는 건 어떻게 알아낸 거지?”

 “그거야 아주 간단해. 바로 자네가 만든 아이디OS, 이 복잡한 알고리즘을 혼자서 만들었다? 그것도 5년 전 까지만 해도 빚에 쫓겨 허덕이던 사람이? 이거 참 이상하지 않나?”

 “그것까지 알고 있었다니 대단한 스토커였네. 근데 고작 그런 이유로 나를 신의 대리자라 생각한 건가?”

 “아니~ 당연히 아니지, 사실 전 신의 대리자였던 나정수가 작성한 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자네의 이름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3 32화(1부 完) 2019 / 11 / 9 255 0 5970   
32 31화 2019 / 11 / 9 236 0 5759   
31 30화 2019 / 11 / 9 239 0 6142   
30 29화 2019 / 11 / 9 234 0 5170   
29 28화 2019 / 11 / 9 232 0 5657   
28 27화 2019 / 11 / 9 235 0 5225   
27 26화 2019 / 11 / 9 246 0 5587   
26 25화 2019 / 11 / 9 242 0 5051   
25 24화 2019 / 11 / 9 228 0 5639   
24 23화 2019 / 11 / 9 252 0 5062   
23 22화 2019 / 11 / 9 252 0 5653   
22 21화 2019 / 11 / 9 245 0 5456   
21 20화 2019 / 11 / 9 222 0 6168   
20 19화 2019 / 11 / 9 232 0 5173   
19 18화 2019 / 11 / 9 234 0 5595   
18 17화 2019 / 11 / 9 228 0 6872   
17 16화 2019 / 11 / 9 246 0 5475   
16 15화 2019 / 11 / 9 241 0 6123   
15 14화 2019 / 11 / 9 249 0 4922   
14 13화 2019 / 11 / 9 256 0 5615   
13 12화 2019 / 11 / 9 240 0 5631   
12 11화 2019 / 11 / 9 255 0 5579   
11 10화 2019 / 11 / 9 238 0 6038   
10 9화 2019 / 11 / 9 242 0 5805   
9 8화 2019 / 11 / 5 253 0 5551   
8 7화 2019 / 11 / 5 238 0 5584   
7 6화 2019 / 11 / 5 242 0 5245   
6 5화 2019 / 11 / 5 237 0 5673   
5 4화 2019 / 11 / 5 232 0 4920   
4 3화 2019 / 11 / 5 226 0 577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