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1. 당신은 곧 죽을 겁니다
작성일 : 18-12-08 17:41     조회 : 343     추천 : 2     분량 : 597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당신은 곧 죽을 겁니다.”

 

 윤희는 순간 멍했다. 20대 후반의 꽃다운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봤다. 당연하게도 여기는 병원이 아니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버스정류장 앞이었다. 퇴근하는 중이었다.

 

 재수 없는 소리를 지껄인 눈앞의 남자에게 눈길을 돌렸다. 흰 가운을 입지도 청진기를 목에 걸지도 않았다.

 

 의사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설령, 의사라 하더라도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마구잡이 진단을 내릴 리는 없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황당무계한 얘기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6시 30분부터 5분 간격으로 설정된 알람과의 줄다리기 끝에 20분을 미적대다 일어났다.

 

 식빵쪼가리를 우물거리며 머리를 말렸고 버스 출입문 바로 뒤에 앉아 아이라인을 그렸다. 출근해선 화장실 갈 틈도 없이 휘몰아치는 업무에 시달렸다.

 

 점심에는 추어탕을 먹자는 부장님께 속이 안 좋아서 굶겠다고 둘러댄 뒤 후배와 파스타를 먹었다. 퇴근 한 시간 전엔 회의를 핑계로 팀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만원버스에 시달리긴 했지만 퇴근길이라 마음은 가벼웠다. 평범한 일상에 균열이 발생한 건 버스에서 내려 30미터 쯤 걸었을 때였다.

 

 남자 한 명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뭔가 수상쩍은 기운이 풍겼다.

 

 그는 오가는 행인들을 연신 힐끔대며 주택가로 들어가는 길목을 서성이고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혹은, 귀가 얇고 어수룩한 상대를 물색 중이거나. 어느 쪽이든 느낌이 좋지 않았다.

 

 윤희는 핸드백에서 이어폰을 꺼내 핸드폰에 연결한 다음 귓구멍에 꼈다. 제발 귀찮게 하지 말라고 속으로 되뇌며 움직였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제자리에서 발로 돌멩이를 고르던 그가 행동을 개시했다. 윤희를 빤히 바라보며 똑바로 다가오고 있었다.

 

 ‘젠장!’

 

 윤희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걸음 속도를 높였다. 얼굴에 복이 많다느니, 하며 접근하는 사이비종교 신자일 것이다.

 

 근방에 사이비 종교단체 지부라도 있는지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사이를 오가다 보면 심심찮게 관상 운운하는 족속과 맞닥뜨렸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대꾸해줬지만 두세 번 부대끼다 보니 무시가 최선의 대처라는 걸 깨달았다. 음악도 흘러나오지 않은 이어폰을 낀 것도 그 때문이었다.

 

 뭐라고 말을 걸든 못 들은 척 돌파하리라 다짐했다. 어깨의 핸드백을 바짝 당겨 맸다.

 

 남자와 눈을 마주치치 않으려고 땅만 보며 걷는데 낯선 그림자가 발치에 와 닿았다. 그를 피해 방향을 트는데 귓속으로 굉장히 친숙한 이름이 파고들었다.

 

 “지윤희 씨.”

 

 윤희는 저도 모르게 우뚝 멈춰 섰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들었다.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생면부지의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를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는 사람인가.’

 

 윤희가 그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봤다. 기억 속 인명사전을 잽싸게 검색해봤지만 일치하는 몽타주는 나오지 않았다.

 

 한두 번 본 사이라면 기억 못하는 것도 당연했다. ‘씨’라는 호칭을 쓴 걸 보면 가까운 사이는 아닌 듯했다.

 

 세미나 같은 데서 우연찮게 만나 명함을 주고받은 게 전부일 수도 있다. 동호회 뒤풀이에서 적당히 취했을 때 인사한 신입회원일지도 모른다.

 

 윤희는 미간에 주름이 생길 만큼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었다. 아는 체 하는 상대가 기억 안 날 때만큼 곤란한 상황도 없다.

 

 윤희가 실눈을 뜨고 남자를 관찰했다. 170cm를 약간 넘을 것 같은 그리 크지 않은 키.

