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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Off Side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19.9.26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의 로맨스,
실종된 아빠를 둘러싼 미스터리,
시간을 매개로 한 반전의 판타지!
페어 플레이 룰을 비웃듯 반칙이 난무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경기를 뛰고 있는 중이다.
그 앞에 공을 차 주며,
나도 함께 뛰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이 어려운 경기를 멋지게 이겨 보자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글에 담았다.

운명의 파트너, 시온과 정원이 펼치는 인생 최고의 경기!
휘슬은 불렸다. 원더골(Wondergoal)을 향해 함께 달려 보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축구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여자
작성일 : 19-09-26 15:08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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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6월 25일┃

 

 

  아무도 없는 병실 안, 정원은 멍하니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잠에서 깬 지 꽤 되었지만 그냥 누워 있었다. 어둠이 깊게 가라앉은 4인실 병실에선 누워 있는 것 말곤 달리 할 게 없었다.

  군데군데 때가 탄 천장은 어떤 규칙도 발견할 수 없는 문양으로 가득했다. 동그란 점과 두어 차례 꺾인 직선, 타일 가장자리마다 박힌 나사 머리. ‘갈매기 떼 같네.’ 한참을 천장만 멍청하게 쳐다보고 있던 정원의 머릿속에 오랜만에 든 생각이었다.

  정원은 시선을 내려 어색하게 뻗어 있는 발끝을 바라봤다. 발목 위로 길게 올라온 흰 양말. 자꾸 시야에 들어오는 검은 치맛단을 애써 무시한 채 정원은 엄지 발가락을 움찔거렸다. ‘모두 빈소에 있겠지.’ 제법 안쓰럽다는 듯 쳐다보던 어른들의 면면을 떠올리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무엇이 동정 받는 것을 부끄럽게 만드는가! 어미를 잃음으로써 ‘보통’의 범주에서 탈락해버린 가족관계를 불쌍히 여기면서도, 그런 비극을 맞지 않아 한편 다행이라 안심하는 이들의 시선? 아니면, 아직 실감나지 않는 불가역의 이별에 절망하는 와중에도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의식? 확언할 수 없지만, 둘 중 어느 한쪽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두 주체의 상호 작용이 낳은 수치심이 일방적인 가해로 끝나는 게 억울할 뿐.

  “유근우, 이 새끼 어디 있어! 마누라가 죽었다는데 코빼기도 안 비쳐? 내 눈에 띄기만 해, 아주. 두들겨 패다 관짝에 밀어넣고 확 합장 시켜 버릴 거니까.”

  “그만해, 이청준. 상주 노릇은 못할망정 인사불성으로 취해가지고 지금 어디서 행패야, 행패가! 동생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뭐가 보여야 부끄럽든 말든 하지, 보여야! 다 죽어버렸는데 무슨 행패를 부리든 지가 알 게 뭐야!”

  정원의 외삼촌인 청준은 하나뿐인 여동생을 먼저 보내야 하는 괴로움을 술로 달랬다. 안주도 없이 쭉쭉 들이키는 게 어째 불안하더라니, 걷잡을 수 없는 취기에 압도되어 결국 침울하던 빈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빗지 않은 머리는 감은 지도 꽤 되어 끈적한 점성을 자랑했고, 거뭇한 수염과 까끌한 피부는 그가 내뱉는 거친 언사와 함께 까칠한 인상을 주었다. 주변 사람들이 앞다투어 손을 뻗으며 그를 말리려 들었지만 소용없었다. 은퇴 후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운동과 원체 건장한 체격 덕에, 취한 상태로도 성인 남자 몇의 손길 따윈 수월하게 뿌리칠 수 있었다.

  “놔, 이거! 야, 이서연. 네 상주를 왜 내가 보냐? 네 그 잘난 남편은 얻다 두고? 하,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다 개나 주라 그래. 죽은 마누라 이렇게 버려두는 게, 이게 무슨 사랑이야……. 넌 또 뭘 웃고 있어. 머저리같이.”

  상단 양 모서리에 검은 띠가 둘린 영정 사진 속, 핏기 없는 서연의 얼굴이 해사하게 웃고 있었다. 욕지거리를 툭툭 내뱉는 말버릇 덕에 입에선 험한 말들만 쏟아져 나왔지만, 그런 동생의 모습을 바라보는 청준의 눈동자는 지독한 슬픔에 젖어 일렁이고 있었다.

  “재수없는 자식, 끝까지 반대했어야 했는데…… 널 이렇게 잡아먹을 줄 알았음 무슨 수를 써서든 갈라놨을 거야!”

  혀를 끌끌 차거나, 고개를 가로젓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숙덕거리거나. 청준이 일으킨 난동의 여파로 정원 남매를 향한 동정 어린 시선이 더욱 짙어졌다. 울다 지쳐 의식을 놓기 전까지, 정원은 그런 낯설고 불편한 관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검푸른 개울물처럼 불어난 수치심과 싸워야 했다.

