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저 전직하면 안될까요
작가 : 김트리
작품등록일 : 2018.11.7

"아빠..."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도 거친 숨을 몰아쉬던 그레이스가 아버지를 불렀다.

"왜그러니? 그레이스?"

"있잖아요. 아빠. 혹시... 혹시말이예요. 내가 죽으면 아빠는 어떻게 할거에요?"

그레이스에게 '죽음'은 이제 받아들여야 할 당연한 운명같은 존재였다.

죽는건 무섭지 않다.

......

"그레이스, 그거 아니? 세상에는말이야. 정말 많은 언어가 있고, 정말 다양한 단어가 있단다. 하지만 그 어떤 언어에도 존재하지 않는 단어가 있단다. "

"그 어떤 언어에도 존재하지 않는 단어...?"

"그래. 그건 바로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들을 부르는 호칭이란다.
세상 그 어떤 단어도, 그 어떤 소리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표현할 수 없었단다.
그 슬픔의 깊이를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겠지."

메인 크리퍼는 자신의 앞에 있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무서워하지 말거라. 이 아빠가 널 보고있을테니. 아빠가 말 했지?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거라고..."

이야기를 마친 그레이스의 아버지는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

그레이스의 옆에 있던 그레이스의 모자가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갔다.

그리고 날아가는 모자를 향해 손을 뻗은 그레이스는 자신의 손가락이 끝에서부터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레이스는 오벨리스크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다녀오겠습니다."

사라져가는 손을 흔들며 그레이스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프롤로그 (1)
작성일 : 18-11-07 18:39     조회 : 338     추천 : 1     분량 : 57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악령의 고성 지하5층 '의식의 방' >

 

 

 

 "공대장~. 여신의 동상이 왼쪽으로 15도 고개를 돌렸어~"

 

 고성 지하의 중앙 흑요석으로 만든 여신상을 쳐다보던 핀이 소리쳤다.

 

 "오케이~ 타스! 레이비! 뛰어요!!!! "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쌍검을 두 손에 꼭 쥔 채 백작과 대치중이던 그레이스가 소리쳤다.

 

 "그하하하. 그 말만 기다렸다고, 대장

  자~ 가자고 꼬마아가씨"

 

 "치~ 또 어린애취급. 알았다구요~"

 

 공대장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갈색수영을 길게 늘어뜨린 드워프 전사인 타스

 

 푸른 호랑이 정령을 탄 수인족 정령사 레이비

 

 두 사람이 전선을 이탈해 왼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타스아저씨. 우리 지금 죽으러가는거라고요.? 알고 있는거에요?"

 

 왠지 모르게 유쾌해보이는 타스를 향해 레이비가 물었다.

 

 "그럼~ 알다마다. 왼쪽 감옥에서 나오는 '사형수 프리만' 그 녀석이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시간을 버는게 우리 역할이잖아"

 

 "뭐야 정확히 알고 있잖아요? 그럼 뭐가 그렇게 좋은건데요? "

 

 타스와 레이비 두 사람은 던전 공략을 위한 일종의 미끼였다.

 

 

 

 

 

 악령의 고성 지하5층에 있는 보스 '남작 패시니'

 

 남작 자체는 그렇게 까다로운 존재는 아니었다.

 

 강력한 소환마법과 각종 저주마법을 퍼붙는 남작이었지만 적재적수에 대응한다면 전멸할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작의 토벌 성공률은 0%

 

 단 한번도 유저들에게 무릎을 꿇은적이 없다.

 

 그를 난공불락의 보스로 만든것이 바로 남작을 잡다보면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사형수 프리만'

 

 마법으로 봉인된 지하6층에 감금되어 있던 그가 남작에 의해 풀려난다.

 

 감옥에서 풀려난 그가 감옥에서 이어진 외길을 타고 올라오면 나오는곳은 백작이 있는 지하5층

 

 지하6층에서 올라온 그는 백작과 대치중인 유저들의 측면을 괴멸시키며 등장한다.

 

 날뛰는 그의 위력은 말 그대로 살인적

 

 방어력이 낮은 사제와 마법사 라인을 순식간에 도륙내버린다.

 

 

 

 유저들은 백작과 프리만을 쓰러뜨리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 해봤다.

 

 공대를 두개로 나누어 백작과 프리만을 동시에 상대해보기도 하고.

 

 백작을 무시하고 프리만을 점사해보기도 했다.

 

 백작을 무시하고 지하에 있는 프리만을 먼저 급습한 공대도 있었다.