 

 다 구겨진 면바지에 가슴께가 색 바랜 남색 티를 입고 있었다. 해병대처럼 옆머리를 바짝 깎아 올린 스포츠형 머리카락.

 

 흐릿한 인상에 흐리멍덩한 눈빛. 아무리 봐도 물음표를 지울 만한 정보가 떠오르지 않았다.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윤희는 최대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한데 누구…시죠?”

 

 그는 대답하지 않고 윤희의 얼굴을 무딘 눈으로 여기저기 뜯어봤다. 자신이 아는 얼굴이 맞는지 확인하듯 꼼꼼하게 살피더니 되물었다.

 

 “지윤희 씨 맞죠?”

 

 윤희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그녀가 미간을 찡그리며 물었다.

 

 “맞긴 한데… 누구… 신지?”

 

 “나요?”

 

 남자의 시선이 오른쪽 위를 향했다. 이맛살을 찌푸리는 걸 보니 대답하기 난처한 걸까.

 

 잊어버린 뭔가를 떠올리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그가 복잡 미묘한 얼굴로 대꾸했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보다 윤희 씨한테 긴히 할 얘기가 있습니다. 무척 중요한 일이에요. 여기서 얘기하긴 좀 그렇고 조용한 데로 자리를 옮기죠.”

 

 남자가 딴소리를 하자 윤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녀가 따지듯 말했다.

 

 “절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전 그쪽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다짜고짜 할 말이 있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기 전에 본인소개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날 꼭 알아야 되나요?”

 

 “당연하거 아니에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따라가겠어요.”

 

 그가 윤희의 말을 곱씹으며 잠깐 고민하는가 싶더니 입을 뗐다.

 

 “솔직히 나도 잘 모릅니다.”

 

 “네?”

 

 “내가 누군지 나도 잘 모른다고요.”

 

 남자의 괴상한 소리에 윤희는 덜컥 겁이 났다. 처음부터 상대를 하는 게 아니었다.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말장난을 하고 있는 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싶었다.

 

 ‘사이비 종교의 신종 사기 수법인가.’

 

 이 남자와는 어떤 교류나 친분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접점이 있었다면 진작 본인 이름은 물론이고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밝혔을 것이다.

 

 불쑥 한 가지 의문이 고개를 쳐들었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안 거지?’

 

 윤희가 경계하는 눈으로 추궁했다.

 

 “날 어떻게 아는 거죠? 내 이름은 무슨 수로 알게 된 거냐고요? 난 당신 얼굴을 본 적도 없는데.”

 

 “날 따라오면 전부 설명하죠. 이야기가 꽤 깁니다.”

 

 남자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따라오라고 종용하기만 했다. 수상쩍고 꺼림칙했다.

 

 위험인물이라는 판단이 섰다. 남자를 따라가면 큰 일이 날거라고 몸속 어딘가의 경보기가 마구 사이렌을 울렸다.

 

 낯선 남자가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아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호기심은 공포의 발끝에도 미치지 않았다.

 

 일초라도 빨리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는 본능만 꿈틀거렸다. 윤희가 경직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가 한 걸음 앞으로 내딛으려는 찰나 윤희가 날 선 목소리로 경고했다.

 

 “다가오지 말아요. 한 발자국만 더 다가오면 소리 지를 거예요!”

 

 그가 씁쓸한 눈길로 윤희를 바라봤다. 윤희는 잔뜩 언 몸으로 그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안전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하자마자 후다닥 등을 돌렸다. 동시에 남자의 목소리가 뒤통수를 때렸다.

 

 “당신은 곧 죽을 겁니다.”

 

 윤희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멈춰 섰다.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곧이어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

 

 ‘죽는다고? 내가?’

 

 눈 밑 살이 경련을 일으켜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뒤를 돌아본 윤희가 간신히 입을 뗐다.

 

 “죽는다니? 그,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말 그대롭니다. 당신은 조만간 살해당할 겁니다. 그러니….”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희는 뛰기 시작했다. 젖 먹던 힘을 다해 도망쳤다.