  “조용해…….”

  병원 로고가 박힌 동그란 벽시계에서 초침 소리가 났지만 부족했다. 거르렁거르렁 폐부에 걸리는 숨소리가 고스란히 귓가에 닿고 있었다. 배냇병인 천식 때문에 가래가 끓어 나는 소리였다. 이를 외면하려는 듯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 비? 정원의 두 발이 살포시 병실 바닥 위를 디뎠다. 그녀는 창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섰다.

  “꽃잎이구나.”

  쌀알 같이 작고 하얀 꽃이 만개한 이팝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흩날리는 꽃잎이 외등 불빛에 반사되어 순간 빗방울처럼 보였다. 여름의 밤하늘은 검기보단 푸른 빛이 돌았다. 이따금씩 별도 반짝였다. 아름다웠다. 감상에 빠진 정원의 코끝이 찡해지더니 이내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었다.

  엄마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녀는 곧잘 하늘을 올려다봤다. 착한 사람은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천국은 저 하늘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그런 얘기를 믿을 만큼 정원은 아직 어렸다. 하늘을 가만히 쳐다보며 다가올 이별을 연습하는지, 어미를 데려가지 말라고 신에게 떼를 쓰는지, 무표정한 그 얼굴론 가늠할 수 없었다.

  오른손을 들어 유리에 가만히 얹자, 살갗에서 전해지는 온기로 금세 하얀 김이 서렸다. 또래 아이들보다 길게 뻗은 손가락과 넓은 손바닥. 태어날 때부터 길쭉했던 팔다리를 보며 그녀의 부모는 일찌감치 딸의 키를 점쳤다. 자기들보다 크면 어떡하냔 우스갯소리도 덧붙여가면서. 그 성장이 채 멈추기도 전에 딸아이와 헤어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터였다.

  그만 창문에서 손을 떼려는데, 손가락 사이로 얼핏 빨간 유니폼을 입은 소년이 보였다. 왼쪽 가슴에서 교차하는 나선형의 흰 줄무늬, 바로 위에 그려진 백호 문양. 이번 월드컵 국가대표의 유니폼이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원은 병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 마치 붉은 카포테(capote)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돌진하는 황소처럼.

  대기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병원 로비에 틀어 놓은 대형 텔레비전에선 월드컵 특집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국가대표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집중하고 더 빨리빨리 움직여!

  테크니컬 에어리어(technical area)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는 근우의 모습도 잡혔다. 정숙을 요하는 병원 내부에서 묘한 흥분과 환희의 기운이 감돌았다.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축구 얘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겼어! 빈소로 달려가는 정원의 다리에 힘이 실렸다. 숨이 차는 게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녀가 이토록 죽을 힘을. 다해 뛰어가는 이유는 단 하나, 아빠였다.

 

  빈소에 도착한 정원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아빠를 찾았다. 청준은 분향소 한쪽에서 벽에 등을 기댄 채 앉아 있었다. 일곱 살 어린 남동생은 숙모인 선희의 품에서 목을 늘어뜨리고 자는 중이었다. 40대 중반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처자 행색을 한 선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들여 관리한 티가 났다. 탱글탱글한 파마 머리에 뾰족하게 다듬은 손톱,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최대한 자제했음에도 두꺼워지는 걸 막지 못한 화장까지. 어느 모로나 살림하는 주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졸지에 제 몫이 된 조카가 짐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남편이란 작자가 동생 빈소에서 술 처먹고 행패만 부리지 않았어도, 이를 벌충하려 자애로운 숙모 역을 자처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부글부글 끓는 속을 신경질적인 부채질과 함께 가까스로 인내했다.

  “삼촌, 우리 아빠는?”

  “너희 아빠? 하, 그런 것도 있었나?”

  취기는 가셨지만 매제에 대한 분노는 사그라질 기미가 없었다. 근우가 어디 있는지 알면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주먹이라도 날릴 판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정원은 장례식장에 온 일가친척, 부모님의 지인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혹시 저희 아빠 못 보셨어요?”라고 성실히 묻고 다녔지만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정원은 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답답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니 어디선가 비 냄새가 났다. 남부 지방에 비가 온단 얘긴 들었는데, 그 냄새가 여기까지 나나? 아이다운 순진한 발상이었다.

  “왜 안 와…….”

  입을 댓 발 내민 채 신발 앞부리를 울리는데 통통, 하고 공 튀기는 소리가 났다. 병실 창문으로 봤던 소년이었다. 그는 달리 갈. 데 없는 사람처럼 이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발에 잘못 맞았는지 멀리 튀어간 공을 주우러 소년이 달려갔다. 그러나 공을 줍다 말고 자리에 멈춰 서서 벤치 위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벌레라도 있나, 하고 정원은 생각했다.

