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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화. 3년이 지나간 이 곳
작성일 : 20-08-15 00:09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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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3년 전.

 

 지음이 회사에서 프로젝트 작업을 마무리하고 퇴근을 하니 새벽 2시였다. 이것도 사흘 밤을 샜기 때문에 가능한 시간이었다. 지음은 온 몸의 긴장이 풀려 쏟아지는 졸음에 그 시간마저 꿈속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택시비로 월급 탕진하게 생겼네.“

 

 1시간 거리인 집까지 가면 야간할증이 포함된 택시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집에 도착할 동안 피곤한 몸이 버틸 여력이 되지 않았다.

 

 “일단 우기현 오피스텔로 가야겠어.”

 

 지음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기현의 작업실 겸 오피스텔을 종종 빌린다. 잠에 취한 지음은 눈이 반 쯤 감긴 채, 램 수면 상태로 걸어갔다. 필름이 끊긴 사람처럼 어떻게 오피스텔에 도착했는지도 모르겠다.

 

 ― 오빠. 나 오늘 오빠 오피스텔에서 잘게.

 

 지음은 눈을 뜬 채 만 채 예의상 문자를 보내고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선다. 기현이 지음에게 늘 빌려주던 방으로 들어가며 겉옷을 벗었다. 그리고 이내 입고 있던 상의까지 벗어 민소매 차림으로 포근한 이불 속에 들어갔다.

 

 “아 따뜻……”

 

 해. 라고 말하려던 지음이 감고 있던 눈을 천천히 떴다. 그녀의 눈으로 기현의 얼굴이 살며시 스며들었다. 온 몸으로 느껴졌던 따뜻한 감촉은 기현의 피부였다. 지음은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마주하고 있는 기현의 얼굴을 바라본다.

 

 짙은 눈썹과 높은 콧날, 그리고 붉은 입술.

 이랬구나. 우기현의 얼굴이.

 

 지음의 시선 때문에 잠에서 깬 기현이 눈을 떴다. 기현의 눈과 지음의 눈이 서로 마주쳤다.

 

 “송지음. 또 잠에 취했네. 여기 내 방이야.”

 

 가끔 있는 일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게 기현이 말한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서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내가 옆방 가서 잘게.”

 

 기현이 더 이상 함께 있다가는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거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지음이 입술을 뗐다.

 

 “오빠…… 키스… 해도 돼?”

 

 느닷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지음의 멘트에 기현의 눈빛이 바뀐다.

 

 “송지음, 지금 키스하면 그 다음에는 뭐 해야 하는지 알아?”

 

 기현은 지음을 눈에서 떼지 않고 살짝 잠긴 목소리로 지음에게 묻는다. 그 목소리가 지음의 심장을 더욱 요동치게 했다. 지음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체하지 않고 기현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런 지음의 행동에 기현은 살짝 놀랐지만 이내 그 분위기에 동화 되어 입 속의 따뜻함을 공유했다. 그리고, 그들 주변으로 흐르고 있는 공기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건, 내가 먼저.”

 

 기현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진 자신의 몸을 일으켜 지음의 위에서 눈을 마주 보고는 그녀의 양 손을 맞잡았다. 꿈과 같은 몽환적인 새벽 공기 속 명멸하는 불빛 안에 기현과 지음은 우리가 되었다.

 

 

 

 *

 

 

 

 “저……. 저기요.”

 

 짐을 찾은 기현에게 어느 여자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무슨 일이시죠?”

 

 기현은 피곤함이 담긴 무표정의 얼굴로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

 

 “혹시…… 우기현 성우님 아니세요?”

 

 성우……?

 

 아 맞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잠깐 성우 비슷한 것을 했었다. 내가.

 

 그저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만 여겼던 일이라 잊고 있었다. 그 해프닝이 생각보다 오래가긴 했지만.

 

 “아……. 한때 성우…… 비슷한 거 했었죠.”

 

 성우라는 단어가 순간 생경해서 단어의 뜻을 곱씹으며 천천히 대답했다.

 

 몇 년 전, 낭독봉사를 했던 기현의 녹음 파일에서 목소리를 들은 어느 한 제작자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제안했고 기현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다큐멘터리는 공중파 방송에도 방영되면서 내레이션을 누가 했는지도 주목이 되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무거운 톤의 다른 성우들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담백한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친근하게 내용을 전달하였기 때문이었으리라.

 

 그 이후에 방송에도 몇 번 출연하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피지컬도 인기에 한 몫 했다.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의 존재는 많이 사라졌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누군가의 기억 속에는 그대로라는 사실이 불편했다.

