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2화. 애틋한 그 이름
작성일 : 20-08-15 00:50     조회 : 65     추천 : 0     분량 : 573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3년 전.

 

 지음은 기현의 팔베개에 의지하여 그의 따뜻한 품속에서 잠이 들었다. 기현이 쓰는 향수와 체향이 섞인 그 향은 지음에게 기분 좋은 나른함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밤새 더 가까이 비집고 들어갔다. 기현은 그런 지음의 몸을 팔로 감싸 안아 품속에 가둬 두었다.

 

 가기 싫다.

 

 성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에 참여하게 된 기현은 아침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다. 집에서 출발하기까지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그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기현은 그 두 시간을 잠에 투자하느니 지금의 지음을 더 담고 싶어 잠든 지음의 얼굴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

 

 

 

 지음이 눈을 떴을 때, 기현은 옆에 없었다. 일자로 누워 천장을 멍 때리며 바라보는데 잠결에 들은 기현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떠올랐다.

 

 ‘더 자.’

 

 아마 기현이 나가려던 그때 지음이 뒤척거려 기현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 끝으로 기현이 자신에게 살짝 입맞춤을 했던 것도 같다. 지음은 그 감촉이 맞는지 검지로 느릿하게 자신의 입술을 쓰다듬는데 손바닥에 붙어 있는 종이 한 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렌지 주스 냉장고에 있어. 나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출장. 다녀와서 연락할게.

 

 잠을 적게 자서 입이 까끌거리는 날이면 아침으로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지음의 습관을 기현은 알고 있다. 그래서 지음을 위해 적어 둔 것이다. 지음은 기현이 적어 놓고 간 글자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어제 기현과 몸을 섞었던 일들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미쳤어 송지음.”

 

 한 번 사귀었다가 헤어지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그동안 마음을 숨겼는데 어제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어제와 달리 정신이 든 지음은 기현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충동적 행동으로 나타난 기현의 본능적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

 

 

 

 기현의 눈앞에 놓여 있는 건, 소량의 김치가 들어간 수제 버거.

 

 "나더러 지금 이거 먹으라고?"

 

 수제 버거가 곧 처참하게 처형될 둣한 악력을 주고 그 불청객의 눈앞까지 들어 보이며 기현이 말했다.

 

 버거의 고장 미국에서 왔는데, 여기서도 이걸 먹어야 한다니. 김치가 널리고 널린 한국에서 햄버거에 들어간 김치를 먹어야 한다니. 여기까지 와서 이 녀석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니.

 

 “여기 유명한 수제 버거 집이야. 먹어둬.”

 

 그런 기현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듯, 불청객은 연신 맛있다며 우걱우걱 먹으며 말한다.

 

 투자를 하지 말고 얘를 끌어낼까. 아님, 내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까.

 

 기현은 잠깐 동안 고뇌하며 수제 버거를 맛있게 먹는 불청객의 얼굴이 익을 때까지 눈에서 불을 뿜고 있었다.

 

 “알아. 형이 무슨 생각 하는지 나는 다 알아. 하지만, 난 그 둘 다 못 하게 할 거야. 생각도 하지 마.”

 

 양손으로 쥐고 있던 햄버거를 한 손으로 옮기더니, 다른 한 손의 검지로 기현의 얼굴이 있는 방향으로 콕 찌르며 말한다. 그리고는 얼음과 콜라가 가득 담긴 컵을 뱅뱅 돌리곤 벌컥벌컥 마신다.

 

 아. 알았다. 이제 얘가 돗자리 필 날이 얼마 안 남아서 나를 불렀구나.

 

 기현은 방금까지 불을 뿜던 눈을 삼키고 다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불청객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응. 아니야.”

 

 불청객의 무심한 대답에 기현은 두 동공이 확장되었다.

 

 “너 누구랑 대화하는 거야? 설마 내 속 마음하고도 대화가 가능해?”

 

 기현은 주변을 휘휘 돌아보고는 두 손을 제 왼쪽 가슴 위에 살포시 얹으며 물었다.