 

 달리는 와중에도 뒷덜미의 잔털이 바짝 곤두서 있었다. 섬뜩한 전율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갔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미친 듯이 달려가는 윤희를 쳐다봤지만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하이힐 때문에 두 번이나 발목이 꺾였지만 결코 멈추지 않았다. 멈춰 서는 순간 그 남자의 손아귀에 뒷덜미를 잡힐 것 같았다.

 

 백여 미터를 전력질주하자 심장이 터질 듯 쿵쾅거렸다. 허벅지는 끊어질 듯 비명을 질렀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파출소 지구대까지 내달렸다. 지구대 앞까지 오자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폐가 불타는 것 같은 가슴을 움켜쥐고 윤희는 등 뒤를 돌아봤다. 그녀를 쫓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남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윤희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다.

 

 

  ***

 

 

 문을 열자 후덥지근한 열기가 해일처럼 밀려왔다. 퀴퀴한 냄새도 코끝을 간질였다.

 

 남자의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길을 헤매는 통에 동네를 세 바퀴나 돌았다.

 

 아직도 집을 찾아오는 게 쉽지 않았다. 그는 지친 숨을 토해내며 문간을 잡고 신발을 벗었다.

 

 거실은 한증막처럼 숨이 턱 막혔다. 곧장 욕실로 들어가 세면대가 넘치게 물을 받았다.

 

 머리를 물속에 통째로 푹 담갔다가 뺐다. 고개를 들자 머리카락과 얼굴에서 물이 뚝뚝 흘러 내렸다.

 

 티셔츠를 적셨지만 개의치 않았다. 거울 속에 낯설고 어색한 얼굴이 보였다.

 

 몇 백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얼굴이다. 그는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무심하게 바라보다 다시 물속에 머리를 쑤셔 박았다.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으며 욕실 바로 옆에 있는 방문을 열었다. 방안은 찜통이었다.

 

 창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다 커튼까지 빈틈없이 쳐져 있었다. 그는 찜질방 뺨치는 방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방안은 지저분했다. 벽 한 쪽을 차지한 행거는 맨 끝 다리가 무너져 있었고 방바닥에는 눈이 내린 것처럼 허연 먼지가 깔려있었다.

 

 책상 위는 온갖 잡동사니가 산을 이뤘다. 침대 매트리스는 구정물로 빤 듯 누리끼리했다.

 

 그는 성큼성큼 책상으로 걸어가서 첫 번째 서랍을 열었다. 서랍 안을 뒤적인 끝에 끄집어낸 건 낡은 장지갑이었다.

 

 두툼한 지갑을 열고 주민등록증을 꺼내 눈앞으로 올렸다. 그가 뚫어지게 주민등록증을 쳐다보더니 이름을 읽었다.

 

 “함정욱.”

 

 그는 마치 처음 보는 단어를 공부하듯 소리 내어 읽기를 반복했다. 아까 윤희가 이름을 물었을 때 대답하지 못한 게 마음에 못내 걸린 것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는 없었다. 이곳 생활에 적응하려면 이곳의 이름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영단어 암기하듯 이름을 계속해서 소리 내어 말하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정욱은 얼른 주민등록증을 지갑에 넣은 다음 서랍에 집어넣었다.

 

 침대로 가서 눕는데 구린내가 시트에서 올라왔다. 거실에서 부산스러운 기척이 쉴 새 없이 났다.

 

 기척의 주인공은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싼 다음 샤워를 했다.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은 다음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했다.

 

 30분 정도 지났을 때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났다.

 

 “밥 먹어.”

 

 저녁 메뉴는 단출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김, 그리고 멸치볶음이 전부였다.

 

 정욱과 정진은 말없이 밥을 먹었다. 쩝쩝거리는 소음만 허공을 맴돌았다.

 

 정진이 느닷없이 말문을 뗀 건 그릇을 싹 비운 정욱이 물을 들이켤 때였다.

 

 “오늘은 하루 종일 뭐했어?”

 

 “집에 있었어.”

 

 “아무데도 안 나가고?”

 

 “응.”

 

 “집에서 뭐했는데?”

 

 둘러댈 말을 생각하고 있는데 거실 TV가 시야 끄트머리에 들어왔다.

 

 “TV좀 보다가 졸다가 그랬어.”

 

 “진짜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어?”

 

 정진이 불신 가득한 눈초리로 정욱을 바라봤다.

