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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제 책은 로맨스 소설인데요?
작가 : 잡히면술래
작품등록일 : 2018.11.19

판타지 세계에 부자집 귀족가 영애로 환생했다.

돈 많은 백수 같은 삶에 만족하며 전생인 지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썼을 뿐인데....

내가 쓴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표지 : 픽사베이.

 
013.
작성일 : 18-12-30 14:52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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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

 

 

 

 내가 황태자가 내민 계약서에 쉽게 동의한 건 거부할 수 없기도 하지만 어차피 형식적인 약혼 유지하는 게 뭐 힘들겠냐는 생각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오산이었다. 지난 8년을 귀족보다 그저 부자집 딸로 살아 권력에 꼬이는 달콤함을 잊고 있어서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아침부터 별채에 방문을 원하는 사람의 심부름꾼과 선물로 가득 찬 모습을 보면서 나는 하루만에 생각을 바꿔야 했다. 앞으로 삼개월, 혹은 그 여파가 미친 시간까지 시달릴 것이다. 후회가 밀물처럼 몰려왔지만 계약을 한 이상 어쩔 수 없었다.

 

 "다 아가씨 앞으로 온 선물이래요! 이게 무슨 일이래요?"

 

  안나가 소녀다운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다. 너라도 좋으니 다행이다. 힘없이 웃으며 어떻게 황태자와 약혼하게 되었다고 말할까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아가씨, 태자 전하랑 약혼하세요?!"

 

 마리나가 저기 복도 너머에서 뛰다싶이 걸어오며 큰 소리로 외쳤다. 동시에 선물을 정리하던 이들의 눈빛이 전부 내게로 쏠렸다.

 

 "엉."

 

  간결하게 대답하곤 가까이에 있는 선물 몇 개를 들어 재빨리 자리를 옮겼다. 나는 지금 선물을 확인해야하니 무척 바빠 말할 시간이 없다. 나를 부르는 소리든지 캐묻고 싶다는 눈빛은 느껴지지않는다. 최면을 걸며 서재로 들어갔다.

 

 서재 테이블 위에 품에 들고 있는 상자를 내려놨다. 편히 들 수 있는 것들을 집어온거라 그 크기가 다 작았다. 하지만 예전 내 경험상 크기가 작을수록 값은 가장 비쌌다.

 

 오랜만의 선물에 괜히 두근거리며 고풍스런 나무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하얀 벨벳으로 쌓인 사파이어가 고고한 빛을 뽐내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은은하게 바닥에 닿은 부분부터 빛났다.

 

 사파이어가 발광석은 아니니 아마 상자에 마법식을 새겨 놨나 보다. 요즘에 선물할 때는 이런식으로 포장을 하는가 싶어서 벨벳을 들추려다가 상자에 붙어 있길래 포기했다. 많이 변했구나, 새삼스런 감상이 들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품질은 꽤 괜찮지만 내가 궁벽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몇십개고 살 수 있는게 보석이다. 나름 내 눈색에 맞춘다고 사파이어를 선물한 것 같지만 받고 넘기기엔 비싼 물건이라 답신과 함께 돌려줘야 해서 더 귀찮기만 하다. 원래는 답례품이 예의지만, 그정도 정성을 들이기엔 선물이 너무 많다.

 

 구경하던 사파이어를 상자 안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그외 상자에도 보석이 심심찮게 들어있었다. 황태자가 약혼 이외의 대가가 더 필요하냐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마음만 먹으면 황태자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앞세워 한 밑천 뜯어 낼 수 있겠다. 화려하게 사교계 복귀도 가능할테고, 내가 그럴 마음이 없으니 다 필요없지만 말이다.

 

 탁,탁 노크 소리가 울렸다. 문을 열어보니 가득 쌓인 편지가 시야를 가득채웠다.

 

 "아가씨. 놀 시간이 없어요. 전부 확인 하셔야해요."