  “얘!” 호기심에 물든 그의 등짝에 대고 정원은 소리쳤다. 그러자 동그랗게 뜬 눈으로 소년이 뒤를 돌아봤다. 아는 얼굴이었다. 축구 대표팀 감독인 아빠를 따라 경기장에 놀러 갔을 때 종종 만났던 아이였다. 이름이 시온이랬나, 형이 대표팀 선수 중 하나라고 했다.

  순진하게 생긴 게 놀려 먹는 재미가 있어, ‘난 김일수 선수 딸이야’라고 거짓 소개를 했다. 성은 정해졌고, 이름은 엄마 것을 빌려 ‘김서연’이라고 했다. 그러자 바보같이 ‘서연아, 반가워’라고 웃으며 인사했다.

  두 아이는 소꿉놀이를 하며 대표팀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엄마는 일 때문에 바쁘고 형은 매일 축구를 하러 나가서 시온은 집에 혼자 있는 일이 많았다. 정원에게도 남동생이 하나 있었지만, 아직 어려 같이 놀 수준이 못 되었다. 아빠는 바쁘고 엄마는. 아팠다. 그래서 정원은 시온의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여기서 공놀이 하지 마. 듣기 싫어.”

  시온은 불쾌했다. 이 작은 공에서 소리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내 맘이야.” 시온이 공을 주워 들며 말했다.

  “밤 늦게 공놀이 하면 안 된단 거 몰라? 그것도 병원에서.”

  정원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애꿎은 시온을 화풀이 상대로 삼았다는 게 문제였지. 마땅히 맞받아칠 말이 떠오르지 않은 시온은 가만히 정원을 쳐다봤다. 저 옷, 몇 해 전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엄마가 입었던 옷인데.

  “월드컵이라도 보고 왔니?”

  옷차림을 살피는 건 시온만이 아니었다. 정원 역시 시온이 입고 있는 옷에 관심을 보였다.

  “응, 제일 앞자리에서.”

  자랑이라도 하듯 ‘제일’ 이란 말을 길게 늘이며 강조한다. 으스대며 유니폼을 쓸어 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정원의 코웃음만 샀다. 감독 아버지를 둔 덕에 그녀는 1등석 아닌 자리엔 앉아 본 일이 없었다.

  “너네 형 오늘도 선발 아니었지?”

  대표팀 막내인 시온의 형이 베스트 11에 들기란 쉽지 않았다.

  “너 얄미워.”

  “네가 먼저 자랑했잖아, 오늘 경기 보고 왔다고.”

  시온이 눈을 끔벅이며 물었다. “넌 오늘 경기 보러 못 갔어? 왜?”

  엄마가 아파서 아니, 엄마가 죽어버려서. 아직 내뱉지도 않은 말에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정원은 말을 삼켰다.

  “넌 몰라도 돼.” 정원이 눈가를 훔치며 다시 씩씩한 목소리를 냈다. “형이랑 같이 집에나 가지, 병원에 왜 왔어?”

  그 질문에 이번엔 시온 쪽이 잠잠해졌다.

  “너도 몰라도 돼.”

  “지금 나 따라 하는 거야? 유치하게.”

  “그런 거 아니거든?”

  “아, 형이 또 너 빼고 놀러 갔구나? 경기도 이겼겠다, 다들 먹고 마시느라 바쁜 거지, 기다리는 사람 마음도 모르고…….”

  시온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시온은 그 깊은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형을 변호하고 나섰다.

  “먹고 마시느라 바쁜 거 아니야. 형도 감독님도 다 여기 와 있다고!”

  그 말에 정원이 깜짝 놀랐다.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졌다. “여기 있다고?”

  “그래!”

  “감독님이?”

  “그렇다니까?”

  “어디? 어디 있는데?” 바짝 다가와 묻는 정원은 어딘가 절실해 보였다.

  “그게…….” 고민을 하는가 싶더니 시온은 작게 고개를 저으며 “안 돼”라고 했다.

  “뭐가 안 돼, 왜 안 되는데?”

  “몰라, 안 돼, 하여튼.”

  정원은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황록이 섞인 다갈색의 눈동자가 시온을 쏘아보았다. 금세 고인 눈물이 아래 눈꺼풀 주위에 넓게 퍼지며 반짝거렸다. 그 우아한 동공에 들어찬 눈부처는 시온의 형상을 띠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슴이 자꾸만 간질거렸다. 정원의 울음을 그치게 하고 싶었다.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너 괜찮아?”

  한 걸음 다가가, 우는 소녀를 다독이려 왼쪽 손을 뻗었다. 그때 정원의 등뒤에서 솨아아, 하고 바람이 불어왔다. 박하향이 났다.

  “……축구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

  “어?”

  증오 섞인 혼잣말에 시온이 놀라는 사이, 정원은 그가 안고 있던 축구공을 빼앗아 있는 힘껏 던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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