 

 프리만이 합류하기전에 사제들의 희생마법까지 동원해 버스트딜을 넣어본 유저들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전멸. 전멸.. 또 전멸

 

 거듭된 실패와 좌절감으로 유저들은 악령의 고성 지하5층의 '남작 패시니'와 '사형수 프리만'은 벨런스 조절에 실패한

 

 역대 최악의 던전 2순위로 손꼽히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포기한 악령의 고성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인터넷 계시판에서 '바보'라고 불리는 공대가 있었다.

 

 '천애의 날개'

 

 거창하고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우직하고 꿋꿋하게 계속해서 실패를 향해 달려나가는 그들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바보의 날개' '천애의 바보' 라고만 인터넷에 검색해도 이들을 조롱하는 글을 셀 수도 없이 많이 찾아 볼 정도였다.

 

 

 

 

 "이번에야말로 잡겠어"

 

 타스와 레이비가 계획된 위치로 순조롭게 이동하자 그레이스가 작게 읇조렸다.

 

 여신상의 각도가 틀어지는것이 감옥문이 열리는 신호

 

 이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프리만에게 몇번을 전멸당했는지 셀 수도 없다.

 

 그리고 오늘 자신이 세운 가설이 맞다면, 천애의 날개는 악령의 고성을 올클리어하는 첫공대가 된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그하하하. 대장이 그만큼 우릴 신뢰한다는 소리지않은가. "

 

 지하 6층으로 가는 숨은 비밀통로가 있는 장소로 달려가던 타스가 말했다.

 

 "음~ 하긴... 우리가 실패하면 보나마나 또 전멸할테니까요.

  아~ 그래도그렇지!! 그레이스대장 너무하다고 생각 안해요?

  같은 여자면서 프리만한테 이 연약한 소녀를 먹잇감으로 던져주다니말예요~!!"

 

 프리만에게 벌써 몇번을 죽었는지 셀 수도 없는 그녀였다.

 

 게다가 그녀는 공대 내에서 프리만에게 첫번째로 살해당한 유저이기도 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억?" 하는 순간 HP가 0이 되는 치욕을 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VR. 가상현실게임에 능한 그녀가 경험한 가장 비참하고 무력한 죽음이었다.

 

 "죽어본사람이 잘 죽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하하

  혹시 아나? 프리만이 꼬마아가씨한테 연민이 생겨서 우리편이 되어줄지도?"

 

 타스가 덥수룩하게 자란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치~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놀림받으면서 이 고생 했겠어요?"

 

 보스급 몬스터에게 연민이라니.... 태평해도 그렇게 태평할수가 없는 발언이었다.

 

 "아저씨가 그런 말 하니까 우리가 더 놀림받는거라구요~"

 

 레이비는 자신들이 인터넷 계신판에서 꽤나 유명한 놀림거리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 공대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이 맴버와 함께라면 분명 성공할거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하하하!! "

 

 타스는 드워프 특유의 짧은 다리와 팔을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뭐예요? 그레이스 대장을 위해 영광스런 죽음을!! 모 이런거예요? 그게 그렇게 즐거워요?"

 

 명예로운 죽음. 영광스런 죽음. 값진 죽음.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게임에 단골로 등장하는 영웅의 마지막을 표현하는 말들이었다.

 

 특히나 여자를 위해 죽는 남자들은 자신의 죽음을 그런식으로 포장하곤 했다.

 

 

 

 "음~ 그런것도 있지만, 거기에 하나 더 얹자면, 이렇게 귀엽게 생긴 꼬마아가씨랑 같이 죽는것도 이 아저씨에겐 특별한 경험이거든"

 

 "그하하하" 하는 타스 특유의 웃음소리를 들은 레이비는 고개를 살짝 돌렸다.

 

 "치~ 거짓말~ 아저씨 방금 귀엽게 생겼다고 말할때 콧수염 흔들렸거든요~"

 

 "그하하하!! 그거야 지금 달리고있으니까 그렇지! 아가씨랑 달리 난 내 발로 뛰고있다고!"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한다는 무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두 사람의 대화는 태평하기 그지없었다.

 

 "아저씨 눈 앞에 있는 붉은 책 3개가 꽂혀 있는 그 책장이예요! 그거 옆으로 밀어요!"

 

 의식의 방 벽면을 타고 달리던 레이비가 소리쳤다.

 

 "분부대로 하지요! 천애의 날개를 위하여!!!"

 

 전속력으로 돌진하던 타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책장 옆면에 몸을 박았다.

 

 레이비가 지시한대로 붉은색의 책 3권이 꽂혀 있던 책장을 정확히 가격하자, 책장이 산산히 부서졌다.

 

 "에... 저기 아저씨 너무 오바... 그리고 그 촌스러워요"

 

 레이비가 두 손을 배배꼬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하하하! 촌스럽다니 대체 어디가말인가? 이런게 정말 멋진 대사란거란다. 꼬마아가씨"

 

 타스는 부끄러워하는 레이비를 보며 당당하게 가슴을 피고는 몸에 걸친 판금갑옷을 팡팡! 때렸다.

