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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고딩부부
작가 : 플라다
작품등록일 : 2019.9.8

하나를 안았을 때 반짝이던 하나의 눈동자.
좀 더 보고싶은 그 눈동자가 눈꺼풀에 의해 스르르 감기던 순간.
찬은 다시 한 번 하나의 눈동자가 보고 싶었다. 눈을 뜨고 자신을 보아줬으면 싶었다.
찬이 하나를 안고 보건실로 달릴 때 찬의 심장은 뛰기를 멈춘 것만 같았다. 심장만 멈춘 것이 아니라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나를 안고 달릴 때 오래전 기억하나가 찬에게 떠올랐고, 찬은 두려웠었다.
그 후, 찬은 하나가 괜찮은 걸 여러 차례 확인하고서야 안심을 했다.
“전학생….”
찬은 어쩐지 하루 종일 이름도 모르는 그 여자아이가 신경 쓰였다. 하나의 잔상이 찬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날이었다

 
웃기는 프로포즈
작성일 : 19-09-08 15:40     조회 : 189     추천 : 0     분량 : 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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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껏 오토바이에 누구를 태운 적이 없다고! 그런 내가 지금 내 애마에 너를 태우겠다는데 너는 지금 황송해야하는 거야.”

 찬이 하나의 목을 끌고 기어이 오토바이가 있는 곳으로 향해 걸으며 전에 없이 수다스러웠다.

 “황송은 한데 난 그거 안타겠다고! 안타! 이것 좀 놓고 가! 그리고 니가 우리 할머니하고 할 얘기가 도대체 뭐야? 우리 할머니는 대체 어떻게 아는데?”

 찬과 하나가 옥신각신 하며 걷는 모습을 보니 찬이 예전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찬의 미소가 이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저렇게 형편없는 하나라는 아이를 향해서라는 것을 이설은 참을 수가 없었다.

 

 

 “너, 내 애마를 한 번 보면 안타겠다는 소리는 못할 거야.”

 찬이 하나를 끌고 오토바이 앞에 도착했을 때 찬의 오토바이는 엉망으로 부셔져 있었다.

 “내 애마! 내 애마가 왜 이래?”

 찬이 놀란 눈으로 오토바이 가장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안타는 게 아니라 못 탈거 같은데?”

 하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자신의 팔에 팔짱을 끼며 오토바이를 보았다.

 “이거….”

 이설이 바닥이 떨어져 있는 종이를 주워 찬에게 내밀었다.

 

 - 기찬 오토바이 하나 부순 걸로 끝내려면 당장 옥상으로 와라. god7(갓세븐) -

 

 “이런 미친.”

 찬이 불같이 화가 난 표정이 되어 종이를 구겼다.

 “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이설의 어리둥절한 표정과 달리 하나는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대충 이해가 되었다.

 “이설아, 너는 오늘 니가 알아서가고! 하나, 너는 같이 가.”

 하나와 이설이 찬에게 뭐라고 말 할 사이 없이 찬이 하나의 손목을 꼭 잡고 뛰었다.

 “아, 나는 왜?”

 하나의 말은 듣는 이 없이 바람결에 흩어졌지만, 하나의 손목을 잡고 달리고 있는 잘생긴 찬의 옆얼굴을 보고 있는 하나의 심장 뛰는 소리는 왜 이리 크게 들리는지….

 ‘나, 지금 미쳤다리….’ 하나는 더 이상 찬을 밀어내지 못하고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이 순간이 좋았다.

 

 

 찬이 하나의 손을 잡고 옥상에 도착했을 때, 갓세븐 일곱 명은 여유 있게 빙글거리며 찬을 기다리고 있었다.

 “니들, 내 애마에다 무슨 짓을 한 거야!”

 찬이 하나의 손목을 놓고 갓세븐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게 내가 끝장을 보자고 했을 때 끝장을 봤으면 니 애마는 건졌을 거 아냐? 나는 후회할거라고 경고 했어.”

 갓세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찬은 “너희야 말로 후회 하지마!” 하며 이미 god7 중 god1의 턱을 돌려차기로 날려버렸다. 그리고는 가볍게 착지하며 싸울 자세로 양 주먹을 쥐었고 곧 god1이 바닥에 쓰러졌다.

