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등록된 작품이 없습니다
 
자유연재 > 판타지/SF
역대급 금손 플레이어
작가 : 파추
작품등록일 : 2018.12.31

뜨거운 불 속에서도 차가운 물 속에세도 강한 몬스터?
"어렵지 않잖아, 만들면 되지."

역대급 금손을 가진 랭커가 돌아왔다.

 
18화
작성일 : 18-12-31 23:10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19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5라는 레벨 차이는 개나 줘버린 탁구가 최강전사로부터 당당히 다가갔다.

 탁구의 한 손에는 짚으로 된 손바닥만 한 작은 허수아비가 쥐여 있었다.

 이 모습에 탁구의 허리에 새끼줄로 엮여 있던 백골이 소리쳤다.

 -다시는 저런 소리 못 하게 죽여 버려!

 백골의 말이 들리지 않는지 탁구의 눈에는 오로지 최강전사만이 들어왔다.

 최강전사가 갑자기 나타난 탁구의 모습에 의문을 품으며 말했다.

 “머지?”

 “머긴, 널 좋은 곳으로 인도해줄 사람이지.”

 “좋은 곳?”

 탁구의 말에 최강전사가 의문을 품곤 고개만 갸웃거렸다.

 그러더니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아, 최강길드로 들어오겠다는 건가?”

 탁구가 자신이 의도한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알아들은 최강전사로 인해 인상이 찌푸렸다.

 길드에 별 관심도 없는 탁구였지만, 그 어떤 걸 준다고 하더라도 최강길드만은 거절할 그였기에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여 줘야겠네. 거대화.”

 탁구의 손에서 검은 기운이 감돌았다.

 이에 손에 있던 허수아비가 점차 거대해졌다.

 이를 본 최강전사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뭐, 뭐야 이건….”

 허수아비가 점차 커져 골렘의 크기를 넘고, 챔피언 골렘의 크기를 넘어갔다.

 골렘과 챔피언 골렘도 자신들보다 커지는 허수아비에 놀라 바라봤다.

 -…이런 놈이 있었나?

 -……크기만 크지 쫄 거 없어. 우선 저놈부터 마저 끝내고 처리해 줘야지.

 챔피언 골렘이 최강전사를 노려봤다.

 거대한 덩치의 허수아비가 제자리에서 뛰어올랐다.

 통! 통!

 허수아비가 최강전사를 둘러보며 싸늘한 눈초리로 인사했다.

 -안녕.

 기초 수련장에서부터 신규유저들이 든 수련용 목검을 보고 자란 허수아비들이었기에 장검이 눈에 거슬렸던 것이었다.

 퉁! 통!

 거대한 허수아비가 껑충껑충 뛰어오르다 힘껏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진짜 크다….”

 자신을 공격하는 건지도 모르는 최강전사가 이제껏 본 몬스터 중 최고의 크기에 그저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때 최강전사를 향해 챔피언 골렘이 달려들었다.

 -어딜 한눈을 팔고 있느냐!

 바위 같은 주먹을 넓게 휘두르며 최강전사에게 녀석에게 훅을 날렸다.

 그런데 하필이면 허수아비의 공격과 챔피언 골렘의 공격이 겹쳐 버렸다.

 챔피언 골렘의 훅이 최강전사에게 향하지 않고, 떨어지는 거대 허수아비에게로 향했다.

 챔피언 골렘이 뻗은 주먹에 거대 허수아비의 하체가 그대로 뚫려 버렸다.

 이를 본 탁구가 언성을 높였다.

 “저 녀석은 또 왜 끼어들어 가지고…!”

 반면 이 모습을 본 최강전사가 탁구의 머리 위에 뜬 빨간 이름을 보고 의문을 표했다.

 “레, 레드 플레이어가 어째서 나를……?”

 그때 최강전사의 머릿속으로 탁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널 좋은 곳으로 인도해줄 사람이지.’

 

 최강길드에 들어가고 싶어 도와준 것이라 확신한 최강전사가 탁구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고맙군. 친구. 비록 레드 플레이어지만 친구 같은 성심이면 분명 그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하네.”

 탁구의 의도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자 이에 입이 절로 떡 벌어졌다.

 “……?”

 이어 최강전사가 당차게 탁구에게 한쪽 팔을 뻗으며 말했다.

 “그럼 친구의 뜻대로 최강길드에 들어오는 걸 허락하지. 너 네 동료가 돼라.”

 “……동, 동료?”

 탁구의 의도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자 그의 눈에 드러난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최강전사의 모습을 보던 백골이 한마디 했다.

 -주접 떨고 있네.

 최강전사가 자신의 한 말에 탁구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그가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을 열었다.

 “그래, 동료.”

 그런데 최강전사의 예상과 달리 타구가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싫은데.”

 “뭐……? 싫다고? 무려 최강길드인데?”

 “최강길드고 나발이고 그래, 싫다고. 이 ‘xx’ 같은 ‘x최강전사x’ 새끼야.”

 최강전사가 말귀를 못 알아듣자 탁구가 못을 박다 못해 귀에 대못을 박아 줬다.