 

 자신의 당당함을 증명하려는듯한 동작이었다.

 

 "휘우~휘. 타스아저씨~ 방금 좀 멋졌어요~"

 

 백작이 소환한 거대한 거미의 머리 위에 화살을 한다발 박아넣은 핀이 와이어를 회수하며 소리쳤다.

 

 항상 어딘가 쿵짝이 잘맞는 두 사람이었다.

 

 "그하하하!! 그렇지? "

 

 타스는 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번쩍들어올렸다.

 

 그리고 핀도 그 동작을 똑같이 취해보였다.

 

 "으~~ 빨리 들어가기나 해요! 창피하니깐!!"

 

 타스와 조금 거리를 두고 있던 레이비가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분부대로 합지요~"

 

 책장을 부수자 나타는 지하로 내려가는 검은 계단

 

 단 하나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그곳은 말 그대로 완전한 어둠이었다.

 

 "광명의 정령이여. 우리의 앞길을 비춰주소서.헬리아!!"

 

 레이비가 타고다니던 정령에서 폴짝 뛰어내며 주문을 외우자 푸른 호랑이 모양을 한 정령이 사라지고 반딧불이처럼 몸에서 빛을 뿜는 동그란 몸통에 날개가 달린 정령이 나타났다.

 

 "헬리아! 우리 주변을 밝혀줘"

 

 레이비가 소환한 헬리아에게 명령하자 어두컴컴했던 복도는 그 숨겨진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냈다.

 

 "아저씨 여기 입구 없애버려요"

 

 레이비가 방금 두 사람이 들어온 책장에 뚫려있는 통로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분부대로하지요. 꼬마아가씨"

 

 타스는 손에 쥔 도끼를 다시금 움켜잡았다.

 

 드워프 특유의 짧막하고 넓접한 팔에 우락부락한 근육들이 춤을추었다.

 

 "전부 넘어져라!!"

 

 타스가 손에 든 도끼를 복도천장을 향해 힘껏 내던지자 두 사람이 들어온 입구는 마치 탄광에 사고가 난것처럼 무너져내렸다.

 

 

 

 스윽...스윽...스윽.... 카가가가가각!!!!

 

 

 외부와의 공간이 치단되고 완전한 밀실이 찾아오자 두 사람이 내려가려던 지하 6층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물건을 벽돌에 긋는소리와 사람인지 짐승인지 알 수없는 기묘한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꼬마아가씨 마무리 작업 부탁하지. 우리도 더 내려가야하니까"

 

 "네네~ 대지를 수호하는이여 재게 힘을.... 가이아!"

 

 퐁!하는 이팩트와 함께 등장한 너구리형상의 정령. 레이비는 무슨 인형을 끌어안듯 가이아를 품에 꼭 껴안았다.

 

 "음~~ 부들부들한 이 털좀봐~"

 

 "어이어이 꼬마아가씨. 애정표현도 좋은데 그러다가 대장한테 혼난다고"

 

 "치~ 알았다구요~ 가이아 부탁해"

 

 레이비의 신호가 떨어지자 가이아는 털이 몽실몽실자란 동글동글한 손으로 무너진 돌무더기를 톡톡 두드렸다.

 

 그러자 질서없이 무너져내렸던 돌들이 블럭맞추기를 하듯 정교하게 재구축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생겨난 막다른 벽. 가이아는 그 벽을 손으로 다시금 문질렀다. 잘 만들어진 벽은 갈색빛을 한번 내뿜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대지의 정령이 가진 일종의 '진지보강' 마법이었다.

 

 "좋았어. 꼬마아가씨. 이제 이걸 프리만녀석이랑 만날때까지 계속 만들면 된다고"

 

 타스가 보강된 벽을 주먹으로 퍽퍽때리며 말했다.

 

 꽤나 쎄게 때렸음에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 벽을 보고는 타스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으~ 내 살길을 내 손으로 막아야햐다니... 실패하기만해봐 대장. 내 손으로 죽여버릴테니까"

 

 "그하하하 그래그래 그때는 못도망가게 꼭 붙잡아주지"

 

 두 사람은 계단을 10개정도 내려갈때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했다. 2중 3중으로 계속해서 벽이 만들어질수록 밑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웃음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타스는 뒤따라오던 레이비에게 정지신호를 내렸다. 나선형계단 바로 모퉁이 너머에서 프리만의 발소리가 들려왔기때문이다.

 

 "온다."

 

 타스가 도끼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아저씨 뭐 잊은거없어요?"

 

 타스의 어깨를 톡톡 두드린 레이비가 방긋 웃으며 투명한 수정을 내밀었다.