 

 “형이 생각하는 레파토리 다 똑같잖아. 형이 미국에서 어플 하나 잘 키우고 떵떵 거리고 있다고 뭐 달라질 거 같아?”

 

 불청객은 익숙한 듯 툭툭 내뱉으며 말해도 뼛속까지 친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말들이었다.

 

 하.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녀석. 무서운 녀석. 이런 녀석하고 동업을 한다고 이름을 같이 올렸었다니. 그래. 그게 바로 화근이었지. 사실, 기현은 이 불청객과 동업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니, 그 사업체가 이렇게 성장하고 있을 줄 몰랐다고 하는 것이 맞다. 동네 작은 중고 만화방이 승승장구하는 온라인 출판사 겸 서점이 되었다니.

 

 미국에 있는 사이에 기현 자신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도 많이 변화했다.

 

 “이제 더 이상 형을 무급여 무기한 휴직처리로 해 놓을 수는 없어. 회사가 점점 커지면서 투자를 받을 시점이기도 하고. 그리고 형의 미국 회사에서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니까.”

 

 불청객은 벌써 햄버거 하나를 다 해치웠다. 그리고는 추가로 주문한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한 손에 들고, 또 다른 한 손은 작은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며 불청객이 말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형이 필요하고.”

 

 “우리들?”

 

 기현은 사업적으로 생경하게 느껴지는 우리들이란 단어에 되물었다.

 

 사업적으로 우리들이라고 할 게 있나. 직원은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저 녀석이 다 꾸렸을 텐데.

 

 “응. 나랑 송지음.”

 

 아. 그 우리들. 그리고 송지음......

 

 어느 순간부터 내게 깊게 스며들어 너무나 애틋해지고 짠한 그 이름. 송지음. 이곳을 떠나야만 했던 이유이자 다시 왔어야만 했던 이유. 보고 싶었던 송지음.

 

 

 

 

 *

 

 

 

 

 “흠……. 좋긴 한데…… 이건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과 조금 다르네요.”

 

 새벽까지 정리한 자료를 호기롭게 넘겼는데 예상치 못한 답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란. 종이로 살짝 베인 생채기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그런 아픔. 사소하지만 자꾸 따끔따끔 거리면서 신경이 쓰이는 그런 아픔. 그래도 뭐. 어차피 다시 하면 되니까.

 

 “아, 그럼 이런 작업물은 어떠세요?”

 

 지음은 기존에 작업했던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말했다. 지음의 작업물을 수 초간 보다가 눈을 살짝 감고 뜨더니 담당자는 입술을 뗀다.

 

 “저희는 기존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게… 조금 어려워요. 저희로서는.”

 

 그래. 쉽게 넘어갈 일이 없지.

 

 그래도 서로 괜찮은 선에서 조율하면 될 거라고 지음은 생각했다.

 

 “이건 그냥 예시라고 보시면 돼요. 자료 주신 거 보니, 아이들과 색채 심리학에 맞춰 작업하시길 원하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준비해봤어요. 원하시는 방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면 조율해볼게요.”

 

 작은 미소를 유지하며 최대한 침착하게, 최대한 프로답게, 구차하지 않게, 자신의 자존감이 지켜질 영역에서 말했다. 담당자는 곤란하다는 듯, 살짝 눈을 깜빡이며 자신의 맨 두 손을 비비더니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이어 말했다.

 

 “제가 만나 뵙자고 한 건, 작가님과 작업하는 건 다음으로 기약하는 게 어떨까 싶어서 연락 드린 거예요.”

 

 의례적인 첫 미팅이 끝나고 두 번째 미팅에 계약서에 도장 찍는 예상을 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다. 불과 몇 시간 전 만해도 우기현의 목소리 덕분에 자료도 잘 찾고 즐거운 작업 과정이 될 거 같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 했는데. 새벽까지 열심히 준비한 자료가 헛수고가 되었다.

 

 그럼 그렇지. 우기현. 날 도와준 게 아니었어.

 

 “제가 괜히 수고스럽게 했네요. 그래도 만나 뵙고 이렇게 말씀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이렇게 뵙자고 한 건데…… 저도 참 난감하네요…….”

