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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뱀파이어 로망스
작가 : 꽃님발
작품등록일 : 2019.9.3

내가 왔어. 너 찾으러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네가 발이 묶여 나한테 못 온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그 발목을 잘라내서라도 널 다시 내 옆에 둘 거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겨 버린 뱀파이어 희선. 마지막 순간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를 찾으러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뱀파이어계 모든 사건 사고에 관여하는 그가 제발로 찾아오기를 바라며 인간 흡혈을 저지르는데….

영원을 살아가는 저주받은 존재, 뱀파이어와 인간 그리고 뱀파이어 헌터들 간의 엉켜버린 운명과 사랑이야기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27화. 넌 끝까지 날 실망시켜
작성일 : 19-10-02 20:18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4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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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희 선 ]

 

 

 희선은 혼자 매우 바빴다. 이곳에 온 목적도 있었지만 와서 생긴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제이를 죽인 헌터를 찾아 똑같이 죽이는거. 든든한 동생 둘한테 늘 일 벌리는 걸 시켜놓고 현경의 동태를 살피고 제이를 죽인 뱀파이어 헌터를 수소문했다.

 

 한국에 사는 뱀파이어 헌터는 단 둘이었다. 옛날 그 유서 깊었던 헌터 가문들은 명맥도 유지 못한 채 다 죽었나보다. 그들의 숫자도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뜻했다. 희선으로써는 전쟁통도 아니고 딱히 그들을 신경쓰고 살진 않았지만. 아니 사실 한국에 와서 이런 일을 벌이면서도 그들 같은 변수는 하나도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제이가 죽었다. 괘씸해서라도 똑같이 해줘야 했다.

 

 서울남부지검이 내려다 보이는 뒷산 나무 위에서 그 동태를 살피던 희선이 휙, 점프를 하더니 옥상위로 안착했다.

 

 

 

 

 

 

 

 [ 유 현 경 ]

 

 그 시각 그 남부지검 경찰서에 볼일이 있던건 비단 희선 뿐만이 아니였다. 정확히는 그곳에서 은신중인 헌터에게 말이다.

 

 쌍둥이(기환, 하은)가 알아서 헌터랑 강력반을 엮어서 시선을 돌릴 기특한 작전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를 현경이 직접 그곳에 행차했다. 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헌터가 돌아다니게 놔두는 건 좋지 않았을 뿐더러 그냥 저냥 기환도 볼겸 온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는 이미 사거리에 마주 친 전적도 있지 않은가. 그때는 한낮의 대로변이였지만 지금은 캄캄한 밤이였다.

 

 이러나 저러나 동욱은 몰래 정수를 따라 가고 없었지만. 어쨌든 그를 찾아 온 손님은 이렇게 둘이나 되었다.

 

 사실 동욱은 정수를 따라 나선걸 하늘에 감사해야했다. 뱀파이어 두 마리가, 그것도 순혈 뱀파이어 두마리가 자신에게 이를 갈고 왔으니 눈에 띠는 순간 즉사 했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현경은 남부지검 앞에 서서 지켜보다가 옥상 위로 점프한다.

 

 

 

 " …너… ! "

 

 딱. 느리게 달리던 시간이 우뚝하고 멈춰선다.

 

 현경의 눈이 희선을 담는다. 금방이라도 굴러떨어질 것 같이 커다란 눈, 얍실한 입술, 딱봐도 이쁘게 자리잡은 이목구비와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머리. 희선의 눈이 현경을 담는다. 순해 빠져보이는 눈, 잘 뻗은 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서워보일 수 있는 인상.

 

 10년 전, 서로의 기억속에 있던 서로가 일치되어 맞아 떨어진다. 둘은 눈 하나 끔뻑하지 않은 채 서로를 쳐다본다.

 

 그때 한참을 다물어져 있었던 희선의 입이 열리고 말을 내뱉는다. 몇년을 담아 두었던 조금 많은 감정이 담긴 한 맺힌 응어리까지도.

 

 " 잘 지냈어…? "

 

 그것을 과연 자신의 연인을 빼앗아간 친구에게 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 안에는 가시가 박혀있었다. 내 것을 빼앗아서 잘도 지냈냐는 긴 말을 줄여서 보낸 네글자를, 현경은 충분히 알아듣고 있었다.

