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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빛이 내리면 피는 꽃
작가 : 꿍아
작품등록일 : 2017.12.11

조선의 신데렐라. 25대 지존 강화도령 이원범

강화도 촌부에서 한 나라의 지존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가 사랑한 단 한명의 정인 봉이.

차마 이루지 못한 그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지금 이뤄집니다.

“내 너를 비춰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전하가 내리면 소녀는 피어날 것입니다. 저를 지킬 힘을 가지세요.”


-달빛이 내리면 피는 꽃-

 
빛을 잃은 조선의 하늘
작성일 : 17-12-11 17:03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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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조선은 달이 뜨지 않은 어두운 밤의 연속이었다.

 

 궁 역시 한곳만 빼고 온통 어둠으로 덮여 있었다.

 

 독보적으로 빛을 내뿜고 있는 그곳에선 남자와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온화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여자. 그녀의 주름진 손과 희끗하게 보이는 흰머리가 그녀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을 가진 여자는 나이 답지 않게 꽤나 고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여자의 앞에는 무릎을 꿇은 체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그녀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남자가 있다.

 

 그는 연신 눈알을 굴리며 여자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드디어 정적을 깨고 여자가 입 꼬리를 올리며 입을 열었다.

 

 “차가 식어요, 따뜻할 때 드시지요.”

 

 

 “네 마마.”

 

 이렇게 뜸을 들이더니 고작 차 얘기라니 남자가 실망스러운 얼굴을 감추지 못한다.

 

 

 남자가 차를 마시려 잔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댔을 때, 여자가 웃으며 묻는다.

 

 

 “영의정대감은 참으로 저를 믿으시나 봅니다. 제가 그 차에 무엇을 넣었을 줄 알고?”

 

 

 여자의 나긋한 목소리에 남자가 화들짝 놀라 잔을 내려놓는다.

 

 당황하여 손을 떠는 남자의 모습을 보며 여자는 재미있다는 듯 크게 웃는다.

 

 

 “하하하 농입니다. 대감 농이에요. 그동안에 노고가 많았을 듯 하여 내 특별히 준비한 차입니다. 안심하고 드세요.”

 

 

 “네 감사하옵니다”.

 

 

 남자가 놀라는 것이 재미있다는 듯 한참을 웃던 여자가 이번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한다.

 

 

 “대감 내 재밌는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까요?”

 

 

 “네? 무슨..?”

 

 이번엔 또 무슨 말을 하려 하는 것인가. 남자의 얼굴에 불안감이 비쳤다.

 

 

 “저잣거리에서 돌고 있다는 얘기인데 내 하도 재밌어서 영의정대감께 들려줘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궁금한 듯 여자를 올려본다.

 

 

 “태초에 이 세상엔 어둠뿐이었답니다. 신은 그들을 가엽이 여겨 달을 선물했지요.

 하지만 인간들은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했어요.

 감사할 줄 몰랐던 것이지요. 이에 분노한 신은 이번엔 구름을 잔뜩 만들어 달빛을 가려버렸다고 합니다.

 구름은계속해서 비와 폭풍우를 내렸다지요.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모르고 달빛을 가려버린 구름만을 원망하였습니다.

 걷힐 생각이 없는 구름이었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어둠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를 뚫고 빛을 품은 남자가 나타나

 하늘로 올라갔고 구름을 녹여버려 하늘엔 다시 밝은 빛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난세의 영웅이지요.”

 

 남자가 웃으며 말하였다.

 

 “백성들은 언제나 자신이 살고 있는 순간을 난세라 칭하지요. 그러니 백성이 아둔하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쉿. 진짜 재밌는 이야기는 지금부터에요. 그 난세의 영웅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무엇이옵니까?”

 

 

 그 순간 어린아이 같이 웃던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었다.

 

 그리고 온화하던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무서운 목소리로 남자에게 소리쳤다.

 

 

 “이름마저 명예로워 빛을 가진 자 난세의 영웅 이광이라 하더이다!!”

 

 

 여자의 고함에 깜짝 놀란 남자가 몸을 더욱 낮추고 머리를 땅에 박았다.

 

 

 “마..마마 어찌”

 

 

 “참으로 재미있지 않습니까?”

 

 “송구 하옵니다. 마마 ”

 

 “왜요? 대감을 별로 재미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네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대체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감은 무얼 하고 계셨단 말입니까. 저잣거리 소문을 이 늙은이보다 늦게 아실 정도로 민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신 거냔 말입니다!”