 

 담당자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 꼬리를 흐렸다.

 

 “아…….”

 

 지음의 입이 작게 벌어졌다. 자신의 아쉬움이 들킬세라 놀란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말을 이었다.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불러주세요.”

 

 업계가 좁기 때문에 언젠가 함께 작업을 할 수도 있어서 싫은 말은 하지 않아야 했다. 지음은 제 마음과 달리 온기가 스며있는 찻잔을 들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아. 자존심 다 버리고 그냥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달라고 할까. 정말 하고 싶은 작업이라고 말해볼까. 페이를 적게 받아도 되니 꼭 하고 싶다고 할까.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번의 번뇌를 하고 있을 때 담당자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 죄송해요. 대표님이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를 원하셔서…….”

 

 

 

 *

 

 

 

 송지음.

 

 주환이 말한 송지음이란 이름을 계속 마음 속에 새겨 넣는다. 지음의 안녕을 빌어주고 지켜주고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강다정은 형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 던데 아니야 걘.”

 

 3년이라는 시간. 그 시간이 어느 누구에게는 짧게 느껴질 수도,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기현은 그 시간이 사업을 할 땐 한 없이 짧게도 느껴졌고, 지음을 생각할 때는 한 없이 길게 느껴졌다.

 

 “아니면 이름 반대로 가나? 이험난한인생 뭐 이런 걸로 지어야하나.”

 

 지음의 소식은 주환에게, 그리고 지음 본인에게 간간히 들었지만 잘 지내고 있는지 기현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 제 욕심인 것을 알면서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음의 기억이 그대로 멈춰 있는 것 같아 조금 욕심을 내보았다. 이기적이게도.

 

 “하긴 내가 걔 친오빠지만 내가 죽었다 해도 장례식장에 코빼기도 안 비출걸.”

 

 그날의 기억이 너의 세상에 어두운 빛으로 물들지 않길 바라면서. 이 이기적인 욕심이 더 커지기 전에 다시 되돌아가리라. 그렇게 다짐하면서 이곳에 왔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기강을 잡았어야 했는데. 너-무 자유롭지. 자유로운거지.”

 

 기현이 지음을 떠올리는 동안 주환은 다정에게 학을 뗀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계속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너나 잘해. 강주환.”

 

 기현은 불청객이 디저트까지 얼추 다 먹은 것을 보고는 자리를 벗어나며 말했다.

 

 “문이나 열어. 내가 운전하게.”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 벌써 차 앞에 도착한 기현이 저 멀리 걸어오고 있는 주환에게 소리치듯 말했다.

 

 “아니다. 그냥 나한테 차 키 주고, 넌 택시타고 가.”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음이 바뀐 기현은 운전석 문 앞에 섰다.

 

 “에? 형 집 주소 알아? 내가 형 대신 집 얻고 처음 가는 거잖아?”

 

 주환이 기현에게 걸어오며 말한다.

 

 “조용히 하고 빨리 차 키나 줘. 한국 정서, 한국 문화 운운하던 애가 왜 이렇게 굼떠?”

 

 “아! 형! 여기 택시 잘 안 잡힌다고!”

 

 “내 알 바야, 쓰레빠야. 그러니까, 여기를 왜 데려와 인마.”

 

 기현의 마음이 쉽게 굽혀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은 주환은 졌다는 듯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 있던 차 키를 꺼내 힘없이 던져 주었다.

 

 “집 주소는 네비에 찍혀 있어.”

 

 순응하는 속도가 빠른 주환은 기현이 차에 오르기 전, 체념하듯 말했다.

 

 매번 자기 멋대로 일 것 같지만, 바보 같이 착한 녀석.

 

 “알았어. 저녁에 집으로 와.”

 

 기현은 기특하다는 듯, 웃으며 대답하고 차에 올랐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했다. 네비게이션에 시선을 둔 기현은 많은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다.

 

 「백연납골당으로 안내를 시작하시겠습니까?」

 

 기현은 네비게이션의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예’ 라는 글씨 위를 무거운 감촉으로 터치했다.