 

 영원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꼭 이런 만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아무런 준비없이 이렇게 마주쳤다. 원래의 작전은 자신만이 준비된 상태에서 행해진 만남이어야만 했지만. 그래, 운명이란게 분명 어딘가에 존재하는건 맞는 것 같았다.

 

 " 니가…한거 맞구나 "

 

 현경이 처연하게 웃는다. 뒷덜미에 죽어라 달라 붙은 그 불길한 예감을 그렇게 무시했것만. 그에 따라 희진의 입꼬리 또한 슬며시 말아 올라갔다. 하지만 그들의 웃음은'웃는다'의 참된 의미를 가지지 않은, 그저 표정의 한 종류로써 분류되는 것이였다. 그저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데 입쪽의 조직세포들이 주름잡혔을 뿐, 절대 상대에게 웃어준 것은 아니다.

 

 " 알리고 싶었어, 내가 한국에 왔다는 거. "

 " 굳이 이렇게 까지? "

 " 굳이 이렇게 까지. "

 

 현경은 전적으로 영원이 사라진 이유가 희선인 줄 알고 있다. 그녀가 숨겨두거나 무슨 조취를 취한 것 이라고. 그렇지 않으면 영원, 그가 없어질 이유따위는 없다고. 그랬기에 그가 말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아마 그렇게 믿고 싶었는 지도 몰랐다. 자신에게도 아무말 없이 사라진 그를 이해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이였으니까.

 

 " 그 사람은 어딨어. "

 " 그건 내가 물을 말인거 같은데. "

 

 하지만 그건 희선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마 한국에 오자마자 선전포고 따위를 하고 있었으니.

 

 보이지 않는 스파크가 두 사람 사이를 바쁘게 튀겨가는 것만 같다. 그리고 시간은, 소리는. 그들을 사이에 둔채 그렇게 멈춰버린 것만 같았다.

 

 " 누나. "

 

 그 때 그 상황에 제 3자가 끼어든다. 기환이였다.

 

 " 지금 여기서 뭐해. "

 

 강력반에 있던 기환이 뱀파이어의 직감과 좋은 청력으로 금새 옥상으로 올라 온 것이다. 현경 옆에 선 그가 무서운 눈을 하고 희선을 쳐다본다. 굳이 묻지 않아도 그녀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그리고 뱀파이어라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제 3자가 끼자 희선은 더이상 이야기가 진행되어 봤자 얻을게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 속에서 살며시 자신이 불리해지고 있음 또한 깨달았다. 그녀는 쩝 하고 입맛을 다셨다. 지금 그 어떤 행동도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이었으니 자리를 뜨는게 최선이었다.

 

 " 넌 끝까지 날 실망시켜. "

 

 그 말을 남긴 희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말에 현경은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 같은 표정을 짓다가, 이내 풋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는다. 웃고는 있지만 그녀의 표정이 아팠다.

 

 

 

 

 

 

 

 

 * * *

 

 

 

 

 

 

 

 

 정말 한번도 쉬지 않고 한달음에 집앞에 도착한 종인이 숨을 고른다. 무거운 현관문이 바로 앞에 있었고 어서 열어보라고 말하는듯 했지만 쉬이 손이 닿지 않았다. 그건 혹시라도 집안에 하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였다.

 

 지금 시각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어서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그녀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마주쳐 봐야 화 밖에 더 내고 다시 조종밖에 더 당하겠는가. 그리고 조금이라도 빨리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숨이 고르게 내뱉어지고 호흡이 진정돼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은 쿵쾅쿵쾅 잘도 뛰고 있다. 어떤 일에 끝을 안다는 것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닌지도 몰랐다. 지금 떨리는 이 느낌들이 그것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다.

 

 딩동딩동. 초인종을 누르는 손끝이 조금 떨려왔지만 방해없이, 정확하게 초인종을 누를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문에도 귀를 가져다 댄 후 안에서 들려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종인은 그제서야 의미모를 안도를 한채 번호키에 손을 댄다.

 

 " 하은아. "

 

 문을 열자 쓸쓸하고 외로운 밤공기가 밀려 종인을 간지럽혀댔다. 그 쓸쓸함과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그녀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문이 닫힐때까지 손잡이를 함께 쥐고 있던 종인이 아주 꼭, 꼭 소리없이 끝까지 문을 닫는다. 문을 닫은 종인은 신호탄을 들은 총알처럼 빠르게 그녀의 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하은의 평소 성격답게 깔끔한 그녀의 방은 간결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싱글사이즈의 침대는 마치 한번도 눕지 않은 듯 주름하나 잡혀있지 않았고 책상은 무언가 꺼내기 두려울 정도로 정갈했다. 하지만 책꽂이마다 꽂혀있는 문제집을 보자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방이란게 실감났다.