 

 

 

 *

 

 

 

 3년 전.

 

 

 ― 나 녹음이 조금 늦게 끝났어. 먼저 도착하면 먼저 들어가 있어. 엄마 계실거야.

 

 기현에게 온 문자.

 

 딸랑-

 

 기현의 문자를 읽으며, 기현의 집 근처 자주 가는 꽃집으로 들어갔다.

 

 “아가씨 오랜만에 왔네? 오늘도 같은 꽃?”

 

 꽃 집 사장님은 꽃다발 예약을 받았는지 빨간색 소국을 한 다발 가득 포장하며 맞이했다. 채도 높은 노란색 꽃술과 빨간 꽃잎이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렇게 보니 빨간색 소국도 예쁘네.

 

 “네, 잘 계셨죠? 오늘도 이 노란색 소국으로 주세요.”

 

 눈앞에 보이는 노란색 소국을 가리키며 말했다.

 

 찬란하게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 사이에서도 싱싱하게 피어있는 소국은 작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잔잔한 매력을 띠며 피어 있었다.

 

 “사장님- 예쁘게 포장 해주세요!”

 

 “암 당연하지!”

 

 기현의 엄마가 좋아하는 소국.

 

 기현의 엄마는 꽃을 받을 때 가장 환하게 웃었다. 그 중에 노란색을 가장 좋아해서 기현의 집에 종종 놀러 갈 때면 노란 소국을 들고 가곤 한다.

 

 오늘도 정여사를 활짝 웃게 만드리라.

 

 ― 나 10분 후면 도착.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으시네. 잠깐 외출 하셨나봐. 비밀번호 알려줄게. 먼저 들어가 있어.

 

 기현의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수신된 기현의 문자. 이어서 현관문 비밀번호도 함께 받았다.

 

 띠... 띠.. 띠띠

 

 기현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따라 눌렀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내가 잘못 눌렀나?”

 

 띠 띠.. 띠 띠

 띠... 띠띠띠

 

 두 번을 더 시도하자, 그때 문이 열렸다. 이상하게 손이 떨렸다. 그동안 진행한 밤샘 작업 때문이리라 생각했다.

 

 갑자기 무거워진 발걸음을 재촉해 조심스럽게 전실을 지나, 신발장 앞에 섰다. 거실로 들어가기 위해 신발을 벗는데 흐트러짐 없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정여사의 신발이 보였다.

 

 “정여사……?”

 

 바깥 공기와는 달리 주변의 공기가 조금씩 차가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정여사? 집에 있지? 자는 거야?”

 

 우주 속 적막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의 고요함이 동반되었다. 그 고요함이 폐 속의 잔류 공기마저 빼내는 느낌이었다.

 살짝 벌어진 문 사이로 작은 빛이 새어 나오는 곳이 느껴졌다. 지음은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문 앞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붙어 있는 종이가 보인다. 그 종이에는 글씨가 쓰여 있지만 시야가 뿌옇게 가려져 읽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 종이 위의 글씨를 읽기 위해 앞으로 더 다가갔다.

 

 그날, 그렇게 지음은 기현의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지워버렸다.

 

 

 

 *

 

 

 

 『 송지음!!! 』

 

 "왜!"

 

 어둠 속 허공에서 들리는 소리에 짧게 외마디를 지르며 잠에서 깬 지음. 지음은 반사적으로 상체를 일으켜 세워 그 소리의 근원지를 응시했다.

 

 어둠만이 깔린 방 안. 굳게 닫혀 있는 방문 밖에 보이지 않았다. 지음의 이름을 부르는 그 소리는, 한 겨울에 흰색 입김을 불면 공기 중에 스며드는 속도와 비슷하게 허공에서 사라져갔다.

 

 지금 깨어나지 않으면 무슨 일이라도 터질 것 같은 그의 힘 있는 굵고 짧은 목소리.

 

 "오늘은 잠 다 잤네."

 

 침대 옆, 탁상 위로 손을 뻗어 사이드 등을 켰다.

 

 아니지. 아니지. 이건 사이드 등만으로는 안돼.

 

 방금 전 만해도 괜찮았는데 아무도 없는 방에서 우기현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상황을 복기하니 귀신의 장난인 것만 같아 오싹해졌다. 지음은 잽싸게 방문 옆 스위치를 눌러 방 안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

 

 이 집에 살기 시작한 이후부터 이 집 주인이 나를 부른 횟수다. 실체는 없지만 목소리만 허공에 날린 횟수.

 

 월세가 적어서 그런가.

 

 똑딱. 똑딱. 똑딱.