 

  가득 쌓인 초대장을 트레이로 옮기며 소피아가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마리나와 안나가 따라들어오며 문을 닫았다. 소피아는 평소와 변함 없었지만, 둘은 업무가 늘어난 것임에도 싱글벙글 하하호호였다. 나만 좌절하고 있었다. 은쟁반 가득 초대장을 담아 소피아가 내 앞에 내려놓았다.

 

 "초대장은 종류 직위 날짜 등 중요도에 따라 구별하고, 선물과 같이 온 건 안나가 확인해서 알려줄 겁니다. 아직 정리가 끝난 게 아니라서 시간이 걸릴텐데, 그동안은 은쟁반 위 초대장을 확인하고 답신을 쓰면 되세요. 나머지는 아가씨가 확인하고 거절여부를 정하시면 답신 초고를 저와 마리나가 쓸겁니다. 그래도 최종 확인은 한번 더 하셔야 하고요. 여기까지 질문 있으세요?"

 

 소피아가 숨도 쉬지않고 말을 쏟아 냈다. 원래는 하녀장인 마리나가 도맡아야 할 일이지만 이런 경험이 있는 건 소피아 뿐이다 보니 주도권을 넘긴 것 같다. 정확하게 알아듣진 못했지만 불만이 있을리가 그리하라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직 구분 되지 않은 초대장을 훑어보았다.

 

 무도회, 다과회, 사교회, 개화식 초대까지 모임도 여럿이지만 지역도 가지각색이다.

 

 "황태자랑 내 사이가 벌써 제국 전체에 퍼진 걸까?"

 "그렇죠. 이런 것도 오랜만이네요. 옛날에는 따로 담당까지 있었는데."

 

 편지를 분류하고 있던 소피아가 마치 어제 일을 말하는 것처럼 태평하게 과거 일을 끄집어냈다. 한순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별채에서 내 개화식 전의 일은 금기와 비슷했다. 소피아를 제외하곤 나중에 고용된 이들이라 개화식 이전의 나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게 내게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닐 거라 짐작하는 눈치였다.

 

 소피아만 예외였다. 혹시 과거 내 행동에 대한 불만표출인가 싶어서 넉넉하게 챙겨줄 테니 떠나고 싶으면 말한 적도 있다. '돈도 많이 받고. 힘든 일도 아니죠. 왜, 제가 불편하시나요?'라고 해서 더 물어보지 못했다. 그땐 과거는 신경 안쓰는 무덤덤한 성정인가 보다 했는데, 가끔 말하는 걸 보면 앙심을 품고 남아 있는 게 아닐까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사과한 것도 받아줬으면서.

 

  잠시 손을 멈추고 소피아를 진득하게 바라보는데 어색한 조용함을 못 참는 안나가 호들갑 떨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다. 적절한 주제는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아가씨는 전하랑은 언제 그런 사이가 되신 거에요?"

 

 그런사이라, 계약 약혼을 말하는 거라면 바로 어제다. 안나는 순수하게도 불꽃 튀는 그런 감정을 바라는 것 같지만 그런 일은 벌어질리 없다. 하지만 밝힐 수가 없어서 침묵으로 대응 했더니 마리나와 둘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어제 태자 전하께서 그런게 전부...!"

 "꺅. 그런가봐요. 설마설마 하긴 했는데, 어쩜."

 "그건 무슨 소리야?"

 

 될대로 되라 둘의 이야기를 흘려듣다가 거슬리는 소리에 말을 멈춰세웠다. 마리나가 낯간지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풀었다.

 

 어제 황태자가 계약 후 나가서 아련한 눈빛으로 내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배웅하는 하녀들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고 신신당부하며 떠나갔단다. 그때는 의문이 들 뿐이었지만 아침에 약혼 사실이 알려지자 어렸을 적 정혼자를 잊지 못하고 파혼 후 뛰쳐나온 비련의 남자 주인공쯤으로 재탄생 한 모양이다. 그 잠깐 사이 나로선 떠올릴 수도 없는 저런 스토리를 짜내다니 작가는 내가 아니라 하녀들이 해야하는 거 아닐까. 안나 혼자 저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좋을텐데. 설레하는 마리나를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안나가 하녀사이에서 소식통이니 반나절 후면 저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퍼질거다.