 

 

 “마마 그게 아니옵니다.”

 

 

 “허면 무엇입니까. 이 대비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부귀와 영화가 영원할 것 같아요?

 그것이 나를 욕보이는 것임을 어찌 모른단 말이에요. 내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면서까지 대감을 그 자리에 둬야 합니까!”

 

 

 “마마 고정하시옵소서. 소신이 알아서 깨끗하게 처리 하겠습니다.”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허나 미리 알았다면 더 조용하게 처리 할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염려치 마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라면 소신이 생각해둔 것이 있습니다. 마마”

 

 

 남자가 간교한 목소리로 여자를 올려다보며 말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여자는 그제야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온화한 얼굴과 목소리로 돌아왔다.

 

 

 “허면 어찌 처리하시기로 하셨습니까?”

 

 

 그녀의 질문에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한다.

 

 

 “네 마마 주모자는 모두 내일 처형할 것이고, 남은 두 놈은 연좌제가 있긴 하지만 참수치 않고 강화도로 유배 보내려 합니다.”

 

 

 “유배요?”

 

 

 여자의 말투에서 못마땅함이 묻어났다.

 

 

 “네 마마. 남은 두 놈들의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지금 이광에 대한 민심 또한 높으니 모두 처형한다면 자칫 왕실이 원망을 들을 수 도 있지 않습니까. 하여 두 놈은 유배로 마무리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녀자의 몸으로 어찌 그 큰 뜻을 다 헤아리겠습니까. 다만.”

 

 

 여자가 입으로 가져갔던 찻잔을 마시지 않고 소리 나게 내려놓는다.

 

 

 “다만, 귀한 왕족의 몸으로 그 고된 유배 생활을 어찌 견뎌낼지 걱정이 앞섭니다. 역적의 자식이라고는 하나 불쌍한 어린것들이니 조금 더 편하게 해줘야하는 것은 아닌지..”

 

 

 “편하게라 하오시면..”

 

 “아 괘념치마세요, 늙은이 노파심이겠지요. 강화도로 가는 길은 산세가 험하고 산 도적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무탈하게 도착해야 할 텐데 걱정이 되네요.”

 

 걱정된다는 말과는 달리 그녀는 웃고 있었고 남자는 그 웃음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네 소신이 다 알아서 처리하지요.”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뒷걸음질로 밖으로 나갔다.

 

 여자는 그런 남자를 바라보며 만족한 듯 차를 음미하였다.

 

 밖으로 나온 남자가 자신의 호위무사에게 말한다.

 

 

 “강화도가 아니라 북망산으로 보내야겠구나.”

 

 

 

 

 **

 

 

 강화도로 넘어가는 산길 검은 옷과 복면으로 무장한 사내 둘이 어둠에 숨어 있다.

 

 결연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권혁과 유독 내키지 않은 표정을 하고 있는 하주가 있었다.

 

 

 “정녕 모두 죽이라 하신 것이 맞는가?”

 

 

 하주가 물었다.

 

 

 “그렇다네. 대감이 미리 손을 써두셔서 영호와 선웅이가 이곳으로 아이들을 데려온다 하였어. 딱새가 골목 입구에서 보고 있다가 수레가나타나면 기별해주기로 했으니 빨리 해치우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세.”

 

 대답한 것은 권혁이다.

 

 둘은 한 스승 아래서 무술을 배웠으며 몇 해 전 스승이 죽은 뒤 영의정 김하경이 그들을 찾아와 헌종의 친위부대 용호영에 넣어주겠다 약조하여 지금은 김하경을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조선엔 그들을 대적할 자 없는 가히 최고의 무사들이다.

 

 백성들 사이에선 하주가 권혁보다 무술 실력이 한수 위라는 소문이 자자하지만 아직 서로에게 검을 겨눠 본 적 없는 둘이기에 그저 소문일 뿐이었다.

 

 

 “자네는 그분의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에 어찌 그리 태평할 수 있단 말인가?”

 

 

 하주의 경멸이 섞인 말투에 권혁이 신경질적으로 하주를 쳐다본다.

 

 

 “그분이라니 누가 그분이야! 싸구려 감정낭비 하지 말고 똑바로 처리해. 그리고 이젠 좀 익숙해질 때도 됐잖아.”