 “다음 누구야? 덤벼!”

 “찬….”

 하나는 지난번 싸움에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끼어든 것이고 이번 싸움은 일진끼리의 살벌함이 그대로 느껴져 두려움에 떨었다.

 “이이, 너 오늘 니 제삿날인 줄 알아!”

 god2가 찬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때 찬이 몸을 숙여 god2의 주먹을 피하고 공격해 들어가니 god2가 god1처럼 나가떨어졌다.

 “내 제삿날이 아니라 니들 합동 제삿날 같은데? 어디 더 덤벼!”

 god3와 god4가 함께 공격했고, 나머지 god가 god1과 god2를 살폈다.

 찬이 여유 있게 god3와 god4를 넘어뜨리자 god가 몽땅 찬에게 덤볐지만 이미 대열을 잃고 오합지졸이 되어 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한 명씩 넘어졌다.

 날렵한 찬의 실루엣이 햇빛을 받아 빛났다.

 키는 184센티, 몸무게 70킬로그램, 합기도 5단, 태권도 5단, 수영과 검도까지 수준급인 찬이었으니 갓세븐을 혼자 상대해도 무리가 없었다.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찬의 발차기는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다.

 그뿐이랴, 크고 쌍꺼풀진 눈과 깊고 호수 같은 눈동자, 선이 뚜렷한 오똑한 코, 적당히 도톰한 입술과 남자다움을 느끼게 하는 턱선으로 당장 아이돌 화보를 찍고 있다고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나는 지금 찬이 일진과 싸우고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찬의 눈부시게 멋있는 남자다운 모습을 감격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으으으으. 멋있다리.”

 하나는 자기도 모르게 찬을 칭찬하고 있었다.

 찬이 갓세븐 멤버 전원을 ok시켰을 때 하나는 저도 모르게 힘차게 손뼉을 쳤다.

 

 - 짝짝짝짝짝짝짝.

 

 “차안, 너 정말 멋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박수와 멋있다는 말은 이설이 찬의 옆에 다가서면서 듣는 이 없이 바람결에 날아가 버렸다.

 “찬, 괜찮아?”

 이설이 손수건을 찬에게 내밀어 찬이 이설의 손수건으로 얼굴에 난 땀을 닦았다.

 “나야 당연히 괜찮지. 이설이 너 아직 안 갔어?”

 “너 이렇게 두고 어떻게 가.”

 “한두 번이야?”

 찬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하여튼 잘 싸워.”

 이설이 찬의 등을 손바닥으로 치자 찬이 통증을 느꼈다.

 “아야야얏!”

 “왜 그래? 너 한 대도 안 맞았잖아?”

 “아, 오늘 아니고 며칠 전에 좀 다쳤어.”

 뒤에서 찬과 이설을 보고 있던 하나가 며칠 전 하나를 감싸며 의자를 맞았던 생각을 했다.

 “설마….”

 그리고, 갓세븐 멤버 전원이 아픈 몸을 이끌고 찬에게로 다가왔다.

 “찬….”

 “뭐야? 이번엔 또 뭐? 다시 한바탕 하자고?”

 “그게 아니라 우리 갓세븐의 대장이 되어줘.”

 god1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야야, 됐어. 무슨 god7이야. 난 그런 거 싫어.”

 “그럼 우리를 받아주던가?”

 .

 .

 

 이설이 끝까지 우기는 바람에 찬과 이설이 택시를 타고 가버리고, 하나는 학교 담장을 따라 걸으려니 옥상에서 싸우던 찬의 실루엣이 자꾸 눈앞에 아른 거렸다.

 “뭐, 뭐지? 이 이상야릇한 느낌은?”

 하나는 자신의 머리를 꽁꽁 쳤다.

 찬이 할머니와 할 얘기가 있다니 도대체 무슨 할 얘기가 있다는 건지 갑자기 그 얘기도 궁금해졌다. 도무지 아무리 머릿속을 뒤집어 생각해봐도 할머니와 찬에게 공통분모가 없었다.

 “아무래도 이상한 아이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홍방파 조폭일 뿐이야. 봐아. 오늘 학교 일진 갓세븐 대장이 됐잖아. 앞으로 절대 네버네버네버 찬과 엮여선 안 돼.”