 

 

 

 

 *

 

 

 

 

 '대표님이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를 원하셔서…….'

 

 지음은 찻잔을 들고 있던 손이 미끄러져 살짝 휘청했지만 이내 바로 잡았다. 순간적이라 담당자는 눈치 채지 못했다.

 

 ‘유명한’

 

 퍽.

 

 한 박자 늦게 느껴진 묵직한 통증. 그냥... 차라리 대놓고 주먹으로 치지 그랬어요?

 

 헛된 기대감마저 갖지 말라고 확실하게 대못을 박은 후에야 상황은 종료되었다.

 

 "기회가 되면 또 봐요. 그럼.“

 

 "네. 담당자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담당자와 어색하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길, 지음은 버스에 앉아 넋을 놓고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으로 길에서 걸어가며 통화하고 있는 그 담당자가 보인다.

 

 "네. 작가님. 말씀대로 송지음씨와 작업 진행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 그럼 내일 계약서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들어가세요!"

 

 원래 저렇게 밝은 표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구나. 무슨 통화를 하길래 저렇게 웃는 건지… 나도 같이 웃고 싶다. 하하하

 

 “기분도 꿀꿀한데, 우기현 목소리나 들어야겠다.”

 

 지음은 짧은 한숨을 쉬고 가방에 있던 이어폰을 꺼냈다. 그리고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기현의 낭독 오디오를 재생 시킨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한국에 와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한 채.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2 41화. 흩어진 퍼즐 조각 2020 / 9 / 30 266 0 4853   
41 40화. 새로운 계획 2020 / 9 / 30 281 0 4532   
40 39화. 엉망진창 2020 / 9 / 30 275 0 5206   
39 38화. 이러면 반칙 2020 / 9 / 30 241 0 5404   
38 37화. 좋은 기회 2020 / 9 / 30 274 0 5307   
37 36화. 반갑지 않은 미팅 2020 / 9 / 30 275 0 5080   
36 35화. 센터가 내 자리 2020 / 9 / 30 256 0 4965   
35 34화. 돌고 돌아도 너 2020 / 9 / 5 286 0 5901   
34 33화. 인내심은 여기까지 2020 / 9 / 5 259 0 5087   
33 32화. 처음인 것처럼 2020 / 9 / 5 254 0 5398   
32 31화. 이게 내 대답 2020 / 9 / 5 266 0 6048   
31 30화. 딱 일주일만 2020 / 9 / 5 255 0 5473   
30 29화. 잠에 취해 2020 / 9 / 5 257 0 4955   
29 28화. 네가 잘해서 2020 / 9 / 5 263 0 5343   
28 27화. 짝사랑 2020 / 9 / 5 260 0 5486   
27 26화. 너 보고 싶다고 2020 / 9 / 5 271 0 4885   
26 25화. 더 보고 싶은데 2020 / 9 / 5 263 0 5041   
25 24화. 반한 거 같은데? 2020 / 9 / 5 297 0 4841   
24 23화. 다시 느끼게 해줄게 2020 / 9 / 5 292 0 4769   
23 22화. 그대가 참 좋다 2020 / 9 / 5 282 0 4789   
22 21화. 밤새도록 2020 / 9 / 5 265 0 5609   
21 20화. 다른 남자들한테도 2020 / 9 / 5 265 0 5341   
20 19화. 너랑 하고 싶어 2020 / 9 / 5 266 0 5861   
19 18화. 다음 버스 2020 / 9 / 5 264 0 5274   
18 17화. 더 한 것도 했잖아. 우리. 2020 / 9 / 5 277 0 5159   
17 16화. 보호자 2020 / 9 / 5 290 0 5822   
16 15화. 대표로서 2020 / 9 / 5 263 0 5663   
15 14화.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거리 2020 / 9 / 5 278 0 5064   
14 13화. 봤을까? 2020 / 9 / 5 266 0 4984   
13 12화. 같은 것들이 존재할까요? 2020 / 9 / 5 267 0 512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