 

 일단 책상에 앉은 종인이 첫번째 서랍을 열었다. 각종 필기구와 수업 준비물로 보이는 것들이 보기 좋게 정리돼어있었다. 마치 팔기위해 있는 것처럼 진열되어있는게 새 것 같아보였다.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지 못한채 두번째 서랍을 연다.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커다란 유행이 한참지나 옛물건이 되어버린 시디플레이어와 이어폰. 평소 음악듣는 것을 즐겨했던 그녀 답게 휴대용스피커도 있다. 자꾸만 마음이 급해지고 초조해지는 가슴의 느낌이 미어지게 싫다. 아무리 봐도 의심갈 만한 것은 없자 종인이 좀더 초초한 마음으로 세번째 서랍을 연다.

 

 " 서두를 필요 없어. "

 

 그는 자기 생각을 확인하듯 이번에는 소리내어 말해본다. 마지막 세번째 서랍을 연 종인이 인상을 찌푸린다. 선크림과 각종 화장품, 그리고 비타민 통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녀의 서랍을 본 것은 그냥 그녀가 얼마나 정리를 잘하는지 살펴본 것만 같았다. 그렇게 아무런 수확도 없이 세번째 서랍을 닫으려던 종인은 멈칫한다.

 

 '렌즈…를 끼죠.'

 

 선크림과 비타민통 사이에 있는 것은 분명한 렌즈통이였다. 동그란원모양의 케이스 두개가 망원경모양처럼 붙어있는 렌즈통. 그녀가 렌즈를 낀다는 건 원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는 돌돌 뚜컹을 돌려 열었다. 일반적인 렌즈와는 조금 달리 동그란 렌즈 전체가 바둑알 마냥 까맣게 되어 있었다. 뱀파이어는 눈이 빨갛다고 했다.

 

 종인의 심박수는 급하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다른 무언가가 섬광처럼 머릿속을 스쳤다. 그걸 깨닫기도 전에 종인은 그옆에 있던 비타민통을 쥔채 부엌으로 달려갔다.

 

 '아, 알약. 하얀색 알약을 소지하고 다닐겁니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서 컵에 반쯤 흘리며 따른 후에 비타민 통을 열어보았다. 아무향도 나지 않는 하얀색 알약이 나왔고 종인은 떨리는 손으로 알약하나를 집어들었다. 꿀꺽. 목울대를 비집고 침이 적나라하게 삼켜들어가고 조심스럽게 물컵속으로 알약을 투하한다.

 

 스르륵. 알약은 이쁘게도 그러나 그만큼 잔인하게 빨간색으로 변한뒤 물을 피로 바꾸어 놓았다. 현장에서 자주 맡았던 지독하게 익숙한 혈향이 콧속을 찔러와 종인은 코를 틀어막을 수 밖에 없었다. 무언가가 머릿속에서 딱딱 들어맞으면서 머릿속까지 피가 퍼져나가고 있는 느낌이였다. 그 속에서 지울 수 없던 것은 단 하나, 김하은은 뱀파이어라는 사실이였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은 종인이 다시 하은의 방으로 들어간다. 더 다른 무언가 있을지 몰랐기때문이다. 다시 첫번째 서랍을 열어 안에 내용물을 밖으로 다 끄집어 낸다. 열기 위해 만들어진 물품은 죄다 열어 그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바닥에 흐트러놓았다.

 

 두번째 서랍을 열어 이어폰들을 끄집어내고 휴대용 스피커를 빼낸다. 서랍바닥을 만져보아도 잡히는 것은 없다. 시디플레이어를 쳐다보다가 버튼을 눌러 그 안을 연다. 좀 오래돼어 보이는 시디와 함께 검은 종이가… 보였다.

 

 [ 3월 31일 새벽 1시. 남산 ]

 

 검은 종이는 오래 된 것 같이 끄트머리에 빛이 바래있었다. 그리고 쓰여진 글씨는… 금방이라도 몸에서 베어나온 듯한… 새빨간 피였다.

 

 냄새조차… 아직 가시지 않은, 사람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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