 하나는 입으로는 찬과 엮여서는 안 된다고 되 뇌이면서도 할머니 병실로 오는 내내 찬과 함께인 것처럼 찬을 생각했다.

 “할머니, 기찬이 알아?”

 하나가 병실에 들자마자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누구? 기찬이?”

 “응. 우리 반 기찬이 아냐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이 핼미가 병원서 느이반 기찬이를 어떻게 알아?”

 “몰라? 기찬이?”

 “물러.”

 “이상하다. 기찬이가 할머니한테 꼭 할 얘기가 있다고 그랬는데?”

 “핼미 물러.”

 “알았어.”

 “하나야, 그보다 집에 가서 핼미 경첩 안에 있는 통장하고 도장 가지고 은행가서 돈 좀 찾아가지고 와. 병원비하고 집세하고 이제 니가 해야 하니까 핼미가 가르쳐줄게.”

 “아아아앙, 할머니 나 그런 거 하기 싫은데.”

 “싫어도 해야지. 핼미가 병원복 입고 가서 하라는 겨?”

 하나는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옮겨가야 했다.

 

 

 이설은 하나라는 계집애 때문에 찬과 함께 있는 시간을 방해받았다가 찬과 단둘이 택시를 타고 가니 이제야 기분이 좋았다.

 “얼마 전에 아줌마 뵀어. 니 걱정 많이 하시더라.”

 “알아. 늘 내 걱정이지.”

 “너는 알면서….”

 “알면 뭐 달라지냐?”

 “이제 걱정 그만 시켜드려.”

 “안 그래도 이제 걱정 안하시게 해 드릴려고… 나도 다 생각이 있어.”

 “찬. 너 마음잡은 거야?”

 “잡은 거라고 해두자.”

 이설은 찬이 뭔가 달라진 듯 했고, 찬이 직접 걱정 안하게 마음을 잡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없었다.

 택시가 방송국 앞에 서자 이설이 택시에서 내렸을 때 찬이 택시 문을 닫으며 말했다.

 “잘 가라.”

 “넌 안내려? 우리 대표님이 너 좀 꼭 보고 싶어 하시는데.”

 “난, 딴따라 안한다니까….”

 “우리 소속사에 박승하도 들어왔어.”

 “수영 박승하?”

 “그래. 수영선수로 끝내기에는 마스크가 아깝잖아. 너하고 같은 학교였지?”

 너희 대표는 어째 닥치는 대로 아무나 보고 집적 거리냐?

 “무슨 소리? 박승하 요즘 아침드라마 찍는데 인기 많아.”

 “됐다. 간다.”

 “참, 너 다음 주에 대한그룹 창립행사에 갈 거지?”

 “꼭 가야하나?”

 “바보, 꼭 가야지. 아줌마께서 너 오길 얼마나 기다리시겠어.”

 “알았어. 내가 우리엄마 아들이 아니라 니가 꼭 딸 같다. 예쁘게 하고 와라.”

 “예쁘게? 그래 알았어.”

 

 이설은 이제야 찬이 자기를 알아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설은 찬의 친절한 미소가 잊히기 전에 찬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줌마, 저 이설이에요.”

 [그래. 이설아. 찬이는 만났니?]

 “그럼요. 아줌마 이제 찬이 걱정 안하셔도 괜찮겠어요?”

 [그게 무슨 소리니?]

 “찬이 이제 아줌마 걱정 안하게 해드리겠대요?”

 [정말이니? 우리 찬이가 그런 말을 했어?]

 “네. 좀 전에 방송국까지 데려다 주고 가면서 택시 안에서 그렇게 말했는걸요.”

 [이설이 네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시키길 정말 잘했네. 찬이 나한테는 무뚝뚝하고 딱딱하게만 구는데 너한테는 안 그런 모양이구나.]

 “네에. 대한그룹 창립 일에 저더러 예쁘게 하고 오라고까지 했는걸요.”

 [이설아, 우리 찬이… 이설이가 바쁘겠지만 우리 찬이 좀 잘 챙겨줘. 아줌마 부탁이야.]

 “알겠어요. 아줌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찬이 잘 챙길게요.”

