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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바퀴벌레
작가 : Kingt
작품등록일 : 2019.9.8

어느 날 한 사이비 단체와 어느 제약 회사의 연구원이 인간에게 끝없는 배고픔과 분노만을 남기는 병원균을 공중에 살포하고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은 건달들과 감염자가 바글대는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1막. 바퀴벌레들(2)
작성일 : 19-09-10 17:39     조회 : 164     추천 : 0     분량 : 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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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이익...

 

 우리는 비상구 문을 열었지만 다행히도 인기척 같은 건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녹이 슨 비상구 문 여는 소리보다 내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온몸에 식은 땀 범벅을 하고선 긴장이 풀려 그대로 계단에 주저앉았다.

 

 나는 한숨을 내쉰 후 뒤 늦게 찾아오는 안도감에 헛웃음을 치며 동생에게 말했다.

 

 “(후아...내가 살다 살다 군대가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든 건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을 또 겪는다 서진아...하하...)”

 

 ...

 

 “(...서진아?)”

 

 ...

 

 “(...김서진?)”

 

 대답 없는 동생을 찾아 고개를 든 나는 새어 나오는 비명을 참기 위해 입을 꾹 틀어막고 벌게진 눈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한 손으로는 계단 뒤 어둠 속을 가리키고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

 

 “(큽...크흡...크읍...)”

 

 “(야 왜 그래 울지 말고...왜 뭐가 있어?)”

 

 나는 동생을 진정시키려 동생이 가리키는 곳으로 한 걸음씩 향했다.

 

 “(으음! 으으으읍! 으으으음!!!)”

 

 동생은 한 손으로는 입을 꼭 틀어막고선 다른 한 손으로 가지 말라는 듯이 내 팔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 궁금했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동생한테 보여줘야 진정할 것 같아 만류하는 동생의 손을 뿌리치고 계단 뒤 어둠으로 더 다가갔다.

 

 크흐으...크흐으...크흐으...

 

 “(흐읍!)”

 

 나는 그 기괴한 울림소리를 듣고선 그 자리에 동상이 된 듯 다리가 얼어붙었다.

 

 그 소리는 서서히 내 앞으로 다가왔고 살짝 비치는 비상구 표지판 빛에 비친 그 얼굴은 가히 지옥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 시뻘건 눈에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반쯤 빠진 머리카락, 피가 덕지덕지 굳어있는 녹아 내리고 있는 듯 한 얼굴이었다.

 

 그 시뻘건 얼굴을 한 생물체는 나를 가늠해보려는 듯 내 얼굴 앞까지 다가왔다.

 

 “크르륵..크흐으...키야아아아아아악!!”

 

 무엇이 그 생물체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잠시동안 내 얼굴을 관찰하던 그 생물체는 조금 멈칫 하더니 이내 크게 포효했다.

 

 동생과 나는 동시에 그 포효가 신호라도 된 듯 계단 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김서진 뛰어!!!”

 

 뒤에서 어찌할 줄 몰라하던 동생 서진이는 어느새 울음을 멈추고 넋이 나가버린 듯 공허한 얼굴을 하고선 살아야 한다는 마지막 의지만 남은 듯 죽도록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탁탁타타탁

 

 “크아아아아아아악!!!!”

 

 그 생명체는 고통을 모르는 듯 계단에서 굴러떨어져도 부서진 팔을 대롱대롱 달고서도 미친 듯이 우리를 쫓아왔다.

 

 “김서진 그 문으로 들어가서 문 닫아!!!”

 

 우리가 지상층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선 1층 문을 가리키며 동생한테 소리쳤다.

 

 그 괴생명체는 우리의 바지 깃을 스치며 엄청난 속도로 따라오고 있었지만, 가까스로 동생과 나는 계단을 빠져나와 문을 닫을 수 있었다.

 

 쾅!쾅쾅!쾅!

 

 “크아아아아아아아!!!”

 

 그 괴생명체는 우리를 놓친 것이 분했는지 문을 부서지라 두들기더니 이내 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듣고 우리는 안심했다.

 

 “야! 야! 김서진 너 괜찮아? 어디 다친 데 없어?”

 

 나는 동생의 창백하고 공허한 얼굴을 보고선 다급하게 물었다.

 

 “어... 형 다친 데는 없어... 근데 형... 우리 살아나갈 수 있어...? 우리 저 감염자 하나에 지금 이렇게 시달리고 죽을 뻔했는데, 수백 수천 마리... 아니 수백만 명의 감염자에다 그냥 흑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까지 밖에 있다는 말인데, 우리 어떻게 살아남아 형? 어? 대답 좀 해줘 형... 형!!!”

 

 서진이의 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는 게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서진아... 그래 너 말처럼 우리가 언제 어떻게 어디서 죽을진 모르겠지만, 우리 적어도 그 때가 오기 전까진 최대한 아등바등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서진아. 영화들 보면 이런 상황에서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니 어쩌니 하는데, 나는 아니다 서진아. 너도 아닐 거고, 우리 부모님도 아니실 거야. 우리 모두 죽음이 두려워... 그러니까 죽기 직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할 거 아니냐... 형 말이 이해가 되니 성태야?”

