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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5성에서 1성으로
작가 : 원E
작품등록일 : 2018.7.23

어려울거 없잖아? 타고났는데

 
인트로
작성일 : 18-07-23 19:59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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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몇 백 년만의 알이랍니다.”

 

 문 뒤의 사내가 속삭였다.

 또 다른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댔다.

 주위가 조용해진 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은 유리함에 보관되어 있었다.

 보안장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중요한 물건인 것 치고 보안이 허술했다.

 유리함의 뚜껑을 들어올리자 알이 모습을 드러냈다.

 알은 빨간 방석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알은 생각보다 컸다.

 두 사람은 서둘러 알을 보따리 속에 넣었다.

 보안관들이 알아채기 전에 이 곳을 떠나야한다.

 

 

 들키지 않고 그 곳을 빠져나온 두사람이 뒷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갈수록 알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았다. 마치 꿈틀대는 것 같기도 했다.

 

 “어르신, 지금 태어나는 건 아니겠죠?”

 

 “불길한 소리 하지말거라.”

 

 어르신의 질책에 사내가 입을 다 물었지만 등 뒤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질책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내가 또다시 입을 열었다.

 

 “이 알을 어떡하실 예정이십니까?”

 

 “풀어줘야지.”

 

 “힘들게 가져온 것 아닙니까?”

 

 “몇 백 년만이지 않느냐.”

 

 사내는 그제야 의문이 가신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풀어 주겠다던 두 사람의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갑자기 알이 크게 꿈틀댔다. 사내가 놀라 알을 놓치고 말았다.

 알의 한 가운데에 금이 생겼다.

 금 사이로 부리가 나왔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맞았다. 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부화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그것’이 완전히 알을 깨고 나왔다.

 그것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막 태어난 것 치고는 굉장한 크기였다. 전설이라고 불릴 만 했다.

 그림자가 넓은 평야를 뒤덮었다.

 빙글빙글 제 자리를 돌던 그림자가 마을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그림자를 쫓았다. 하지만 사람의 다리로 그것을 따라 잡기엔 터무니 없었다.

 뒤 늦게 마을에 도착했지만 마을에는 생명을 찾아볼 수 없었다.

 

 

 

 ***

 “수백년 만에 발견된 알을 훔친 죄, 알을 훼손한 죄,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죄. 2~3성에 속하는 집안임을 감안하여, 사형에서 5성으로 강등되는 형벌을 내리겠다. 죄인은 지금 당장 아룬으로 향해 평생 속죄하도록 하며, 그의 후손들 역시 5성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사내가 재판장을 나서자마자 등록증을 빼았겼다.

 

 “5성 놈 주제에 등록증이 왜 필요해!”

 

 어르신에서 5성 놈으로 강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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