 

  연애해보고 싶다는 인간이 나랑 할 것도 아니면서 왜 저런 설정을 잡고 갔을까. 보통 그런 남자가 있으면 그 사랑을 응원해주지 옆자리를 채가려고 하지않는다. 나한테 엿먹이려고? 하지만 황태자는 이미 내 이가 다 썩다못해 빠질정도로 엿을 먹였다. 내 고민과 상관없이 안나가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았다.

 

 "아가씨. 전하랑 처음 만난 이야기 해주시면 안 돼요?"

 

  말려야 할 마리나 마저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소피아는 뭐 아까랑 같은 표정으로 관심이라곤 없고. 그런데 그렇게 봐도 해줄 이야기가 없다. 뭐라고 해야 하나 첫만남이 황태자에게도 나에게도 썩 좋은 만남은 아니었다고는 말해 줄 수 있는데. 더불어 소피아에게도. 말 못하고 곤란해 하는데, 때 맞춰 서재 문이 벌컥 열렸다.

 

 "오랜만이에요. 언니."

 

  길고 풍성한 붉은 머리칼과 진한 녹음의 눈동자. 이녜즈 펠루즈. 나와는 한 살 차이 나는 의붓 동생이다. 나처럼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라 펠루즈 백작위를 이어받을 후계자로 일찌감치 점찍혀 있었는데, 이복동생인 아히엘이 태어나면서 후계 구도가 복잡해졌다.

 

 몇년 전 도움을 청하길래 중립이라고 거절했더니 그걸 아히엘을 지지한다고 생각해선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별채에 유유자적하는 내가 무슨 발언권이 있다고.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첫만남 이후 처음으로 반갑다. 사랑이야길 고대하며

  익히 나와의 관계를 아는 안나에겐 불청객이겠지만. 안나가 눈을 치켜세우며 공격적인 어조로 이녜즈를 압박했다.

 

 "둘째 아가씨께선 여기 어쩐 일이신가요?"

 "후후. 나도 네 주인 가족인데 그러는 거 아니에요. 게다가 난 어머님의 서찰까지 갖고 온 걸?"

 

 이녜즈가 능글능글하게 대꾸하며 밀봉된 종이봉투를 팔락였다. 밀랍에 박힌 펠루즈백작가의 문양이 선명했다. 봉투를 받아서 책상 맨 위에 내려놓았다. 마리나들이 이녜즈와 내 눈치를 모두가 보기에 나가라고 했다. 또 무슨 소리를 할지 모르는데 속상하게 같이 들을 필요 없다. 안나가 미련이 뚝뚝 흘리며 서재 문을 닫았다.

 

 "아참. 어머니가 안부 전해 달래요."

 

 가족이지만 각하를 뵌 건 작년 아버지의 생일연회가 마지막이다. 한 번쯤은 인사를 드리러 가야 할 텐데. 같은 집에 살면서도 별채와 본채가 구분되어 그런가, 집이 무식하게 커서 그런가 우연히 라도 얼굴 한 번 마주친 적이 없었다. 다른 가족도 마찬가지지만 각하께는 특히 신세를 진 것이 많아 죄송했다.

 

 "각하께서?"

 "흐응, 네. 어머니께서요. 언니는 여전하구나? 어머니는 언니한테 왜 이렇게 관심을 두는지 모르겠어."

 "답장은 내가 따로 보낼테니. 볼일 끝났으면 가."

 "언니는 안 반가워? 우리 간만인데."

 "아.반.갑.다. 포옹이라도 한 번 할까?"

