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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9. 악몽(5)
작성일 : 19-11-06 12:01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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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를 작성하기 위해 톰의 사무실을 들렀을 때, 에드먼드는 슬쩍 회계 사무소에서 뭔가 들은 게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역시나 톰도 본인이 아닌 부하를 보내어 돈을 받았고, 정말로 사무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만 한 것 같았다.

  라나의 말대로 톰의 부하 중에, 베크햄 공작이 심어놓은 첩자가 있는 걸까? 아니면 택시기사인 잭이 첩자인가? 에드먼드는 쉽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었다.

  솔직히 첩자의 정체를 라나보다 먼저 알아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그자를 통해 공작의 진의를 확인하고 싶었다. 공작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지만, 아직 한가지 확신이 부족했다. 공작이 어디까지나 자신을 내버리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왕실까지 배신하고서 무언가 음모를 꾸미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라나의 행동력은, 그럴 수 있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 동네가 복잡한 번화가라면 낮에 인파 속에 몸을 숨기는 방법을 쓸 수 있겠지.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동네는 사시사철 번잡하고 시끌벅적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그래서 한밤중에 어둠을 틈타 움직이자는 건가?"

 "특히 비 오는 밤이면 더할 나위 없을 거야."

 

  벌써 무척이나 성가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확실히 밤과 비의 조합이라면, 시각과 청각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를 감각 차단할 수 있으니 모습을 숨기기에 최적이다. 혹여나 감시자나 추격자가 있다면, 그들을 따돌리기에 좋은 선택지였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벌써부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자신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장소만 들키지 않는걸로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라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우선 톰 패밀리는 물론이고, 근방의 누구도 네가 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봐선 안 돼. 그게 우리 계획의 첫 번째 관문이야."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베니가 건물 전체에 안개라도 두르게 하려고?"

 "에디, 너 생각보다 머리가 나쁘구나. 뭐 때문에 그렇게 눈에 띄는 짓을 하겠어?"

 "사람 바보 취급하지 마. 난 그냥 비아냥거리는 거잖아?"

 

  에드먼드가 툴툴거리며 테이블에 턱을 괴고 기댔다. 솔직히 이쯤 되면 라나가 일부러 번거로운 수단을 선택하는 건가 싶은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녀가 고려하는 사항들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지만, 너무 과하다 싶었다.

  자기 일이기도 했지만, 자연스레 이 일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피곤해질 것, 벌써 피곤해져서 무얼 하나 싶은 게 그의 마음이었다.

 

 "정말이지 에디, 이 모든게 다 너를 위해선데, 좀 주의깊게 얘길 들어야지."

 "네네, 알았어요 엄마. 마음대로 하시죠."

 "아이고, 네가 날 엄마라고 불러주다니. 이제 여기서 내가 감동하면 되는거지?"

 

  두 사람의 유치한 말싸움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엔 보다 못한 베네딕트가 한숨을 쉬며, 말싸움의 흐름을 끊기 위해 입을 열었다.

 

 "에디를 변장시키는 방법은 어떤가요?"

 "교과서적인 방법이긴 한데 기각이야. 애초에 이 호텔을 들락이는 사람은 눈에 띌 수밖에 없어."

 "애초에 당신이 생각해놓은 게 있으니까 이 얘기를 꺼낸 거 아냐? 그래서 계획이 뭐야?"

 

  그냥 듣기나 할 테니 얼른 얘기해보라는 식으로 재촉했다. 어차피 남의 말을 들을 생각도 없으면서, 회의하는 척하면 무얼 하나 싶었다. 그냥 브리핑하듯 줄줄 읊어주는 편이 나았다.

  그래도 뭔가 회의하는 기분을 내고 싶던 라나는, 조금 실망감을 내비쳤다. 물론 정말로 그녀가 계획을 세워둔 건 있지만, 회의하듯 얘길 나누다 보면 더 좋은 계획이 생각날 수도 있는 일이다. 라나는 한 번쯤은 그런 게 해보고 싶었지만, 에드먼드에게 그런 적극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알았어. 그럼 내 계획을 간단히 설명할게."

 

  간단히 설명한다고 했지만, 그 계획이란 것은 절대로 간단하지 않았다. 가만히 듣겠다던 에드먼드가 이상한 라디오 드라마라도 들은 게 아니냐고, 핀잔을 줄 만큼 그녀의 계획은 쓸데없이 복잡하기만 했다.

 

 -투두둑

 

  때마침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날 밤까지 이어졌다. 사실 미리 일기예보를 체크해놓은 건지, 이미 모든 준비는 마쳐놓은 상태였다. 라나와 베네딕트는 옷가지와 문서 등, 짐을 먼저 챙기고서 저녁쯤에 먼저 돌아갔다.