 

 나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면서까지 동생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응 형. 형 말이 맞네... 죽는 게 두려우니까 죽기 직전까지는 최대한 아등바등 끈질기게 살아야 한다... 맞는 말이야 형...고마워”

 

 동생은 뭔가를 깨달은 듯 한결 혈색이 도는 얼굴로 대답했다.

 

 “그래...조금만 앉아있다가 우리 식량 찾고 돌아가자”

 

 “응 형 그러자. 나 온몸에서 물을 뽑아냈더니 몸에 힘이 없다 형 큭큭”

 

 “큭큭큭 형도 마찬가지다. 아까 형 죽는 줄 알았지 뭐야. 누워서 좀 쉬어 서진아”

 

 긴장이 한결 풀어진 우리는 안내데스크 뒤에서 몸을 가린 뒤 잠시 쉬기로 했다.

 

 우리는 그렇게 아무런 안전장비 하나 없이 그냥 그렇게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한편, 하루가 지나도 자식들이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와 아버지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보, 왜 이렇게 애들이 안 오지? 혹시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어머니는 굉장히 걱정되는 말투로 안절부절못하며 말문을 열었다.

 

 “...내가 한번 다녀와 볼까? 하지만 여기 당신 혼자 있어야 하는데 괜찮겠어?”

 

 “여보, 지금 내가 문제가 아니야 당신도 알잖아... 둘 중 한 명이라도 어떻게 돼버리면 난 살아갈 수가 없어... 다리는 아프지만, 혹시 무슨 일 생기면 꼭꼭 잘 숨어 있을 테니까 내 걱정은 말고 제발 애들 꼭 찾아서 같이 와줘 알겠지 여보?”

 

 “...응 알겠어 그럼 나 다녀올게..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꼭꼭 잘 숨어 있어야 해 알겠지?”

 

 “응 내 걱정은 일단 뒤로 제쳐놓고 애들 찾아서 다시 데려오는 것만 생각해.”

 

 “...다녀올게”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을 듣고선 아버지는 꼭 우리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칼 단 한 자루만 지니고 길을 나섰다.

 

 ‘애들이 어디가면 있으려나... 식량을 찾으러 간다고는 들었는데...’

 

 아버지는 우선 집 앞에 있는 소형 마트와 편의점들을 샅샅이 뒤져봤지만, 우리가 있을 리 만무했다.

 

 “흐음...쩝쩝...”

 

 그 시간 나는 세상에서 제일 달콤했던 잠에서 깨어났다.

 

 “허...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자 버렸네... 부모님께서 걱정 하실텐데... 성태야 김서진! 빨리 일어나, 우리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

 

 “으음... 응...? 형 우리 어디야...?”

 

 “어디긴 어디야 인마, 어제 기억 안나? 미친놈한테 쫓기다가 여기서 잠들었잖아... 얼마나 잔거야 조금 있으면 노을 지겠다...”

 

 “아... 맞다 그랬지... 아 그리고 형 이거 나 어제 옆에 화장실 갔는데 세면대 위에 이거 물 한 병 놓여져 있더라. 반병도 없지만 나눠 마시자 형...”

 

 그래도 그 와중에 형을 생각해서 그 조금이라도 나눠 마시려는 생각이 참 기특했다.

 

 “고맙다 서진아”

 

 꿀꺽 꿀꺽...

 

 “크하... 목말랐었는데 다행이다 너도 마셔 얼른”

 

 물을 다 마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얼른 식료품점에 가보기로 했다.

 

 “서진아 어디에서 어떤 놈이 또 뛰쳐나올지 모르니까 발소리 최대한 줄이고 천천히 가보자”

 

 “응 형 알겠어”

 

 그렇게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식료품점 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또 다시 돌아온 두려운 하루의 시작이었지만, 동생과 나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 하루의 시작 이였다.

 

 한편 아버지는 우리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그 때, 저 멀리 감염자인지 사람인지 모를 생명체 하나가 아버지 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어우 씨... 사람이면 애들 행방이라도 물어봐야 하는데... 아니면 어떻게 하지... 그래 여기 언덕 뒤에 숨어서 지나 갈 때 확인해봐야겠다.’

 

 저벅... 저벅... 뚝...

 

 “저기요 거기 누구세요?”

 

 ‘!!!’

 

 아버지는 화들짝 놀라 더욱 움츠렸다. 아버지 이마에선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선은 감염자가 아니란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까 제 쪽으로 걸어오시는 걸 봤는데, 나오세요. 아니면 공격 의사가 있는 거로 알고 먼저 공격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체격이 왜소한 아버지는 이런 상황에 싸우면 오히려 더 위험할 것 같아 다급한 목소리로 황급히 모습을 내비쳤다.