 그러곤 흥분한 탁구가 인벤토리에서 몇 개의 허수아비를 더 꺼내더니 소리쳤다.

 “얘들아, 가자.”

 탁구의 손에 여러 개의 허수아비가 점차 거대해지기 시작했다.

 아홉 마리의 허수아비와 거대한 허수아비 한 마리가 최강전사의 주위를 메우기 시작했다.

 최강전사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허수아비의 위엄에 움찔거리며 목에 고인 침을 삼켰다.

 꿀꺽.

 ‘…….’

 그가 다시 침착하며 이전의 경험을 떠올려 몬스터에 쫄 필요 없이 이를 조종하는 유저만 끝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 이 자식이 감히, 날 무시했다면 참고 넘어가겠지만 우리 최강길드를 욕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최강전사가 기다란 장검을 들고는 탁구에게 달려들었다.

 “고작 20짜리가 최강길드를 무시해!”

 순식간에 돌진을 하는 그의 발이 빨라졌다.

 챔피언 골렘의 전투에서 썼던 기술 ‘무한의 검’이었다.

 그가 손에 장검을 쥐곤 탁구 쪽으로 다가와 ‘∞’자 모양으로 움직였다.

 최강전사가 장검을 휘두르며 탁구에게 외쳤다.

 “무한의 검!”

 이에 탁구 또한 스킬을 사용했다.

 “가속!”

 탁구의 몸에 하얀빛의 소용돌이가 휘감기기 시작했다.

 최강전사의 장검이 탁구의 발끝부터 머리까지 빠른 연속 공격이 시작됐다.

 파! 파! 파! 파! 파! 파! 파! 파! 팍!

 1초에 10번을 공격하는 스킬이자, 10초간 총 100번을 공격하는 스킬 무한의 검이 탁구를 덮쳐 왔다.

 수많은 칼날이 스쳐 오자 놀란 백골이 놀라 소리쳤다.

 -얼른 새끼줄 끊어!

 그런데 수차례의 칼날에도 불과하고 오히려 탁구의 눈빛이 더욱 빛났다. 

 ‘왼쪽 발, 오른쪽 발, 왼쪽 무릎, 다음은 오른쪽 무릎인가?’

 탁구의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기다란 장검이 탁구 오른쪽 무릎으로 스치자, 그가 여유 있게 오른발을 뒤로 한 발검을 물러났다.

 이에 놀란 최강전사의 동공이 흔들렸다.

 ‘어떻게 ‘무한의 검’을 이렇게 침착하게 피할 수가 있지, 그것도 고작 레벨 20밖에 안 된 놈이….'

 분명 최강전사의 무한의 검은 속도적인 면에서는 다른 30 레벨대의 유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빨랐다.

 하지만 속도에 비해 그 공격 패턴이 단순했다.

 게다가 탁구가 히든 직업이란 점과 그가 민첩에 올인을 한 유저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이었다.

 최강전사의 공격을 탁구가 여유 있게 피하는 걸 보자 백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녀석 설마 ‘민첩의 각성’이 시작된 건가?!’

 ‘민첩의 각성’이란 순수 스탯만으로 민첩 100을 넘은 이들의 한해서 나타나는 일종의 숨겨진 패시브 스킬이다.

 유저마다 나타나는 그 시기가 다르고 보통의 경우 성장의 욕구를 느낄 때 또는 위급한 순간일 때 두드러졌다.

 또 유저마다 같은 ‘민첩의 각성’이라도 능력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탁구의 경우 매의 눈과 같은 눈을 가지게 되었다면, 다른 민첩의 각성을 이룬 자 중에는 무의식중에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동 있었다.

 같은 민첩에도 발휘되는 능력이 천차만별이었다.

 물론 민첩의 각성뿐 아니라 힘, 운, 체력, 지력의 각성도 존재하며 이를 통틀어 ‘스탯의 각성’이라 칭했다.

 -그럼, 그때부터인가……?

 

 버터플라이 코이의 꼬리가 탁구를 덮쳐들었다.

 이에 체력바 한 칸에도 불과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탁구가 이를 보며 말했다.

 “느려.”

 버터플라이 코이의 공격을 탁구가 사뿐히 피하곤, 공중에 점프했다.

 

 탁구가 최강전사의 공격을 무난히 피하고 있는 그때 챔피언 골렘이 허수아비들을 무시하곤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두 놈 다 한 번에 보내 주지.

 챔피언 골렘이 자세를 숙이곤, 한 팔을 길게 뻗어 탁구와 최강전사 쪽으로 휘둘렀다.

 거대한 주먹이 탁구, 최강전사 두 명을 한 번에 노리는 듯했는데.

 이를 본 탁구가 재빨리 눈을 찌푸리곤 고개를 뺐다.

 “그 덩치치곤 제법인데.”

 탁구를 거쳐 날아온 주먹이 최강전사 쪽으로 향하자 그가 기다란 장검으로 주먹을 막았다.

 “나 최강전사 쉽게 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챔피언 골렘의 힘이 어찌나 좋은지 장검과 함께 최강전사가 밀려났다.