  늦은 밤 혼자서 방에 남은 에드먼드는, 일단은 불을 끄고 일찍 누웠다. 어차피 할 일도 없어진 데다, 라나의 두 번째 납치 작전이 시작되는 건 좀 더 늦은 밤이 되고 난 뒤였다. 그리고 이 또한 나름의 준비단계이기도 했다.

 

 "꿈인가?"

 

  이런 것을 자각몽이라고 하던가? 에드먼드는 꿈을 꾸게 될 만큼 깊이 잠들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기 때문인가, 금방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기왕 자각몽을 꾼다면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무의식은 결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았다. 꿈을 꾸고 있는 에드먼드의 눈앞에, 결코 다시는 보기 싫은 붉은 드레스를 입은 중년의 여성이 있었다.

 

 "지금 당신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알고 있나요?"

 "이건 그냥 꿈이야 에드먼드. 그냥 꿈이라고."

 

  에드먼드는 고개를 내저으며 꿈에서 깨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의식은 여전히 꿈속에 묶여 움직이지 못했다.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권총을 쥔 손이, 페럴 추기경을 겨누고 있었다. 천천히 당겨지는 방아쇠.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의 총성과, 붉은 꽃잎처럼 퍼져가는 핏방울들. 그리고 무기력하게 쓰러지는 추기경의 육체. 그것은 금방 바스러지며 에드먼드의 주변을 붉게 물들여갔다.

  주변을 가득 메운 붉은색은, 하나둘씩 그가 알던 얼굴들로 바뀌었다. 청문회장에 모인 의회의 의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앉아있었다. 그의 아버지 피에트로 모젤도. 베크햄 공작도. 래컴 주교도. 모든 이들이 에드먼드를 경멸하는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에드먼드 모젤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저는 해야 할 일을 한거라고요!"

 

  자신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공작을 향해 에드먼드는 소리쳤다. 그자도 알고 있었다. 에드먼드가 추기경을 죽인 것은 불가항력이었음을. 그가 추기경을 죽이고 가장 먼저 도움을 구한 것이 공작이었다. 공작이 유죄를 선고했을 때도 에드먼드는 받아들였다. 상황이 귀족 전체에 좋지 않게 흘러갔고, 그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다.

  계획이 있었다. 공작은 에드먼드를 안심시키고, 선고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했다. 공작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한 행동은 정당한 것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자는 에드먼드를 죽이려 하고 있었다.

 

 "아니, 당신은 그냥 비겁한 살인자예요."

 

  온통 피로 붉게 물든 페럴 추기경이 뒤에서 감싸 안듯이 다가와 속삭였다. 에드먼드는 황급히 몸을 돌리며 뒷걸음질 쳤다. 어느새 그의 손에는 다시 권총이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추기경을 향해 겨누었다.

 

 "시끄러워! 나는 살인자 따위가 아니야."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죠. 하지만 당신을 봐요. 그냥 평범하게 사람을 죽인 죄인일 뿐이에요."

 

  어느새 에드먼드의 몸도 피범벅이 되어 얼룩져있었다. 손에서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며, 그의 동공이 확장되며 가늘게 떨렸다.

  계속해서 손에 든 권총을 떨어트리려 했지만, 이미 그의 몸은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지 않았다. 새빨간 추기경이 점점 다가와도, 이제는 뒷걸음질 치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 난 반드시 증명할 거다. 내가 한 행동이 잘못이 아님을 반드시 증명하고 말 거다!"

 

  에드먼드는 이를 갈며 소리쳤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눈앞의 죽은 추기경을 향해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

  하지만 그를 비웃듯이 추기경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조소를 가득 품고서, 불쌍하다는 듯이 에드먼드를 내려다봤다. 뒷걸음치지도 못하고, 자신을 향해 겨누는 손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에드먼드를 비웃고 있었다.

 

 "그러면 왜 저의 죽음에서 눈을 돌리려고 하죠?"

 

  추기경은 얼어붙은 에드먼드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댔다. 끈적하고 미지근한 피의 촉감이 꿈인데도 생생히 전해져왔다.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지만, 그 손을 마음대로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잡힌 채 볼을 타고 미끄러지는 에드먼드의 손은, 목선을 따라서 가슴을 향해가고 있었다. 마치 유혹이라도 하는 것 같은 손놀림과 유혹하듯 웃는 소리. 그 모든 게 에드먼드를 불쾌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소름 돋게 만드는 건, 그의 손끝이 향하게 되는 최종적인 곳이었다.

