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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제 책은 로맨스 소설인데요?
작가 : 잡히면술래
작품등록일 : 2018.11.19

판타지 세계에 부자집 귀족가 영애로 환생했다.

돈 많은 백수 같은 삶에 만족하며 전생인 지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썼을 뿐인데....

내가 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표지 : 픽사베이.

 
017.
작성일 : 18-12-31 23:59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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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7.

 

 

 "아가씨."

 

  둔중한 두들김에 문을 여니 안나가 은쟁반위에 얼음 주머니와 편지 하나를 든 채 서있었다. 안나를 보니 당장 닥친 현실이 보였다. 입단속을 했어야 하는데. 그로 소문이 안 퍼지진 않겠지만 안하는 것보단 나을 거다.

 

 "일층에 사람들은 아직 있지?"

 "하녀장님이 함부로 떠들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으니 걱정 마셔요!"

 "마리나? 마리나가 어떻게 알고. 그 자리에 없었을 텐데."

 "제가 불러왔지요."

 

  안나가 가슴을 내밀며 뿌듯하게 대답했다. 마리나가 입단속을 했으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결국에는 소문을 퍼트린 거잖아. 이건 칭찬을 해야 하는 지 꾸중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안나는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 지 본인이 장한 얼굴이다. 그 모습에 그냥 웃어 넘겼다. 어차피 마리나는 알았어야 할 일이기도 하고.

 

 "수고했어. 그 편지는 뭐야?"

 "황후마마께서 보내신 거래요. 하녀장님이 겸사겸사 전하라셨어요."

 

  안나가 준 은쟁반 위 편지는 봉투부터 최고급 마력지였다. 과연 황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밀랍에 찍힌 직인은 황가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변조나 가로채는 걸 막기위한 간단한 마력진 역할까지했다. 덕분에 누군가가 먼저 뜯어봤다면 봉투의 색이 바뀐다. 마력지 특유의 서늘한 질감이 손끝을 타고 온몸에 퍼졌다. 겨울은 옛적에 끝났는데도 춥게 느껴졌다. 마찬가지로 최고급 잉크와 우아한 필체로 쓰인 내용은 미사여구를 제외하면 짧고 간단했다.

 

 '방문을 요합니다.'

 

 "날짜는...내일?"

 "황궁에 가는 거셔요?"

 

  안나가 환호에 가까운 소릴 내며 눈을 빛냈다. 말하지 않았지만 황궁에 구경가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 못 미더운 점이 있지만 안나만큼 나를 챙기는 사람도 없었다. 거기다 저렇게 원하는 데, 편지가 구겨지지 않게 붉게 변한 봉투에 집어 넣으면서 안나를 바라보았다.

 

 "같이 갈래?"

 "그래도 되요?"

 "응. 다들 바쁘니까 오붓하게 둘이 다녀오자."

 "진짜셔요?"

 

  흡사 돈벼락이라도 맞은 듯 안나는 펄쩍펄쩍 뛰며 난리였다. 안나를 보면서 저러다 넘어지진 않을지 걱정 되면서도 만족스러웠다. 안나는 구김없이 밝았고 그 기분을 내게도 전해줬다. 내가 안나를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였다. 남아서 일더미에 묻힐 다른 사람들에겐 미안 하지만 어쩌나 눈앞에 있는 게 안나니 승리자도 안나다.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올 때 돌릴 기념품이라도 하나씩 사와야겠다.

 

 "그럼. 집사장께 게이트 이용처리 부탁한다고 전해 줘. 난 마리나랑 갈 준비할게."

 "예. 아가씨, 제가 얼른 다녀올게요."

 

 콧노래를 부르며 안나가 방을 나섰다. 서재책상 위에 놓인 장미를 괜히 한번 보았다가 이어 나도 마리나를 찾아 아래로 내려갔다.

 

 

  황후의 이름값은 높았고 모두 이를 우선시 했다. 덕분에 빠르면서도 차질하나 없이

  수도로 떠나는 여행 준비가 끝났다. 문제는 떠나는 날 아침까지도 마리나가 안나와 호위로 붙은 하슬란, 나까지 단 셋뿐인 일행을 마음에 들지 않아한 것 뿐이다. 하지만 게이트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 이상 가는 건 무리였다. 게이트 이용권을 받아낸 것도 자본의 힘이었지 원래라면 예약하고 기다리는 데에만 일주일 넘게 걸렸다.