 드으으으으으으으윽.

 발이 땅에 끌린 채 한참을 밀려나 주변에 있던 바위에 등이 부딪치고서야 그가 제자리에 설 수 있었다.

 최강전사가 한 손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헥 헥 헥 헥 헥.”

 눈 앞에 기찻길과도 같은 기다란 땅이 파인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런데 그때 최강 전사가 한쪽 무릎이 힘없이 주저앉았다.

 툭!

 최강전사의 입에서 다량의 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고개를 숙인 최강전사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이제야 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흑염룡이 깨어나는 군.”

 이를 본 탁구가 인상을 찌푸리며 한마디 했다.

 “넌 도저히 안 되겠다……. 가속.”

 탁구가 인벤토리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새끼줄을 엮기 시작했다.

 “이 자식이…. 이 최강전사의 이름으로 네놈만큼은 이 ‘지존 흑염룡의 이빨’로 기필코 처리해 주마.”

 “뭐, 뭐……. 지, 지존 흑, 흑염룡의 이빨……?”

 탁구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왔다.

 오히려 최강전사의 스킬 무한의 검보다 덕스러운 말투가 더욱 공격적이었다.

 물론 최강전사의 검 ‘지존 흑염룡의 이빨’에는 용의 기운이라곤 단 1도 없었다.

 그래도 최강전사가 대장간에 공들여 제작한 만큼 등급은 유니크에 해당됐다.

 최강전사가 지존 흑염룡의 이빨을 눈 앞으로 들어 올렸다.

 “이 흑염룡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널 벨 검의 이름이니.”

 이에 탁구가 어느덧 새끼줄을 엮어 만든 둥그런 포박줄을 들어올렸다.

 “닥치고. 어서 로그아웃하고 급식이나 더 먹고 오라고.”

 그런데 이때 탁구의 귀로 알림음이 들려왔다.

 

 [손재주가 +2 상승합니다.]

 [지력이 +2 상승합니다.]

 [스킬 ‘가속’이 Lv2로 상승합니다.]

 

 이를 볼 정신도 없던 탁구가 카우보이처럼 머리 위에서 포박줄을 몇 번 돌리더니 최강전사를 향해 던졌다.

 이에 포박줄이 최강전사의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할 만큼 꽁꽁 묶어 버렸다.

 최강전사가 묶인 모습에 오히려 백골이 신이 나 소리쳤다.

 -그렇지! 그냥 죽여 버려!

 “이까짓 짚으로 된 새끼줄쯤이야. 으으으으으으으읏……!”

 최강전사가 몸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얼굴이 뻘게지라 힘을 주어 봤지만 새끼줄이 끊어지지 않았다.

 “으으으읏…! 헥헥헥…. 이게 어떻게 된…….”

 다시 최강전사가 숨까지 참아 가며 힘을 주었지만 그로서는 손재주 30의 탁구의 새끼줄을 푸는 건 무리였다.

 25였던 손재주가 포박줄에 +2, 짚침대에 +3이 추가로 상승하였던 것이다.

 이에 음흉한 미소를 지은 탁구가 소리쳤다.

 “자아, 얘들아 교육의 시간이다.”

 4층 빌라만 한 거대한 허수아비와 아홉 마리의 허수아비들이 최강전사의 둘러싸 땅을 찍으며 다가왔다.

 통! 통! 통! 통! 쿵!

 -교육.

 -시간.

 이에 겁에 질린 최강전사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갔다.

 툭! 툭! 툭!

 탁구가 최강전사를 교육시킬 생각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며 음흉한 미소를 띠었다.

 툭! 툭! 툭!

 그런데 그때 챔피언 골렘을 본 백골이 소리쳤다.

 -녀석이… 벨트를 풀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1화 2019 / 1 / 2 231 0 6091   
21 20화 2019 / 1 / 2 258 0 5414   
20 19화 2018 / 12 / 31 252 0 5450   
19 18화 2018 / 12 / 31 248 0 5194   
18 17화 2018 / 12 / 31 274 0 8082   
17 16화 2018 / 12 / 31 241 0 6977   
16 15화 2018 / 12 / 31 270 0 4829   
15 14화 2018 / 12 / 31 268 0 5698   
14 13화 2018 / 12 / 31 241 0 4633   
13 12화 2018 / 12 / 31 264 0 5543   
12 11화 2018 / 12 / 31 249 0 5726   
11 10화 2018 / 12 / 31 252 0 5473   
10 9화 2018 / 12 / 31 219 0 6077   
9 8화 2018 / 12 / 31 254 0 5309   
8 7화 2018 / 12 / 31 277 0 5481   
7 6화 2018 / 12 / 31 278 0 6460   
6 5화 2018 / 12 / 31 233 0 6596   
5 4화 2018 / 12 / 31 267 0 6007   
4 3화 2018 / 12 / 31 263 0 5093   
3 2화 2018 / 12 / 31 256 0 5617   
2 1화 2018 / 12 / 31 264 0 4955   
1 프롤로그 2018 / 12 / 31 408 0 461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