 전화를 끊는 찬의 엄마가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래. 찬에게는 엄마보다 이설이 또래니까 속에 있는 얘기도 하고 그렇겠지….”

 

 택시를 타고 가는 찬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은 이설에게 박승하 이야기를 들은 탓이었다.

 한편, 하나는 집에 도착해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은행에 갔다가 통장에 잔고가 없는 것을 알고는 놀라 미국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가 되지 않았다.

 “맞아. 지금 미국은 밤이지?”

 터벅터벅 다시 병원을 향해 걷는 하나는 아까 찬과 이설이 함께 택시를 타고 사라진 그 때의 생각에 멈춰있었다.

 “오늘은 하루가 너무 길고, 너무너무너무 피곤하다….”

 하나가 병원 5층을 한 번 올려다보고는 병원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오늘 하나에게는 뭔가 작은 위로가 필요했다. 뭔지 모르게 우울하고 뭔지 모르게 허전해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싶었다.

 하나가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뒤적였지만 아직 서울에 와서 핸드폰 번호를 나눈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결국, 하나는 태안의 수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혁아아아아.”

 하나의 목소리가 지금 당장 누군가 필요해요오오오오 하는 듯 감겨들었다.

 [대장, 목소리가 왜 그래?]

 하나의 목소리에 수혁이 걱정스레 물었다. 수혁이 하나를 대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와 수혁이 학교 연극동아리에서 하나와 수혁이 대장과 부하의 역을 맡고난 후부터였다.

 “그냐앙….”

 [무슨 일 있어?]

 “무슨 일은 없는데 뭔가 허전해.”

 [대장!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달려가서?”

 하나가 수혁의 말을 따라했다.

 [로아커를 집어!]

 “로아커? 그거 니가 좋아하는 거잖아.”

 [바보야 나는 초컬릿을 먹지 않아.]

 “늘 네 가방에… 종류별로….”

 하나는 늘 자신이 우울해 할 때마다 입안에 쏙 넣어주던 수혁의 초컬릿이 자신을 위해 수혁이 가지고 다녔다는 걸 몰랐었다.

 “모올… 랐어.”

 [넌 몰라도 괜찮아. 지금 니 곁에 내가 없다는 게 미안할 뿐이야.]

 “수혁아아아….”

 하나는 그동안 수혁이 보이지 않게 자신을 얼마나 세심하게 살펴주고 있었는지 알게 되자 지금 수혁의 초컬릿이 필요했다.

 [하나야, 조금만 힘내.]

 “그… 그래. 수혁아….”

 [울지 말고! 뚝!]

 하나가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내가 울긴 왜 울어?”

 [그래. 하나 씩씩하다. 조금만 참아. 내가 요번 주 주말에 올라갈게.]

 “정말? 정말 올라올 거야?”

 [응. 그러니까 씩씩하게 잘 있어.]

 “알았어.”

 하나는 수혁과 전화를 끊고 정말 수혁의 말대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로아커 초컬릿을 입에 넣었더니 정말 우울감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하나는 로아커 초컬릿보다 수혁의 마음이 느껴져 언제 우울했냐는 듯이 웃음을 흘리며 할머니 병실에 들어섰다.

 

 “어서와. 하나야.”

 밝게 웃으며 찬이 하나를 반겼다.

 “으윽.”

 하나는 못 볼 걸 봤다는 듯이 병실 밖으로 나와 벽에 기대어 가쁜 숨을 쉬었다.

 “찬이 진짜 왔어! 말도 안 돼!”

 “하나야, 들어와.”

 할머니의 아프기 전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병실 밖으로 흘러나왔다.

 “할머니, 아까 기찬이 모른다며….”

 병실 안으로 들어서는 하나가 무심한 듯 안 보는 척 찬의 모습을 훔쳐봤다.

 찬이 블랙슈트에 블랙셔츠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블랙 차림으로 붉은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서 있었다.

 ‘미쳤다리….’ 하나가 눈부신 찬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찬이 하나에게 몇 걸음 다가왔다.

 “하나야, 흠흠.”

 찬이 자신의 캐릭터와 맞지 않게 숨고르기를 하고는 말을 이었다.

 “나하고 결혼해줘.”

 찬이 한쪽 무릎을 꿇고 하나에게 붉은 장미꽃다발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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