 

 "너무 그러지 마. 다른 곳도 아니고 수도, 황궁에 가는 건데 별일이나 있으려고."

 "그래도요. 먼길 가시는 건데."

 "게이트까지 배웅 왔고, 수도에 있는 분점에서도 사람을 보내주고.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걱정 마셔요. 제가 잘 모실게요."

 

  들뜬 안나가 의욕에 차 외쳤다. 마리나가 한번 믿어보겠다는 듯이 어깨를 두들겨 줬다. 훈훈한 분위기가 일행 전체를 덮었다. 그것도 잠시 안나는 울상이 되서 짐가방을 뒤적였다. 마리나가 눈을 날카롭게 빛냈다.

 

 "왜 그러니?"

 "모자, 수도에서 쓸 모자를 두고 왔어요."

 

 찡찡대며 말하는 안나의 말을 들은 마리나가 한숨을 쉬더니 째리면서 엄하게 꾸짖었다.

 

 "안나. 놀러가는 게 아니잖아. 곧 있으면 일한 지 8년이나 되는 얘가 어떻게..."

 "잘못했어요. 하녀장님."

 

  골머리를 잡는 마리나와 시무룩하게 대답하는 안나를 보고 웃다보니 안내인이 게이트 이용 시간임을 알렸다. 별채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게이트는 언제봐도 하는 생각이지만 흡사 비눗방울을 만드는 채 처럼 생겼다. 크기는 비교하지 못할정도로 거대하지만. 마력진이 어지럽게 얽힌 둥근 골조나 그를 따라 두터운 마력이 흐르는 것이나 모습이 꼭 닮아있었다. 거인이 후 하고 불면 마력 방울이 되어 날아가지 않을까.

 

 "아가씨. 이게 꿈은 아니죠?"

 "꿈이야."

 "네에? 꿈이에요?"

 

  늦잠자선 안된다며 제뺨을 찰싹이던 안나는 볼이 발갛게 되서야 놀림받았다는 걸 깨닫곤 부루퉁한 얼굴을 했다. 그 사이 우리 차례가 왔다. 너무하다며 떠들던 안나도 긴장되는지 입을 다물었다. 안내인은 간단한 확인 후 자리를 비켜섰다. 색색으로 빛나는 마력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짠 바닷바람은 사라지고 초지의 흙냄새가 불어왔다. 원래 조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비교도 되지 않은 소음이 귀를 때렸다. 시야가 회복 되었을 땐,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다. 멜버른에 비하자면 수십배의 사람들이 게이트를 오고 가고 있었고 눈이 아플정도로 각색의 옷차림이 지나다녔다. 이곳이 한 때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냈던 수도. 펠렘하른이었다.

 

  하녀복에서 오랜만에 평상복을 입은 안나는 본인과 펠렘하른 사람들을 비교하기에 바빴고 애초에 수도에 살았던 하슬란은 심드렁한 표정이었다. 나는 나름의 감흥에 젖어 주위를 살폈다. 각각 지역과 연결 된 수십개의 게이트와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은 각각의 공명음이 하나의 곡을 연주했다. 아직까지 크게 변한 점은 찾을 수 없었다.

 

  안내선 뒤에서 빵모자를 눌러쓴 앳되보이는 청년과 연륜이 묻어나는 수염을 기른 사내, 둘이 이쪽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분점에서 보낸다는 사람인가 보다. 게이트직전 까지 일손이 많았기에 셋이 들기엔 짐은 무척 컸다. 길어야 일주일 빠르면 내일 갈지도 모르는데 마리나가 이것도 저것도 필요하다며 챙겨넣은 탓이다. 그래서 끙끙대며 안내선 밖으로 몸을 빼냈다.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안내를 맡은 테리오라고 합니다."

 "쿠샨입니다."

 "마차를 가져왔으니 그리로 가시죠."