 

 “그렇다니까.”

 

 “근데 왜 이게 현관에 떨어져 있는 거야?”

 

 정진이 열쇠를 식탁 가운데에 턱 내려놓았다. 왜 거짓말을 했냐고 비난하는 눈빛으로.

 

 구식 열쇠 사용법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왜 이렇게 귀찮은 방법으로 문을 여는 걸까.

 

 정욱이 천연덕스럽게 핑계를 댔다.

 

 “방이 너무 더워서 잠깐 바람 쐬러 나갔다 왔어.”

 

 “왜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는 거야?”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뭘 그래. 집 앞인데 외출했다고 하기에도 뭐하잖아.”

 

 정진이 입매를 비틀며 정욱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믿지 않는 눈치지만 넘어가기로 한 모양인지 화제를 돌렸다.

 

 “외출한 거 갖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걱정 돼서 그런 거니까… 아무튼 어디 나가면 나간다고 나한테 꼭 연락해. 알았지?”

 

 정진이 두고두고 다짐을 받기에 정욱은 성심성의껏 머리를 끄덕여줬다. 마치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를 대하는 듯하다.

 

 그는 왜 이렇게 자기 형을 믿지 못하는 걸까. 왜 형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걸까.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확실한 건 둘 중의 한 명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가시방석 같은 자리에서 서둘러 벗어나려고 일어서자 정진이 눈짓으로 식탁 모서리를 가리켰다.

 

 흰색의 작은 봉지가 몇 개 쌓여 있었다. 정욱은 봉지 하나를 뜯어 내용물을 입 속에 털어 넣은 다음 물과 함께 삼켰다.

 

 입을 크게 벌려 텅 빈 입안을 확인시켜준 정욱은 그를 향해 빙긋 웃고는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형이 약을 복용하는 모습을 감시하듯 지켜보던 정진은 그가 사라지자 핸드폰을 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8 58. 신인류 2019 / 2 / 2 312 0 6084   
57 57. 은신처 2019 / 2 / 1 306 0 5290   
56 56. 두 얼굴의 남자 2019 / 1 / 31 284 0 5532   
55 55. 밀항 2019 / 1 / 30 295 0 5582   
54 54. 뜻밖의 조력자 2019 / 1 / 29 287 0 5323   
53 53. 머릿속 폭탄 2019 / 1 / 28 298 0 5475   
52 52. 거대 묘지 2019 / 1 / 25 308 0 5690   
51 51. 부검실 2019 / 1 / 23 296 0 5431   
50 50. 사투 2019 / 1 / 23 291 0 5133   
49 49. 드론 침투 2019 / 1 / 22 306 0 5812   
48 48. 침투 2019 / 1 / 18 301 0 5966   
47 47. 목숨 건 도박 2019 / 1 / 17 293 0 5203   
46 46. 그녀의 죽음 2019 / 1 / 16 301 0 5397   
45 45. 협박 2019 / 1 / 16 288 0 5872   
44 44. 킬러 2019 / 1 / 10 301 0 5439   
43 43. 충격적인 사건 현장 2019 / 1 / 9 277 0 5317   
42 42. 고양이 새나 2019 / 1 / 8 305 0 5302   
41 41. 실마리 2019 / 1 / 7 283 0 5505   
40 40. 음모론 2019 / 1 / 4 299 0 5363   
39 39. 꼬리를 무는 배신 2019 / 1 / 3 293 0 5155   
38 38. 도망자 2019 / 1 / 2 288 0 5249   
37 37. 치명적인 영상 2019 / 1 / 1 308 0 5648   
36 36. 탈출 2018 / 12 / 28 288 0 5417   
35 35. 의식 링크 2018 / 12 / 27 286 0 5728   
34 34. 덫 2018 / 12 / 26 305 0 5548   
33 33. 체포 2018 / 12 / 26 283 0 5634   
32 32. 불청객 2018 / 12 / 26 266 0 5167   
31 31. 살인 의혹 2018 / 12 / 26 290 0 5083   
30 30. 비공식 작전 2018 / 12 / 24 271 0 5783   
29 29. 유서 2018 / 12 / 24 289 0 536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