 

 “자... 자... 잠깐만요, 잠깐만요... 제가 이 사태 벌어지고 사람을 처음 봐서 잠깐 숨어있었습니다. 공격할 의사는 없었어요. 정말입니다.”

 

 “...사람을 처음 보신다고 하셨나요?”

 

 “네네.. 그랬습니다. 왜요?”

 

 “아뇨 어제 오늘 사람을 처음 본다는 분을 두 번이나 봐서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는 그 사람에게 물었다.

 

 “호...혹시 어제 사람 처음 봤다는 사람이 둘이 같이 다니지 않았습니까?”

 

 “네 맞아요 그걸 어떻게 아시죠?”

 

 “그럼 한 명은 키가 175 정도고 한 명은 180 넘어 보이지 않았나요?”

 

 그 사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인 허리춤에 있는 무기 쪽으로 손을 가져가며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만... 그걸 어떻게 아시죠? 저를 미행하신 건가요?”

 

 아버지는 허리춤에 손이 가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 말했다.

 

 “아..아뇨 아뇨!! 그쪽이 보셨다는 두 사람은 제가 지금 찾고 있는 제 두 아들이 맞는 것 같아서요...”

 

 “흠... 그러고 보니 비슷하게 생기셨네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어제 오후 3시경인가... 저~기 병원 뒤쪽에 개간 안 된 부지에 텃밭 있는 곳 아시나요?”

 

 “네! 네네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거기서 식량을 좀 얻고 있었는데 아들분들이 오셔서 저한테 식량을 좀 얻어 가셨어요, 대형 마트로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어디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어제 듣기론 그랬습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그쪽으로 간 거였군요... 저는 지금 어디부터 찾아야 할지 감도 안 잡혀서 무작정 걷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정말 운 좋게 어제 우리가 만났던 덩치 큰 사내를 만나 우리의 행선지를 들을 수 있었다.

 

 “네 그럼 전 이만...”

 

 “네...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는 그 길로 한달음에 대형 마트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우리는 식료품 판매장이 있는 층에 도달했다.

 

 “형 근데 이런 상황에 이런 거대 식료품 판매장치곤 너무 조용한 거 아니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식료품 판매장은 더운 여름에 전기가 단절되어 온갖 음식들이 썩는 냄새로 가득했다.

 

 “우욱...”

 

 비위가 약한 동생은 그 냄새를 맡고 헛구역질을 했다.

 

 “조금만 참아라. 서진아 사람 코는 바보라서 조금만 있으면 적응해서 냄새 안 날 거야...”

 

 “응 형 알겠... 우우욱...”

 

 우당탕탕탕!

 

 “흐익!!!!”

 

 갑자기 들려온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에 우리는 기겁을 하고 벽 뒤에 몸을 숨겼다.

 

 “(어우 씨 무슨 소리야... 심장 떨어질 뻔했네...)”

 

 “(형 누구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곳에 사람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돼...)”

 

 “(일단 사람이고 자시고 우리 먹을 것 만 챙겨서 도망치자 일단 먹고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이야...)”

 

 그렇게 우리는 쪼그려 앉아서 매대들 뒤로 조심히 조심히 기어갔다.

 

 “(형! 형! 형! 여기 통조림! 통조림!)”

 

 “(챙겨 빨리 서진아 내가 망 볼게... 배낭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넣어...)”

 

 “(형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 통조림 캔을 집어 드는 순간...

 

 “으어 으어 으아아아아악!!!”

 

 “왜! 왜! 무슨 일이야 왜 그래!”

 

 동생은 두 눈을 가린 채 본인이 마지막으로 챙기려던 통조림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그곳엔 매대 반대편에서 통조림들 사이로 우릴 지켜보고 있는 한 쌍의 눈동자가 있었다.

 

 “으허어어억!!! 뛰어!!! 김서진 뛰어!!!”

 

 까무러치게 놀란 동생과 나는 통조림을 챙긴 배낭을 들쳐 메고 꽁지가 빠지게 도망쳤다.

 

 “헉... 헉... 혀...형 그 눈알 봤어...?”

 

 서진이가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겁에 질린 채 말했다.

 

 “헉...헉...헉... 어... 봤어... 그거 사람 눈알이야... 그리고... 살아있었어...”

 

 “헉헉...형 그거 뭘까 거기 지키고 있던 사람인가? 아니면 뭔데 거기서 그러고 서있어... 차라리 우릴 공격했으면 몰라... 그냥 쳐다만 보고 있던데...”

 

 나는 서진이의 말을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러네 서진아... 나 소름이 돋는다... 왜 우릴 공격도 안하고 그냥 그렇게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

 

 “형 우리 공격 할 마음 없었던 것 같은데 다시 가서 확인해볼까? 그리고 없어졌으면 식량 좀 더 챙기고 계속 지키고 있으면 그냥 가자...”

 

 “...그럴까?”

 

 “어 형.”

 

 우리는 그 사람 뒤에 사람들이 더 있을까 두려웠지만, 호기심에 한 번 더 가보기로 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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