 

  간단한 통성명 후 중년인이 자연스럽게 짐을 넘겨 받으며 마차로 인도했다. 마차는 훌륭했다. 마력진이 세겨져 있어 진동 하나 느껴지지 않았고 앉는 부분은 양 가죽으로 마무리되어 부드러웠다. 몸이 편해지니 게이트만 오간 것도 여행이라고 쌓인 피로에 잠이 솔솔 왔다.

 

  다행히 잠들기 전 별장에 도착했다. 별장은 어렸을 적에 비해 많이 달라져 있었다. 구석에 있던 창고는 헐었는 지 보이지 않았고 보수하며 새로 칠하고 단건지 과거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같은 건물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몰라볼 정도였다. 전과 공통점이라면 본가에 비해 손색 있어도 주위 다른 집에 비하면 지나칠정도로 화려하는 것 뿐이었다. 멜버른스러워라. 짧은 감상을 남기고 안으로 들어갔다.

 

  도착 시간은 아침과 점심의 중간 쯤. 황궁엔 저녁까지만 가면 되었기에 시간은 넉넉한 편이었다. 안나도 그를 알고 있는지 대충 짐을 정리하곤 창문밖 풍경에 열중했다. 주택가에 무슨 볼 것이 있다고 나는 심드렁했지만 안나는 잔뜩 상기되선 처음 눈을 본 강아지처럼 굴었다.

 

 "구경 좀 하다올래?"

 "핫, 하지만 아가씨는 어쩌구요."

 "괜찮아. 다른 사람도 있고. 기념품을 사갈건데 어떤게 좋을지 봐 줘."

 

  안나는 망설이는 눈치였지만 밖의 유혹에 지고 말았다. 기념품 답사라는 내가 건내준 면죄부를 잡고 용돈까지 받아 시가지로 나섰다. 나는 테리오를 불러 별장에 있는 서고를 열었다. 대공에 관한 정보를 찾기위해서였는데, 기본적인 내용만 있었을 뿐 내가 바라는 내용은 없었다. 하긴 고위 귀족이니까 발채에 굴러다닌다면 그게 신기한 일이다. 황궁도서관에는 정보가 있으려나. 계약서에 추가한 사항을 떠올렸다가 구체적인 내용을 못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탄을 찾는것도 누군지 말 안해줬다.

 

 치명적인 실수에 머리를 감싸안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탄의 초상화를 가져오는건데. 어쩔수 없다. 초상화는 나중에 보내자. 종이와 펜을 찾아서 자리에 앉았다. 종이에 계약 이행사항을 적고 탄의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넣었다. 이름 탄, 나이는 열여덟. 펜을 멈춰세웠다.

 

 가족을 만났다고 했으니까. 진짜 이름도 나이 찾아서 다를 수 있을 텐데 자꾸 까먹었다. 옆에 괄호를 치고 추정이라고 적어넣었다. 그래도 도움은 될거다. 생김새는 연갈색의 곱슬머리. 왼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고... 키는 그때 책장 두번째 칸까지 닿았었나. 무척 크다고 적었다가 지웠다. 아직 그날 본 남자가 탄인 건 정확하지 않았다. 그 남자가 탄이 맞을까.

 

  그때는 확신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하필 그 순간에 만난 건 재치고서라도 노예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따로 면천되는 것도 아니라서, 신분을 따지는 황궁 경비일을 할 수 있을 리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사람이 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아."

 

  멈춰 선 펜이 적신 잉크에 종이가 찢어졌다. 공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종이를 꺼내 들었다. 고민해봐야 직접 만나보지 않고는 결론 나지 않는다. 아니면 다시 찾아달라 하면 되겠지. 원서를 놓고 온날을 더듬으며 종이를 채워갔다.