 

 '부활의 결정'

 

 정령사들만 제조할 수 있다는 사망시 1회 자가부활 할 수있는 아이템

 

 부활했을때 무기력상태의 빠져 전장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사망으로 인한 패널티와 이동시간을 절약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정령사라는 직업을 '귀족'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었다.

 

 "아~내 정신좀 봐. 고맙구만 꼬마아가씨"

 

 타스는 레이비가 건넨 수정을받아 가상의 인벤토리에 집어넣었다.

 

 "치~ 고마우면 다음에 한턱 크게 쏘라구요 "

 

 "그하하하 그래그래"

 

 그레이스가 지시한 작전은 거의 다 완료했다. 이제 남은것은 딱 하나.

 

 그리고 이제부터가 타스가 프리만을 저지하기 위한 정예맴버로 뽑힌 이유이기도했다.

 

 

 

 뚜벅...뚜벅....뚜벅

 

 

 타스가 조심스럽게 계단을 앞장서 내려갔다.

 

 그리고 이윽고 마주한 것은...

 

 "카가...가가각... "

 

 잘려나간 양 손 대신 팔에 칼을 박아넣고는 칼로 벽에 상처를 남기고 올라오고 있는 프리만이었다.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하기 힘들 괴상한 괴성과 함께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프리만

 

 타스를 본 프리만의 눈은 광기에 가득 찬 붉은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죽여...버리겠어... 날 속인놈도... 날 팔아먹은 놈도,.. 나에게 누명을 씌운 놈도.. 너도.. 그리고 저기있는 녀석도 전부..전부!! 죽여버리겠어!!"

 

 단말마의 비명소리같은 프리만의 외침에 레이비는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프리만을 본게 오늘이 처음이 아님에도, 레이비는 지금 이 장소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침착해... 침착하자 레이비... 다 알고 온거잖아. 프리만이 나올것도... 이제 곧 죽을거란것도...'

 

 레이비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암시를 걸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아~~ 크가가가각!!!"

 

 프리만이 계단 위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시선을 보아하니 노리는 것은 레이비

 

 붉은 두 눈동자가 정확히 레이비의 목덜미를 주시하고 있었다.

 

 

 
작가의 말
 

 공모전이 있단걸 조금 늦게 알게되었네요.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4 미궁의 강자를 만났습니다. 2018 / 12 / 31 324 0 3592   
33 문답무용 2018 / 12 / 30 321 0 3842   
32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2018 / 12 / 28 324 0 5354   
31 발자국을 따라서... 2018 / 12 / 27 327 0 4107   
30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2018 / 12 / 26 320 0 5483   
29 팔라리스의 황소 2018 / 12 / 24 338 0 5269   
28 이악치악! 2018 / 12 / 21 327 0 4590   
27 무기를 구하고 싶어요! 2018 / 12 / 20 341 0 4627   
26 여신의 그림자를 쫒는 자 2018 / 12 / 19 346 0 4378   
25 내면을 보는 눈 2018 / 12 / 18 324 0 3751   
24 신탁을 쫒는 자 2018 / 12 / 12 316 0 4941   
23 월하의 춤추는 창과 검 2018 / 12 / 10 330 0 4202   
22 수수께끼의 노인을 만났습니다. 2018 / 12 / 7 310 0 3548   
21 피곤해졌습니다. 2018 / 12 / 6 347 0 3624   
20 벌과 상 사이 2018 / 12 / 5 340 0 2941   
19 해방의 날 2018 / 12 / 4 332 0 4028   
18 흑기사와 파랑의 마법사 2018 / 12 / 3 333 0 4339   
17 화났습니다. 2018 / 11 / 30 340 0 3151   
16 갇혀버렸습니다. 2018 / 11 / 29 345 0 3600   
15 첫 퀘스트 완료 했습니다? 2018 / 11 / 28 332 0 4146   
14 주문은 여신입니까? 2018 / 11 / 27 339 0 3157   
13 오해받았습니다. 2018 / 11 / 26 338 0 3802   
12 똑! 똑! 계세요? 2018 / 11 / 25 312 0 3897   
11 밟아버렸습니다. 2018 / 11 / 24 334 0 3577   
10 반지를 부탁받았습니다. 2018 / 11 / 23 349 1 4704   
9 거절했습니다. 2018 / 11 / 22 354 0 3198   
8 여신님을 만났습니다. 2018 / 11 / 21 345 1 6483   
7 첫 퀘스트 받았습니다. 2018 / 11 / 20 315 0 3849   
6 소심했습니다. 2018 / 11 / 19 320 1 4051   
5 시작했습니다. 2018 / 11 / 11 318 1 5103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메즈- 꿈의 속삭
김트리
채널 스트림(Ch. S
김트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