 

  영혼없이 말하며 두팔을 벌려 금방이라도 안을 것처럼 했더니 이녜즈가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며 한 발짝 멀어졌다. 저럴 거면서 반가운 척은. 그래도 어렸을 땐 깜찍하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다 커서 징그럽기만 하다.

 

 "나 물어볼 거 있어요. 언니 약혼 진짜에요?"

 

  일단 맞긴하니 끄덕였더니 이녜즈의 얼굴이 티나게 어두워졌다. 그게 의문이라 보았더니 이녜즈도 마찬가지였는지 역으로 내게 물어왔다.

 

 "왜요?"

 

  방패막이 필요하다던데. 말하려다가 다물었다. 그럴듯한게 뭐가 있을까. 비참하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황태자가 나랑 약혼해야 하는 이유가 없었다. 황태자가 주장하는 그 정신나간 이유를 뺀다면.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미친놈이잖아?

 

 말 못하고 뻐끔거리고만 있자 이녜즈가 다시금 말을 꺼냈다.

 

 "밖에서 하녀들이 떠드는 게 맞아요?"

 

 사람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 한 모양이다. 한나절도 필요없이 벌써 황태자 남자주인공설이 퍼진걸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말하려는데 이녜즈가 좀 더 빨랐다.

 

 "아니에요. 하긴 이유랄 게 그것밖엔 없는 걸. 그래도 사랑이라고 믿진 마세요."

 "응, 그래. 걱정해주니 고맙네."

 

  사랑은 무슨. 믿으라고 해도 안 믿을텐데. 심드렁하게 굴었더니 이녜즈가 화난 것처럼 노려보다가 날카롭게 쏘아 붙였다.

 

 "언니는 좋겠어. 얼굴 하난 잘 타고 나서. 아니 얼굴이 아닌가?"

 

 북치고 장구치고, 아이고. 이녜즈의 시선이 내 얼굴에서 몸으로 훑어내렸다. 다른 눈치 봐야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행동에 거침없다. 너는 어머님께 감사하렴. 각하가 아니었으면 참을 이유가 없단다.

 

 "참, 언니의 어머님도 비마력잔데 대공비시죠? 언니는 어머니를 닮았나봐."

 

  이녜즈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 그 동안은 안에서 귀엽게 놀기에 넘어갔는데 상대가 저렇게 나오면 굳이 참을 필요없다. 어제부로 빵빵한 뒷배도 얻었겠다. 들이받지 못할 이유도 없다. 삼 개월짜리지만. 그러니까 그전에 써먹어야지.

 

 "이녜즈. 네 발로 성히 나가고 싶으면 그 입 다물고 당장 나가는 게 좋을 거야."

 "어머, 왜. 제가 실수라도 했어요? 못할 말이라도 했나아?"

 

 이녜즈가 순진한 척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금 얼굴만 보면 내가 정말 오해라도 한 것 같다. 입만 다물면 참 사랑스운 동생일 텐데.

 

 "불만이면 마법결투라도 하실래요? 언니가 질 것 같지만 원하면요."

 

 이녜즈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그야 문양은 나보다 두단계 낮은 커미네마라도 마력은 비교불가로 자신의 우위니까. 쉬워 보일 밖에. 마법전투력을 따지자면 이녜즈는 백작위의 전투력이고 나는 잘해줘야 필살기가 있는 기사인가. 검이 없어 아쉽다. 8년간 꾸준히 해서 지금은 나도 제법 검을 휘두른다. 하슬란이 인정했을 정도니 마력만 아니면 어디가서 얻어맞을 일은 없다.

 

 "아히엘은 언니를 닮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반은 믿음이 가도 반은 믿음이 안 가서."

 

 이번엔 아버지랑 아히엘인가 가족 전부 돌려가며 좋다. 패륜아라 죄책감이 하나도 안 들겠어. 이녜즈의 말을 끊으며 낮게 말했다.

 

 "결투. 좋지."

 

 그러니 이 악물어라.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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