 

  미진한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 가장 구체적으로 적은 종이를 잘 갈무리해서 챙겨놓고 데메릭에 관해서도 적다가 그만두었다. 굳이 나까지 말을 옮길 필요는 없지. 다시 책장을 뒤졌다. 기대대로 한뼘 만한 두께의 귀족가 가계도가 있었다. 나 혼자만 사용하는 서고가 아니라 지난 세월에도 멈추지않고 갱신 된 신판이다. 내일은 황후마마와 독대를 하는 것이니 필요없지만 앞으로 남은 삼개월동안에도 그러리란 법은 없다. 가짜라도 황태자의 약혼자 노릇을 하려면 기본적인 귀족가의 정보를 다시 일깨울 필요가 있었다.

 

  귀족가의 가계도라 가장 먼저 써있는 것은 대공가였다. 마침 확인 할 것도 있어 위에서부터 아래로 쭉 훑었다. 선 황제의 사촌에게 입적되어 대공이 된 황제의 형과 유일한 자식인 데메릭. 내 기억이 맞았다. 유일한 후계자라면, 내 짐작과 데메릭의 위상은 크게 달라진다. 역시 이상한 인간이다. 뭐지. 한참 고민해 봤지만 확인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책을 설렁설렁 넘겼다. 다행히도 어린시절을 바쳐 머리에 욱여넣은 지식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닌지 속속들이 기억이났다. 최신 정보는 통으로 외워야겠지만 몇십년이 지나 세대가 교체 된 것도 아니고 팔년의 공백은 생각보다 짧아 크게 외울 필요는 없어 보였다.

 

  나름 열중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갔다. 찌뿌등한 몸을 풀며 서고 밖으로 나섰다.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 할텐데. 안나는 언제 오려나.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생각하기 무섭게 짐을 가득 든 안나가 문을 부술 듯 열며 들어왔다.

 

 "아가씨이! "

 

  몇년만에 보는 사람처럼 반가워 하며 안나가 품 한가득 든 짐을 내려 놓고 쪼르르 달려왔다. 저걸 다 들고 오다니 힘도 좋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것저것 짧은 사이에 많이도 돌아다닌 것 같다.

 

 "이게 다 뭐야."

 "기념품이요. 고르시기 좋게 종류별로 하나씩 사왔어요."

 

  잔돈은 가져도 뭐라 하지 않을텐데, 남겨 온 용돈과 영수증을 내밀었다. 이어 안나가 구체적으로 이건 어디에 주면 좋다. 저건 하녀들이 좋아할 거다. 하는 걸 보니 따로 기념품에 발품을 팔 필요는 없어 보였다. 돌아가기 전에 안나에게 부탁해 비슷한 걸로 좀 더 사서 가면 되겠다. 준비한 점심을 먹자 곧 수도에서 고용한 이들이 찾아왔다.

 

  타칭 자칭 치장의 전문가라는 이들은 마리나가 챙겨준 드레스와 장식을 보더니 몇몇개는 유행에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았다. 다행이도 마리나가 챙겨준 거대한 짐에는 다른 장식들도 많아서 따로 구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다섯시간. 미리 기본 단장을 멜버른에서 끝냈음에도 완전히 준비하기까지 걸린시간이었다.

 

  긴장된 숨을 내뱉으며 안나의 손을 붙잡았다. 황궁을 처음 방문 하는 건 아니지만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지구의 막장 드라마처럼 물을 뿌리거나 돈을 주며 헤어져! 이러진 않겠지만. 황후마마가 어떤 분이시더라. 통 사교계에 모습을 비추지 않는 분이시라 과거의 기억속에서도 모습이 희미했다. 정말 전형적인 황후셨는데... 도움안되는 기억을 헤집으며 황궁으로 향하는 마차에 올라탔다. 별장까지 오는데 사용한 그 마차였다.

 

  잠시 검문이 있었지만 황후마마의 초대장하나로 일사천리였다. 별개로 무장에 관한 검사는 꼼꼼했지만. 하슬란이 문제였지. 나나 안나는 쉽게 통과했다.

 

  황후 궁에 도착하기 전에 하슬란에게는 탄의 인적사항이 적힌 편지를 황태자 궁에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슬란은 망설였지만 곧 내 설득에 넘어갔다. 황궁 안에서 날 죽이겠다고 덤비는 정신나간놈도 없을테지만 설사 있다면 하슬란 혼자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닐테니까.

 

 기왕이면 돌아가기 전에 답을 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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