 

 

 “자넨 익숙해졌는가? 스승님께서도 돌아가시면서 무사는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순간 그저 살인마가 되는 것이라 하셨어.”

 

 

 “이번 일만 잘 마무리 지으면 용호영에서 전하를 모실 수 있게 해주신다 하셨어. 그럼 스승님의 뜻대로 살 수 있게 될 거야.”

 

 

 하주가 쓴 웃음을 지었다.

 

 

 “자넨 정말 모르는군. 우린 이미 스승님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고 있어. 그날 우린 김하경 대감이 내민 손을 거절했어야해”

 

 계속되는 하주의 푸념에 권혁이 화를 낸다.

 

 

 “자네 요즘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얼마 전 대감께서 잡아오라고 한 아이와 그의 가족들을 자네가 야밤에 몰래 도망시킨 일을 내 모를 것 같아? 김하경 대감이 내민 손을 거절했어야 한다고? 그럼 다시 그 어린 시절 거지꼴로 돌아가 평생 밥이나 빌어먹고 살고 싶은 거야?”

 

 

 “대감께서 노비로 삼으려 잡아 오라고 한 아이의 나이가 올해 고작 다섯 살이었어. 그리고 어린 우릴 천애고아 거지새끼로 만든 것도 이 나라 조선이야. 잊었나? 밥이나 빌어먹던 우리를 스승님께 소개해주고 세상에 우리 같은 아이들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어. 헌데 지금 우리 꼴을 좀 봐. 지금 우리가 하려는 짓을 보라고!”

 

 

 “다섯 살이 아니라 세 살. 아니한 살이라도 자네는 데려 왔어야해! 너 착각하지 마 그때 그 사람은 우릴 동정한 거야. 거지새끼 데려다 사람 만들었다 뿌듯함이나 느껴보려 한 거라고! 우린 용호영에 들어가야 해. 그래서 세상을 지키는 사람이 되기로 했잖아!”

 

 권혁과 하주의 감정이 점점 고조되었다.

 

 

 “그 약속만 믿고 대감이 시키는 일을 한 것이 벌써 몇 년이야? 우리 죽인 백성은 또 몇이나 되는지 아는가? 게다가 이젠 그 분의 아이를 우리 손으로 죽이라니 난 절대 못하겠어.”

 

 

 권혁이 놀람과 분노로 하주를 쳐다봤다.

 

 

 “못하겠다니. 그럼 어쩌겠다는 거야?”

 

 

 “자네 말대로 거지꼴로 돌아가 차라리 밥을 빌어먹고 사는 게 낫지 이건 아니야.”

 

 

 “우리의 오랜 우정과 맹세마저 져버리고 간다는 건가?”

 

 

 “우정을 버린다 말한 적 없어. 그리고 우리 맹세는 이미 깨진지 오래야.”

 

 

 하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권혁이 다급해져 하주를 따라 일어섰다. 그리고 돌아선 하주를 향해 말했다.

 

 

 “백성들 사이에서 자네가 나보다 검술이 더 뛰어나다 소문이 돈다 하더군.”

 

 

 “뜬금없이 왜 소문 이야기인가.”

 

 

 “우린 아직 모르지 누가 더 뛰어난지. 허나 자네가 그길로 나를 등지고 간다면 알게 될 거야. 우린 서로에게 검을 겨누게 될 테니까.”

 

 

 하주가 돌아서 권혁을 보며 웃었다.

 

 

 “자네가 끝까지 그 아이들을 죽이겠다면 알게 될 것이야. 그 소문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자네 정말..”

 

 

 

 권혁이 하주를 노려보며 검을 뽑을 준비를 했다. 하주 역시 검을 잡았다.

 

 

 그때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그들에게 헐레벌떡 뛰어왔다.

 

 

 “형님. 큰일 났습니다.”

 

 

 “큰일이라니 무슨 말이냐?”

 

 

 권혁이 나서 물었다.

 

 

 “그것이 그것이..”

 

 

 “이놈이 어서 말하지 못해!”

 

 

 “그것이 예정시간 보다 도착이 늦어 걱정 되어 제가 직접 찾으러 가보았습니다.

 근데..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영호와 선웅이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내가 뒷말을 하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자 권혁이 검을 빼들었다.

 

 

 “네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지금이 어느 때라고 뜸을 들이는 거야!”

 

 

 “수레가.. 수레가 텅 비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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