 

 분침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리에 시계로 시선을 돌려보니 아직 새벽 2시. 이른 시간에 자신의 단잠을 깨웠다고 생각하니 이내 욱하는 마음이 든다.

 

 우기현. 와. 나 잘 자고 있었는데.

 나빴어. 진짜.

 

 이거야말로 텔레파시로 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해보다가 가볍게 머리를 가로로 저으며 정신을 차린다.

 

 “오전에 있는 미팅 준비나 해야겠다.”

 

 어떤 책으로 작업을 할지, 어떻게 작업을 하면 될지 등에 대해 가볍게 메일을 받은 지음은 하루라도 빨리 진행하기 위해 자료를 찾기 시작한다.

 

 지음은 학습지나 학원 교재 등의 내용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러스트를 주로 작업했다. 그 일이 자신의 생계에 도움을 주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는 항상 갈증을 느꼈다. 그것은 단비가 내리지 않는 대지 위, 무채색의 꽃과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흑백으로 출력되는 학원 교재를 볼 때.

 

 “오늘 계약서 쓰면 좋겠다.”

 

 지음은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며 자신의 바람을 얘기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기분 좋은 웃음도 함께 새어 나왔다. 사실, 두 번째 미팅부터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면 됐지만 마음이 앞섰다. 동경했던 동화책 일러스트 작업이기에.

 

 

 

 *

 

 

 

 「화연출판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 채용공고」

 

 2주 전, 지음은 구인구직 어플을 통해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 채용공고를 보았다. 그동안 차곡차곡 작업해두었던 일러스트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휴대폰을 오조 오억 번 쯤 응시했을 때, 연락이 왔다. 미팅 날짜를 잡자고.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마케팅 대행사에서 1년 정도 계셨네요?‘

 ‘작업 마감일 걱정은 없겠어요.’

 ‘너울뮤지엄에서 3년 정도 계셨네요?’

 ‘홍보물 작업한 것도 볼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미팅에서 담당자의 이 네 가지 말로만 끝났다면 찝찝함 없이 잘 끝났을텐데 마지막 한 마디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신경 쓰였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곳을 왜 그만 두셨어요?’

 

 타의로 그만 두었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좋아했던 곳을 그 작가 때문에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화연출판사는 지음이 동경해오던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최선을 다하고 싶어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한 것이다.

 

 “메일 하나만 보내고 자야겠다.”

 

 기현의 부모는 노후를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마지막 종착지로 다시 한국을 오겠다고 했기 때문에 평소 기현의 엄마에게 친 딸처럼 살갑게 굴었던 지음은 종종 기현의 엄마에게 메일을 보냈다. 지음은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를 글로, 또는 사진과 함께 메일에 담았다. 답장을 바라고 쓰는 게 아닌 기록 정도의 메일이었지만, 여러 가지 소식과 함께 기현의 소식이 담긴 답장도 받곤 했다.

 

 「낭독 우기현.」

 

 지음은 메일을 발송하고 그가 녹음한 파일을 재생 시키고 3시간만 눈을 붙이기로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했다. 사람은 고독하다. 사람은 착하지 못하고, 굳세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기현의 목소리로 깨어나 기현의 목소리로 다시 잠이 든다.

 

 

 

 *

 

 

 

 캐리어를 끌고 저벅저벅 앞으로 가자, 자동문이 열리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과 공기를 마주했다. 기내에서의 답답함이 전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웠다. 이 곳.

 3년이 지나간 이 곳.

 

 빠-앙.

 

 이토록 감명 깊게 고국을 재회하고 있는데 예의 없게 클락션을 눌러 대는 불청객. 그 불청객이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한 쪽 눈을 떠보니 그 불청객이 기현에게 말을 건다.

 

 “아이구, 대표님 오셨습니까?”

 

 불청객.

 

 “아이구, 대표님. 제가 캐리어를 들어드리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운전대를 잡느라 손이 없네요.”

 

 불청객.

 

 “아이구, 대표님. 미쿡물을 드셔서 그런가? 빨리 빨리의 한국 정서와 문화를 모르십니까?”

 

 불청객. 불청객. 불청객.

 

 기현은 잠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여기까지 온 시간과 노력이 아까웠다. 그래서 손에 들려 있던 캐리어를 열려 있는 트렁크에 던지듯 밀어 넣고 조수석에 앉았다.

 

 “강주환, 출발해.”

 

 기현은 오랜만에 보는 데도 불구하고 불청객과의 인사 정도는 생략해도 될 사이었다.

 

 기현의 말에 주환은 엑셀을 밟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적어도 송지음은 보고 가야지. 그게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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