  가슴 한가운데에 뚫린 구멍에, 그의 집게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아니, 그의 손끝에서부터 핏덩이가 되어버린 추기경의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당신의 위대한 업적이잖아요? 왜 거기서 눈을 돌리려고 하는 건지는 당신 스스로가 알 텐데요, 에드먼드. 당신이 날 진짜로 죽인 이유는..."

 "시끄러워!"

 

  에드먼드는 이를 악물고서 방아쇠를 당겼다. 한 발. 두 발. 세 발. 작은 권총에 총알이 무한정 들어 있는 것 마냥, 사정없이 계속 쏴대었다. 사방으로 핏방울이 튀며, 추기경의 모습을 한 핏덩어리가 산산이 흩어졌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미친 듯이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며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었다. 꿈에서 깨고 싶었지만 마치 잠에서 깨는 법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깨지 않았다.

 

 "왕실을 지키기 위해 나를 죽였다? 당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겐 그런 핑계가 통할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새 다시 추기경이 나타났다. 하나가 둘이 되고. 점점 죽은 추기경이 늘어나며, 에드먼드의 주위를 감쌌다. 마치 청문회장의 풍경처럼, 수십 명의 페럴 추기경이 에드먼드를 심판하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당신이 날 죽인 건..."

 "닥쳐! 난 맹세했어! 왕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다고!"

 

  에드먼드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서 소리 질렀다. 잠에서 깨야 했다. 이런 빌어먹을 꿈에서 빠져나가야 했다. 하지만 눈을 감아도 붉게 물든 주변 광경이 보였다. 귀를 막아도 그녀의 목소리는 머릿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빠져나가야 해. 이딴 곳에서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해! 에드먼드는 절규하듯 자신에게 다그치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들키고 싶지 않은 당신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 아닌가요? 나와 같은 자에겐 더더욱 들켜선 안 될 비밀을."

 "여기서 날 내보내 달라고! 제발!"

 

  한순간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온통 붉기만 했던 시야가 새하얀 빛으로 덮여버렸다. 갑자기 모든 것이 환하게 밝아졌지만, 눈이 부시지 않았다. 무언가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이 그를 감싸며,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쏴아아

 

  갑자기 에드먼드의 몸이 축축해졌다. 거센 빗방울이 그의 몸을 때리고 있었다. 밝아졌던 시야는 다시 온통 새까매졌다. 아직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가? 멍하니 빗속에 가만히 서 있던 에드먼드의 앞에, 우산을 쓴 두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다.

  거리에 세워진 에테르 응집기의 은은한 빛이 두 사람의 얼굴을 비췄다. 익숙한 얼굴의 두 사람은, 에드먼드의 모습을 보고서 드물게도 굉장히 놀란 표정이 되었다.

 

 "세상에... 에디?"

 "라나랑 베니?"

 

  드디어 저 면상들을 꿈에서도 보게 되다니. 그래도 추기경의 꿈을 꾸는 것보다야 백배 나았다. 왠지 둘의 얼굴을 보고서 안심이 든다는 사실에, 조금은 그의 자존심이 상했다.

 

 "뭐야! 어떻게 한 거야! 갑자기 눈앞에서 나타나고!"

 "어떻게는 뭐가 어떻게야? 그야 당연히 꿈이니까..."

 

  꿈인가? 한순간 에드먼드의 머릿속에 의문이 들었다. 생생한 비의 감촉. 아까 추기경의 꿈에서 생생하다고 느꼈던 감각은, 돌이켜보면 그저 그렇게 느낀 기분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각에 비하면, 결코 사실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게 현실이란 걸까? 에드먼드는 한순간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드디어 몽유병이라도 온 건가 싶었다. 하지만 분명 바로 전에 라나가 말하기론, 그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것은 결코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어찌 됐건 일단은 움직이자! 계획이 바뀌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일이 쉬워지겠네."

 "잠깐만. 지금 이게 꿈이 아니라고?"

 "그건 오히려 내가 묻고 싶어!"

 

  에드먼드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라나가 내민 우산을 받아들었다. 그의 머리로도 현재의 상황이 도무지 파악되지가 않았다. 하지만 라나는 그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고, 잡아끌듯이 어디론가 데려갔다.

 

 "아, 맨발이네."

 

  발바닥에 전해지는 감각에 자신의 상태를 찬찬히 살폈다. 잠깐 잔다고 침대에 누웠을 때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의 구두와 재킷은 아마도 804호실에 그대로 있는 거겠지. 그 생각에 미치자 에드먼드는 현실적인 고민이 떠올랐다.

  구두야 크게 상관없었다. 하지만 그의 재킷에 회중시계와 원탁기사회의 동전이 있었다. 어지간해선 그의 몸에서 떨어뜨려 놓지 않았던 두 개의 물건. 과연 나중에 그것들을 회수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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