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 떠봐! 학생!!"
이게 무슨 소리지...
"...?"
"일어났다! 로한아아ㅠㅠㅠ"
엄마... 아빠...?
두 분... 여기에 왜... 여긴 어디지?
"병원입니다. 안정을 취하세요. 저체온증과 체력소모 때문에..."
"아이고, 로한아..."
경부님...?
"로한아아!!!"
희랑이...?
"피식ㅡ봐봐... 나 살아있잖아...?"
그러자 희랑이도 웃어주며 말했다.
"다행이야. 로한아."
그리고 우린 진술을 시작했다.
"경부님이 그 때 보셨던 사람머린 진짜가 아니라 인형이였습니다. 물론 선장과 승무원 모두, 악의는 없었겠죠. 모두가 들떠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이상증세를 보였죠."
"무슨 증세?"
"모두가 탈출하고, 확인했는데 무리하게 2층을 쌓았더라구요. 배가 견디지 못한거죠. 그렇게 선장과 승무원들, 그리고 선장의 친구 존스씨는 같이 작전을 짜서 인형을 띄워놓고 선장과 승무원들은 먼저 나갔습니다. 그리고 존스씨는 사건의 진상을 안 저를 바닷물에 넣고 죽이려했던겁니다. 그리고 보트로 빠져나갔죠. 그렇게 완전범죄가 성공했다라고 생각했죠."
"..."
"그리고 선장실에서 찾아낸 녹음시스템 파일."
그 안에는 미처 틀고나오지 못한 녹음이 담겨있다.
[승객 여러분. 배에 잠시 이상이 생겼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가만히 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